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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기연, 제29회 6.25 구국기도성회
양곡교회서, 창원시 성도 모여... 이철신 목사, “복음 위에 민족의 정신 세워야...” 창원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이창교 목사, 이하 창원시기연)가 지난 6월 19일(주일) 오후 7시, 창원시 성산구 양곡교회(장형록 목사)에서 ‘제29회 민족복음화와 통일 및 국가지도자를 위한 6.25 구국기도성회’를 가졌다. 한국전쟁 당시 전란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참전했던 참전국의 소개와 함께 국기와 예배 위원이 입장하고 창원시기연 대표회장 이창교 목사(상남교회)의 인도로 예배를 시작해 이순신네이비리그 이사장 강희승 장로(해군소망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창원시기연 서기 양동휘 목사(진해성광교회)가 성경봉독(마22:37-40)한 후 양곡교회 다윗찬양대와 베델찬양대가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이날 설교를 맡은 사람은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원로)로 ‘복음통일’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철신 목사는 말씀을 통해 “통일 됐을 때 우리 정신이 복음 위에 세워져야 한다. 복음 위에 우리 민족의 정신을 세워야 이 나라를 살릴 수 있다.”라며 “복음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복음을 통해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철신 목사는 복음을 위해 한국교회가 더 구체적인 기도제목으로 기도로 준비하고 파송하여 일할 일꾼을 훈련하고 준비해야 하며 교회와 학교, 병원 등을 세울 수 있는 재정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 창원시기연 회계 정천 장로(진해침례교회)가 헌금기도하고 레인보우싱어즈(상남교회)가 헌금 특송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이어, 구국기도 순서를 통해 통성으로 기도하고 △창원특례시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창원시장 및 시정과 기관, 기관장을 위하여 △믿음의 자녀들과 이 땅의 다음세대를 위하여 △한반도 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하여 마산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종준 목사(홍대교회), 창원기독교연합회 회장 제인호 목사(가음정교회), 창원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주철 장로(서머나교회), 진해기독교연합회 회장 전성환 목사(진해반석교회)가 각각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제29회 6.25 구국기도회’를 위해 장소를 제공한 양곡교회 성도와 당회를 대신해 장형록 목사(양곡교회)가 인사와 함께 환영사를 전하고,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와 허성무 창원특례시장이 축사로 인사의 말을 전한 후 창원시기연 수석부회장 강영구 목사(마산동광교회)가 내빈을 소개하고 총무 이병권 목사(마산복음교회)가 광고를 전하고 직전대표회장 이상철 목사(남양교회)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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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기장총, 제1회 영성회복 기도회
창원시 기연 회장 이창교 목사 말씀 증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강사 초청 배성현 목사 기도회 인도 창원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회장 최주철 장로, 이하 창기장총)이 지난 6월 9일(목) 오후 7시, 창원시 성산구 상남교회(이창교 목사)에서 ‘제1회 이 시대 장로들의 영성회복을 위한 특강 및 기도회’를 가졌다. 창기장총 대표회장 최주철 장로(서머나교회)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는 수석부회장 김기준 장로(회원동부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부회장 신기성 장로(진해중앙교회)가 성경봉독(시126:1-6)한 후 경남장로합창단(지휘 조충환 장로)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이어, 창원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이창교 목사(상남교회)가 ‘반드시’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창교 목사는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은 반드시 이루신다. 식언치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사는 사람은 그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며 살 수 있다.”라며 “현상을 보고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면 모든 것을 바로 세울 것이라는 믿음, 받드시 회복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회개의 씨앗을 뿌려야 용서와 부흥의 열매를 얻는다”라며 “회개하지 않으면 부흥은 없다. 회개할 수 있는 인생이 복 받는 인생이다.”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 창기장총 사무총장 신이철 장로가 광고를 전하고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경은 목사가 기도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2부 특강에서는 부회장 남재우 장로(마산동부교회)의 사회로 공동회장 박두양 장로(창원세광교회)가 기도하고 강사로 모신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가 ‘이 시대 장로들의 영성회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전한 후 3부 기도회에서는 배성현 목사(서머나교회)의 인도와 오세란 장로(서머나교회)의 찬양인도로 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서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창기장총을 위해 △창원특례시를 위해 △교회와 중직자들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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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길 가는 경상노회
최호숙 목사 측, 창원왕성교회에서 196회 정기회 개회 최호숙 목사 측, 신임 노회장에 이원평 목사 선출 김성곤 목사 측, 서머나교회에서 노회 소집 후 지난 4월 18일 정기회 추인 이하 기사에서 김성곤 목사 측과 최호숙 목사 측이라 지칭하는 것은 사건의 진행에 있어 이해를 돕기 위해 편의상 지칭하는 것이므로 차후 기사에서는 각 노회 선출된 신임 노회장의 이름으로 변경하여 지칭할 예정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총회장 배광식 목사, 이하 합동) 산하 경상노회의 분열이 장기화 되며 결국 양측으로 나눠 노회 소집이 이뤄졌다. 지난 5월 24일(화), 합동 총회임원회는 “제21차 총회임원회에서경상노회 양측 노회 소집을 허락하기로 하였사오니 노회 후에 노회 상황보고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공문(본부 제106-636호)을 김성곤 목사 측(이하 김 목사 측)과 최호숙 목사 측(이하 최 목사 측) 모두에게 하달했다. 이에 김 목사 측(노회장 방동희 목사)은 서머나교회(배성현 목사)에서 4월 18일 정기회를 개회했기 때문에 이번 노회 소집을 ‘총회 지시에 따른 노회원 소집’으로 가지고, 최 목사 측은 창원왕성교회(양충만 목사)에서 ‘제196회 정기회’를 개회 했다. 최 목사 측 노회는 목사 48명 장로 19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를 하고 부노회장 양충만 목사가 그간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와 총회임원회의 중재·화해 합의안에 대해 설명했다. 양 목사의 보고에 따르면 총회임원회의 중재 및 합의 안은 6가지로 △같은 날 두 노회가 동시에 소집 △노회를 개최하여 21개 당회 이상이 되는 쪽을 인정 △21개 당회가 충족 되지 않는 측은 1년 안에 노회를 21개 당회로 조직하기로 한다. △1년 안에 21개의 당회를 조직함에 있어 충족하지 못할 시에는 노회가 구성된 노회에 참여하거나 이명하도록 한다.(단, 이명시에는 어떤 불이익도 주어서는 안된다.) △노회 명칭은 총회 임원회 경상노회 소위원회에 맡겨서 결정하기로 한다. △화해 합의안이 결정 되면 양측은 모든 고소,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으나 5번째 노회 명칭에 대해서 아직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목사 측 경상노회는 회무에서 선관위원장 박수용 목사의 진행으로 신임 임원을 선출에 들어가 신임 노회장으로 이원평 목사, 부노회장 김동수 목사와 김진곤 장로를 선출했다. 이어, 각 임원 선출과 가을 총회에 총대로 참석할 목사·장로 총대 각각 5명씩 총 10명을 선출했다. 신임 노회장 이원평 목사의 사회로 속회한 최 목사 측 노회의 회무에서 일부 회칙 수정이 있었다. 수정된 회칙은 ▲임원 단독 출마자는 선거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 ▲전권위원회에게 조사권한을 비롯한 전권을 부여했다. ▲ 고시부의 고시횟수를 봄, 가을 정기회 전에 각각 2회씩 실시한다. ▲준회원(전도목사, 편목)을 상비부와 시찰회에서 활동하게 한다. ▲외부영입 교회는 정치부와 임원회에서 심의하여 그 경력과 이력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날 최 목사 측에 참석한 당회는 총 24개 당회로 가곡교회(김면수 목사), 가야읍교회(황범식 목사, 임시), 갈릴리교회(김광기 목사), 남기리교회(최인구 목사), 남지상남교회(하철희 목사), 늘푸른교회(이장우 목사), 마산서머나교회(황범식 목사), 사랑의엘림교회(조성래 목사), 상동교회(최인수 목사, 임시), 새누리교회(김동수 목사), 새로남교회(진성현 목사), 서진동교회(장일 목사), 수산중앙교회(최인수 목사), 실로암교회(이명우 목사), 아름다운교회(박수용 목사), 우리들교회(이원평 목사), 인평교회(최호숙 목사), 죽전교회(박상희 목사), 진해서부교회(양충만 목사, 임시), 창선제일교회(김동권 목사), 창원벧엘교회(윤선섭 목사), 창원왕성교회(양충만 목사), 행복한교회(이성태 목사), 신암교회(이승춘 목사)이다. 최 목사 측은 참석한 당회의 교회 직인과 당회원 직인을 날인 받고, 당회장 사진을 찍어 합동 총회 임원회에 보고키로 했다. 서머나교회에서 노회 소집을 한 김 목사 측에서는 대책위원장 손대영 목사(선진교회)가 기자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아 직접 현장 취재를 할 수 없었다. 이후 손대영 목사가 취재에 응해 목사 43명, 장로 5명 총 48명 참석으로 노회장 방동희 목사의 집례로 예배를 드리고 회무에 들어가 ▲지난 4월 18일에 있었던 196회 정기회를 추인 ▲시찰 조정 위원 선정은 임원회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해왔다. 김 목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노회 소집에는 22개 당회와 미조직 25개 교회참석으로 총 47개 교회가 참석했다고 전했으며, 기자가 조직교회 당회 명단을 요청했으나 아직 정리되지 않아 제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당회가 구성 돼 있는 교회 중 동읍교회(이종인 목사), 마산복된교회(신학장 목사), 산성교회(이채웅 목사)는, 김 목사 측과 최 목사 측 중에서 더 많은 당회가 모인 노회를 선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최 목사 측 경상노회 신임 임원 명단이다. ▲노회장 : 이원평 목사 ▲부노회장 : 김동수 목사, 김진곤 장로 ▲서기 : 조성래 목사 ▲부서기 : 윤선섭 목사 ▲회의록서기 : 장일 목사 ▲부회의록서기 : 김우태 목사 ▲회계 : 허효권 장로 ▲부회계 : 박춘식 장로 김현주 국장,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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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제10대 총장 이병수 교수 인터뷰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장 김종철 목사)가 지난 5월 20일(금), 고신대학교 제10대 신임 총장을 어렵게 선출함에 따라 지난 5월 26일(목), 제10대 총장으로 선출된 이병수 교수와 동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고신대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병수 신임 총장의 취임식은 오는 6월 13일(월) 오후 2시, 한상동 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Q. 고신대 제10대 총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고신대 총장으로 부름 받았다는 것 자체가 무한한 영광입니다. 동시에 마음속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의 심정은 두렵고 떨립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총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Q. 학교 총장 임기가 4년입니다. 총장님의 학사 운영 계획을 알려 주십시오. -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학령인구의 급감과 이로 인한 각 대학들의 재정적 어려움, 기독교 신뢰도 추락에 따른 신학 관련 학과의 지원자 감소 등 사회적인 큰 흐름에서 지방의 기독교 사립대학을 운영한다는 것이 사실 힘듭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소명의식,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임기동안 크게 3가지 중점 사항에 대해 노력할 것입니다. 첫째 구성원들을 하나 되게 만들겠습니다.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하 나 되어야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 될 때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고신대와 복음병원, 신학대학원이 긴밀한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기관은 한 배를 타고 있습니다. 어느 한 곳이 어려움을 겪어도 함께 침몰할 수 있습니다. 서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총회와 협력하는 것입니다.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총회의 힘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벌써부터 총회차원에서 고신대를 돕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총회와도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Q. 학령 인구 감소와 학교 지원자 감소로 대학들이 예산 만련에 큰 어려움을 겪는 만큼 학교 발전기금 모금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총장님의 발전기금 모금 계획은 무엇입니까? - 전임 총장님께서 지난 4년간 80억 가까이 모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모금을 A 플랜으로 보고, 여기에 B 플랜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 성도님들 대상으로 매달 2만 명이 1만원씩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자 모집에 나설 것입니다. 계획대로 2만 명이 모집될 경우 한 달에 2억, 1년에 24억, 4년이면 96억이 됩니다. A 플랜과 B 플랜을 동시에 가동할 경우 제 임기 내 약 120-130억 원이 모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교단과 교단 밖 큰 교회를 중심으로 후원자 모집에 나설 생각입니다. 그리고 해외까지 발전기금 모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다니면서 대학의 비전을 설명하고 발전기금을 모금해 오겠습니다. 또 링크사업(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맞춤형 사업을 벌여 일자리를 만들고, 여기에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과 국고 프로젝트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모금의 범위를 교단을 넘어 세계교회와 기업, 국가프로젝트를 통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계획입니다. Q. 계속 중에 말씀하신 ‘1만원 후원자’를 모집이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 저도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일이 얼마나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인지 잘 설득하는 것입니다. 교회지도자들과 성도님들이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고신대가 세계선교중심의 대학이 된다면 충분히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대학들마다 지역사회와 함께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신대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생각입니까? - 고신대에 재임하면서 늘 고민해 왔던 일입니다. 저는 ‘대학은 철저하게 그 지역과 더불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교회나 교인들이 주 대상이 되어야 하지만, 저는 안 믿는 사람들과도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신대가 지역을 위해 일한다면 자연스럽게 지역민들도 고신대를 위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상생이고, 이 시대 대학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동삼1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영도구 교육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교육혁신운동본부를 통해 영도구에 있는 남고이전을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 영도구에 학생들이 부족해 남고가 이전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주민 2만 명의 서명을 받아 남고이전을 반대해 왔습니다. 또 절영포럼을 통해 영도구에 도시철도가 들어설 수 있도록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이 곧 대학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이 영도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다면, 지역주민도 우리대학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고, 많은 학생들도 보내 줄 것으로 믿습니다. 또 우리대학은 부울경 지역에서 영성과 신학에 있어서 빛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단을 넘어 지역 교회에 신학적인 부분과 기독교적 평생 교육의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것이 고신대학의 사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문화 확산과 교회 내 다음세대의 신앙훈련을 위해 고신대학교가 시대적 방향과 역할이 감당해야 합니다. 회자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세상이 잘 되려면 교회가 잘 되어야 하고, 교회가 잘 되려면 신학교가 잘 되어야 한다’. 세상이 복을 받으려면 신학교가 든든하게 서야 됩니다. 고신대가 든든히 서야 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 교수평의회가 총회에 이사소환 및 교육부 임시이사 파송 요청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가 혼란스러워 질 수 있는데, 총장으로서 어떤 역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기본적으로 중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평의회 의장님은 평소 좋아하는 후배 교수입니다. 인간적으로 신뢰하고, 학교 내 귀한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화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임기를 마쳤을 때 ‘어떤 총장으로 남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 임기를 마쳤을 때, 저를 뽑아준 사람들이 ‘잘 뽑았구나’라는 생각. 그리고 두 번째로는 ‘성공한 총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4년을 해결을 한 것이 아니라, 100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방향과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도 듣고 싶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고신대학교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부울경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는 고신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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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총, 제12회 목회자 탁구대회 개회
사단법인 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경은 목사, 이하 경남기총)가 주최하고 경남18개 시·군 21개 기독교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제12회 목회자(부부) 탁구대회’가 지난 5월 30일(월) 오전 9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자유무역지역 제2공구 체육관에서 열렸다. 경남18개 시·군 21개 기독교연합회 산하 교회 목회자와 사모를 초청해 열린 이번 탁구대회는 그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개회 할 수 없었던 대회로 코로나19의 종식이 가까워 옴에 따라 지금에서야 개회할 수 있었다. 대회는 9시부터 개인전 단식을 시작으로 실력 차이에 따른 그룹을 나눠 예선은 리그전으로 본선은 토너먼트로 진행 됐으며 부수에 따른 핸디캡 점수도 부여 되기도 했다. 예선 경기 이후 드린 개회예배는 경남기총 수석부회장 강대열 목사(진해침례교회)의 인도로 시작해 부회장 지기석 장로(마산중앙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서기 김희종 목사(유호교회)가 성경봉독(딤후2:5)한 후 대표회장 이경은 목사(진주초대교회)가 ‘법대로 하는 경기’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경은 목사는 “서브 넣을 때 축복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탁구대회를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모두가 서로를 축복하고 복을 받는 경기로 내년에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설교 후 직전대표회장 박종희 목사(창원반석교회)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치고 도의원 윤성미 권사(새누리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이어, 총무 최정규 목사(합성교회)가 광고를 전하고 체육분과위원장으로 대회 진행위원장을 맡은 권오환 장로(봉덕교회)가 경기안내를 다시 전한 후 탁구 대회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개인 단식 1그룹에서 오길환 목사가 우승을 개인 단식 2그룹에 공현필 목사가 우승을 차지하고 사모부에서 이덕 사모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단체전에서 진해가 우승을 창원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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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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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경남지역장로회 연합회 회장 조용국 장로 인터뷰
코로나19 펜데믹의 막바지에 활동의 제약이 느슨해진 지금,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 산하 경남지역의 각 노회 장로회가 그동안 할 수 없었던 활동 등을 통해 활발한 친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경남지역의 고신 총회 장로들의 구심점이 되는 경남지역장로연합회의 회장 조용국 장로(거제 연초중앙교회)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장로님의 간단한 소개와 신앙의 출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013년 12월 지방부이사관으로 퇴임한 후 교계, 연합회, 지역 사회 각 분야에서 이사, 감사, 위원, 연합회 임원 등 봉사와 섬김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용국 장로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부모님으로부터 신앙을 유산으로 받았으며 저희 가정 믿음의 역사는 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가 중심으로 80여 년이고 외가 중심으로는 1세기가 넘으며 양가 모두 교회를 개척한 믿음의 집안으로서 6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은혜롭게도 선조들이 기도하셨던 기도의 열매를 오늘에 이르러 저가 풍성하게 수확하고 있습니다. Q. 많은 직분과 역할로 헌신하고 계신데 장로님의 소명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험하고 학습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겠습니다.’라고 서언 했었는데, 저의 소명은 하나님께서 찾으실 때 ‘아멘’ 하고 순종하며 또한 사회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헌신 봉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맡겨주신 어떤 사역이든 소명 의식을 갖고 감사함으로 감당하게 되면 길을 열어 주시고 함께 일하시며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되는데 범사의 모든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는 것 또한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Q. 제72회 총회에서 부회계 출마를 고려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출마 소견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퇴직 후 지역사회와 전국 및 경남지역장로회 연합회, 고신총회,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재)고신장학회를 섬기면서 현장에서 제일 많이 느낀 것이 있다면 사회와 교계의 기관단체 사무도 행정기관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과 같이 제도 하에서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 왔기에 미력하나마 저의 행정 경험이 총회를 위하여 헌신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판단되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행정 체제와 체질 개선, 각종 규정 정비 및 제도개선, 업무편람 작성 등 특별히 회계로서 건전재정 확립과 회계 질서 확립을 위하여 재무관리 규정을 “재무·회계 규정”으로 전면 개정하는 등 행·재정업무처리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직무 능력 발휘, 신뢰 행정 구현, 투철한 책임감 고취를 목표로 책임 완수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각오입니다. Q. 요즘 교계 가장 주목하는 이슈로 차별금지법 제정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고신총회 역할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 실현이라는 차별금지법의 외형적 모습만 볼 것이 아니라 성별의 분류,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 등의 규정이 동성애, 성전환, 동성 간 결혼 등 수 많은 비윤리적인 미래의 사회적 현상에 대하여 먼저 입법자들부터 자신의 가정과 자녀를 생각하며 깊은 고민을 한번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메랑이 되어 자신과 후손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그리고 기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는 유럽의 사회 현상 또한 간과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이는 이 나라 이 민족을 죽이는 나쁜 법일 뿐 아니라 지구의 종말을 재촉하는 죽음의 법으로서 입법안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19로 일어난 사회현상은 지속될 수밖에 없으므로 영혼이 잘됨으로서 범사가 잘되며 영육이 강건하다는 말씀을 굳게 믿고 담대함으로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물질과 사람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영적 목회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경남 지역 성도들과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경남지역 고신총회 1천 2백여 회원과 350만 도민 모두가 복된 소식을 듣고 행복하시길 늘 기도하며 섬기는 경남지역장로회연합회 제24대 회장 조용국 장로입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용기를 가지시고 모두 하나가 되면 어둠의 긴 터널이지만 반드시 통과하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강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경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영혼의 주인 되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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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윈도우, 2022년 청소년 여름수련회
오는 7월 25일부터 2박 3일간 진행, 선착순 500명 참가 가능 브니엘교회 김도명 목사와 더푸른교회 강은도 목사 강사 초청 찬양사역자 최빛나·지미선 자매 함께해... 고신대학교에서 오랫동안 선교단체로 활동한 ‘오픈윈도우’(대표 이선노 목사)가 오는 7월 25일(월)부터 27일(화)까지, 부산시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에서 ‘2022년 오픈윈도우 청소년 여름수련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의 장기화로 각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현장 수련회가 어려움을 겪을 때 온라인을 통해 3차에 걸쳐 수련회를 진행 했던 오픈윈도우는 올 해 다음 세대를 현장에서 만나 그들에게 은혜의 통로가 되길 소망하고 있다. “No Truning Back”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수련회는 오는 6월 27일(월)까지 1차 등록기간을 가지고 7월 18일(월)까지 2차 등록 기간을 가진다. 단, 선착순 500명 제한으로 등록할 수 있는 수련회인 만큼 참여를 원한다면 따른 시일에 등록해야 수련회에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수련회의 개회 예배는 이강훈 선교사의 찬양 콘서트와 오픈윈도우 이사장 김도명 목사(브니엘교회)의 말씀으로 시작해 수 많은 청소년 집회와 부흥 집회에 강사로 활동하는 전 오픈위도우 간사 강은도 목사(더푸른교회)와 권오희 목사(나무와 숲 학교장), 허진열 목사(브니엘교회)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며, 최빛나 찬양사역자와 지미선 찬양사역자가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오픈윈도우 대표 이선노 목사는 “저희 오픈윈도우는 1988년 이후 부산을 대표하는 선교단체로 매년 청소년 수련회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을 영적으로 섬겨 왔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여름 수련회가 중단되었지만 2년만에 다시 여름 수련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No Truning Back’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주님앞에 기쁨으로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발견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각 교회의 청소년들이 이번 오픈윈도우 여름 수련회를 통해 다시 하나님 손 붙들고 일어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며 초청의 말을 전했다. △참가문의 : 차소정 간사(010-3510-9172)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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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제10대 이병수 총장 취임식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 산하 학교법인 고신대학교가 지난 6월 13일(월) 오후 2시, 부산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 한상동홀에서 ‘제10대 이병수 총장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 앞서 드린 예배는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 서기 유연수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이사 신수복 목사가 대표로 기도하고 고신 부총회장 김재현 장로가 성경봉독(행13:20-23)한 후 총회장 강학근 목사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강학근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를 세우시고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능력을 주신다.”라며 “다윗을 세웠든 큰 용사로 세우신다.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는 자로 세우신다”라고 전했다. 강 목사는 고신대학교의 어려움 사정을 잘 이겨나갈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총장을 중심으로 학교를 살리는데 한 마음을 모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기도의 불길을 일으켜 세워야합니다. 다시 학교를 세우는 이 일에 온 교회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라며 “다시 기도하는 학교, 영적으로 회복하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설교 후 이사 김경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취임식은 정동관 교학부총장의 사회로 이현철 교무처장이 이병수 교수 약력을 소개하고 고려학원 이사장 김종철 목사가 이병수 교수에게 총장 임명장을 수여한 후 신임 총장 이병수 교수가 취임선서와 함께 취임사를 전했다. 이병수 총장은 열정적인 취임사를 통해 “진리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이어, 김종철 목사, 김형오 전 국회의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격려사를 전하고 백종헌 국회의원, 황보승희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 교육감 당선인이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교직원 및 학생 대표가 꽃다발을 증정한 후 교가를 제창하고 강동명 목사(김해중앙교회)가 마침기도 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이 총장은 고신대학교 신학과,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리폼드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 석사 및 선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신선교연구소 소장, 국제투명성기구 부산지역공동대표, 전임건강학회 공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기독교 윤리실천운동본부 부산지부 자문위원, 부산 YMCA 이사, 영도 교육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 국제교육문화포럼 상임대표, 국제다문화사회연구소장, 부·울·경 이주민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다. 설재규 기자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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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15] 경남기독신문 광고 모음
▣ 예장(합동) 경상노회 신임 임원 및 총회 총대 ▣ 밀양달빛교회 김태군 목사, 별빛 딸기쨈 ▣ 예장(고신) 제35회 전국 장로부부 하기 수련회 ▣ JW컨벤션 ▣ 코오롱 하늘채 ▣ 옹달샘 기도원 ▣(주)서진이엔씨 ▣건미생체전기 건강관리센터 ▣그레이스정원 (고성) ▣ 목양교사 세미나 ▣진주성남교회 운전기사 모집 ▣ 영남장로회신학교 ▣국제중앙신학생 모집 ▣ 창원시기독교연합회 6.25 구국기도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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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대비, 한국교회 위한 공기살균기 개발
한국표준시험연구원으로부터 99.9% 살균시험인증을 받은 제품 플라즈마 이온 발생 기술을 적용한 살균력 증대와 탈취효과 멈추지 않는 코로나 전파에 대한 대비책은 ? 언제쯤 종식될련지 알 수 없는 코로라19 광풍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한국교회를 위하여 코로나 방역에 청신호를 주는 최첨단 광양자 공기 살균기가 개발되어 화제이다.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39회)을 졸업, 육군군목으로 섬겼던 김준성 목사는 제대후 줄곧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카이스트 과학원교회를 담임하는중 한국교회가 코로나 사태를 맞아 제대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예배당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비전을 품게 되었다. 김 목사는 KAIS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정밀 계측장비 제조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던 성도인 조영돈 박사에게 룩스비바의 개발을 부탁, 마침내 생명의 빛이라는 뜻의 실내 공기 살균기 ‘룩스비바’를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획기적인 이 최첨단 제품을 개발해낸 조박사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 KAIST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한국국방연구원에서 각종 한국형 자주포와 미사일 개발 등 국군의 무기체계 현대화에 크게 공헌해 왔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3년여간 한국인선교사가 세운 아프리카 탄자니아 연합대학교 교수 요원으로 파송 받아 공과대학장 사역과 2016년 12월부터 1년 6개월간은 코이카 자문단원으로 카메룬 야운데 응급센터의 각종 의료장비 유지 보수를 책임지는 평신도 선교사로도 헌신할 당시 50여명 모이던 교회에 700여명의 아이들을 모일만큼 독실한 믿음의 전문과학자이다. 예방의학 전문가들은 코로나19는 이제 소멸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감기나 독감 같이 변형하며 공존하는 전염병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코로나19가 감기나 독감과 다른 것은 앓고 난 후 후유증이 심각하다는데 있다. 게다가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등 각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유행 위험이 크다는 진단이다. 코로나가 유행할 때마다 교회는 모이기를 폐해야 할까? 그동안 김목사와 조박사는 “‘예배를 예배 되게’라는 사명으로 예배 중에 코로나19에 전염되지 않는 그야말로 인체에 전혀 해가 없고 건강에 유익할 수 있는 ‘광양자 기술’을 통한 공기살균기 개발에 집중해 왔다. 생명의 빛 룩스비바, 예배당 철벽 방역 시동을 걸다 조영돈 박사는 “프리리엄 공기살균기 ‘룩스비바’는 광양자(UVC) 254nm 파장의 광선이 바이러스, 세균, 박테리아, 곰팡이 등을 충분히 박멸하는 살균 능력을 응용한 제품이다. UVC 파장의 범위는 100~280nm로 UVC의 살균 능력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으며, 254nm 파장일 때 살균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 2018년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의료센터 연구진이 저명한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실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22nm의 단파장 UVC가 공기 중의 독감 바이러스를 억제해 사멸에 이르게 하는 걸로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아주 적은 양의 원거리 UVC를 쬐어 공기 중에 운반되는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비활성화 했다’라면서 ‘원거리 UVC는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 없이 공기 중 바이러스 감염의 감소를 위한 강력하고도 저렴한 접근방식이 될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린바 있다.” 김준성 목사는 “룩스비바는 교회 예배실, 아파트, 학교, 학원, 사무실 등의 공기살균으로 비말감염 등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예방에 효과적이며, 병원 및 감염지역 등 부유 세균이 발생하는 작업장에서 호흡기 감염성 질환 예방, 지하창고 같이 햇볕이 들지 않거나 환기가 어려운 공간, 식당 식품저장시설 등 공기로 인한 식품 오염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술로 만들어진 프리리엄 공기살균기 ‘룩스비바’는 코로나19 시대 교회 예배실, 아파트, 학교, 학원, 사무실 등 한정된 공간의 공기 살균에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병원 및 감염지역 등 부유 세균이 발생하는 유해작업장, 지하 창고 같이 햇볕이 들지 않거나 환기가 어려운 공간 등에서도 강력한 살균성능을 나타낸다. 고가장비를 절반 가격으로 공급 가능하다 조영돈 박사는 “본래 이 기술은 병원의 수술실이나 중환자실에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기인데, 교회와 같이 인원이 많은 공간에서 공기살균 조건을 충족시키는 장비가 드물고, 또 있다 하더라도 교회가 사용하기에 너무 고가장비 뿐이었다. 이에 기계공학뿐만 아니라 전기, 전자, 응용과학 분야 종합적인 기술로 동급용량과 기능을 유지하고 현저하게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개발했다.”고 설명한다. 개발 방향과 성능은 일반적인 중·소 교회 면적 100㎡(약 30평)의 공기를 완벽하게 살균하며, 가격은 기존 제품의 절반 가격, 예배에 지장 없는 크기와 소음, 누구라도 쉽게 운용 조작 가능한 휴먼인터페이스, 소모품 교체 및 관리비용이 없으며, 실용적인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아울러 “코로나19이라는 고난은 하나님께서 주신 빛, 즉 UVC가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생명의 빛이 예배를 가로막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살균하는 기능이 있음이 놀라운 일입니다. 저는 단지 이 빛에 반사판을 사용하고 살균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구조 설계와 관리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방법만 접목했습니다.”라고 말한다. 룩스비바, 질긴 바이러스도 완벽 제거가 가능 김준성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극복할 만큼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시는 분입니다. 조박사는 당초 귀국 후 제3세계에 보급할 의료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자금을 받아 연구를 하다가 코로나 사태를 맞아 마치 교회 예배가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처럼 보이고, ‘예배 금지’라는 참담한 현실에서 방향을 공기살균기 ‘룩스비바’ 개발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앞으로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제거하여, 교회 예배가 회복되게 하는 놀라운 일이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전망한다. 헝가리 제멜바이스대 생물물리학과 연구팀이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바늘로 100차례 찌르거나, 섭씨 90도 이상 고열을 가해도 죽지 않는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험 결과 이런 지독한 바이러스라 할지라도 룩스비바를 통과하는 즉시 99.9% 살균이 된다고 한다. 룩스비바는 소형(약 3평∼5평), 중형(약 10평∼15평), 중/대형(약 30평∼50평) 모델로 제작되었고 이미 설치한 여러 교회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을 구입, 사용하는 곳은 고려신학대학원, 포도원교회, 사랑제일교회, 온양온천교회, 열방교회 등 20여 곳에 이르며, 선교사게스트하우스, 러시아선교센터(허엘레나), 에스더기도운동본부, WEC선교회 본부, 벨국제학교같은 단체와 병원 등에서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문의: 김준성 목사 010-6707-5020 ※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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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일] 한 주간 광고 모음
▶ 고려파인물사 출판기념 예배 ▶ 이홍식 목사 귀천 90주년 추모예배 ▶ 국제중앙신학생 모집 ▶영남장로회신학교 ▶ 창원중앙동교회 학사생 모집 ▶ 마산회원교회 은퇴 및 임직식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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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베드로(Peter's Behind Stories)-열정의 사도 3
고린도에 게바가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보아 고린도와 이웃 지역에도 갔을 것으로 본다(고전 1:12) 베드로의 로마 방문에 관한 것에 대한 많은 견해는 있으나 복음서와 사도행전에서는 그 사실을 발견할 수 없다. “바벨론에 있는 교회”(벧전 5:13)에서 그 근거를 제시한다. 당시 로마를 은밀히 바벨론이라 불렀다. 베드로가 로마에서 활동했다는 것은 안디옥 감독 이그나티우스(Ignatius)도 로마로 가는 도상에서 순교했다고 한다. 고린도의 감독 디오니시우스도 그가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했으며 로마에 가서 복음전하다가 순교했다고 한다. 이레니우스(Irenaeus)도 바울과 베드로는 로마에서 설교하면서 교회의 기초를 놓았다고 한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 of Alexandria)는 베드로 전서가 기록된 곳은 로마라고 했다. 베드로의 최후 순교 주님은 베드로가 이 같이 박해 받을 것을 이미 예언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요 21:18-19). 베드로행전과 유세비우스는 베드로가 순교할 때 거꾸로 십자가에서 처형당했다고 한다. 로마 카톨릭에서는 베드로가 최초로 교황직을 받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도행전이나 로마서에서 베드로가 로마에 살았다는 기록을 찾을 수 없으나 혹자는 베드로가 ‘바벨론’에 대한 언급을 통해 제국의 수도에 머물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벧전 5:13). 여기 언급한 바벨론은 1-2세기에 로마에 대한 비밀스러운 전승의 표현으로(계 14:8, 16:19, 17:5). 1세기 말에 베드로가 로마에 살았다고 한다. 이는 2세기 초 안디옥 주교 이그나티우스가 쓴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Letter to the Romans)』에 나온다. 베드로가 로마에서 25년간 주교직을 수행했다고 한다. 베드로가 로마에서 죽었다고 하는 강력한 주장은 로마의 클리멘스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Letter to the Oorinthians)』(96년경, 5:-6:4)에서 볼 수 있다. 베드로는 후일에 흩어진 디아스포라에게도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에서 순교했다. 그는 기독교 박해를 피해 도망가다가 주님을 만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Domine Quo vadis)라고 물었다. 그러자 주님은 “나는 네가 버리고 떠난 나의 양떼들을 위해 다시 죽으러 로마로 간다”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들은 베드로는 다시 로마로 들어가 복음을 전하다가 투옥되었다. 베드로는 햇빛이 차단된 로마의 마메르틴(Mamertine) 지하 감옥에서 9개월 간 갇혀 지냈다고 한다. 투옥되어 있는 동안 베드로는 몸이 수직으로 고정된 채 기둥에 묶여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곤고한 나날 가운데도 베드로는 간수들을 비롯하여 40여 명의 사람들을 개종시켰다고 한다. 그는 네로 황제의 기독교 박해가 극에 달한 AD 67년 로마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기 몇 시간 전에 처형당하였고, 죽기 전에 행한 설교를 통해 아내의 천국행에 대해 감사하면서 “오 주께 기억함을 받을 자여”라는 말로 아내를 위로 격려했다고 한다. 오리게네스(Origenes)는 베드로가 최후에 로마에 왔으며 머리를 아래로 하여 거꾸로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한다. 바울과 베드로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순교했으나 두 사람이 동시에 죽었다는 사실은 확실하지 않다. 베드로의 무덤의 위치에 대해 여러 세기 동안 학자들은 논쟁을 벌여 왔다. 이 같은 연구에 교파나 신학적 편견과 이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 믿는 자들은 이 같은 편견과 이해관계에서 자유 할 수 있다(요 4:21-24). 베드로가 매장 된 장소는 역사학적이며 고고학적인 문제이다. 적어도 3세기 초까지는 바티칸 언덕 위에 베드로의 유적인 트로피 혹은 기념비적 건물이 세워져 있었다. 이 사실을 믿고 콘스탄티누스 황제(Emperor Constantinus)가 이곳에 교회를 지었다. 현재 성 베드로 성당이 서 있는 곳이다. 1939년 이 성당의 제단 밑을 개축하던 중, 초기 이교도의 묘지와 다른 중요한 자료가 발견되어 대규모적이며 조직적인 탐사가 착수되었다. 2세기 말이나 그 직후부터 확실히 그렇게 여겨왔다. 보통 생각하는 것처럼 베드로가 로마 황제 네로(Nero)의 박해로 죽음을 당했다면 그 당시 쫓기는 그리스도인들로서 그 시체를 거두어 매장하는 일이 가능했을까? 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고 이와 유사한 많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로마에서 베드로가 순교했다는 증거가 그를 매장한 곳에 대한 증거 이상으로 훨씬 더 확실하다는 점이다. 베드로의 기념 유적이 발견된 곳에 베드로가 매장되었다는 가능성을 설정하기에는 그 증거가 충분하다. 이삭줍기 베드로에 관한 기록은 복음서 기자들과 사도행전 전반부와 베드로 자신이 쓴 전후서가 있다. 혹자는 그의 동역자 실루아노가 대필한 것으로 인해 베드로의 저자성을 부인하는 자들도 있기는 하나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벧전 5:12). 누가가 쓴 사도행전의 베드로의 설교에 의하면 그는 구약과 이스라엘 전통에 대한 충성, 그리스도 안에서 계획과 이스라엘의 역사의 성취, 그리고 믿고 세례를 받는 자에게 약속한 성령 부어주심을 모든 자에게 전파된 것이라고 했다. 마가는 베드로의 설교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2세기 이후에 기록된 문헌들 가운데는 베드로의 설교(Preaching og Peter), 베드로의 수난(Passion of Peter), 베드로 행전(Acts of Peter), 슬라브어 베드로 행전(Slavonic Acts of Peter), 베드로 묵시록(Apocalypse of Peter) 그리고 야고보에게 보낸 베드로 서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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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베드로(Peter's Behind Stories)-열정의 사도
베드로(Peter's Behind Stories)-열정의 사도 베드로는 주님의 공생애 초기에 부름 받았다. 그러나 장소와 상황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다. 공관복음서에서는 그 장소가 갈릴리 바닷가에서 이루어 진 사건이라고 한다. 마태와 마가복음에 의하면 예수께서 바닷가에 거니시다가 시몬과 안드레를 처음으로 부르셨으며 야고보와 요한도 불렀다. 그들은 즉시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따랐다(마4:18-22, 막1:16-20). 누가복음에는 부르신 장소는 일치하나 안드레에 대한 언급이 없고, 야고보와 요한도 별로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눅5:1-11). 요한복음은 안드레와 형 시몬이 세례요한의 제자였음을 말하고 있다. 주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 받는 것을 보고 메시야이심을 알게 되어 그의 제자들이 예수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요1:35-42). 공관복음서와 요한복음인 사복음서를 종합해 보면 주님을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 안드레이며 그곳은 요단 남쪽 골짜기였다(요1:28). 안드레는 그 형 시몬에게 말했고 그들이 어느 날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던 중 주님을 만나 주님의 부르심에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를 따랐다. 이런 면에서 베드로는 열두 제자의 부르심에서 처음으로 부름 받은 자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열두 제자 중에 언제나 그 이름이 첫 번째 불리게 된다(마10:2, 막3:16, 눅6:14, 행1:13). 베드로는 형제 안드레와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 잡는 어부였다. 호수 북쪽에 있는 가버나움이 그의 고향이었다(막1:21, 29). 요한에 의하면 빌립의 거주지 벳세다가 안드레와 베드로의 동리였다(요1:44). 이는 갈릴리 바다의 서북쪽 거주 지역을 갈릴리라고 하는 일반적 의미에서 벳새다도 갈릴리에 있는 한 동리로 요한이 생각한 것으로 본다. 예수께서 전도하실 당시에는 이들 형제의 집이 가버나움에 있었으며 그곳에서 그들은 고기 잡는 일에 있어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의 동업자들이었다(눅5:10). 누가는 베드로의 소명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 초기에 베드로와 안드레는 세베대의 아들들과 더불어 갈릴리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고 있었다. 그때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마4:18). 즉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고기를 잡지 못해서 실의에 빠져 있었다. 그때 주님은 그들에게 다가오셔서 그물을 다시 내릴 것을 명령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려서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다. 이 사건에서 베드로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그는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5:8)라고 고백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제 이후로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눅5:10)는 주님의 말씀처럼 제자가 되었다. 베드로는 부름 받을 당시 이미 결혼한 사람이었다(마8:14, 막1:30, 눅4:38). 본문을 보면 마태가 그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 준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후에 사도시대에 이르러 바울은 게바가 그의 아내와 여러 교회의 선교 여행에 함께 했음을 진술하고 있다(고전9:5). 그러므로 로마 카톨릭이 사제들의 결혼을 금하는 것은 비성경적이다. 베드로의 인간성 그의 성품은 다혈질적이었다.4 생각하기 이전에 행동하는 단순한 사람이었다. 그는 주님의 제자가 된 이후에도 많은 실수로 넘어지기도 했다. 베드로의 성급하고 변덕스러운 면모를 잘 보여 주는 사례는 그가 물 위로 걷고자 했던 사건이다. 주님은 그의 믿음이 작은 것을 책망하셨다(마14:28-32). 그러나 그는 제자들 중 최초로 주님에 대한 훌륭한 신앙고백을 했다(마16:16). 하지만 곧 이어 주님께서 자신의 수난을 예고하시자 격렬한 태도로 반대했다(마16:22). 이런 베드로를 보시고 예수님은 사단이라고 말씀하셨다(마16:23). 또한 다락방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실 때 베드로는 이를 완강히 거부했지만 예수님은 다시 베드로의 생각을 바로 잡아 주셨다(요13:4-11). 주님이 감람산으로 가는 도중에 모든 제자가 예수를 버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하자 베드로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감 있는 태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다(요18:25-27).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한 이 사건은 4복음서 기자들 모두가 기록하고 있다. 마태와 마가에 의하여 이르되 주님에 대한 베드로의 세 번째 부인은 저주와 맹세로써 이루어졌다.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닭이 울더라”(마26:74).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명세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막14:71)하니 닭이 두 번 울었다. 그는 곧 바로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으며 얼마나 비겁한 자였는지를 통곡하며 회개했다. 그러나 베드로가 이같이 회개할 수 있었던 것은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막14:72) 했고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께 받은 말씀을 들어야 기억이 나고 깊이 생각할 때 회개할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연약함 가운데서 지도력이 개발되었다. 그가 물 위로 걸어간 사건이나(마14:28),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메시야이심을 강조한 고백이나(마16:16, 막8:29, 눅9:20), 그 외에 형제가 범죄 했을 때 몇 번 용서해 주리이까(마18:21)라 하고 묻는 질문에서 베드로가 항상 제자들을 대변하는 대표자 같이 언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열두 사도의 중심인물을 언급할 때도 베드로는 항상 선임으로 언급되고 있다. 베드로의 우위성은 다른 여러 방식으로 나타난다. 주님은 제자들 중 가장 먼저 가버나움에 있는 베드로의 집에 가셨으며(마8:14, 막1:29, 눅4:38), 갈릴리에서 말씀을 전하실 때도 베드로의 배를 띄우게 하셨고(눅5:3), 결정적인 중요한 때 예수 부활의 첫 목격자로서 베드로에게 보이셨다(눅24:34, 고전15:5). 이는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한 이후에도 그의 동료인 주님의 제자들을 다시 모으는 임무를 베드로가 맡게 되었다(눅22:31-32). 그는 예수의 가르침을 따랐으며, 또한 초대교회 중심적인 지도자였다. 베드로가 주님의 부활을 목격하기 전까지는 교회의 지도자로서 준비되어 있지 못했다. 그러나 부활신앙으로 베드로와 모든 제자들은 사도적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다. 이 같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먼저 본 자가 사도 중에 으뜸이 되는 것과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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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마가가 당신을 섬깁니다.
독생자로 오신 예수(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주님은 독생자로 이 땅에 오셨을 때 섬기는 자로 오셨다. 첫째, 그는 구유에 누운 생명의 빵으로 오셨다.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2:7). 구유는 짐승의 먹이통이다. 주님은 이 세상에 굶주린 인생들을 먹이려 오셨다. 그래서 그의 공생애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셨다. 이에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주님을 포도주를 즐기며 먹기를 탐하는 자라(마11:19)고 했다. 그러나 주님은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먹은 것이 아니라 주린 자들을 먹이기 위한 민망히 여기는 마음에서 행한 사역이었다. 주님은 단순히 육신의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영원히 주리지 않는 생명의 떡을 공급하셨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6:35). 둘째, 목수의 집안으로 오셔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는 모퉁이 돌이 되셨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눅2:4-5). 주님은 목수 집안으로 오셔서 30세까지 육신의 아버지를 도와 가족을 돌보아 주셨다. 3년간의 공생애 기간에는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구원의 집을 세우는 일을 했다. 주님은 앞서도 주린 자들을 먹였을 뿐 아니라 헐벗은 자들을 입히고 재워 주셨다. 그래서 특별히 집이 없는 고아와 나그네 그리고 과부를 긍휼히 여기셨다. 주님이 이적을 행하는 것을 보고 한 서기관이 주님을 따를 것을 말씀하였을 때 주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8:20)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주님 자신이 공생애를 시작할 때 집에서 전세 자금이나 주택 마련할 돈을 가지고 나올 형편이 못 되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과 동행할 때 먹고 마시고 입고 자는 문제에 대하여 늘 걱정하고 염려했다. 그때 주님은 “이는 다 이방인들이 하는 걱정이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 해 주신다”고 하셨다. 주님이 승천하시기 전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14:1-2)라며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사실을 보면 당시 집 없이 나그네로 살아가는 제자들의 서러움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알 수 있다. 셋째, 나사렛이란 작은 동네에 오셔서 만민의 구주가 되셨다.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요1:46). 주님은 제국의 부유한 왕궁이나 고관대작의 집안으로 오시지 않았다. 당시 식민지 국가인 이스라엘 베들레헴에서 출생하여 나사렛 동네에서 자란 지극히 작은 겨자씨와 한 알의 밀알로서 온 인류를 구원하는 구주가 되셨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선생(요13:4-5)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요13:4-5). 주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권세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만왕의 왕으로 오셨다. 그러나 주님은 세속 왕들과 같이 다스리는 왕이 아니라 섬기는 자로 오셔서 가장 낮은 종의 자리에서 선생 된 자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첫째, 주님은 구원자로서 친히 죄인인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마3:15). 주님은 공생애를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세례요한에게 가셔서 세례를 받으셨다. 주님이 요한에게 갔을 때 요한은 “내가 오히려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하고 사양했다. 그러나 주님은 “요한아 이와 같이 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다. 요한이 그 말씀을 듣고 주님을 바라보았을 때 세상 죄를 지고 있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심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주님께 세례를 베풀었다. 주님이 요한에게 세례 받는 순간 인자는 대속의 제물되심을 친히 보여 주셨다. 이는 후일 십자가에 죽을 것을 예표로 보여 준 것이다. 세례는 공생애 처음으로 행하신 사건이다. 이로 인하여 하늘 문이 열렸다. 하늘로서 음성이 들려와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했다. 우리에게 죄가 청산되었을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진정으로 사랑받는 아들이 될 수 있다. 둘째, 선생 된 주님은 친히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다.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요13:4-5). 주님이 구원사역을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까지도 제자들은 깨닫지 못하고 서로 대접을 받으려고 높은 자리를 탐하고 있었다. 그때 주님은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친히 종의 모습을 하고 선생 된 자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줌으로 친히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최후의 만찬을 나누면서 구원사역을 완성하셨다. 셋째, 의로운 주님은 로마의 총독 빌라도 법정의 사형언도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했다.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막 15:15). 주님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패역한 로마 제국시대에 죽임을 당했다. 그때 온 백성에게 민란을 일으켜 죽임을 당할 바라바라는 죄수는 특사로 풀어주고 주님은 그의 죄까지 대신하여 죽임을 당했다. 당시 로마 황제의 최고 권력을 위임받은 빌라도 총독의 사형 언도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했다. 의로우신 독생자 주님은 가장 패역한 시대, 가장 패역한 죄수를 대신하여, 가장 최악의 권력인 로마 총독 빌라도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이 같은 그의 죽음으로 온 인류를 대속할 구속의 사명을 이루셨다.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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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그리스도인의 '격' 있는 정치참여
현재 우리나라는 아주 뜨거운 정치 쟁점 가운데 서 있다. 바로 대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몇 사람이 모이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가장 바람직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정치가 필요하다. 따라서 질서, 협의, 상호존중을 위하여 정치라는 단어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존재임을 부정할 수 없다. 정치라는 말은 오늘날 많은 사람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원래 지니는 의미는 상당히 의미 있는 것이다. 정치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제도. 또는 그런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 기본적 인권, 자유권, 평등권, 다수결의 원리, 법치주의 따위를 그 기본 원리로 한다.'라고 되어 있다. 국가권력의 차원만 아니라 인간이 속한 모든 영역에는 정치가 없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도 많은 국민이 혐오감을 가질 정도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정치임에도 떠나서 살 수 없는 현실적인 구조에 놓여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 역시 한 국가나 단체의 일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치에 관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당연히 그리스도인은 기도하며 분별력을 발휘하여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의무 중의 하나이다. 특히 성경은 통치 권력에 대하여 하나님이 부여하신 것이라고 말한다(롬13:1-2). 이 말은 하나님께서 모든 통치 권위를 인정하신다는 의미다. 그래서 다양한 방식으로 정부가 생기도록 허용하셨다. 하나님은 세상이 하나님의 정의로 가득 채워지기를 원하신다(시146:7-9). 그리스도인으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상에 하나님의 정의를 세우는 책임을 수행하는 일이 바로 ‘정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정치를 바르게 세우는 사명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정치에 관여할 때는 반드시 몇 가지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첫째는 기독교인을 선택해야만 한다는 지나친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늘날에는 명목상 기독교인, 득표를 위한 형식적인 기독교인이라 이름 하는 이들 역시 적지 않다. 때로는 진실한 기독교인이라 할지라도, 비전과 국가경영에 관한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자를,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적인 면에서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이방인도 훌륭하게 쓰임을 받은 경우가 있다. 다만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를 억지로 거역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며, 인간을 뻔히 보이는 파멸의 길로 인도할 가능성이 있는 자를 선택하는 무분별한 정치 행위는 금물이다. 다음으로 생각할 것은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에 참여하되 성경 말씀이 그 기준이 되어야 하며,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어 자기가 지지하는 자를 드러내놓고 강요하는 행위는 금지되어야 마땅하다. 더욱이 성경을 이용하여 자기 배만 채웠던 이단자들과 같이, 자신의 억지 주장을 반증하기 위해 성경을 이용하는 반 기독교적인 성향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대원 모 교수가 작성한 SNS의 글은 성경을 빗대어 특정한 후보를 마치 하나님께서 구별한 자라는 이미지를 주므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안이며, 성경과 하나님의 권위를 모독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이다. 필자는 신학대학원의 교수라도 정치적 성향이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 평소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내어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견해이므로 한편으로 이해하고 넘겼지만, 최근 SNS에 게재한 그의 성경을 빗댄 해석(?)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것이다. 고도의 네거티브 전략이라면 무서운 사상이고, 실수라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며, 평소의 사상이라면 교수직을 당장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그가 지지한 후보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것은 삼가 해야 할 것이다. 다만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라는 직임을 생각할 때 정도를 벗어난 것이기에 누가 보더라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 사안에 대하여 본인도 그 심각성을 고려하여 현재는 SNS를 차단하고, 글도 내린 상황이지만 그 여파는 상당히 커져 버렸기 때문에 본인과 관계기관에서는 이해할 수 있는 조치나 해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 모 교수의 SNS에 상에 성경을 자기 입맛에 맞게 해석한 정치적 행위는 단순한 해프닝이나 해학을 넘어 계명을 범한 처사이다. 십계명의 제3계명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되어 있다. “망령되이”는 히브리어 ‘샤베’로 ‘무익한, 헛된, 거짓된, 가벼운, 경솔한’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가볍게, 거짓되게 부르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대요리문답』 제 113문에는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경우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해석하거나 오용하거나 왜곡시켜 세속적으로 농담거리를 만들거나, 쓸데없이 문제를 삼거나 헛되게 말다툼하며, 거짓된 교리를 주장하는 것(벧후 3:16, 엡 5:4, 딤전 6:4-5, 딤후 2:14, 17), 하나님의 이름 아래 포함되어있는 피조물이나 어떤 것을 악용하여 부적을 만들거나 정욕과 죄악된 행위에 이용하는 것(신 18:10-11)> 이는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해석하거나 오용, 왜곡, 농담거리로 만들지 말 것을 적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교수는 분명히 제3 계명을 어겼다. 우리의 신앙고백서의 내용을 어겼다. 단순히 ‘독자들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했다.’라는 해명은 어불성설이며 한낱 핑계에 불과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번 사태는 신대원 교수로서 십계명 중 3계명을 정면으로 거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에 준엄한 조치가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이다. 김현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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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신 총회, 개회예배 성찬 예식 유감
고신 총회가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김해중앙교회(강동명 목사)에서 제71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코로나19 정국의 어려운 상황에서 총회 임원들과 김해중앙교회 강동명 목사와 당회원들이 김해시 지자체와의 코로나 방역지침 준수에 관한 어려운 협의과정을 거친 후 개최된 고신 총회는 복잡한 현안들을 처리하면서 심도있는 안건심의를 했다. 그 중 회무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에서 가진 성찬예식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성찬은 주님이 직접 제정하신 것으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하고, 성도가 은혜받는 아주 중요한 방편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이번 정기 총회 개회예배 시에 가진 성찬은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소위 '성찬키트'라는 것을 나누어 각자가 개봉하여 먹고 마심으로 성찬에 참여하는 형식을 취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성찬을 드릴 수 있는 방편으로 성찬키트를 선택한 것은 알지만, 성찬키트를 통한 성찬이 이래도 되는가라는 의문점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부득이한 상황에서 이를 수용하는 것 까지는 그 고충이 충분히 이해된다지만, 그 성찬의 진행과정을 얼마든지 은혜롭게 할 수 있는데, 이번 성찬키트를 이용한 성찬식의 진행과정은 일반적인 성찬식의 경건함에 미치지 못했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었음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성찬을 나누는 과정에서 부목사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한 곳에서는 모자란다고 소리치면서 부르고, 조금 떨진 곳에는 손이 닿지 않는다고 키트를 던져 주기도 하고, 개봉하는 과정에서 개봉이 잘 되지 않는다고 옆사람이 개봉을 도와주기도하며 그러다 담긴 것이 엎질러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이 어색한 총대들은 서로의 어색함이 표정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경건해야 할 성찬예식이, 주님의 십자가의 희생을 깊이 묵상하고, 사죄의 은총에 눈물과 감격이 있어야 할 성찬이, 부끄러움과 하나님께 죄송함, 무례함에 가슴치며 눈물을 흘리며 성찬에 참여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아팠다. 하지만 이러한 성찬 예식에 대해 어느 총대들은 깊은 한숨을 쉬고 속으로만 눈물을 삼키지, 나서서 이의를 제기하는 이가 없었다. 다만,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경헌 목사가 성찬에 참여한 회중 앞에서 "우리가 주님이 주신 이 거룩하고도 은혜로운 예식을 이렇게 웃움거리가 되도록 해서 됩니까? 부득이 키트를 사용해야 한다면 이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은혜롭게, 주님의 은혜가운데 시행할 수 았는데, 이렇게 소란스럽게, 장난스럽게 성찬을 해야만 합니까? 저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라며 울분을 토했다. 우리 고신은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주장하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장로교단으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왔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런데 모든 회의에 앞서서 거행된 예배와 성찬은 이미, 사람들의 모임을 예시한 것은 아닌가라를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가장 중요한 본질을 소홀히 여기면서, 그 다음을 은혜롭게 하겠다고 그 길을 추구하는 것은 아해하기 어려운 문제풀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깊은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더 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를 다짐하며 총회 유감의 한 모습이며, 누구나 바른 길을 추구하는 일에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주의가 아닌가를 생각하며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독자의 기고는 본 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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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철 목사] 선생님요, 청소 다했니더
이제 익숙해진다. 등굣길, 학교 앞 문방구, 버스타고 30여분 가면 나오는 시내라는 곳. 그리고 아이들의 사투리까지도. 요즘 나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절대 사투리를 배우지 않겠다는 것. 물론 지금 내가 사용하는 경상도 말도 사투리다. 하지만 이곳에서 다시 배우는 말은 사투리가 아니면 좋겠다. 그래서 결심했다. 표준어를 배우기로. 대전생활이 시작되었지만 이곳 말을 배우지 않기 위해 나는 좋은 표준어 선생님을 모셨다. “텔레비전”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은 서울말을 쓴다. 유심히 살펴보며 조용히 따라해 본다. ‘에잇 닭살!’ 어색하고 좀 부끄럽다. 경상도 사투리가 익숙한 내가 표준어 연습을 하고 있으니 스스로가 용서가 안 되는 느낌이다. 고향을 배신한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계속 텔레비전 앞에서 자리를 지킨다. “기여?” - “그래요?” 대전에서 아이들이 자주 쓰는 말을 일부러 표준어로 바꿔서 다시 연습해 본다. 절대 “기여?” 이 말은 안 쓸 것이다. 이 말을 쓰는 순간 나는 그냥 충청도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반드시 이 기회에 표준어를 배우리라. 제법 학교 적응도 잘되고 있고, 염려했던 것들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학업 성적도 1-2등을 유지할 수 있었고... 물론 내 성적이 발표될 때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이 많이 놀랐다. 조금 불쾌했다. 왜 놀라지? 나는 이제 ‘시골에서 전학 온 애’에서 ‘시골에서 전학 왔는데 공부 잘하는 애’가 되었다. 그리고 여자 아이들이 주번이라서 무거운 물주전자를 들고 오면 대신 들어주기도 하는 매너남이 되었다. 모든 아이들이 청소를 안 하고 도망가도 남아서 청소의 끝을 보는 성실남이 되어 있었다. 오늘도 함께 청소해야 하는 아이들은 도망갔고 기다란 학교 스탠드를 혼자 모두 쓸어냈다. 청소가 끝났으니 이제 교무실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생님요~ 청소 다했니더.” 아, 나는 오늘도 말 한마디에 교무실 선생님들을 다 웃겨버렸다. 완벽한 표준어를 구사하셨던 텔레비전의 스승님들께 면목이 없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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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경남지역장로회 연합회 회장 조용국 장로 인터뷰
코로나19 펜데믹의 막바지에 활동의 제약이 느슨해진 지금,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 산하 경남지역의 각 노회 장로회가 그동안 할 수 없었던 활동 등을 통해 활발한 친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경남지역의 고신 총회 장로들의 구심점이 되는 경남지역장로연합회의 회장 조용국 장로(거제 연초중앙교회)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장로님의 간단한 소개와 신앙의 출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013년 12월 지방부이사관으로 퇴임한 후 교계, 연합회, 지역 사회 각 분야에서 이사, 감사, 위원, 연합회 임원 등 봉사와 섬김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용국 장로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부모님으로부터 신앙을 유산으로 받았으며 저희 가정 믿음의 역사는 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가 중심으로 80여 년이고 외가 중심으로는 1세기가 넘으며 양가 모두 교회를 개척한 믿음의 집안으로서 6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은혜롭게도 선조들이 기도하셨던 기도의 열매를 오늘에 이르러 저가 풍성하게 수확하고 있습니다. Q. 많은 직분과 역할로 헌신하고 계신데 장로님의 소명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험하고 학습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겠습니다.’라고 서언 했었는데, 저의 소명은 하나님께서 찾으실 때 ‘아멘’ 하고 순종하며 또한 사회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헌신 봉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맡겨주신 어떤 사역이든 소명 의식을 갖고 감사함으로 감당하게 되면 길을 열어 주시고 함께 일하시며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되는데 범사의 모든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는 것 또한 소명이라 생각합니다. Q. 제72회 총회에서 부회계 출마를 고려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출마 소견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퇴직 후 지역사회와 전국 및 경남지역장로회 연합회, 고신총회,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재)고신장학회를 섬기면서 현장에서 제일 많이 느낀 것이 있다면 사회와 교계의 기관단체 사무도 행정기관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과 같이 제도 하에서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 왔기에 미력하나마 저의 행정 경험이 총회를 위하여 헌신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판단되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행정 체제와 체질 개선, 각종 규정 정비 및 제도개선, 업무편람 작성 등 특별히 회계로서 건전재정 확립과 회계 질서 확립을 위하여 재무관리 규정을 “재무·회계 규정”으로 전면 개정하는 등 행·재정업무처리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직무 능력 발휘, 신뢰 행정 구현, 투철한 책임감 고취를 목표로 책임 완수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각오입니다. Q. 요즘 교계 가장 주목하는 이슈로 차별금지법 제정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고신총회 역할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 실현이라는 차별금지법의 외형적 모습만 볼 것이 아니라 성별의 분류,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 등의 규정이 동성애, 성전환, 동성 간 결혼 등 수 많은 비윤리적인 미래의 사회적 현상에 대하여 먼저 입법자들부터 자신의 가정과 자녀를 생각하며 깊은 고민을 한번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메랑이 되어 자신과 후손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그리고 기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는 유럽의 사회 현상 또한 간과해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이는 이 나라 이 민족을 죽이는 나쁜 법일 뿐 아니라 지구의 종말을 재촉하는 죽음의 법으로서 입법안은 반드시 폐기되어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19로 일어난 사회현상은 지속될 수밖에 없으므로 영혼이 잘됨으로서 범사가 잘되며 영육이 강건하다는 말씀을 굳게 믿고 담대함으로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물질과 사람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영적 목회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경남 지역 성도들과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경남지역 고신총회 1천 2백여 회원과 350만 도민 모두가 복된 소식을 듣고 행복하시길 늘 기도하며 섬기는 경남지역장로회연합회 제24대 회장 조용국 장로입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용기를 가지시고 모두 하나가 되면 어둠의 긴 터널이지만 반드시 통과하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강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와 함께하실 것입니다. 경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영혼의 주인 되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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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제10대 총장 이병수 교수 인터뷰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장 김종철 목사)가 지난 5월 20일(금), 고신대학교 제10대 신임 총장을 어렵게 선출함에 따라 지난 5월 26일(목), 제10대 총장으로 선출된 이병수 교수와 동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고신대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병수 신임 총장의 취임식은 오는 6월 13일(월) 오후 2시, 한상동 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Q. 고신대 제10대 총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 고신대 총장으로 부름 받았다는 것 자체가 무한한 영광입니다. 동시에 마음속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의 심정은 두렵고 떨립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총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Q. 학교 총장 임기가 4년입니다. 총장님의 학사 운영 계획을 알려 주십시오. -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학령인구의 급감과 이로 인한 각 대학들의 재정적 어려움, 기독교 신뢰도 추락에 따른 신학 관련 학과의 지원자 감소 등 사회적인 큰 흐름에서 지방의 기독교 사립대학을 운영한다는 것이 사실 힘듭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소명의식,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임기동안 크게 3가지 중점 사항에 대해 노력할 것입니다. 첫째 구성원들을 하나 되게 만들겠습니다.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하 나 되어야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 될 때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고신대와 복음병원, 신학대학원이 긴밀한 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기관은 한 배를 타고 있습니다. 어느 한 곳이 어려움을 겪어도 함께 침몰할 수 있습니다. 서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총회와 협력하는 것입니다.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총회의 힘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벌써부터 총회차원에서 고신대를 돕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총회와도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Q. 학령 인구 감소와 학교 지원자 감소로 대학들이 예산 만련에 큰 어려움을 겪는 만큼 학교 발전기금 모금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총장님의 발전기금 모금 계획은 무엇입니까? - 전임 총장님께서 지난 4년간 80억 가까이 모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모금을 A 플랜으로 보고, 여기에 B 플랜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 성도님들 대상으로 매달 2만 명이 1만원씩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자 모집에 나설 것입니다. 계획대로 2만 명이 모집될 경우 한 달에 2억, 1년에 24억, 4년이면 96억이 됩니다. A 플랜과 B 플랜을 동시에 가동할 경우 제 임기 내 약 120-130억 원이 모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교단과 교단 밖 큰 교회를 중심으로 후원자 모집에 나설 생각입니다. 그리고 해외까지 발전기금 모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다니면서 대학의 비전을 설명하고 발전기금을 모금해 오겠습니다. 또 링크사업(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맞춤형 사업을 벌여 일자리를 만들고, 여기에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과 국고 프로젝트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모금의 범위를 교단을 넘어 세계교회와 기업, 국가프로젝트를 통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계획입니다. Q. 계속 중에 말씀하신 ‘1만원 후원자’를 모집이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 저도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일이 얼마나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인지 잘 설득하는 것입니다. 교회지도자들과 성도님들이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고신대가 세계선교중심의 대학이 된다면 충분히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대학들마다 지역사회와 함께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신대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생각입니까? - 고신대에 재임하면서 늘 고민해 왔던 일입니다. 저는 ‘대학은 철저하게 그 지역과 더불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교회나 교인들이 주 대상이 되어야 하지만, 저는 안 믿는 사람들과도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신대가 지역을 위해 일한다면 자연스럽게 지역민들도 고신대를 위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상생이고, 이 시대 대학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동삼1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영도구 교육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교육혁신운동본부를 통해 영도구에 있는 남고이전을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 영도구에 학생들이 부족해 남고가 이전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주민 2만 명의 서명을 받아 남고이전을 반대해 왔습니다. 또 절영포럼을 통해 영도구에 도시철도가 들어설 수 있도록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이 곧 대학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이 영도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다면, 지역주민도 우리대학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고, 많은 학생들도 보내 줄 것으로 믿습니다. 또 우리대학은 부울경 지역에서 영성과 신학에 있어서 빛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단을 넘어 지역 교회에 신학적인 부분과 기독교적 평생 교육의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것이 고신대학의 사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 문화 확산과 교회 내 다음세대의 신앙훈련을 위해 고신대학교가 시대적 방향과 역할이 감당해야 합니다. 회자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세상이 잘 되려면 교회가 잘 되어야 하고, 교회가 잘 되려면 신학교가 잘 되어야 한다’. 세상이 복을 받으려면 신학교가 든든하게 서야 됩니다. 고신대가 든든히 서야 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 교수평의회가 총회에 이사소환 및 교육부 임시이사 파송 요청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가 혼란스러워 질 수 있는데, 총장으로서 어떤 역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기본적으로 중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평의회 의장님은 평소 좋아하는 후배 교수입니다. 인간적으로 신뢰하고, 학교 내 귀한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화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임기를 마쳤을 때 ‘어떤 총장으로 남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까? - 임기를 마쳤을 때, 저를 뽑아준 사람들이 ‘잘 뽑았구나’라는 생각. 그리고 두 번째로는 ‘성공한 총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4년을 해결을 한 것이 아니라, 100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방향과 기초를 닦았다’는 평가도 듣고 싶습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고신대학교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부울경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는 고신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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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 합동 기자회견
신남수 이사장 “김지수 씨 주장은 사실과 달라” 관련자료 제시 베데스다 산하 4개 기관 임직원 일동, ‘김지수 씨의 이사 복귀 반대’ 자진 서명 녹취 및 서명, 증빙 서류 제시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이사장 신남수)와 관련하여 설립자 측 김지수 권사와의 인터뷰 이후 베데스다에서도 반박을 위한 기자회견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 5월 27일(금), 부산시 강서구 베데스다원에서 베데스다 신남수 이사장과 전·현직 기관장들이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김지수 권사의 주장에 반박을 제시했다.(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에서 제공한 자료들은 개인정보보호 등의 사유로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의 김상철 前 대표이사가 법인을 상대로 소송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재판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A. 김상철 장로님께서 제기한 소송의 제목은 ‘이사회결의무효소송’입니다. 과거 부산혜원학교에 근무한 적이 있는 A 이사가 2017년 6월과 2017년 10월 이사회 등 2건에 대하여 본인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참석으로 기재되어 있으므로 이사회결의가 무효라는 것으로 A이사는 법원에 출석하여 직접 증언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법인에서는 당시 A이사가 이사회에 참석한 사진과 함께 이사회 회의록의 법원공증서까지 제출하자 일시적인 기억오류라며 허위진술을 인정하고 진술서라는 명목으로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사회 참석 사진 자료 및 진술서 제시) Q. 김지수 권사는 A이사가 일시적 기억오류로 이사회 참석에 대하여는 위증을 하였지만 ‘직원이 대리 서명한 것이 맞다’라고 주장한다. A. A이사가 일시적인 기억오류로 이사회에 참석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사회가 포도원교회의 이사진 참여와 대표이사 변경건으로 법인의 경영주체가 바뀌는 매우 중요한 이사회였고, A이사가 설립자를 대신하여 포도원교회와 법인의 경영 문제를 협의한 적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지수 씨가 언급한)이사회 참석여부의 날인 란에 직원이 대리 서명한 것은 맞습니다. 사회복지법인은 이사회를 하게 되면 참석이사들이 신고 된 도장을 날인하여 홈페이지에 일정기간 공고하게 되어있는데, 담당직원들의 성향에 따라 도장 외 자필서명까지 요구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회 참석사진이 있으면 자필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 이사회를 마치고 급한 용무로 가시는 이사님의 자필을 직원들이 대리서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위증을 한 A이사도 진술서에서 ‘대리서명이 된 것은 실무자가 업무 편의상 하였던 것으로 보이고 실제 진술인에게 동의를 구했더라도 사후 승낙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진술하였습니다. Q. 김지수 권사는 2019년 12월 중순경 부모님의 당부로 법인에 대한 운영전반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고 말하자 신남수 이사장이 ‘김지수 씨에게 아무런 권리가 없고 알려주지도 않을 것이며 법정에서 보자’고 말하였다는데 사실인가? A.우선 법인의 운영전반을 알아보라는 부모님의 당부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거짓임을 증명하겠습니다. 2019년 12월 중순께 설립자의 병환이 위중하여 산소호흡기를 부착하여 복음병원에서 부민병원에서 옮긴 시기로 가끔 말씀이 가능할 때는 병문안을 간 저와 기관장들에게 법인의 발전을 당부하는 말씀이 계셨지만 더 이상 말씀이 어려울 때 중환자실로 옮겨서 돌아가셨습니다. 김지수 씨의 주장처럼 12월 중순부터 법인을 찾으라는 당부가 있었다면 저희들에게 충분히 말씀하실 기회가 있었지만 그런 말씀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2019년 12월 중순에 김상철 장로님께서 ‘지수가 엄마를 치매로 몰아 엄마가 결정한 모든 일을 무효로 하려 시도한다’며 격노한 사실이 있습니다.(김상철 장로와의 녹취록 제시) 또한 비슷한 시기에 부민병원 대기실에서 김지수 씨가 상속인의 딸로서 권리를 주장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으며, 김지수 씨에게 ‘설립자께서 법인을 나에게 양도 양수하였으며, 설립자의 딸에 대한 예우는 갖추겠지만 법인에 대한 권리주장은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 말을 한 사실은 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서 보자는 등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법적인 문제까지 가지 않도록 설득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Q. 김지수 권사가 포도원교회가 신남수를 대리로 내세워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대한 근거로 약정서 체결 당시 신남수가 동석하였고 김문훈 목사와 기관장들과의 갈등을 무마하는 입장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A.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와 기관장들과의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갈등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포도원교회의 기자회견에서도 밝힌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교회는 당회의 결의를 통하여 철수를 결의한 것입니다. 김지수 씨는 재판에서 교회가 몰래 신남수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법인을 대리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교인의 수가 만 명이 넘는 교회를 대표하는 장로님들이 당회의 결의와는 달리 후일 신남수에게 다시 법인의 경영권을 회수하겠다는 밀약을 한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억지주장입니다. Q. 포도원교회에서는 설립자인 유옥주 전 원장님이 신남수를 대표이사로 추천하였다고 하고, 김지수 씨는 포도원교회에서 추천하여 대리로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옥주 전 원장님이 추천하였다는 근거가 무엇인가? A. 당시 김문훈 목사님의 경영스타일과 독립된 운영책임을 맡고 있는 기관장들과의 갈등에 포도원교회에서는 김문훈 목사님의 목회활동에 지장이 있을까 많은 우려가 있었고, 김 목사님 역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설립자가 신남수를 추천하자 흔쾌히 동의를 하였고, 신남수는 법인을 맡는 조건으로 교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이사진 전원의 철수를 요구하였으며, 설립자에게도 이사진 사임을 요구한 사실이 있습니다. 설립자께서 신남수를 추천하였다는 근거는, 포도원교회가 철수하고 신남수에게 법인을 넘긴다는 사실을 안 설립자의 지인이 ‘신남수에게도 무언가 확인서 등을 받아두어야 되지 않느냐’고 하자, 설립자는 ‘신남수는 이미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이고 여러 가지 여건이 충분히 일하게끔 되어 있으며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는 신뢰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만약 교회가 신남수를 추천하였다면 이런 말씀을 할 이유도 없고 교회의 철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받아들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고 유옥주 원장과 모 이사간의 대화 녹취록 제시) Q. 약정서 작성에도 관여하였다고 하셨는데 당시 약정서를 작성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가? A. 당시 설립자께서는 평생을 바쳐 키워 온 법인을 대가를 받고 거래한다는 인상을 받을까 많은 우려를 하셨고 순수하게 잘 운영할 수 있는 대상을 찾고 계셨습니다. 약정서 작성은 설립자의 요구였으며 법인의 양도양수가 대가성 없이 투명하게 되었음을 훗날이라도 알게 하려 하셨고 설립정신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Q. 김지수 권사는 약정서 작성 당시 토지 1천 평을 구입하기로 하였으나 법인 명의로 구입된 것이 한 평도 없고, 설립자에 대한 예우로 약속한 차량과 의료비 지원 등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사실인가? A. 지난번 김지수 씨의 합동기자회견에서 교회가 신남수를 대리로 내세웠으니 약정서에 대한 책임도 승계한다는 주장을 하였으나, 대리운영이 아님을 이미 밝혔고 약정서의 내용은 포도원교회에서 답변하여야 할 성질이지만 당시의 실무자로서 답변하겠습니다. 토지 1천 평을 확보하려 했던 목적은 부산혜원학교의 학교법인 설립을 위한 수익형 부동산이었으며 당시 민원이 없는 곳의 토지가가 평당 150만원 정도로 교회에서는 약 15억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교법인 설립이 무산된 후 계획하였던 토지는 법인을 위해 사용하기로 하고 토지 1천 평을 구입을 명기하였으며 때 마침 법인 인근에 비슷한 금액의 토지가 있어 구입하였던 것입니다. 구입한 토지를 교회명의로 한 것은 설립자와 이번 재판에 허위증언을 한 A이사의 권고였습니다. 당시 법인의 숙원사업이 교회건축과 법인사무실 확보였는데 법인으로 토지를 등기 시 특정종교시설의 허가를 득할 수가 없으며, 사회복지법인은 기능보강사업의 기회가 있으면 일부 토지를 구입하는 등으로 여건을 보강하여 사업을 신청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약정서를 이행하기 위하여 법인의 인근에 토지를 구입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설립자에게 차량과 의료비 등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지만 첨부된 자료와 같이 분명히 차량과 의료비 등을 지원하였습니다.(설립자 내외 진료비 지급 내역과 베데스다 법인 명의의 차량을 교회 명의로 이전한 양도 증명서 제시 - 교회가 법인에서 구매 후 설립자가 지속사용 할 수 있도록 지원) Q. 포도원교회는 구두상 김지수 씨에게 영어유치원과 커피숖 운영권을 주겠다는 등의 약속을 하였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A. 법인에서는 당시 주일이면 거주하는 장애인들과 함께 법인 내 혜원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부분의 기관장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점심식사를 한 후 티타임에서 법인의 흐름과 살아가는 소소한 말씀을 나누었는데, 이 자리에서 ‘김 목사에게 이러저러한 것을 부탁하여볼까’의 말씀을 한 적은 있지만 실제 김 목사에게 부탁을 하였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김지수 씨가 설립자의 상속인이라며 법인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그러한 것이 실행이 되었다면 법인을 거래한 대가성으로 고발되어 더욱 큰 말썽이 났을 것입니다. Q. 고 유옥주 전 원장님이 유언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내용들이 무엇인가? A.2019년 10월 초순경 복음병원에서 신남수, 김지수, 김철호에게 법인의 미래와 가족에 대한 마지막 당부 말씀이 계셨습니다. 법인과 관련하여서는 상동 토지를 활용하여 직원들의 복지와 신규 사업 등을 권장하셨고, 개인적으로는 강서구청역 인근의 김지수 씨 상가를 잘 관리하여 줄 것과 김상철 장로님을 모시는 방법, 김지수, 김철호에 대하여 동생같이 좋은 관계로 지내길 당부하셨습니다. 다만, 김지수 씨의 잦은 거짓말을 걱정하시면서 신남수 이사장에게 더 이상 거짓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었으며, 대표의 자리가 힘들다고 그만두지 말고 본인은 좋은 후계자를 만나 마음 편히 하늘나라로 갈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Q. 김지수 씨는 유옥주 님이 돌아가시기 전 반드시 법인을 찾으라고 당부를 하셨다고 주장합니다. A. 설립자께서는 법인의 양도양수 과정에서 후일 말썽이 있을까 우려하여 서류정리나 확실한 내용을 만들어 놓길 원하셔서 가능하면 하시는 말씀을 녹취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김지수 씨는 2019년 10월 초에 손자에게 법인을 되찾으라는 말씀이 있었다는 진술서를 제출하였지만 동일한 시기에 유언을 통하여 법인을 찰 챙기라는 당부의 말씀이 계셨으므로 (진술서 내용은)거짓이고, 말씀이 가능한 동안은 기관장들과 수시로 병문안을 가서 당부말씀을 들었지만 법인을 김지수 씨에게 넘기라는 말씀은 전혀 없었으며, 무엇보다 김상철장로님께서 딸이 엄마를 치매로 몰아 모든 것을 무효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는 말씀만으로도 김지수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충분한 증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Q. 법인의 주장에 의하면 설립자께서 ‘김지수는 사회복지사업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법인을 제3자에게 넘기기 전에 김지수의 생활비를 위하여 강서구청역 인근의 상가 건물을 상속 공증 하였다’는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가? A.설립자께서는 김지수씨가 유치원 등에 뜻이 있었지만 사회복지사업과는 맞지 않아 적응을 하지 못한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또한 베데스다는 김지수가 감당하지 못하며 오히려 십자가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고, 법인을 넘긴 후 제 살길을 열어주기 위하여 강서구청역 인근의 상가에서 나오는 월세로 생활하도록 조치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법적으로 상속받을 상가를 미리 상속 공증한 것은 평소 설립자께서 상가를 법인에 넘기려 하신 부분이 있었고 ‘은송의 집’에서 사직한 김지수 씨가 부모님을 원망하며 집에 들르지를 않아 다독거림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설립자가 김지수 씨가 법인을 물려받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녹취록 일부 제시) Q. 김지수 씨가 부모로부터 2억의 빚까지 남겨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주장하고 있다. A. 경제적인 부분의 만족감은 개별적으로 다를 수 있어 김지수 씨가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수준이 어디까지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설립자께서는 수시로 당신의 재산 상황을 말씀하시며 후일 김지수에게 상속되었을 때 경제관념이 부족하니 현금자산의 처리와 부동산에 대한 관리 부탁말씀이 있어 개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습니다. 김상철 장로님은 연금 2백여만 원으로 충분히 생활하실 수 있으시니 본인이 원하시면 법인에서 모셔주길 원하셨고, 만약 (김상철 장로 거주)아파트를 팔게 되면 김상철 장로님의 지분은 거제에 있는 조카에게 줄 수 있도록 하라는 당부말씀이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김지수 씨의 자산은 강서역 인근의 상가건물 추정액 약 20억 원, 현금 약 3억 원, 상동 토지 3억 원,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지분 50% 3억 원, 만덕동 아파트 구입비 약 2억 원등과 기타 각종 보험료로 수 천 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고 있어 최소 30억 이상의 자산이 될 것으로 추정하며 현재 월 5백만 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강서역 인근상가 증축을 위해 2019년 초에 대출 2억을 받았는데 이 금액을 빚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Q. 김지수 씨는 많은 직원들이 설립자 가족의 법인관여를 반대한다는데 대하여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법인의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A.법인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기관장들의 사실확인서 외 증거자료에 필요한 부분만 일부직원들의 사실확인서를 제출하고 직원들의 탄원서 등은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지수 씨가 주변의 교회와 동네 주민들 등 수백 명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부분이 발생할까 우려하여 오늘 합동기자회견을 하기 3일 전에 직원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서명을 받았는데, 저도 깜짝 놀란 것이 4개 기관 임직원 약 2백 명이 한명도 빠지지 않고 100%의 날인으로 김지수 씨의 복귀를 반대하는 서명을 하며 현 집행부를 지지하고 있어 다시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각 기관 직원의 서명 제시) Q. 호산나교회 최홍준 목사님을 찾아가서 호소문을 낭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홍준 목사를 찾아간 사유가 무엇이며 찾아간 기관장들이 ‘김지수를 도우면 가만있지 않겠다’라고 하였다는데 사실인가? A. 최홍준 목사님은 설립자가 돌아가시고 한중병원 장례식장에서 처음 만난바 있습니다. 입관예배를 마친 후 신남수에게 김지수 씨가 법인을 되찾으려 한다는 말씀에 대표이사가 된 과정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지수 씨의 주장만을 듣고 교계의 원로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또 다른 B 목사 등을 동원하여 신남수가 섬기는 포도원교회를 압박하기에 이르러 기관장들이 최 목사님의 집무실을 찾아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더 이상 법인내부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Q. 김지수 씨는 사회복지법인의 설립자 상속인으로서 법인 재산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장애인관련 사회복지법인은 국가로부터 100% 지원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법인의 자산은 곧 정부의 자산입니다. 우리 베데스다의 정관에도 ‘법인의 해산 시 잔여 재산은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된다’라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법인은 이사회로 운영이 되며 이사회의 의장이 대표이사가 되어 법인을 운영하는 것이며 김지수 씨가 상속인의 딸이라고 하여 법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법인 재산이 개인의 것이라는 위험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Q.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대표이사를 사임하면서 신남수를 대리인으로 운영을 하다가 2019년 말에는 완전히 법인에서 물러나겠다고 하였다는데 사실인가? A.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신남수가 대표이사를 맡은 후 주변에서 여러 가지로 법인을 흔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설립자가 끝까지 신뢰를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김철호 원장에게 김문훈 목사는 신남수를 만나기 위한 사닥다리의 역할을 하였다며 신남수의 업무처리에 큰 만족을 보여주셨습니다. Q. 김지수 씨는 포도원교회가 약정서를 작성할 당시 신남수 대표이사가 함께 참석하였기 때문에 약정서의 승계를 주장하고있다. A. 약정서 작성은 실무진으로 제가 참여하였으므로 문구하나까지 기재한 사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녹취록에서 확인하였듯이 설립자의 지인이 신남수에게도 무언가 받아두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에 ‘신남수는 준비된 사람으로서 충분히 믿는다’라는 표현으로 깊은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Q. 김지수 씨는 법인을 위탁경영하였다고 주장하는데 현재도 위탁받아 경영 중인가? A.위탁경영이란 말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위탁경영이란 자산을 가진 주체가 일정한 조건과 기한을 정하여 위탁하는 것인데 자산의 주체인 법인에 경영에 필요한 이사진을 확보하여 경영권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데 위탁경영이란 단어 자체가 존재할 수가 없으며 경영권의 양도양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2017년 10월 12일 이사회에서도 설립자께서는 김문훈 목사를 차기 대표이사로 추천하면서 법인의 모든 것을 이양한다는 분명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Q. 신남수 이사장이 법인을 맡은 후 변화가 있거나 개선된 사항이 있는가? A. 아직 오래지 않아서 많은 변화를 주지는 못하였습니다만 몇 가지를 들자면, 우선 거주시설의 환경개선에 주력하여 상동 ‘은송의 집’ 마당에 있는 과거 닭을 사육하던 창고를 철거하여 운동시설과 주차장을 만들었고 베데스다원의 마당과 후면의 잡목 등을 제거한 후 연못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설립자 한사람의 의지로 움직이던 법인의 의사결정과정을 매주 월요일 전체 기관장이 참석하는 주간업무를 보고를 통하여 기관 상호간 소통으로 법인의 목적에 맞는 결론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강서구청에서 시작하는 장애인 관련 평생교육센터를 수탁 받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설립자가 그랬던 것처럼 장애인과 관련된 교육 등에서는 부산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는가? A. 제(신남수 이사장)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 법인의 소유권분쟁이라는 상황이 발생하여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설립자였던 유옥주 전원장님이 돌아가셨다고 하여 그 분의 뜻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도 생각합니다. 더불어 김상철 장로님은 최소한 법인을 출입하고 계신동안은 명확히 딸이 행하려는 법적인 조치를 반대하고 계셨으며 그동안의 말씀 등으로 보아 김지수 씨의 거짓에 속고 있다는 강한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법인의 바램은 김지수 씨가 하루빨리 송사를 철회하여 故 유옥주님의 유언처럼 전 임직원들이 김상철 장로님을 편안히 모시고 김지수 씨가 설립자의 자녀로서 각종 대소사를 법인과 의논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모쪼록 이번 일이 속히 매듭 돼 법인의 모든 에너지가 장애인을 돌보고 사회성을 기르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언론인 여러분이 진실을 정확히 보시고 여론을 환기시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주 국장 · 설재규 기자
교회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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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이야기[세움교회] “절망적인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몸부림치는 교회”
인구절벽과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다음세대를 양육하며 차근차근 성장해가는 작지만 강하고 건강한 교회, 개척교회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세움교회와 담임 목사를 맡고 있는 이종화 목사를 소개합니다. Q. 먼저 교회 개척 배경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샬롬!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부산 반여1동에 위치한 세움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종화 목사입니다. 세움교회는 2015년 3월 1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개척한 교회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저는 20대 때부터 15년 동안 청소년 사역을 했습니다. 특히 15년 동안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의 신앙수련회를 기획하며 섬겨 왔습니다. 오륜정보산업학교는 범죄를 지어서 소년재판을 받은 청소년들이 머물면서 공부를 하거나 기술을 배우는 곳입니다. 오륜정보산업학교에서는 매 주일 오후 2시에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의 종교행사가 있습니다. 그 시간에 김기동 목사님이 대표로 계시는 겨자씨선교회가 기독교 종교행사를 맡아서 예배를 섬기고, 각 반에 교사로 들어가서 간식도 나눠주고,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주일예배 때마다 교사와 찬양팀으로 섬길 수 있는 일꾼이 항상 부족했습니다. 그들의 문화를 맞출 수 있는 청년들이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찬양하고, 상담도 해주고, 말씀 안에서 교제를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각 교회는 주일에 여러 예배로 인해 주일 오후 2시에는 교회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교회 안에 갇혀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성도들의 좋은 열정이 아깝다’라고 생각을 했고, ‘교회가 교회 운영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가 운영과 생존만을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교회 밖에 나가서 위로와 회복이 필요한 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하나님을 예배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부터 시작한 세움교회를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세움교회는 교회 운영을 잘 하는 교회가 아니라 절망적인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몸부림치는 교회입니다. Q. 세움교회를 개척하신 목사님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전 세대를 세워가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하지만 청소년들을 많이 사랑하는 목사입니다. 사실 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고,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청소년시기를 지루하고 의미없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하게 교회를 가게 되었고, 한 선생님의 끈질긴 기도와 헌신을 통해 고등학교 3학년 때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의 인생에 있어서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기에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공부를 해 본적이 없었고, 취업을 하기 위해 진학반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나의 인생이 세상에 내던져진 인생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다는 것이 믿어졌습니다. 이 믿음은 나는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가운데 무기력하게 보낸 청소년 시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나도 모르게 하나님 앞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목사가 되고 싶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에 가게 되었고, 교회 다닌 지 2년 만에 모교회인 성삼교회에서 청소년사역을 시작했고, 15년 동안 청소년들을 위해 사역하며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청소년이 좋습니다. 그들의 신앙과 성적과 외모의 상태와 상관없이 청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좋습니다. 그들과 나누는 말씀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함께 교제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만나면서 가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자녀세대를 위해 부모세대를 바르게 세대를 위한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전 세대를 소중히 여기는 교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Q. 현재 세움교회가 진행 중인 교회 사업 또는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A. 세움교회는 주일 오후 2:00가 되면 두 가지 사역으로 인해 분주합니다. 하나는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학교 사역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 밖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 사역입니다. 개척한지 6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교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음세대를 많이 태어나게 하셔서 교회학교를 채우셨습니다. 저희 교회는 장년 성도 30명이고, 청년부가 30명이고, 다산의 은혜로 인해 영유아부가 30명입니다. 얼마 전에도 두 명의 아이가 태어났고, 지금도 한 아이가 배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년들과 청년들이 힘을 모아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기 위해 세움학교라는 기독교대안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부터 시작되는 세움학교를 위해 세움교회는 기도와 함께 장학위원회를 세워서 학교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움교회는 매 주일마다 다음세대 사역과 함께 하나님 나라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3가지 사역에 온 성도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위기청소년들을 위해 매 주일마다 소년원에 들어가서 찬양으로 교사로 섬기는 위기청소년부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지역의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와 노숙자와 미혼모들을 매 주일마다 섬기는 오른손사역부가 있습니다. 오른손사역부의 의미는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는 마태복음 6장 3절 말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교회학교와 위기청소년사역과 오른손사역을 위해 기도해주는 중보기도부 사역이 있습니다. 주일 오후 2시 가 되면 중보기도사역부는 교회 사역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는 세움의 불쏘시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저희 교회가 가지고 있는 역량 이상으로 섬기고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매 주일마다 하는 사역이라서 간증들이 많아서 이렇게 간단하게 소개할 수 밖에 없음이 아쉽습니다. Q. 세움 교회가 품은 꿈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A. “세움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 열방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는 공동체가 된다.” 세움교회의 사명선언문입니다. 세움교회의 꿈은 세움교회 교인이 하나님의 제자로 세워지는 것이고, 하나님의 제자들이 사명자가 되어 열방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세움교회는 큰 예배당,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한 사람을 말씀과 기도의 예배자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사랑하여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음세대를 기대하며 축복하는 좋은 어른 그리스도인으로 선교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시울이 젖는 영적책임감을 가진 사람으로 세워가는 교회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Q.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세움 교회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떤 교회입니까? 세움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교회입니다. Q.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세움교회는 어떻게 또 한걸음 나아갔습니까? A. 외적으로는 교회 예배당을 새롭게 정비하기도하고 내적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동안 유투브 채널을 만들어서 좋은 메신저들에게 부탁하여 고난주간을 위한 ‘십자가 메시지’, 부활주일 주간에 ‘부활 메시지’, 다음세대를 위한 ‘학부모교육 메시지’, 교회학교 교사들을 위한 ‘교육 메세지’를 촬영하여 업로드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청하면서 은혜를 누릴 수 있었고, 신앙의 진보에 힘이 되었습니다. Q. 코로나19 이후 세움교회의 방향과 목회 변화? A. 이 부분에 있어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온라인으로 예배, 교육, 기도모임을 대체할 수 있을까? 한 두 번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속성에 있어서는 고민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역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출입에 있어서 위생과 거리두기에 철저하게 신경을 쓰고, 모임을 조금 더 역동적으로 가져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앞으로도 예상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들이 계속 일어날 것 같습니다. 예상하지 못할 일이니 그냥 오늘 최선을 다하는 것에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민이 많은 만큼 답하기 쉽지 않네요. Q. 세움교회가 알리고 싶으신 이야기들이 있나요? A. 앞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세움교회는 기독교대안학교인 ‘세움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구절벽시대에 교회가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인 것 같습니다. 교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은 불특정 다수를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된 소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제대로 세우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움학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18절 말씀처럼 한 아이라도 확신할 수 있는 성경으로 ‘구원의 지혜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여 모든 선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은 항상 사람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모세시대에는 모세를 통해, 사무엘시대는 사무엘을 통해, 엘리야 시대에는 엘리야를 통해 모든 시대에서 하나님은 그 시대에 세워진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세움교회는 그 사람들을 세우는 일에 열망하고 있습니다. 이 마음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고, 기도를 요청하고 싶습니다. 세움학교가 잘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ㅁ 세움교회 홈페이지 (https://www.seumchurch.co.kr) ㅁ 세움학교 홈페이지 (https://www.seumschool.org)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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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교회, 교회 설립 125주년 기념예배 & 생명선교사 파송식
박대원 목사·서지형 사모, ‘러브더월드(Love the World)’ 미혼모 사역코로나19 극복 위해 이웃사랑성금 500만 원, 창원시에 전달교회 안·밖 청소년 10명에게 장학금 전달 1895년 6월 5일 유사림·박치우, 두 분에 의해 개척된 창원교회(안동철 목사, 고신)가 지난 6월 7일(주일) 교회설립 125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창원교회는 설립 125년을 맞아 온 가족 출석주일로 지키면서 의미 있는 사역을 했다. 원래 계획했던 축하음악회는 취소하고, 미혼모 사역에 힘쓰는 ‘생명선교사’ 파송과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섬기기 위한 500만원을 창원시에 전달했다. 1부 예배는 안동철 목사(창원교회)의 인도로 시작해 황기성 장로(창원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왔던 유아세례식을 진행했다. 이어 안동철 목사가 ‘하나님 마음에 맞는 교회’(행 12:21-23)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안동철 목사는 “우리 교회가 세워진 1895년은 민족에게 있어 특별한 해였습니다.”라며 “나라는 힘이 없었고, 백성들은 희망이 없었습니다. 이때 유사림, 박치우 두 분이 민족의 소망은 교회에 있음을 믿고 우리 교회를 세운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라고 교회가 세워질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안 목사는 “사울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폐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다윗을 세우신 것도 하나님이십니다. 125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이 교회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지 모르는 것입니다.”라며 담임 목사로서의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 칭하는 성도들 되기를 바립니다.”라며 “하나님을 앞서 내세우는 성도들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설교 후 전영환 원로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창원교회가 12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처음으로 파송하는 ‘생명선교사’ 파송식이 진해됐다. 안동철 목사가 파송 받는 박대원 목사와 서지형 사모를 소개하고 박대원 목사가 “‘미혼모’란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여자라는 말을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의 생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생명을 지킨 사람으로 정의하고 싶습니다.”라며 미혼모 사역의 중요성과 함께 그 사역의 일꾼으로 파송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같은 ‘교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명선교사’라는 생소한 명칭으로 파송하는 것에 대해 안동철 목사는 박대원 목사 부부와의 만남을 이야기하며 “미혼모 사역을 타문화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 사역과 같이 인정하고 기도해주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박대원 목사의 말을 듣고, “이미 설립 125주년에 선교사를 파송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 부부의 말을 하나님이 주신 음성으로 듣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파송식 후 이날 예배에 함께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을 섬기기 위한 500만원을 전달하고 교회 내 학생 뿐만아니라 창원교회 밖의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 10명을 선정해 총 53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사회적 봉사’를 감당하는 교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교회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박대원 목사와 서지형 사모가 창원교회를 통해 생명선교사라는 명칭으로 파송되기까지 안동철 목사 가정과의 인연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 안 목사가 미국 유학 중 만난 부부는 안 목사의 도움으로 첫째 남자 아이를 입양하게 되었고, 이후 박 목사 가정은 미혼모 사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러브더월드(Love the World)라는 단체를 통해 많은 미혼모를 섬기고 있다. 설재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