• 최종편집 2024-02-26(월)

경남기총, 2024년 임·역원 수련회 개최

실시간뉴스

포토슬라이드
1 / 3

교계 더보기

마산동부교회, 봄 부흥사경회 개회

예장(통합) 마산동부교회(유창근 목사)가 지난 2월 16일부터 18일(주일)까지 3일간, ‘2024 봄 부흥사경회’를 가졌다. “그대들, 다시 첫사랑의 정열로 일어서라”(계2:1-5)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봄 부흥사경회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김운용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말씀을 전했다. 첫 날 저녁 집회는 마산동부교회 담임 유창근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구석영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강사로 초청한 김운용 목사가 ‘모든 것이 은혜, 한없는 은혜’(막5:25-34)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운용 목사는 손경민 작사 작곡의 찬양 ‘행복’의 가사를 읊조리다 반주에 맞춰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께서도 우리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신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 앞에서 행복을 많이 느끼지 못한다.”라며 “이 부흥사경회 기간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회복되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수만가지 은혜를 다시 떠올리게 하시어 감사하는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데 누가 우리의 모습을 보고 교회로 나아오겠느냐”라며 반문하며 “예수 복음이 잘 전파되기 위해 우리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운용 목사는 이튿날 새벽과 저녁시간 집회를 통해 ‘우린 쓰러져 선 안되는 버팀목들입니다.’(렘33:1-3), ‘캄캄한 인생길에서 다시 하늘 사랑에 물들다’(행27:27-37)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하고 마지막 날 주일은 ‘네가 바로 서면 가능한 일이다’(신6:4-13)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소양 주기철 목사, 생가전시관 개관

지난 2월 14일(수) 오전 11시,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서 ‘주기철 목사 생가 전시관’이 개관했다. 올 해 순교 80주년을 맞이한 소양 주기철 목사의 ‘생가전시관’은 예장(통합) 총회 산하 경남노회(노회장 이상근 목사)와 주기철 목사기념관 이사회(이사장 이상택 목사)가 주기철 목사의 ‘일사각오’ 신앙과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자 생가 복원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2020년 12월 17일로부터 3년여만의 시간과 우여곡절 끝에 개관하게 됐다. 이날 개관 예배는 기념관 이사회 이상택 목사의 사회로 시작해 노회장 이상근 목사가 대표로 기도하고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지용수 목사가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빌2:13)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지용수 목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항상 일하고 계심을 믿고 마음속에 성령의 불꽃을 활활 피워내면 못 할 일이 없다”라며 “주기철목사기념관 생가전시관 역시 여러 고난의 과정이 있었지만 믿음으로 일하고 하나님이 역사하신 결과이다”라고 전했다. 설교 후 직전 이사장 이정희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개관식에서는 기념관 이사회 서기 김영암 목사의 사회로 주기철 목사 기념관 관장 김관수 장로가 경과 보고를 하고 홍남표 창원 시장과 생가기념관 개관에 많은 도움을 주신 사업체과 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이상택 목사가 기념사를 전하고 주기철 목사 손자 주승중 목사가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홍남표 창원시장, 이달곤 국회의원, 총회 역사 및 선교유산회복위원장 김성수 목사가 축사를 전하고, 경남동부보훈지청 조경철 지청장이 인사를 전한 후 생가기념관에서 커팅식과 함께 생가기념관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한편, ‘주기철 목사 생가전시관’은 경남노회와 주기철목사기념관 이사회 그리고 지역 교회들이 협력하여 생가 1동 38.61㎡(11.6평)로 건축됐다. 방 2칸, 마루 1칸, 부엌 1칸의 형태를 띤 일자형 한옥으로 주기철 목사의 생가 모습을 재현했고, 독립운동 활동 등을 전시물 등이 설치됐다.

교단 및 연합회 더보기

김해시기연, 전태식 목사 초청 집회

(사)김해시기독교연합회(회장 박영태 목사)가 주관하고, 순복음김해한빛교회(김민규 목사)가 주최한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 성공개최 및 3・1 회개기도운동 특별집회’가 지난 2월 19일(월) 은석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김해시는 2024년 3대 메가이벤트인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축제’, ‘전국체육대회 및 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사)김해시기독연합회도 이러한 김해시의 핵심 시정과제에 발맞춰 연합회 소속 모든 교회와 교인들이 참여하는 릴레이기도 챌린지를 지난 1월부터 시작했다. 특별히 이번 집회는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 성공개최와 함께 오는 3월 1일 서울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열리는 초교파 3・1 회개기도운동을 위한 김해지역 특별집회로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김해시 삼방동에 소재한 ‘은석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특별집회에는 김해시 기독교연합회 소속 목사와 성도들 약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담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가 2시간에 걸쳐 특별집회를 인도했다. (사)김해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박영태 목사는 “올해는 김해시의 도약을 힘써 돕고자 한다. 연합회 소속 모든 교회와 교인들이 한 마음이 되어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의 성공개최와 3・1 회개기도운동 특별집회를 위해 기도하고 힘을 합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해시기독교연합회 제공

경남기총, 2024년 임·역원 수련회 개최

사단법인 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창교 목사, 이하 경남기총)가 지난 2월 16일(금) 오전 11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교회(이창교 목사)에서 ‘2024년 임·역원 수련회’를 개최했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수련회는 경남기총 수석부회장 박석환 목사(소금과빛교회)가 인도하는 예배로 시작했다. 장로부회장 손태원 장로(봉덕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서기 하동우 목사(참좋은교회)가 성경봉독(사62:6-7)한 후 대표회장 이창교 목사(상남교회)가 ‘주여! 부흥케 하소서’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창교 목사는 말씀에 앞서 “시·군연합회가 하나가 된다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을 약속하시면서 새 이름을 주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버리지 않고 회복 시키고 부흥케 하시겠다는 약속이다. 하지만 이 약속은 그냥 이루어지거나 하나님 홀로 이루시지 않는다.”라며 “약속을 받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약속을 기억하시게끔 매달려야 한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루시도록 약속을 기도로 상기시켜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한 해 동안 우리가 이루고자 했던 부흥이 경남 모든 교회들 가운데 일어나도록 하나님을 깨우는 일을 해야 한다. 종을 열심히 울리고 있으면 잠든 영혼이 깨어날 것”이라며 “하늘의 보좌를 울려야한다. 하늘 보좌를 울리는 것은 한 두 교회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경남 기총과 22개 시·군연합회, 그리고 각 교회가 합심하여 그 일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 명예회장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치고 총무 김희종 목사(유호교회)가 광고를 전했다. 이어진 2부 임원회(정책회의)는 대표회장 이창교 목사의 사회로 사무총장 최정규 목사(상남교회)가 경남 내 18개 시·군 22개 연합회 회장단을 소개하고 참석한 각 연합회 회장들이 소개와 함께 인사를 전하고, 최정규 목사가 경남기총의 1년간 사업계획 안을 전달했다. 경남기총은 한 해 동안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남지도자 초청 조찬 기도회와 코리아 합창제, 목사·사모 탁구대회, 8·15 특별성회 등을 계획 중에 있으며 특별히 올 해 10월에는 제1회 코리아 앙상블 챔피언쉽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계획 안에 다른 이견이 없어 예산안 보고 및 심의를 거쳐 기타 토의 후 경남기총에 새롭게 임·역원으로 섬기게 된 수석부회장 박석환 목사 등에 임원패 및 위촉패 등을 전달 했다. 3부에서는 합심하여 기도회를 가졌다. 총무 김희종 목사의 사회로 △전쟁의 위협과 경제회복, 국민통합, 평화 통일을 위하여 △경남 도지사 및 단체장, 각 기관장, 18개 시·군 발전을 위하여 △포괄적 차별금지법 및 악법의 제정 무산을 위하여 △경남 2,600여 개 교회의 부흥, 민족 복음화, 세계 선교를 위하여 △경남기총 임역원과 22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임역원을 위하여 △제22개 국회의원 선거를 위하여 각각 기도하고, 마지막 준비한 선물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나누고 명예회장 최타권 감독이 마침기도 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마약 없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바른가치수호경남도민연합(상임대표 이성완 목사,이하 바른가치)가 주최하는 ‘마약없는 대한민국(경남1편)’ 강연이 지난 2월 2일(금) 오후 2시, 창원시 성산구 상남교회(이창교 목사)에서 열렸다. ‘마약없는 대한민국’ 경남1편 강의는 ‘마약 중독에서 하나님을 만나다’라는 부제로 바른가치 상임대표 이성완 목사의 사회로 시작해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수석본부장 김우태 목사가 개회기도하고 CBS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자신의 변화된 삶을 간증했던 래퍼 사츠키가 첫 번째 강연을 시작했다. 사츠키는 지난 2022년 6월 서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대 사이 유행하는 마약의 부작용에 대해 언급하고 마약으로 사망하는 지인들도 있었다고 밝힌 사츠키는, “래퍼 중에서 유명할수록 펜타닐을 안 한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펜타닐은 꾸준히 하면 2년 안에 죽는 약 같다. 한 달 만에 죽는 친구도 있었다”고 했다. 더불어 2021년 7월 기독교를 접하며 극적으로 마약을 끊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마약 범죄가 높아지고 있는 국내 청소년에게 예방교육을 충실히 해야한다고 강조했었다. 이날 사츠키는 자신의 지난 과오와 지인들의 사망 등의 원인이었던 마약의 무서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신앙을 통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간증을 전했다. 사츠키는 “예수님 안에 있으면 완전히 해방된다. 죄의 종에서 해방돼 의의 종이 된다는 말씀이 있다. 이제는 중독, 갈망하는 게 마귀의 생각인 것을 안다”라며 “하나님께서 너무너무 큰 은혜를 부어 주셔서 이런 나를 변화시켜 주셨다. 우리 모두 회개해야 된다.”고 전했다. 이어진 강의는 청소년마약퇴치위원회(Council of Youth Anti-Drug, 이하 코야드) 코리아 대표 김지연 약사가 강사로 나섰다. 코야드 코리아 대표 김지연 약사는 김지연 대표는 동성애가 일으키는 보건적 문제를 알리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 지난 2016년 한국가족보건협회를 설립하고 2000명의 성경적 성교육 강사를 양성하는 등 기독교 성교육의 원형을 제시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미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중독 예방활동을 전개해 온 코야드가 2년간 물색한 끝에 김지연 약사를 한국 대표로 선임하기도 했다. <마약, 최고의 백신은 처벌 아닌 예방> 김지연 대표는 “마약중독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최근 마약을 합법화한 나라들이 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를 막는 최고의 백신은 처벌이 아닌 바로 예방이다. 예방은 많은 힘과 돈을 들이지 않아도 마약의 유혹을 충분히 이겨낼 힘을 길러준다. 이에 따라 마약중독자가 점점 줄어들어 처벌할 일이 없어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방교육은 민간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해야 한다. 마약중독 예방교육을 필수 과목까지는 아니어도 성폭력 예방 교육처럼 의무 교육으로 넣어야 한다. 예방교육을 하면 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예방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은 쉽게 무너진다. 그러나 확실하게 예방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마약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설령 마약을 하고 있더라도 그 사실이 금방 발견되기 때문에 꼭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마약 중독 예방 교육에 대해 “학교에 강사를 보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학교, 가정 등 아이들이 있는 곳이 마약 예방 캠프가 돼야 한다. 그 안에서 부모, 교사, 학생이 20~30분씩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한다면 아이들이 마약을 할 이유가 사라진다.”라며 “아이들이 매일 모이는 곳이 학교다. 코야드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친구들을 데려오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확대하면 아이들은 마약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어울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이를 통해 학교는 마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래서 학교 현장을 지키면서 교육 공동체인 학생과 교사와 부모가 함께 마약 예방이라는 이슈 안에서 응집력 있게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코야드 시스템 접목에 대해 전했다. 김 대표는 국가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의 마약중독 예방교육을 강조하며 “교회가 솔선수범해서 코야드를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마약에 빠진 아이를 관리하는 방법과 마약중독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다. 그러면 그 아이를 마약의 수렁에서 빠르게 건져낼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그 아이는 교회와 학교에서 마약을 퍼뜨린다. 그래서 교회가 앞장서서 마약청정국 지위를 다시 찾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강의 후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창교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칼럼 더보기

[이정희 목사] 기독교 용어들에 대한 고찰 31 : 정월 대보름과 세시풍속 용어들 2

I. 서언(序言) 오는 24일은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지켜오는 정월 대보름 날이다. 이런 날이 되면 동심에 젖은 어린 시절, 설날과 함께 마냥 기뻐하며 뛰놀던 그날들을 추억하게 된다. 그때 그 시절, 아침에는 오곡밥과 견과류를 먹으며 복 조리개로 또래들과 집집을 방문했고, 저녁에는 달집을 태우는 동시에 불붙는 관솔가지를 휘휘 돌리며 온 논두렁에다 불을 붙이는 쥐불놀이를 했다. 지금도 우리의 고장인 마산 진동의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와 줄다리기는 매년 성대하게 열린다. 이는 필자의 경우에도 아련하게 떠오르는 동심의 추억으로 가슴에 수를 놓아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정월 대보름의 유래와 풍속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것이 우리 기독교의 신앙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러한 면에서 오늘의 지면에서는 여기에 대한 풍속들과 그 용어들을 논하고자 한다. II. 정월 대보름의 유래와 여러 풍속들 그 유래는 언제부터인지는 잘 알 수 없다. 하지만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을 많 큼 오랜 전통을 가진 대동제 행사의 하나였던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날에 행해지는 풍속들과 그 용어들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1. 개인의 복을 비는 풍속들: 먼저는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밤, 잣, 호두 등 단단한 견과류를 먹는 ‘부름(부스름의 준말) 깨물기’, 그다음은 보름날 해뜨기 전 다른 사람에게 더위를 파는 ‘더위팔기’, 다섯 가지 이상의 곡물로 지은 오곡밥을 먹는 일, 좋은 것만 들으라는 의미에서 찬술을 마시는 ‘귀밝이 술’, 액(厄)을 날리기 위한 ‘액막이 연날리기’ 등이 있다. 2. 집단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풍속들: 먼저는 마을의 안녕을 위해 공동으로 지내는 동제(洞祭), 그다음은 줄다리기, 12 다리를 밟으면 액을 면하고 다리 병을 앓지 않는다고 하는 다리밟기, 고싸움, 쥐불놀이, 탈놀이, 별신 굿 등이 있으며, 마을의 풍물패가 가가호호 방문하여 땅을 밟아 주어 복을 빌어주는 지신밟기 등이 모두 다 그런 전통적인 풍습들이다. 3. 달집태우기: 대보름 풍속 중 가장 큰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는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달집태우기’ 일 것이다. 대보름 날의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고, 한 해의 농사와 각종 자신의 소원을 빌고 점치는 대표적인 세시풍속이다. III.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본 정월대보름의 여러 풍속들과 결론 앞서 소개한 여러 풍속들 중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주의해야 될 점은 이런 행위들이 거의 모두 미신적인 방법으로 악귀를 쫓아내는 ‘액(厄)막이’ 행사라는데 있다. 그러므로 신앙적인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거나 동참할 수 없는 행위들도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앞에서 언급한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이다. 이는 한해의 풍년과 받을 복을 위해 악귀를 불로서 물리치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는 불꽃놀이로 유명한 중국인들이 빨강색을 유난히 많이 사용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영향을 받은 우리 한국전통에서도 이런 예들이 아주 많다. 부적의 빨간 글, 동지 때의 붉은 팥죽을 끓이는 일, 담장 밑에 빨간 봉선화를 심거나, 그 즙으로 손톱에 빨간 물을 들이거나 신부의 양쪽 볼에 빨간 연지와 이마에 곤지를 찍는 이유도 출발하는 새 가정에 귀신이 붙지 말라는 시도인 ‘액막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이런 행위들이 악귀를 물리치려는 조상들의 의지가 담겨있어서 아름다워 보이기는 하지만, 기독교 신앙적인 면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행위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전통문화를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역이용하여 정월대보름에 오히려 아름다운 기독교적인 행사를 많이 만들어서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박봉석 목사] 고장 난 자동차와 목사

부산에서 서울로 가기 위한 고속도로가 경부고속도로 하나뿐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 고속도로라도 있었기에 우리나라의 남북을 잇는 물류와 사람의 통행이 활발해졌고 그래서 경제가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 길은 여러 가지가 생겼고 그래서 그런 도로를 유효적절하게 잘 이용하면 최단 거리로 서울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탈 때에 흔히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은 바로 그 최단 거리를 안내해 주기에 우리가 목적지로 가는 데 훨씬 더 쉽고 빠른 것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고속도로가 많고 내비게이션이 발달되어 있어도 도로에 사고가 나거나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그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든 차가 거북이걸음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에는 작은 경승용차이든지 벤츠 같은 최고급 차든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거북이걸음을 해야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언젠가 필자가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데, 막힐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앞의 차들이 꽉 막힌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필자도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를 30분 정도를 더 허비하면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계속 가다보니까 차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고는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자동차가 갑자기 고장이 나서 고속도로이지만 설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인 내가 저런 고장 난 자동차 같은 목사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말입니다. 고장 난 차 한 대로 인해서 수많은 차들이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 결국 목적지에 제 시간에 가지 못하는 것처럼, 목사 한 사람이 고장 난 차 같이 되어 버린다면 성도들의 영적 성장은 정체되고 교회 또한 제대로 설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갑자기 오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정말 부족한 종을 이렇게 목사로 택해서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세워 주셨는데, 이 성역을 다 마치는 그 날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영적으로 고장 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성도의 영적 성장과 교회의 교회다움을 막는 목사가 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이 기도는 은퇴하는 그 날까지 내 자신을 성찰하면서 날마다 해야 하는 기도여야 하겠다는 결심을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마음의 무릎을 꿇고 해 봅니다. 어느 책에서 본 한 목사님의 목회 경험담입니다. 이 목사님은 한 큰 기업의 사장님의 집을 그 분이 초청을 하여서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담이 되고 가고 싶지 않은 집이지만 오히려 그런 사람에게 더 복음이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의 글에 의하면, 그 사장님의 집을 방문하면서 느낀 바로는 그 집에서 제일 교만한 사람이 그 집의 수위였다고 합니다. 왜 목사님은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일까요? 처음 그 집을 방문했을 때라고 합니다. 수위 되시는 분이 “어디서 왔느냐?” “용건이 뭐냐?”하고 묻는데, 이 목사님이 젊고 그리고 자동차도 낡은 것을 타고 왔고 용모도 후줄근해서 그런지 거의 반말을 하면서 박대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집주인이 초청해서 왔습니다.”라고 대답하니 인터폰으로 확인을 하였고, 그러자 집주인 되는 사장님이 직접 나와서 정중하게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이 생각하기를, “집주인은 이렇게 정중하신데, 이 집에는 수위 되시는 분이 제일 높은 분 같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술회하기를, 어쩌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그 수위 분과 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진짜 높은 사람은 따로 있는데 자신은 고용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높아져 있는 그런 모습,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모습일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면서 마치 내가 교회의 주인인 것처럼, 내가 상전인 것처럼 하지는 않았습니까? 그것은 내 위에 더 높은 권세 자가 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 아무리 높은 위치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 위에는 더 높은 상전, 더 큰 상전인 하나님이 계심을 교회의 리더인 목사부터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끝까지 잃어버리지 않아야 고장(?) 나지 않습니다. 마산중부교회 박봉석 목사

[박동철 장로] 이승만의 ‘건국전쟁’ 예수복음이 대한민국 國富論된 이야기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이야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예상보다 흥행하며 전국에서 상영되고 있다. 필자는 설 명절에 가족과 함께 관람을 하고 청년인 아들과 우리의 근대 역사를 두고 토론을 잠시 한 적이 있다. 눈물겨운 우리의 역사에 이승만을 다시 보는 보람된 시간이 되었다. 필자는 보수적 시각과 좀은 복음의 욕심에서 바라봤다. 이승만의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바탕에 깔려있는 기독교의 건강한 사회이념을 영화가 설명 못 했음이 아쉬웠다. 그동안 이승만의 건국대통령에 대한 찬반의 국민정서가 심각의 도를 넘었다. 그리고 공(功)과 과(過)에 대한 평가 또한 세상의 담론에서 정리되지 못했다. 온통 이승만의 공은 과에 덮여져 있었다. 장기집권과 독재정치 6.25한국전쟁에서의 피난처신등이 과였다. 그리고 4.19라는 민주주의 정치의 헌법정신이 이승만의 공을 고개 들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이번 영화가 많은 정치적 다른 견해에서 찬반이 있지만 대한민국 국가발전의 뼈대의 기초를 이승만이 확실히 세웠다는 입증을 분명히 한 많은 증거들이 있었다. 그것은 이승만의 피나는 항일 독립운동과 외교,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대한 강한 집착이었다.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속의 경제 강국이 된 것은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 정부수립의 헌법정신이 시장경제의 글로벌 경쟁을 뚫고 세계를 주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승만의 역사를 추적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정사(正史)에도 나온다. 왕손 양영대군 16대손 전주 이씨로 한학을 하며 청년까지 성장한 이승만이다. 나라의 지도자 선각자가 될 수 있었던 계기는 1905년 25살에 한성 감옥에서 옥고를 치르면서이다. 이승만은 청년시절 대단한 진보적 사고를 가졌다.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당시 일본 중국 러시아 열강 속에서 제대로 개혁정치를 하지 못할 때 만민공동회를 결성한다. 고종을 폐위시키는 목적이었다. 이로 인해 한성감옥에 추포되어 감옥에서 복음을 듣고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만난다. 이때부터 이승만은 향후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기독교 사회이념의 국가에 대한 큰 소망을 가지게 된다. 이승만이 천재적 재능을 가진 머리 좋은 인재이다. 그러나 이승만은 참 기독교인이 되고난 후 성령을 받고 모든 나라비전을 기독교 이념에 두었다. 일정시대 미국에서 유수한 대학에서 공부하고 항일독립운동을 하면서 온통 기독교 사회 이념 바탕에서 미래의 꿈을 꾸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온몸으로 대한민국 독립과 새로운 건국에 몰입했다.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의 아이콘이 된 것은 광복 후 건국과 함께 토지개혁과 여성해방 그리고 사학육성 등 나라의 백년대계가 되는 기초를 만들었다. 이것이 오늘날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되는 설계도가 된 것을 어느 누가 부인하겠는가. 우리 믿는 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것은 기독교 사회이념을 국가발전 기초에 담고자하는 이승만의 일념이다. 우리 교회지도자들이 주장하는 기독교 입국론이다. 건국전쟁의 영화가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선 유·불리의 논쟁이 뜨겁다. 차치하고 건국전쟁 영화를 통해 이승만이 건국대통령 또는 국부(國父)라는 긍정과 부정의 국민시각이 갈려져있다. 다만 함께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중국 소련 등 주변 공산사회주의 국가들 속에서 자유민주 국가를 세웠다는 공적을 인정해야한다. 그리고 자본주의시장경제의 근간이 되는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에 버금가는 이승만의 국부론(國富論)을 만든 주인공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그 공적을 먼저 인정해야함을 주장하고 싶다.

설교/강의 더보기

[김성수 총장] 복음의 총체성과 공동체성

복음은 우리 삶의 전체 실존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복음은 인간이 의식적이든지 무의식적이든지 간에 갖고 있는 신념들의 총체적 틀에 대하여, 인간의 감정과 태도의 전체에 대하여, 그리고 인간 행위의 전체 양상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복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예배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 이상이며, 기독교적 의식을 실천하는 것 이상이며, 설교를 듣는 것 이상이며, 기독교적 윤리를 따르고 실천하는 것 이상이며, 기도와 말씀 묵상 등 경건 활동에 참여하는 것 이상이며, 기독교적 교리를 수용하는 것 이상이다.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기독교적이라는 삶의 방식에 총체적으로 헌신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됨의 의미는 자신의 삶의 전체 넓이와 폭에서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전 존재에서 참 사람이신 그리스도를 지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세속적인’ 활동들을 포기하고 소위 ‘종교적’인 어떤 특별한 영역으로 도피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은 오히려 이러한 활동의 각 영역에서 그리스도에게 순종적인 신뢰를 행사하는 하나의 수단을 모색한다. 종교의 실천성에 대한 강조는 종교를 생활 그 자체로 이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개인이 어떤 종교를 갖느냐는 문제는 자신의 삶의 질과 방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종교와 관련된 성경의 가르침이 인간 ‘마음’(heart)의 경향성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이 어떤 방향을 지향하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삶 전체가 다르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종교와 관련하여 성경적 세계관은 특별히 인간의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칼빈(Calvin)은 인간의 마음을 종교가 거하는 ‘좌소’(seat)라고 보면서 ‘종교의 씨앗’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데, 이 종교의 씨앗은 ‘신성에 대한 인간의 의식’에서 나타나며, ‘경건’(마음의 올바른 자세)(a right set of the heart)과 ‘종교’(올바른 삶의 방식)(a right way of life)를 생산해 낸다고 보았다. 성경은 종교를 ‘마음’(heart)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면서, 이 마음에서부터 생명의 모든 것이 나온다고 가르치고 있다(잠 4:23). 성경에는 800여 곳 이상에서 ‘마음’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모두 마음을 인간의 인격의 핵심 또는 인간 생활의 핵심적 지도력을 의미하고 있다(잠 23:7). 예수님께서도,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고 말씀하셨다. 마음의 헌신이 우리의 종교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것은 또 다시 우리 삶의 걸음걸이를 설정한다. 종교는 개인적인 삶을 통해서 표출될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으로도 표출된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개인적인 삶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인 삶의 현장 속에서도 일관성 있게 구현해 내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곧 새로운 공동체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릭 워렌(Rick Warren)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성을 특별히 강조한다. 그는 말하기를,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가 되며, 다른 믿는 사람들은 우리의 형제자매가 되고 교회는 우리의 영적인 가족이 된다. 하나님의 가족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믿는 사람들을 포함한다”고 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대해서 갖고 계시는 목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종교와 교육의 문제를 논하는 우리가 알아야 할 또 다른 기본적인 전제는 공동체적으로 표출되는 종교의 본질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에 단순히 적응하거나 사회로부터 도피하지 않고 자신들의 종교를 공통적으로 표출해 내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신자들의 공동체, 신앙의 가족, 교회의 유기체적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조화의 회복은 사람들 사이의 조화의 회복과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제도로서의 교회가 아니라 신자들의 교제로서 이해되는 교회는 언제나 그리스도인의 삶의 맥락이며 성취이다. 그리스도인들의 몸은 사회로 부터 도피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의 몸은 오히려 사회의 한 가운데서 그 공통 신앙을 행사해야 한다. 도피적인 삶은 아무런 유익도 가져오지 못한다. 세상은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도 존재한다. 바울도 내가 원치 않는 그것을 내가 행하노라고 고백하였다. 뿐만 아니라, 도피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데 실패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운 세상 속에서 빛이 되어야 한다. 병든 세상 속에서 치유하는 향유가 되어야 한다. 요컨대, 그리스도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새로운 삶을 세상에 증거 하는 증거자가 되어야 한다.

[김성수 총장] 언약의 자녀들에게 니고데모의 안경을!

우리에게 개혁주의 변증학자요 철학자로 잘 알려져 있는 코넬리우스 반틸(Cornelius Van Til) 박사는 어떤 이유로 기독교 철학과 기독교 변증학에 자신의 삶을 헌신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많다고 한다. 이 질문에 대해서 그는 “다른 이유는 없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언약의 자녀들을 잘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한 적이 많다고 한다. 반틸의 이 대답은 오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부모와 교사들을 비롯한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이 마음에 새겨들어야 할 도전이다. 지금 우리의 언약의 자녀들은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빼앗아가려는 수많은 형태의 공중 권세 잡은 세력들 앞에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고, 이 세력들의 교활한 도전 앞에 약탈당할 수도 있는 위태로움에 처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부정적인 의미의 ‘세상’은 하나님 나라의 젊은이들이 세상의 사고방식에 동화되도록 교활한 여우처럼 접근하면서 세상의 다른 것들을 믿도록 유혹하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 기성 세대는 이 도전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우리의 자녀들이 수용하고 발전시키는 믿음은 그것이 어떤 종류의 믿음인가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그들이 장래 만들어갈 모든 종류의 의사 결정 과정을 형성하고 결국 그들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오늘날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많은 수의 기독교 젊은이들이 현대 세속 사회의 가치관과 관점에 흡수되어 교회를 떠나고, 삶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 백성 유익을 위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하나님 나라 건설의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언약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세상과 사물을 새롭게 보는 거듭난 니고데모의 안경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 언약의 자녀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소유하고 발전시키며 그 세계관을 따라 행동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구비 시켜 줄 수만 있다면 가정과 교회, 그리고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번 생각을 해 보자.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줄 수 있다면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한번 상상을 해 보자. 이제 우리 기성 세대는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의 선한 싸움에 동참하라는 초대에 더 기꺼이,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교회는 젊은이들이 오락보다 성경 공부를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인도해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 가정은 자녀들에게 운동이나 공부보다도 그리스도의 제자됨의 길을 더 우선시하는 가치관을 실천해야 한다. 기독교 학교는 대학 준비나 학업의 엄격함보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숙을 더욱 중요시하는 교육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언약의 자녀들을 약탈하려는 사탄의 교활한 공격 앞에서 그리스도인 신앙 공동체의 구성원 된 우리 모두는 언약의 자녀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기 위한 사역의 기초와 초점을 성경으로 삼는데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우리의 자녀들이 예수님 그 분을 어떤 분으로 믿느냐에 따라서그들의 장래 운명이 결정된다. 어린이들이 성경을 어떤 책으로 믿고 받아드리느냐에 따라서 이들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받아드리는지 믿음의 양태가 달라지며, 이는 곧 그들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 정체성, 결혼과 가족, 성적 취향에 대한 이들의 믿음은 앞으로 성인이 되어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엄청나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노동의 문제, 남성다움과 여성다움, 그리고 우리 시대의 정치와 경제와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이들이 갖는 관점은 이들의 영위하게 될 삶의 질과 방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들이 살아갈 사회의 기초와 골격까지 결정하는 힘을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성경적 세계관은 우리가 영위하는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이른바 삶에 대한 일련의 믿음이다. 성경적 세계관은 우리의 언약의 자녀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깊고 지속적이고 문화를 변화시키는 믿음을 키우는 데 지도지침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면서도 비기독교적인 방식으로 생각하고 생활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성경에 기초하고,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갖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없는 사회, 아니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해도 많은 신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의 신, 또는 우주를 통치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삶의 어떤 특정 분야에만 관심을 갖는 작은 하나님으로 바라보는 세속적 사회의 가치관을 필연적으로 수용하고 그런 사회의 부산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세상의 의미와 메시지와 방법이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일을 방치하게 되면, 우리의 자녀들이 그리스도를 닮기보다는 세상을 더 닮아도 놀라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의 언약의 자녀들이 어릴 적부터 거듭난 니고데모의 안경을 통해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고 그러한 관점에 따라 삶의 영위하고 우리의 사회와 문화를 변혁시킬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해 갈 수 있기를 소원한다.

[김경헌 목사]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10) (민12:1-3)

모세를 살리는 일에 직접 앞장을 섰던 미리암입니다. 항상 모세 곁에서 모세의 그림자와 같은 삶을 살았던 미리암입니다. 모세가 비우고 간 40년의 세월을 선지자가 되어 메꾸었던 미리암이었습니다. 미리암이 대신했던 40년의 세월은 이스라엘 역사에 가장 어렵고 힘든 세월이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미리암이 출애굽을 하고 약속의 땅으로 가는 시작의 장면에서 모세를 비방했습니다. 그렇다면 애굽에서 10가지 재앙이 일어나고 있을 때 미리암은 무엇을 했을까요? 미리암의 비방은 순간 충동으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제법 긴 시간 모세의 통치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결과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미리암의 마음에서 원망과 불만이 싹트고 있을 때가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가 10가지 재앙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바로 왕도, 애굽 사람들도 살아계신 하나님과 능력을 인정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어쩌면 그 일을 가장 학수고대했던 사람이 미리암입니다. 40년 동안 여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며 모세가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사람이 미리암입니다. 그런데 정작 모세가 돌아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며 출애굽의 역사를 주도하자 미리암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사명을 망각하게 됩니다. 사명에 대한 경계선 이탈입니다. 사명의 대한 월권입니다. 사명에 대한 경계선을 이탈과 월권은 곧 하나님에 대한 반역으로 연결됩니다. 성령님께서 강림하여 세워진 완전한 이스라엘, 신약의 이스라엘인 교회의 역사에서도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시작의 장면에서 동일한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초대교회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일어났던 10가지 재앙과 비교할 수 없는 성령 하나님께서 직접 강림하셔서 위대한 일들을 친히 이루시는 현장이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에 감화 감동했던 성도들은 자기의 것을 자기의 것이라고 하는 이가 하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역사가 펼쳐지는 반면, 한쪽 구석에서는 원망과 불평의 싹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행6:1)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삼위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와 은혜가 넘쳐나 완전한 출애굽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 다른 한 편에서는 원망과 불평의 불신앙이 쓴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희생하고 헌신하고 도움을 주는 쪽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도움을 받고, 혜택을 보고 있는 쪽에서 말입니다. 일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잘 아는 선지자 미리암이 말입니다. 100년도 안 되는 짧은 인생이라지만 너무도 많은 상황과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렇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연약한 우리는 원망, 불평, 비방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고집을 피우고, 억지를 부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의 사건이 심각했던 이유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데도 자기 자신이라는 감옥에 갇혀 원망과 불평을 가슴 속에 키워왔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으로 가는 이스라엘의 행진을 지도하는 모세는 단순히 모세의 방법, 모세의 통치가 아닙니다. 모세를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요,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그러니 미리암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방법에 대해 비방하며, 정면 도전했던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미리암의 비방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10가지 재앙이라는 놀라운 역사를 나타내는 바로 그때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용납하실 수가 없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장막을 떠나가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미리암에게 문둥병이라는 심판, 진영으로부터 격리되는 심판을 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것입니다. 자기 입안에 있는 자신의 혀도 씹을 수 있는 우리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 있으니 의견도 다양하고 의견이 다양한 만큼 주장도 다를 수 있습니다. 주장이 다르고 의견이 충돌하다 보면 분쟁도 생기고 간혹 언성도 높아집니다. 이럴 때는 너무 상대를 몰아붙이지 마십시다. 나와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십시다.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더 좋은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하십시다. 그리고 뜻이 모아지도록 노력하고, 뜻이 모아지면 함께 하십시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능력이 나타나고 있는데 딴짓을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이 눈앞에서 펼쳐지는데도 자기 기준, 자기 생각, 자기의 입장을 따라 원망 불평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교회를 건축하는 것은 성도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하나님의 집을 짓는 일입니다. 크게 짓고 싶은 사람, 작게 짓고 싶은 사람, 높게 짓고 싶은 사람, 낮게 짓고 싶은 사람, 동그랗게 짓고 싶은 사람, 네모로 짓고 싶은 사람, 수많은 방법은 있습니다. 그것 하나 하나가 다 교회를 위하는 일이고, 소중한 생각들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건축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들 때문에 교회 건축이 중단되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면서 이런 결과를 도출해서 안 됩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기적 같은 능력을 확신하며 온 성도가 마음과 뜻을 모아 기도하고 헌신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있는데 교회 건축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를 긁어 원망의 입을 모은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용납하실 수 없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토론하고, 논쟁하고, 의논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결정에 따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강력한 은혜와 능력이 분명하게 나타날 때는 그 앞에서 다른 생각, 다른 마음, 다른 말조차도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반역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다른 생각, 다른 마음, 다른 말을 하다가도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면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해야 합니다. 특히 성도는 교회생활을 함에 있어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됩니다.

종합

기타

성경

기고

기획기사

인터뷰

교회탐방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