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노회 목사회, ‘예배와 치유’ 목회자 포럼 개최

예장(통합) 경남노회 목사회(회장 이상택 목사, 이하 목사회)와 치유목회연구원(원장 진방주 목사, 이하 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회 치유목회 연구원 목회자 포럼’이 지난 2월 16일(목) 오전 10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창교회(박진규 목사)에서 열렸다.
‘예배와 치유’라는 주제로 열린 목회자 포럼에 앞서 목사회 회장 이상택 목사가 개회기도를 하고 연구원 원장 진방주 목사가 인사를 전한 후 경남노회 노회장 조신제 목사가 환영사를 경남노회 장로회 회장 정창헌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간소한 개회식 및 인사 후 이어진 발표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유재원 교수가 ‘예배와 치유’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유재원 교수는 예장(통합)의107회 총회 주제인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에 대해 “온전한 예배를 위해서는 대면예배, 현장예배, 공동체 예배가 매우 중요하다는 전제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심리적이든, 육체적이든, 영적이든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목회 현장을 여실히 반영하는 것”이라며 “‘과연 온전한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와 치유의 관계는 무엇인가? 치유예배 혹은 치유적 예배가 실제로 가능한가? 그렇다면 그러한 예배는 어떻게 드려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치유’에 대한 이해와 예배의 치유적 기능, 치유예배의 실제 등에 대해 전했다.
두 번째 발표는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 유미호 센터장이 ‘지구촌 기후 위기와 치유목회 실천-모두를 위한 기후교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유미호 센터장은 기후 위기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은 인위적 기후변화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증거가 명백해지고 있고, 그를 입증하는 증거 또한 늘어나고 있다. 특정 기후재난의 현상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해 더는 이전으로 되돌릴 수 없는 시점인 ‘티핑포인트(Tipping point)’가 머지않았거나 이미 온 것은 아닐까 염려스럽다.”라며 “지금의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적 노력의 속도로는 기후재난을 막기에 역부족이다.”고 전했다. 유 센터장은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가’ 반문하며 “우리는 기후 위기가 이렇게 위협적으로 변하기까지 수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인간의 책임이 90% 이상 있다고 밝혀진 것만 쳐도 10년의 시간이 허비됐다. 그 시간을 되돌아보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도 개인과 교회가 할 수 있는 ‘기후 증인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발표 후 질의 및 응답과 토론의 시간을 가지고 진주노회 증경노회장 박창재 목사가 마침기도 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김현주 국장
(자료제공 = 경남노회 목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