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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영남지역 장로회, 제34회 정기총회·세미나 개최
-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 영남지역 장로회(회장 김병태 장로가 지난 3월 8일(토),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제34회 총회 및 제28차 세미나를 열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최춘우 장로의 사회로 오병수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오영식 장로 성경봉독한 후 소프라노 김은희 집사(창원교회)가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렸다. 이어, 우재성 목사(창원교회)가 ‘축복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우재성 목사는 말씀을 통해 “예배를 드리는 곳, 사랑이 있는 곳에, 헌신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며 “장로님들이 섬기시는 교회가 예배와 사랑, 헌신이 넘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 후 직전회장 김병태 장로가 대회사를 전하고 경북지방회장 김이겸 목사(온누리교회)가 환영사, 전국장로회장 김병호 장로의 격려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관행 목사(창원교회 원로)의 축도함으로 순서를 마무리 했다. 이날 총회는 9개 지방회에서 100여 명의 대의원이 모인 가운데 전 회장 안재상 장로가 개회기도를 드리고 회장 김병태 장로가 개회선언 함으로 시작해 회순통과 후 감사보고를 제외한 각 보고는 서면으로 대신했다. 이어진 임원선거는 회장과 상임 1, 2부회장을 승계 형식으로 선출하고 나머지 임원은 전형위원회와 회장단의 추천으로 회원들의 인준을 받는 회칙에 따라 신임 회장에 최춘우 장로(창원교회)를 선출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최춘우 장로는 취임사를 통해 감사를 전하며 “영남지역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힘쓰고 하나님나라 확장과 세계선교를 위해 장로들의 힘과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신임 임원 명단이다. ▲회장 : 최춘우(창원) ▲부회장 : 오병수(포항), 김시태(온천중앙), 강상욱(좋은) ▲총무: 오영식(김해대성) ▲서기: 조재용(온천중앙) ▲부서기 : 송무준(시민) ▲회계 : 조봉재(동신) ▲부회계 : 최수용(군위) ▲감사 : 주태문(구미중앙)、 황도식(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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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영남지역 장로회, 제34회 정기총회·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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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목회자들, 손현보 목사지지 및 尹 탄핵 각하 촉구
- 예장(고신) 총회 소속 목회자들로 결성된 ‘나라를 사랑하는 고신 목회자들’이 세이브코리아를 이끄는 같은 교단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에 대한 지지 입장을 천명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3월 13일(목)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성명서에서 “우리는 같은 교단 동역자인 손현보 목사의 ‘세이브코리아(Save Korea)’ 구국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불법적 정치행위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거대 야당이 탄핵 남발과 입법 독재로 국정을 방해한 것은 헌법의 정도(正道)를 벗어난 월권이자 권력 찬탈 시도”라며 “이는 엄청난 불법이며, 망국적 내란”이라고 비판했다. 또 “입법, 사법, 행정의 권력 분립은 헌법의 틀 안에서 지켜져야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법치주의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반국가 세력과 이를 막으려는 세력 사이에 치열한 체제 전쟁 중”이라고 경고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헌법 제77조에 따른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며, 이번 비상계엄령은 전 국민에게 나라의 심각한 상태를 효과적으로 알린 ‘계몽령’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현재 중국이 전개하고 있는 초한전(超限戰)과 삼전(三戰)의 위협 속에 놓여 있다”며 “현직 대통령이 남파간첩의 인권에 준하는 법적 보장조차 받지 못한 채 불법적으로 구속되어 탄핵 심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정당한 방어권도 보장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대통령 탄핵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고신 목회자들은 성명에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종북(從北), 종중(從中) 전체주의 체제로 오도(誤導)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특정 정치세력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려는 것이다. 헌재는 정치적 판단이 아닌 헌법적 판단을 내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 발표는 최근 고신 교단 일부 목회자들이 “손 목사가 설교 강단을 정치 선동의 장으로 변질시켰다”며 징계를 촉구한 것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예장 고신 교단의 목회자인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부당함을 천명하며, 같은 교단 동역자 손현보 목사의 세이브 코리아(Save Korea), 구국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일천만 한국교회는 날마다 국가 지도자와 국가를 위해 기도를 쉬지 않는다. 한국교회 성도 절대다수는 애국적 신앙공동체이며 온갖 악과 죄와 싸우며 영적 전투를 수행하는 영적 군대이다. 특히 예장 고신 교단 교회는 일본 제국주의하에서 민족정신을 앗아가고 우상을 숭배하는 행위인 신사참배를 강요받았을 때 목숨을 걸고 싸웠던 애국 신앙인들의 후예들이다. 5년 이상 일제의 감옥에서 옥고를 치른 분들의 신앙심, 순교정신, 애국심을 정신적 유산으로 이어받은 프로테스탄트(저항) 교회이다. 민주주의는 공정한 선거를 거쳐 권력의 정당성을 승계하는 제도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거대 야당인 입법부가 탄핵남발과 입법 독재로 국정을 좌지우지하며 국가운영을 방해한 것은 헌법의 정도(正道)를 벗어난 월권이며 권력찬탈 시도다. 이는 엄청난 불법이며, 망국적 내란이다. 어느 누구도 대한민국 법치의 원칙을 무너뜨릴 수 없다. 입법, 사법, 행정의 권력 분립은 헌법의 틀 안에서 지켜지고 유지됨이 마땅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법치주의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 내부에 암약하고 있는 반국가세력과 이를 경계하고 막으려는 세력 사이에 치열한 체제 전쟁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헌법 제77조에 따른 대통령의 고유권한에 속한다. 이번 비상계엄령은 전 국민에게 나라의 심각한 상태를 효과적으로 알린 계몽령이다. 대한민국은 하이브리드 전쟁(Hybrid Warfare)이라는 현대전에 접어들었다. 중국이 전개하고 있는 초한전(超限戰)과 삼전(三戰)은 한반도 안에서 현재 진행 중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사태는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은 심각한 비상시국이고 국난(國難)에 처해 있다. 현직 대통령을 재판하면서 남파간첩의 인권에 준하는 법적 보장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정당한 방어권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불법 구속상태에서 불법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나라를 사랑하는 예장 고신 교단 목회자들은 기독교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신앙적 목적으로 함께 기도하면서 전 국민과 관계 기관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소추 건에 대한 심판 과정에서 여러 가지 흠결과 모순과 억지와 불법이 드러났다. 오염된 증거로 재판을 강행하고 있는 대통령 탄핵소추 건을 즉각 각하하라! 둘째, 법원은 포퓰리즘에 편승한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지 말라. 기존의 헌법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라! 셋째, 공수처의 대통령 불법체포는 법치주의 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추잡한 판사쇼핑, 법원쇼핑과 대통령 불법체포로 자유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향한 불법놀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받으라! 넷째, 법원은 국회의 탄핵소추와 기소의 태생적 위법성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에 한정하여 적법성과 위법성을 일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비상계엄 전후로 관련된 입법부와 행정부 쌍방을 모두 철저하게 정밀 조사하는 공정한 재판을 진행하라! 다섯째, 국군최고통수권자의 명령을 거역한 자들을 국가기강 차원에서 엄벌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국무위원, 고위 공직자, 군인 등 국가의 기강과 질서를 깨뜨리고 야당과 내통하여 권력 향배에 따라 변절, 배신한 자를 엄벌하라! 여섯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9회 탄핵을 발의하고 23회 특검법, 악법 입법을 남발했다. 진짜 내란죄를 저지르며 국정을 마비시켜 무정부상태를 만들고 국가를 파멸의 길로 내몰았다. 국회는 ‘국민소환제도’를 입법하여 국회의원 개인의 활동에 대한 선거구 지역주민들로 하여금 국헌 유린과 내란, 탄핵몰이 책임을 엄중하게 묻도록 하라! 일곱째,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전과 4범의 당 대표에 대한 국회의 방탄행보는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이다. 국정 발목잡기로 국론분열을 획책하는 비열한 정치 행보를 즉각 멈추라!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나라의 군사시설과 미군의 잠수함 및 항공모함, 국정원 주변을 촬영한 중국인을 간첩법으로 처벌하는 법 제정을 거부하는 매국적 방해공작으로 국가안보를 무너뜨리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을 속이고, 이간질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계엄령 공포심을 조장하고 계엄령을 내란으로 몰아 정권을 찬탈하려는 행위를 중단하라! 여덟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검증 거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근본을 흔들고 주권자인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이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신성불가침의 불옹성 헌법기관이 아니다. 문제는 대법관이 위원장인 중앙선관위와 법원 판사들이 위원장인 지방선관위의 구조적 모순의 불법카르텔,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진 검증을 받고 부정선거 의혹을 신속히 해소하라! 아홉째, 공정과 상식을 잃어버린 좌편향 언론사들은 대오각성하라! 이 땅에 맘몬(Mammon)신과 반미친중, 권력의 마약에 중독된 언론사들이 설 곳은 없다. 열번째,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그가 대통령 직을 탄핵받아야 할 만큼의 위법행위가 아니다. 그러므로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복귀시키라!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특정 정치 세력의 선동과 조작으로 오도(誤導)하고 있는 종북(從北), 종중(從中) 전체주의 체제로 나갈 것인가의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외친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건을 즉각 각하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입법부 독재, 내란행위를 중단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席藁待罪)하라!” “비리와 부패의 온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체하라.” “타락한 언론은 환골탈태(換骨奪胎)하고 직필정언(直筆正言)하라!” ‘나라를 사랑하는 예장 고신교단 목회자 일동’ 2025년 3월 13일 강광만 강영순 강영진 강원준 강일태 강종안 강필중 강학근 고명길 고수영 고영일 곽전중 권경호 권기훈 권오헌 권준오 김건용 김경영 김경호 김광수 김대열 김도명 김동식 김두삼 김두식 김민석 김상수 김상백 김상석 김성관 김성영 김성은 김성일 김성하 김승욱 김영용 김영선 김영완 김영주 김영철 김위수 김윤수 김윤하 김재곤 김재은 김정식 김정순 김정태 김준성 김진석 김철오 김형민 김형태 김희종 노상규 노은환 문도민 반맹은 박규남 박경만 박대우 박문철 박석환 박성규 박시철 박영준 박원제 박정곤 박형대 방성기 배굉호 배남대 백종인 백홍선 서성영 서신석 서철수 석창진 소재운 손병찬 신금용 신태은 신상현 신지균 신진수 안영복 안영호 안용운 옥수석 옥재부 원대연 유중한 윤은석 윤지원 윤현주 이경우 이남영 이명호 이봉우 이상필 이성구 이승훈 이용호 이우탁 이인구 이인덕 이일호 이재휘 이종관 이태백 이호기 이현재 임달호 임종범 임종수 임춘성 장병섭 장지철 전 태 정도헌 정명신 정명운 정성일 정은일 조기석 조국현 조병태 조서구 조원근 차광진 천석길 천헌옥 최광석 최종대 최창규 최한주 최효순 한만상 한영덕 한우윤 허창수 허헌태 현진섭 홍성철 황만선 황성민 황중경 황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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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목회자들, 손현보 목사지지 및 尹 탄핵 각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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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새로운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2025년 겨울 학위수여식 개최
-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2025년도 겨울 학위수여식이 2025년 2월 20일(목) 오전 10시 30분, 한상동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총 642명이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그 중 학사학위자는 554명, 석사학위자는 75명, 박사학위자는 13명이 포함됐다. 또한 이날 특별히 여자신학원 8명과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5명도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전체 수석을 차지한 간호학과 심정원 학생을 비롯하여, 총회장상 수상자 시각디자인학과 장희윤, 이사장상 수상자 신학과 김영희, 신학대학원장상 신학과 박주안, 복음병원장상 간호학과 정의진, 총동문회장상 음악과 김지은, 부산광역시장상 사회복지학과 황욱희 학생 등 여러 수상자들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학업과 졸업 후 각 분야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귀감이 되었다. 학위수여식은 1부 예배와 2부 학위수여식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3부는 특별히 졸업생들을 축하하는 자리로 삼손중찬단의 공연이 마련되어 졸업생들에게 따뜻한 축하의 시간을 선사했다.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뜻깊은 행사였으며, 교직원과 가족들도 함께 이 순간을 공유하며 졸업생들에게 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부 예배는 교목실장 우병훈 박사의 사회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이연호 장로가 기도하고, 전국여전도회연합회 부회장 김경미 권사가 '삼하 23장 1절~4절'로 성경봉독했다. 이어 총회장 정태진 목사가 '다윗처럼'을 제목으로 설교 후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유연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총회장 정태진 목사는 ”다윗은 꿈을 마음에 품고 세상 온갖 어둠과 역경 속에서 신음하고 고통하는 사람들에게 빛을 주고 위로와 회복, 치유와 소망을 가져다주는 그런 삶을 살았다“며 "졸업생 여러분도 다윗처럼 반석되신 하나님을 붙들고 존귀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2부 학위수여식은 교무처장 권수혜 박사의 사회로 교가제창 후 교학부총장 손수경 박사의 학사보고, 총장 이정기 박사의 증서수여, 상장수여, 총장훈사로 진행됐다. 이정기 총장은 "고신대학교에서 졸업생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가르침은 코람데오 교훈처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이라며 “삶 가운데 무엇을 하든지 성실하고 정직하고 공의롭게 최선을 다하는 졸업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훈사했다. 고신대학교는 졸업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졸업생들이 새로운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응원한다. 고신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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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새로운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2025년 겨울 학위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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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전남연, 제38회 총회 및 제25차 동계수련회 개최
-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 산하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박범석 장로, 이하 전남연)가 지난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 한화 리조트에서 ‘제38회 정기총회 및 제25차 동계수련회’를 개최했다.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 주를 사랑하는 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기총회 및 수련회는 코로나로 인해 축소 했던 일정을 2박 3일로 원복해 진행 됐으며, 넉넉한 일정에 전국 각지의 고신 교회 남전도회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채웠다. 정기총회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전남연 전임회장 김재현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부회장 정종연 장로가 성경봉독(룻기4:13-17)한 후 고신 직전 총회장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가 ‘사랑과 존중’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전남연 전임회장 김성식 장로가 헌금기도하고 총회 국내전도부장 허성동 목사(제일문창교회)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이번 정기총회는 △정기총회 일정 변경 △임원 구성 및 권역별 안배 등 회칙을 개정하고 임원 선출을 통해 신임 회장에 문해두 장로를 선출했다. 또 수석부회장에 박종률 장로를 선출했다. 문해두 장로에게 회장직을 이임한 박범석 장로는 이임사를 통해 “전남연도 조금씩 변해야 한다. 먼저 솔선수범하는 회원들이 됐으면 한다. 스스로 참가하고 봉사하는 전남연 회원들이 자진해서 헌신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힘차게 달려온 제37회기 임원과 회원, 그리고 동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신임 회장 문해두 장로는 취임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전국남전도회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택하신 것은 못난이를 앞세워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을 증거하기 위한 방편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저를 세우신 것으로 생각하며 충성을 다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번 2박 3일간 이어진 전남연 수련회 기간에는 이수훈 목사, 김철웅 목사, 현성길 목사, 황동현 목사가 강사로 참여해 말씀을 전했으며, 전남연 회원들은 하나님과 회원들과 은혜 속에서 교제를 나누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전남연 제38회 신임 임원 명단이다. ▲회장 : 문해두 장로(대구활천) ▲수석부회장 : 박종률 장로(하단) ▲총무 : 문일수 집사(창원새순) ▲서기 : 이장오 장로(모든민족) ▲회의록서기 : 임완철 장로(월계) ▲회계 : 이광호 장로(은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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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전남연, 제38회 총회 및 제25차 동계수련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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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최근 고신교단의 행보에 관한 단상
- 최근 고신교단의 움직임을 보면 이래도 괜찮은지 매우 우려스럽다. 갈등과 분열이라는 시대적 아픔 속에서 살아간다지만, 갈등과 분열이라는 불로 뛰어드는 불나방 같다. 한 사람, 한 기관만의 문제만은 아닌 듯하다. 총회, 직분자인 목사와 장로, 성도들까지 이 일에 뛰어든 모양새다. 나름 긍정적인 요소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과 신앙고백에 근거하여 살아야 하는 우리가 염려하지 않을 일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편협한 비판이 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모든 평가와 판단은 이 글을 읽는 독자의 몫이다. 토론이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이를 통해 교단이 건전하고 바른 방향으로 전환될 수만 있다면 말이다. 1. 총회 고신 총회 임원회는 지난 2월 17일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 본부에서 기장 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양 총회 임원회 간의 간담회 한 번이다.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신문 기사가 자극적이다. 이 간담회가 2025년 2월 17일 자와 18일 자 국민일보 기사로 실렸다. 기사에 실린 사진을 보면 정말 ‘간담회’일 뿐이다. 하지만, 기사의 제목과 내용은 여기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교회 분열의 아픔 딛고 일치의 길 걷는다.”, “갈등으로 얼룩진 장로교회의 화합을 위해 양극단에 있는 기장과 예장고신이 화합을 도모했다.”, “함께 연합의 길로...기장, 예장 고신 손잡았다.”, “...기장과 예장고신 총회의 화합을 통해 한국교회 전체 연대의 길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등의 자극적인 의미다. 기사만 더 많은 의미를 부여했을까? 이 두 총회 임원회는 함께 예배를 드렸고, 말씀을 나누었으며, ‘협력’, ‘연합’, ‘화해’라는 의미 역시 부여했다. 물론 ‘협력’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로 볼 수 있는 ‘연합’, ‘화해’라는 단어는 우리 총회장이 아니라 기장 총회장이 했다. 이후 잡혀 있는 일정도 우려스럽다. 4월에는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토론회를 합동 개최하기로 예정되어 있고, 9월 6일에는 두 교단이 연합예배를 드린다. 기장측의 신학, 특별히 성경관과 교회관은 말하지 않아도 이미 잘 알 것이다. 특히 양교회는 신앙고백이 다르다. 하나 될 수도 없고, 하나 되어서도 안 된다. 기독교의 공동선을 위해 대사회적인 측면에서 협력과 공조를 할 수는 있다. 세계의 건전한 장로교회, 개혁교회도 이 정도의 협력은 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고, ‘연합’, ‘화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생산하는 일체의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 총회와 총회 임원회는 성경과 신앙고백 위에 있는가? 이 하나의 질문이면 모든 답은 되리라고 본다. 심지어, 우리 교회 정치도 이것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 잠시 설명하면, 2011년 판은 교회간 교류에 관해 더 엄격했다. 개정된 2023년 판은 ‘선교적 관계(선교 교류)’를 삽입하여 더 넓은 교회와 선교적 협력의 길을 열었다. 선교 운동으로 시작하여 무분별한 에큐메니컬 운동으로 번져 지금의 WCC나 WCRC와 같은 기독교 정신을 상실한 아들을 출산한 길을 열까 심히 염려된다. 그런데, 이 2023년 판에도 기장은 없다. 총회와 총회 임원회는 교회 정치 위에 있는가? 2. 광고 우리 교단 소속 목회자와 성도 38명이 지난 2월 14일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하단에 “교회의 정치 세력화를 우려한다.”라는 입장문을 광고로 게재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소추 이후 극심한 혼란과 갈등에 휩싸인 교회를 염려하면 낸 광고로 보인다. 분명, 이 광고에 나온 5가지의 입장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각 사안에 관한 신학적 입장은 서로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누가 옳은가”를 따지기 시작하면 논의는 산으로 갈 것이다. 구원에 관한 문제는 아니니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이 좋겠다. 문제는 과연 이 일간 신문 광고라는 방법이 성경과 신앙고백, 그리고 교회 정치에 근거해 옳은가라는 것이다. 특별히 이 38명의 리스트를 보면,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표방하는 우리 교단의 곳곳의 리더들이 포함되어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성경과 신앙고백, 교회 정치의 전문가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 광고의 정당성이 성경과 신앙고백, 교회 정치적 지지를 받을 수 있나? 물론, 이 입장문에 표현된 대로, 복음과 교회를 오해하게 만드는 일에 관한 우려는 이해할만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런 ‘세상을 향한 신문 광고’라는 방식이 장로교회 교회론과 정치의 입장에서 목회자가 취할 최선의 행보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문제는 오히려 교회가 처리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세계 어느 개혁주의 교단이 이런 방식으로 일하는가? 이것이 여러분이 말하는 개혁주의적인 신앙과 삶인가? 원래 목표는 38명이 아니라 33명이었다. 고신 일부 목회자가 사적으로 운영하는 언론인 개혁정론이 33명을 모집한다고 광고를 했고, 38명이나 모집된 것 같다. 왜 하필 33명이었나? 3.1운동의 민족 대표 33인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해도 될 것이다. 지금 이 문제가 과거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처리할 문제라고 인식해서일까? 그렇다면, 과연 이것이 성경과 신앙고백, 그리고 교회 정치에 비추었을 때 가능한 이야기인가? 안타까운 것은 ‘정교분리’를 말하고 있으면서 광고 스스로가 정교분리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이 광고를 준비하면서부터 저변에 두고 있는 정신이 그렇다. 33명의 민족 지도자의 이미지를 빌려온 것이 그렇다. 또한, 교회의 이름으로 광고라는 방식을 통해 세상에 교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 역시 그렇다. 광고 내용이 우려하고 있는 것을 광고 스스로가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한 마디 더 조심스럽게 보태자면, 과거 촛불집회(2016년)가 전국을 휩쓸었을 때도 많은 교회와 목사와 성도들이 촛불을 들고 나가 시위와 집회에 참석했다. 그때 개혁정론(2014년 발족)은 무엇을 했는가? 혹시 그때는 신학적으로, 그리고 신앙적으로 준비가 덜 되었을까? 모든 것은 품위 있게 해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친 입장과 방식은 오히려 교회를 혼란스럽게 할 것이다. 이 광고는 어쩌면 더 큰 갈등과 분열을 초래할지도 모르겠다. 아래에서 살피겠지만, 우리에게는 그래도 공교회적인 절차와 과정이 있다. 이것을 거친 후 행동해도 늦지 않다. 설령, 이 방식이 늦다 하더라도 이것이 주께서 교회에 주신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겠는가? 단 한 번도 이 과정을 사용하지 않고 광고를 내는 것은 교회의 정치화보다 더 크고 심각한 문제가 아니겠는가? (물타기가 아니다!) 이 광고를 처리해 달라는 청원을 해야 할 판이다. 3. 연판장 교회와 직분자, 그리고 성도들 사이에 연판장이 돌았다. 어느 한 목사 징계를 촉구하는 연판장이다. 이 목사가 교회 강단에서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비난하고, 교인들을 선동했다는 이유이다. 핵심 주제는 다르지만, 위에 언급한 사안과 비슷하며, 어쩌면 같은 사람 혹은 사람들을 향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역시 성경과 신앙고백, 교회 정치적으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이 연판장을 위해 제안자를 모집한 방식이다. SNS를 통해 이루어졌다. 제대로 설명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처음에는 109명이, 현재는 103명이 제안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후에 사람들이 제안에서 빠져나갔다는 것인데, 처음에는 이 정도일지 몰랐다는 의미다. 바로 이런 것을 전문 용어로 ‘선동’이라고 한다. 빠져나간 숫자가 6명뿐이라 선동이 아니라고 할 것인가? 제안자 이름을 쓰고, 교회 이름과 직분을 언급하지만, 이들 모두가 제대로 알고 동참했을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드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두 번째는 과연 이것이 좋은 방법인가에 관한 우려이다. 앞에 언급한 광고와 그 맥을 같이 한다. 목사에 관한 징계를 세계 어느 개혁주의 교회가 일종의 선동을 포함한 연판장을 돌려 청원하는가? 청원하는 대상도 불분명하다. 성명서 제목은 고신 총회에 요청한다. 성명서 끝부분 내용은 세계로교회 당회와 노회, 총회가 함께 언급되어 있다. 누가 목사를 징계할 수 있는가? 당회인가? 노회인가? 총회인가? 어떤 과정으로 목사를 징계할 수 있는가? 이렇게 광고하고, 이렇게 연판장을 돌려 여론을 형성하면 목사를 징계할 수 있는가? 절차와 과정이 잘못된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고신교단은 썩은 교단인가? 이것이 주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방법인가? 성명서가 밝히는 경위도 문제다. “정부의 방역 지침을 거부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할 때도”, “10.27 집회를 주도할 때도”라는 표현에 책임질 수 있는가? 이것이 우리 교단의 입장이었는가? 신학 교수들의 입장이었는가? 신학적 견해가 다를 수 있고, 또 견해차가 있다 하더라도 총회가 이미 밝히고 드러낸 입장을 고려한다면 저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공교회적이라 할 수 있을까? 지금 하나 됨을 깨트리는 자들은 누구인가? 선동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이 연판장이 오히려 편향된 정치색으로 도배된 것이 아닌가? 자기가 하면 로맨스,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인가? 이것이 교회를 깨뜨릴 정도의 일인가? 이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모든 분이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작성했는가? 또한, 이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을 보니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 다른 사람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은퇴한 신학 교수들이 네 사람이나 포함되어 있다. 과거 현역에 있을 때는 자리를 지켜야 해서 말하지 못하다가 인제 와서 말하기 시작한 것인가? 은퇴한 사람들은 교단과 교회, 그리고 후배를 위해 잠잠히 기도하는 것이 덕스럽지 않은가? 그 외에도 다수의 목사와 장로, 그중에서도 목소리가 높은 분들도 포함되어 있다. 여러분은 항상 이런 방식으로 그간 신학생을 가르쳤고, 교회 일을 처리해 왔는가? 이 연판장이 돌고 있는 페이스북을 살펴본 적이 있다. 어떤 분의 페이스북을 보니 과거 징계를 받았던 신학대학원의 교수를 이에 비견한 예로 들었다. 그리스도인은 사실관계가 정확해야 한다. 당시 이 교수에 관한 여론이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여론 때문에 총회가 그 교수를 징계했는가? 교수가 몸담은 신학대학원 교수회가 징계했다. 그것도 그 교수가 속한 기관이 이 권면을 받아들여 목사직이 아닌, 교수직에 관해 무기 정직을 내렸다가, 그마저도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해제한 것으로 안다. 무기 정직의 시간 동안 그 교수는 비록 교단에 서지는 못했지만, 설교와 집회와 강연 등 바깥 활동은 아무 문제 없이 했었다. 그러니 Self 징계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문제가 될 만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다소 거칠었던 부분이 있었다 하더라도 많은 동역자가 확인하고, 권면했으며, 소속 기관에 의뢰하여 교회 정치적인 절차를 제대로 밟았다. 만약, 연판장의 말대로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이것이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성경과 신앙고백, 그리고 교회 정치의 원리대로 먼저 직접 찾아가 대화하며 권면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 통하지 않으면, 주변의 여러 동역자와 함께 다시 권면하길 바란다. 그래도 이것이 통하지 않으면 그때 정확한 교회 정치적 절차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밟길 바란다. 비겁하게 SNS로 선동하고, 여론을 조성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여러분이 교단의 자정 노력을 언급한다면, 여러분의 이런 비성경적이고 비겁한 모습을 자정할 노력도 언급하길 바란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내 눈에는 이 연판장 또한, 정치적 편향성에 사로잡혔고, 형제 사랑은 눈곱만큼도 없다. 한 번이라도 그 목사와 직접 대화하는 가운데 주 안에서 권면한 적이 있는가? 뒤에서 욕하고, 여론을 조성하며 선동하기 전에 말이다. 성경과 신앙고백, 그리고 교회 정치에 비추어 생각했을 때, 만약 그 권면을 받아들였다면 주님께서 그 목사를 징계하실까? 아니면 권면도 하지 않고 형제 사랑의 원리는 하나도 없이 이런 일을 벌이는 자들을 징계하실까? 앞 내용과 마찬가지로 이 연판장을 처리해 달라고 해야 할 판이다. 물타기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대의 아픔이 교회와 세상에 충만한 시간을 살고 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모두 표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 다시 평범하고 은혜로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김동수 장로(학교법인고려학원이사, 영남대특임석좌교수)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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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최근 고신교단의 행보에 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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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서 88세 선교사 등 2명, 강도떼 습격에 ‘참변’
-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2명이 강도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지난 2월 21일, 선교사 김 모(88) 선교사와 이 모(58)선교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동쪽으로 140㎞ 떨어진 무라망가 지역 자택에서 엽총과 흉기를 든 7명의 강도에게 공격을 받았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와 농업 선교를 위해 헌신한 두 선교사는 장인과 사위 관계로 강도의 습격 후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이튿날 사망했다. 이들은 전남 지역에서 목회 활동을 하다 예장(통합) 순서노회 파송을 받고 선교를 위해 김 선교사는 3년 전 마다가스카르로 갔고, 이 선교사는 지난해 현지에 합류해 함께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교사는 교회 텃밭을 주민들에게 빌려주고 그곳에 바닐라나무 등 유실수 묘목을 심는 사역을 펼쳤다. 주민들은 나무 열매로 발생한 수입을 얻어 삶을 꾸렸다. 선교사들은 또 우물 파기와 교회 개척 사역을 통해 현지에 복음을 전했다. 국민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농업과 농기계 기술에 능했던 이 선교사는 선교와 함께 농업개발을 통해 주민들의 소득을 증진하고, 실질적 자립도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CBS 뉴스에 따르면 두 선교사는 최근 기존 사역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부지를 매입해 본격적인 농장사역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해지며, 농촌 사람들에게 중고 경운기도 제공하려고 컨테이너에 실어서 배를 태워가지고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나 한화 90만원 상당의 현금을 빼앗아 도망간 것으로 볼 때 금품을 노린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마다가스카르 무라망가 지역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고 인적이 드물어 지난달에도 강도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마다가스카르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유가족 등에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가족들도 현지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장(통합) 총회는 현지 선교사와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해 사고 처리에 나섰으며 유가족이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한인교회에서 장례를 치르고 순서노회장으로 장례 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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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서 88세 선교사 등 2명, 강도떼 습격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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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파연구소, 출판기념회 가져…
- 고려파교회연구소(소장 황권철 목사, 이하 고려파연구소)가 지난 2월 22일(토) 오전 11시, 창원시 의창구 고려파교회연구소 예배실에서 <허은석의 일가족 삼팔선 탈출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허은석의 일가족 삼팔선 탈출기>는 ‘고려파 인물사’ 시리즈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평신도 이야기’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38세의 여인의 몸으로 칠남매를 데리고 38선을 넘은 허은석 권사의 수기를 바탕으로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다음세대가 선각자들의 삶을 깊이 숙고하고 교훈을 받을 수 있도록 엮은 책이다. 고려파연구소 예배실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고려파연구소 이사장 신진수 목사(한빛교회)의 사회로 시작해 후원회장 김정식 장로(동산세광교회 은퇴)가 대표로 기도하고 고신 경남노회 노회장 이상영 목사(명곡교회)가 말씀을 전한 후 창원시찰장 민성수 목사(창원소명교회)가 축도함으로 마쳤다. 이어진 출판기념회는 조재진 목사가 발췌와 심의 및 검증 과정을 설명하며 출판 경위를 전하고 허은석 권사의 자녀 이혜신 권사가 기부금 및 원작을 기증하고 창원온천교회에서 준비한 꽃다발을 이혜신 권사에게 전달했다. 이어, 고신 전임 총회장 배굉호 목사(남천교회 원로)가 서평을 전하고 전임 총회장이자 고려파연구소 1대 이사장을 지낸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 원로)가 축사를 전한 후 고려파연구소 소장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가 답사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사무부총장 강현석 목사(일동교회)가 마침기도 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한편, 책의 저자 황권철 목사는 “이 책은 ‘평신도 이야기’의 첫 작품으로 허은석 권사의 전기도 아니고 신앙간증도 아니다. 허은석 권사가 그 자녀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한 가정의 소박한 가족사이다.”라며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 너무도 엄중하기에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뇌한 끝에 교회와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음 세대를 바르게 세웠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으로 <허은석의 일가족 삼팔선 탈출기>가 교회와 나라를 지키는 일에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현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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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지금이 놀러 갈 때 인가? K언론사
- K교단 언론사 직원들이 부부 동반으로 이태리로 8박 9일간 놀러갔다는 전언이다. 지금이 한가하게 놀러 갈 때인가? 물론 말은 직원연수로 포장하겠지만. 탄핵정국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이고, 교단 한 쪽에서는 S목사를 징계하라고 주장하고 있고, 다른 한 쪽에서는 지지하고 있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 뿐인가? 총회장의 헛발질로 뜬금없이 급작스럽게 이뤄진 모 교단과의 교류로 교단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이 나오는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언론사 사장이 내년으로 임기가 종료되는 시점이라 선심성 외유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번 여행을 위해 유력한 교회에 1천 만 원 그리고 여러 명에게 손을 벌려 몇 백 만 원을 스폰 받았다고 한다. 이 언론사는 목사가 사장이 된 후 5년간 1주일에 한번 이상 사장 얼굴이 등장하고있다. 사장얼굴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신문은 기네스북 기록감일 정도다. 또 1면에는 누가 문서선교헌금으로 얼마를 냈다고 부각시키는 면이기도 하다. 사장 임기 내내 1면에 얼굴 내는 재미로 후원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그럼 그 많은 후원금은 어디에 쓰였을까? 시쳇말로 삥 뜯듯 거둔 돈은 세금에는 잡혀져 있는지? 어떻게 기장했을까? 이렇게 거둔 후원금으로 직원들에게 상여금으로 지불했다(실제로 사장이 이 돈을 챙겨가기 위해 직원들 상여금을 주는 형태를 취한것이란)는 얘기가 들릴 뿐이다. 어느 언론사가 후원금 거둬 직원들 상여금을 주는 곳이 있을까? 기사를 써서 구독자를 늘리고 광고 수주하는 땀흘리는 보편적 언론사와는 많이 다른 기형적 형태적이고, 편의적이다. 이게 가능한 교단이다. 세금을 피하기 위해 사장급여 조작(실제로 받는 급여+협동 목사로 받는 돈 축소 의혹 등) 여러 편법을 쓴다는얘기도 들린다. 관할세무서는 뭐하나 이런 곳에 세무조사도 안나가고. 이 언론사가 속해있는 총회는 지난해 총희석상 에서 언론사가 어려우니 헌금해 달라고 총회석상에서 헌금 하게하고, 몽땅 언론사에서 가져갔다. 이 헌금도 현 총회장이 언론사에 전달했다. 그 돈으로 사장은 바로 미국으로 가서 최근 사장의 광고 유용 배임의혹(모 대학 박사과정 입학은 했는데 입학금 영수증 없어 광고로 퉁쳤다는 의혹)을 해결하러 갔다는 소리까지 들린다. 결국 총회는 사장 증거인멸하라고 비행기 티켓팅을 해 준셈인가? 이렇게 쓰는게 헌금 목적으로도 맞는가? 이 교단은 도대체 종잡을 수 없다. 이 교단의 변질은 언론사로부터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매번 총회임원으로 출마예정인 사람에게 다가가 광고청탁이나 후원금 청탁을 한다. 후보는 마지 못해 거액의 후원을 하고, 또는 후보자도 이런 제안을 이용할 속셈으로 광고에 응하거나 광고에 동의한다. 언론사가 나서서 금권선거를 조장하는 셈이다. 말이 좋아 문서선교 헌금이고 후원금이지 그 내역을 들여다 보면 기가 막히다. 그 많은 돈 거둬서 어디다 썼는지 공개해야한다. 그리고 그렇게 불법 모금하는 것 역시 후원금 모금법 위반이다.(현행법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경우 모집자의 정보와 모집액·사용계획 등을 행정안전부장관이나 관할 등록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없이 기부금을 모집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언론사 사장의 모 대학 박사과정 입학금 공금유용과 후원금 내역 사용처를 밝힐 수 있는 방법은 세무조사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이 교단은 무감각인가! 왜 이 교단은 언론사에게 꼼짝없이 당하기만 하고 있는데도 호의적일까? 이 언론사를 관리 감독해야 할 이사회는 찍소리도 못하는 걸 보면 무슨 약점이 잡혔든지, 같은 부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교회 돈을 펑펑 써가면서 교단의 이권을 차지하는 물질 만능의 교단으로 변색된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목사가 사장이 된 이후 언론사에서 일어난 변화들이다. 이 언론사는 직원과 짬짜미가 되어 소속 교단 장로를 이사로 출마하지 못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다가 이를 문제삼은 전국남전도회 회장을 4차례 고소하고도 책임질 사람 하나 없으면서 ‘교단화합의 초석’이란다. 사장과 당시 편집국장 대행이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보내다가 이사회 허락 받았다고 고발한 사건이다. 총회석상에서 문제를 삼자. 내용도 모르는 다수에게 징계를 한듯 얘기했지만 정작 당사자에게는 사과 한마디없다. 사장은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고, 편집국장 대행만 포지션 이동이 있었을 뿐이다. 사장의 무소불위의 정치력을 실감하는 부분이다. 총회 총대들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이런 언론사에 포악질에도 불구하고 아무소리도 내지 못한다. 이 교단 다수는 순한양 내지 호구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니 후원금 내라면 내 주고, 놀러 간다고 스폰하라면 하는 건가? 이 시간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난한 목회자들의 탄식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죽어간 선배들의 피끓는 절규가 드리지 않는가? 소리 지를 돌도 없는 K교단이여 제발 선배팔이만 하지 말고 목사 장로 기도회때 제대로 회개해라.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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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고신 현안 극복을 위한 공동포럼
- 참 감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고신포럼과 교회비전연구원이 주최하는 고신 현안 극복을 위한 공동포럼이 3월 27일(목)-28일(금) 양일에 걸쳐 경주에서 열립니다. 고신교단이 직면한 여러 가지 현안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 드디어 펼쳐졌습니다. 주지하다시피 고신교단은 내외부적인 극심한 위기 속에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모두가 교단의 미래를 염려합니다. 매년 교단 총회마다 이에 관한 직간접적 의견이 나옵니다. 그간 간헐적이고 지엽적인 논의와 토론의 장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힘이 미비했고, 지속적이지 못했습니다. 중, 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도 못했고, 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었습니다. 이제 이 현안들을 수면 위로 올려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찾아갈 용기를 낸 것 같습니다. 제법 큰 규모로 장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포럼’의 이름을 빌리고 있지만, 일반적인 포럼과는 다릅니다. 정해진 전문가가 발표하고, 그에 관한 질의응답이 오가는 방식이 아닙니다. 교단을 염려하고 사랑하는 참여자라면 누구라도 이미 잘 알려진 교단의 내외부적인 문제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지역, 나이, 선, 후배 상관없이 말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보완하는 의견이나 반론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문제점을 잘 인지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야말로 난상 토론을 통해 모두가 느끼는 문제점을 확인하며, 나아갈 방향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과거, 우리 교단에 이런 장을 열었던 적이 있었습니까? 또 다른 의미에서도 이 공동포럼은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단에는 보수와 개혁이라는 양대 계파가 있습니다. 때론, 쉬쉬하기도 하지만, 이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계파 정치가 성경과 신앙고백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현실 교회 정치의 속성상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양 계파 모두 고신을 사랑하고, 그 정체성을 사랑합니다. 다만, 추구하는 지향점에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갈등도 있고, 분쟁도 있습니다. 그런데, 교단의 미래를 위해 한마음을 모은 것입니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는 의견 차이와 갈등도 잠시 접어둘 수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 과거, 우리 교단에 이런 장을 열었던 적이 있었던가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도 갈등과 분쟁이 끝을 달리는 중인데, 이런 가운데 감정을 잠시 내려놓고 주 안에서 연합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 고신교단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 아름다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편한 마음으로 많은 참여와 후원, 그리고 관심 부탁드립니다. 함께 모여 주 안에서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허심탄회한 대화와 토론을 기대합니다. 이렇게 모여진 의견과 방향이라면 미래를 위한 충분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교회비전연구원과 고신포럼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헌 목사 (고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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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고신 현안 극복을 위한 공동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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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최근 고신교단의 행보에 관한 단상
- 최근 고신교단의 움직임을 보면 이래도 괜찮은지 매우 우려스럽다. 갈등과 분열이라는 시대적 아픔 속에서 살아간다지만, 갈등과 분열이라는 불로 뛰어드는 불나방 같다. 한 사람, 한 기관만의 문제만은 아닌 듯하다. 총회, 직분자인 목사와 장로, 성도들까지 이 일에 뛰어든 모양새다. 나름 긍정적인 요소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과 신앙고백에 근거하여 살아야 하는 우리가 염려하지 않을 일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편협한 비판이 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모든 평가와 판단은 이 글을 읽는 독자의 몫이다. 토론이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이를 통해 교단이 건전하고 바른 방향으로 전환될 수만 있다면 말이다. 1. 총회 고신 총회 임원회는 지난 2월 17일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 본부에서 기장 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양 총회 임원회 간의 간담회 한 번이다.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신문 기사가 자극적이다. 이 간담회가 2025년 2월 17일 자와 18일 자 국민일보 기사로 실렸다. 기사에 실린 사진을 보면 정말 ‘간담회’일 뿐이다. 하지만, 기사의 제목과 내용은 여기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교회 분열의 아픔 딛고 일치의 길 걷는다.”, “갈등으로 얼룩진 장로교회의 화합을 위해 양극단에 있는 기장과 예장고신이 화합을 도모했다.”, “함께 연합의 길로...기장, 예장 고신 손잡았다.”, “...기장과 예장고신 총회의 화합을 통해 한국교회 전체 연대의 길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등의 자극적인 의미다. 기사만 더 많은 의미를 부여했을까? 이 두 총회 임원회는 함께 예배를 드렸고, 말씀을 나누었으며, ‘협력’, ‘연합’, ‘화해’라는 의미 역시 부여했다. 물론 ‘협력’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로 볼 수 있는 ‘연합’, ‘화해’라는 단어는 우리 총회장이 아니라 기장 총회장이 했다. 이후 잡혀 있는 일정도 우려스럽다. 4월에는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토론회를 합동 개최하기로 예정되어 있고, 9월 6일에는 두 교단이 연합예배를 드린다. 기장측의 신학, 특별히 성경관과 교회관은 말하지 않아도 이미 잘 알 것이다. 특히 양교회는 신앙고백이 다르다. 하나 될 수도 없고, 하나 되어서도 안 된다. 기독교의 공동선을 위해 대사회적인 측면에서 협력과 공조를 할 수는 있다. 세계의 건전한 장로교회, 개혁교회도 이 정도의 협력은 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고, ‘연합’, ‘화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생산하는 일체의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 총회와 총회 임원회는 성경과 신앙고백 위에 있는가? 이 하나의 질문이면 모든 답은 되리라고 본다. 심지어, 우리 교회 정치도 이것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 잠시 설명하면, 2011년 판은 교회간 교류에 관해 더 엄격했다. 개정된 2023년 판은 ‘선교적 관계(선교 교류)’를 삽입하여 더 넓은 교회와 선교적 협력의 길을 열었다. 선교 운동으로 시작하여 무분별한 에큐메니컬 운동으로 번져 지금의 WCC나 WCRC와 같은 기독교 정신을 상실한 아들을 출산한 길을 열까 심히 염려된다. 그런데, 이 2023년 판에도 기장은 없다. 총회와 총회 임원회는 교회 정치 위에 있는가? 2. 광고 우리 교단 소속 목회자와 성도 38명이 지난 2월 14일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하단에 “교회의 정치 세력화를 우려한다.”라는 입장문을 광고로 게재했다. 비상계엄과 탄핵 소추 이후 극심한 혼란과 갈등에 휩싸인 교회를 염려하면 낸 광고로 보인다. 분명, 이 광고에 나온 5가지의 입장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각 사안에 관한 신학적 입장은 서로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누가 옳은가”를 따지기 시작하면 논의는 산으로 갈 것이다. 구원에 관한 문제는 아니니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이 좋겠다. 문제는 과연 이 일간 신문 광고라는 방법이 성경과 신앙고백, 그리고 교회 정치에 근거해 옳은가라는 것이다. 특별히 이 38명의 리스트를 보면,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표방하는 우리 교단의 곳곳의 리더들이 포함되어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성경과 신앙고백, 교회 정치의 전문가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 광고의 정당성이 성경과 신앙고백, 교회 정치적 지지를 받을 수 있나? 물론, 이 입장문에 표현된 대로, 복음과 교회를 오해하게 만드는 일에 관한 우려는 이해할만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런 ‘세상을 향한 신문 광고’라는 방식이 장로교회 교회론과 정치의 입장에서 목회자가 취할 최선의 행보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문제는 오히려 교회가 처리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세계 어느 개혁주의 교단이 이런 방식으로 일하는가? 이것이 여러분이 말하는 개혁주의적인 신앙과 삶인가? 원래 목표는 38명이 아니라 33명이었다. 고신 일부 목회자가 사적으로 운영하는 언론인 개혁정론이 33명을 모집한다고 광고를 했고, 38명이나 모집된 것 같다. 왜 하필 33명이었나? 3.1운동의 민족 대표 33인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해도 될 것이다. 지금 이 문제가 과거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처리할 문제라고 인식해서일까? 그렇다면, 과연 이것이 성경과 신앙고백, 그리고 교회 정치에 비추었을 때 가능한 이야기인가? 안타까운 것은 ‘정교분리’를 말하고 있으면서 광고 스스로가 정교분리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이 광고를 준비하면서부터 저변에 두고 있는 정신이 그렇다. 33명의 민족 지도자의 이미지를 빌려온 것이 그렇다. 또한, 교회의 이름으로 광고라는 방식을 통해 세상에 교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 역시 그렇다. 광고 내용이 우려하고 있는 것을 광고 스스로가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한 마디 더 조심스럽게 보태자면, 과거 촛불집회(2016년)가 전국을 휩쓸었을 때도 많은 교회와 목사와 성도들이 촛불을 들고 나가 시위와 집회에 참석했다. 그때 개혁정론(2014년 발족)은 무엇을 했는가? 혹시 그때는 신학적으로, 그리고 신앙적으로 준비가 덜 되었을까? 모든 것은 품위 있게 해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친 입장과 방식은 오히려 교회를 혼란스럽게 할 것이다. 이 광고는 어쩌면 더 큰 갈등과 분열을 초래할지도 모르겠다. 아래에서 살피겠지만, 우리에게는 그래도 공교회적인 절차와 과정이 있다. 이것을 거친 후 행동해도 늦지 않다. 설령, 이 방식이 늦다 하더라도 이것이 주께서 교회에 주신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겠는가? 단 한 번도 이 과정을 사용하지 않고 광고를 내는 것은 교회의 정치화보다 더 크고 심각한 문제가 아니겠는가? (물타기가 아니다!) 이 광고를 처리해 달라는 청원을 해야 할 판이다. 3. 연판장 교회와 직분자, 그리고 성도들 사이에 연판장이 돌았다. 어느 한 목사 징계를 촉구하는 연판장이다. 이 목사가 교회 강단에서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비난하고, 교인들을 선동했다는 이유이다. 핵심 주제는 다르지만, 위에 언급한 사안과 비슷하며, 어쩌면 같은 사람 혹은 사람들을 향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역시 성경과 신앙고백, 교회 정치적으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이 연판장을 위해 제안자를 모집한 방식이다. SNS를 통해 이루어졌다. 제대로 설명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처음에는 109명이, 현재는 103명이 제안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후에 사람들이 제안에서 빠져나갔다는 것인데, 처음에는 이 정도일지 몰랐다는 의미다. 바로 이런 것을 전문 용어로 ‘선동’이라고 한다. 빠져나간 숫자가 6명뿐이라 선동이 아니라고 할 것인가? 제안자 이름을 쓰고, 교회 이름과 직분을 언급하지만, 이들 모두가 제대로 알고 동참했을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드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두 번째는 과연 이것이 좋은 방법인가에 관한 우려이다. 앞에 언급한 광고와 그 맥을 같이 한다. 목사에 관한 징계를 세계 어느 개혁주의 교회가 일종의 선동을 포함한 연판장을 돌려 청원하는가? 청원하는 대상도 불분명하다. 성명서 제목은 고신 총회에 요청한다. 성명서 끝부분 내용은 세계로교회 당회와 노회, 총회가 함께 언급되어 있다. 누가 목사를 징계할 수 있는가? 당회인가? 노회인가? 총회인가? 어떤 과정으로 목사를 징계할 수 있는가? 이렇게 광고하고, 이렇게 연판장을 돌려 여론을 형성하면 목사를 징계할 수 있는가? 절차와 과정이 잘못된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고신교단은 썩은 교단인가? 이것이 주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방법인가? 성명서가 밝히는 경위도 문제다. “정부의 방역 지침을 거부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할 때도”, “10.27 집회를 주도할 때도”라는 표현에 책임질 수 있는가? 이것이 우리 교단의 입장이었는가? 신학 교수들의 입장이었는가? 신학적 견해가 다를 수 있고, 또 견해차가 있다 하더라도 총회가 이미 밝히고 드러낸 입장을 고려한다면 저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공교회적이라 할 수 있을까? 지금 하나 됨을 깨트리는 자들은 누구인가? 선동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이 연판장이 오히려 편향된 정치색으로 도배된 것이 아닌가? 자기가 하면 로맨스,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인가? 이것이 교회를 깨뜨릴 정도의 일인가? 이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모든 분이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작성했는가? 또한, 이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을 보니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 다른 사람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은퇴한 신학 교수들이 네 사람이나 포함되어 있다. 과거 현역에 있을 때는 자리를 지켜야 해서 말하지 못하다가 인제 와서 말하기 시작한 것인가? 은퇴한 사람들은 교단과 교회, 그리고 후배를 위해 잠잠히 기도하는 것이 덕스럽지 않은가? 그 외에도 다수의 목사와 장로, 그중에서도 목소리가 높은 분들도 포함되어 있다. 여러분은 항상 이런 방식으로 그간 신학생을 가르쳤고, 교회 일을 처리해 왔는가? 이 연판장이 돌고 있는 페이스북을 살펴본 적이 있다. 어떤 분의 페이스북을 보니 과거 징계를 받았던 신학대학원의 교수를 이에 비견한 예로 들었다. 그리스도인은 사실관계가 정확해야 한다. 당시 이 교수에 관한 여론이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여론 때문에 총회가 그 교수를 징계했는가? 교수가 몸담은 신학대학원 교수회가 징계했다. 그것도 그 교수가 속한 기관이 이 권면을 받아들여 목사직이 아닌, 교수직에 관해 무기 정직을 내렸다가, 그마저도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해제한 것으로 안다. 무기 정직의 시간 동안 그 교수는 비록 교단에 서지는 못했지만, 설교와 집회와 강연 등 바깥 활동은 아무 문제 없이 했었다. 그러니 Self 징계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문제가 될 만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다소 거칠었던 부분이 있었다 하더라도 많은 동역자가 확인하고, 권면했으며, 소속 기관에 의뢰하여 교회 정치적인 절차를 제대로 밟았다. 만약, 연판장의 말대로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이것이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성경과 신앙고백, 그리고 교회 정치의 원리대로 먼저 직접 찾아가 대화하며 권면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 통하지 않으면, 주변의 여러 동역자와 함께 다시 권면하길 바란다. 그래도 이것이 통하지 않으면 그때 정확한 교회 정치적 절차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밟길 바란다. 비겁하게 SNS로 선동하고, 여론을 조성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여러분이 교단의 자정 노력을 언급한다면, 여러분의 이런 비성경적이고 비겁한 모습을 자정할 노력도 언급하길 바란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내 눈에는 이 연판장 또한, 정치적 편향성에 사로잡혔고, 형제 사랑은 눈곱만큼도 없다. 한 번이라도 그 목사와 직접 대화하는 가운데 주 안에서 권면한 적이 있는가? 뒤에서 욕하고, 여론을 조성하며 선동하기 전에 말이다. 성경과 신앙고백, 그리고 교회 정치에 비추어 생각했을 때, 만약 그 권면을 받아들였다면 주님께서 그 목사를 징계하실까? 아니면 권면도 하지 않고 형제 사랑의 원리는 하나도 없이 이런 일을 벌이는 자들을 징계하실까? 앞 내용과 마찬가지로 이 연판장을 처리해 달라고 해야 할 판이다. 물타기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대의 아픔이 교회와 세상에 충만한 시간을 살고 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모두 표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 다시 평범하고 은혜로운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김동수 장로(학교법인고려학원이사, 영남대특임석좌교수)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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