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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승원 의장 초청 특별강연, 오는 5월 24일 월드미션교회서…
    불확실성의 시대, 다음 세대를 위한 인생 전략과 자녀 교육에 대한 특별한 강연이 마련된다. 현승원 의장(디쉐어)이 오는 5월 24일(토) 오후 2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월드미션교회(조희완 목사, 구. 산창교회)에서 ‘스타 영어강사에서 100억 기부 CEO가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AI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한 진로와 성공 전략을 고민하는 학부모들과 청년들에게 유익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승원 의장이 성장 과정에서 받았던 부모의 자녀교육법, 그리고 그가 영어 강사에서 기업 대표로 성장하며 실천한 삶의 원칙과 리더십에 대해 진솔하게 전할 예정이다. 현 의장은 ‘에듀클럽’, ‘디쉐어’ 등을 통해 교육 및 문화 콘텐츠 기업을 경영해오며, 100억 원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 젊은 기부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조희완 목사(월드미션교회, 구. 산창교회)의 주관으로 열리며, 자세한 문의는 010-6269-9101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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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5-04-17
  • 교회비전연구원, 고신 미래를 여는 기도회 가져…
    ‘고신의 미래를 여는 기도회’가 지난 2025년 4월 14일(월) 오전 11시, 마산동광교회(강영구 목사)에서 열렸다. 교회비전연구원(대표 안진출 목사, 이하 교비연)의 주최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예배, 중보기도,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고신 교단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함께 모여 총회와 교단의 방향을 위해 기도했다. 1부 예배는 교비연 대표 안진출 목사(고려대연교회)의 인도로 시작해 전 부총회장 박영호 장로(대구서교회)가 하나님 앞에 고신 교단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이후 고신 직전 총회장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가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사람들”(대상12:22-23, 32절)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홍석 목사는 말씀을 통해 “그때에 날마다 다윗에게로 돌아왔더라”는 본문을 인용하며, “고신에 하나님께서 쓰시는 준비된 사람들이 날마다 모여드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잇사갈 자손은 시세를 알고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자들이었다”며, “오늘날 고신 총회도 그러한 분별력과 지속 가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설교 후 전 고려학원 이사장 김종철 목사(고성제일교회)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치고 기도회에 들어갔다. 2부 기도회는 신진수 목사(한빛교회)의 인도로 이어졌으며, 총회를 위한 6가지 중보기도 제목이 제시되었다. 참석자들은 △고신총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게 하시고 미래가 열려지게 하소서 △총회 속한 모든 교회들에게 영적 부흥과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고신총회 모든 기관들을 위해 △산불피해 이재민들의 삶이 회복되고 미얀마 땅을 긍휼이 여겨주옵소서 △75회 총회를 통해 총회를 섬길 건강한 일꾼이 세워지게 △고난주간 동안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깨어 기도하고 부르짖는 교회 되게 각각 기도제목에 마음을 모아 간구하며 기도 했다. 3부 격려사에서는 경남마산노회 전임 노회장 허성동 목사(제일문창교회), 경남마산노회장 정상율 목사(마산삼일교회), 고려신학대학원 45회 동기회장 이주형 목사(사상교회), 고신 전 부총회장 서일권 목사(제5영도교회), 전 백석 총회장 이종승 목사(창원 임마누엘교회)가 이 고신 총회를 향한 격려와 조언을 전하고 강영구 목사(마산동광교회)와 장상환 장로(잠실중앙교회)가 인사를 전했다. 강영구 목사는 “지금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개혁과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요한 시기”라며 “고신 총회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중장기 정책을 세우고 희망 있는 미래를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장상환 장로는 “하나님이 지금까지 훈련시켜 오신 것처럼, 성실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섬기겠다”며 “다음 세대와 3040세대를 세우는데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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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계
    2025-04-15
  • 고신대학교, 김문훈 목사와 박정곤 목사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개최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는 오는 2025년 4월 9일(수) 오후 2시,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 코람데오허브홀에서 명예신학박사 및 명예선교학박사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학문적 업적과 신앙적 헌신을 기리기 위한 수여식으로, 고신대학교는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와 박정곤 목사(거제 고현교회)에게 각각 명예신학박사와 명예선교학박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김문훈 목사는 포도원교회 담임목사로 27년 동안 섬기며 전도에 힘써 1만 가정, 3만 성도, 10만 선교, 100만 전파를 이루었다. 또한 의료선교훈련원의 산파 역할을 담당하고, 아프리카 우간다에 3,000교회와 300학교, 신학대학 및 사범대학 등을 세워 국내외 신학 교육 및 교회 개혁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고현교회 담임목사인 박정곤 목사는 25년간 교회를 섬기며 성도들에게 전도, 선교 사명을 고취하고 고현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변화시키는데 열정을 기울이며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2025년 현재 589명의 파송, 후원 선교사님과 현지인 사역자, 선교단체를 지원하여 동역하고 있으며, 국내 250곳의 교회와 홀사모, 은퇴목회자, 72곳의 여러 기관 등 전체 862명(곳)을 후원하며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동역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정곤 목사는 선교동원부흥전도자로서 지금까지 그의 설교를 듣고 6,087명이 목사 선교사 사모로 헌신하여 국내외에서 사역하고 있다.이에 국내외 선교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선교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은 “김문훈 목사님과 박정곤 목사님은 고신대학교 졸업생으로서 신학과 선교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기며 많은 이들에게 신앙과 봉사의 모범을 보이신 분들이다. 이 분들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신앙의 깊이를 인정하고, 후학들에게 큰 귀감을 주기 위함”이라며 “이번 수여식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신앙과 사명감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사회와 교회를 위한 책임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예학위수여식은 두 목사의 신앙적 여정과 선교적 사명을 되새기며 1부 예배와 2부 학위수여식과 축하의 시간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고신대학교는 앞으로도 신학과 선교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리더들을 배출하고, 신앙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 김문훈 목사 프로필 학력 1986 고신대학교 신학과 졸업 1989 고려신학대학원 졸업 1997 고신대학교 대학원 졸업 2010 Evangelia University 명예신학박사 2019 Belhaven University 명예신학박사 경력 현) 포도원교회 담임목사 CTS TV 밀레니엄특강 강사, CBS TV 파워특강 강사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간호대학 교목 부산시 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 부산시 북구 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수상 2017년 (재)21세기 포럼 제12회 기독교문화대상 목회부문 특별상 2022년 국민일보사 기독교 브랜드 대상 리딩부문 저서 「살리는 목회, 살아나는 교회」 「하나님의 본심」 「성경인물열전」 「주께서 붙드시는 성도 / 한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 외 다수 ■ 박정곤 목사 프로필 학력 1988 고신대학 신학과 졸업 1992 고려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2011 고신대학 선교목회 대학원, 선교학 석사 2012 고신대학 선교학 박사 과정 수료 선교활동 맛싸성경 편찬위원장 경남경찰청 경목실장 해군해군명예군목(제1호)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제21대) 선교통일한국협의회 공동대표 사) 더조은세상 이사장(제2대) 사) 한국위기관리재단 이사 한국오엠(OM) 중앙이사 한국오엠에프(OMF) 중앙이사 실크로드 포럼 이사 미전도종족선교연대(UPMA) 이사장(제3대)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운영 이사 울산경남세계선교협의회(UGWMA) 이사장(제1대) 고신총회세계선교후원교회협의회 대표회장(제11대) 노회, 총회 활동 경남남부노회 노회장 역임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 정책위원장(제1대) 역임 총회섭외위원회 위원장 역임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역임 수상 KWMA “2021년 올해의 선교 모범교회 상” 고신대학교 제공
    • 뉴스
    • 종합
    2025-04-08
  •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총회장 정태진 목사, 이하 고신)가 주최하고 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이연호 장로, 이하 전장연)이 주관하는 ‘제22회 고신총회 전국특별기도회’가 지난 4월 3일(목) 오후 1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원장 기동연 교수)에서 열렸다. 고려신학대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기도회에 고신 총회 산하 목사·장로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으며, 35개 노회 중 29개 노회는 각 지역의 지정된 교회에서 모여 유튜브 실황과 함께 기도회에 참여했다. 1부 예배는 전장연 회장 이연호 장로의 인도로 시작해 장로부총회장 김승렬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전장연 직전회장 장상환 장로가 성경봉독(암5:4-8)한 후 고신 총회장 정태진 목사가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정태진 목사는 말씀을 통해 북이스라엘의 몰락을 경고한 아모스의 메시지가 오늘날 한국 교회와 사회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북이스라엘의 멸망 배경을 다섯 가지 영적 징후로 설명했다. ▲절대적 가치의 붕괴 ▲인간 중심의 신앙 ▲물질만능주의 ▲지도자의 영적 책임 부재 ▲하나님의 재앙에 대한 무반응이었다. 특히 “예배는 있지만 하나님은 없고, 회개는 없으며, 지도자는 사치에 빠져 있었고, 심판의 징조 앞에서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도 영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음을 경고하며, “출산율 1위, 자살률 1위라는 사회적 지표는 영적 상태를 드러내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또한 3040세대의 교회 이탈과 반기독교 세력의 확산, 신앙의 세속화가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 목사는 “지금은 여호와를 찾을 때”라며 “어둠을 아침으로 바꾸시는 여호와께 성령의 소낙비를 구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가랴 10장 1절을 인용하며 “이 시대에 회개와 부흥, 다음 세대 회복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할 수 있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설교 후 고신장학회 재정이사 김광웅 장로가 고신 장학회를 위해 헌금기도하고 부총회장 최성은 목사가 축도하고 전장연 총무 이경환 장로가 광고를 전했다. 이어진 2부 기도회에서는 총회 회록서기 구빈건 목사와 고려학원 이사장 유연수 목사의 인도로 △참회의 기도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 △다음세대를 위해 △선교와 북한의 복음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신 총회와 산하 교회와 기관을 위해 △각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 뉴스
    • 교단 및 연합회
    2025-04-07
  • 고신대 간호대, 나이팅게일 선서식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교수) 간호대학이 지난 3월 21일(금) 오후 3시, 부산 고신대학교 송대캠퍼스 성산관에서 ‘제5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나이팅게일 선서식’에 참석한 110명의 간호학과 학생들은 생명을 위한 간호직에 최선을 다하기로 선서했다. 선서식에 앞서 드려진 1부 예배는 교목 최광진 목사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하십시오’(엡4:15)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하고 최은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선서식에서는 국민의례와 촛불의식 후 간호학과 학생들이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나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한다”면서,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다.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으며, 간호하면서 알게 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다”고 선서했다. 또 이들은 “나는 성심으로 보건의료인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다”고 선서했다. 선서 후 정귀임 학장이 인사를 전하고 이정기 총장이 격려사를, 최종순 복음병원장과 서혜정 간호부장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정귀임 학장이 서혜정 간호부장에게 임상현장지도자 위촉장을 수여하고 신용희 간화과장에게 임상현장지도자 감사패를 수여한 후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한편,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3학년 1학기 임상실습 전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발자취와 숭고한 간호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희생과 봉사와 섬김의 정신을 새기며 전문 간호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하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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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5-04-01
  • 합동 서부산·경남동노회, 합병
    예장(합동) 총회 산하 서부산노회(노회장 정재환 목사)와 경남동노회(노회장 성경선 목사)가 부경노회(가칭)으로 합병했다. 서부산노회경남동노회합병위원회(위원장 김신근 목사, 이하 노회합병위)는 지난 3월 28일(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참빛교회(신동헌 목사)에서 ‘서부산-경남동노회 합병 예배’를 드리고 ‘부경노회’(가칭)으로 한 몸을 이루게 됐다. 양 노회는 지난해 합병 논의가 거론된 후 1년 만에 합병을 이루게 됐으며, 43개 조직교회와 30개 미조직교회가 속한 하나의 노회로 새 역사를 쓴다. 노회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합병합의서’를 작성하며 노회합병위가 조직되기 전부터 노회 합병에 의지와 진심을 나타냈으며 노회합병위는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양노회 조직·미조직교회 실사에 나서 소속 교회들의 의사를 재확인하고 절차와 행정에 하자가 있는지 살피고 총회 헌법에 저촉 사항을 확인하며 합병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8일 드려진 노회 합병예배는 노회합병위 위원장 김신근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고전3:1-3)이란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종혁 목사는 “오늘날 교단 안에 노회가 너무 많다. 양 노회가 부·울·경 지역 안에서 서로 힘을 합해 아름다운 행보를 보여주신 것에 감사하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 하나님이 ‘부경노회’ 이름으로 좋은 동역자들을 한자리에 모으셨다. 부경노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 후 총회 서기 임병재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치고, 합병 경과보고 후 부총회장 김형곤 장로, 회록서기 김종철 목사, 정치부장 조승호 목사, 전 총회 서기 허은 목사, 서북협의회 증경대표회장 김상윤 목사, 합동포럼 대표회장 오종영 목사, 부울경협의회 차기회장 황한열 목사 등 총회 임원과 교단 지도자들이 나서 격려사와 축사로 인사를 전했다. 합병위원장 김신근 목사는 “많은 노회가 분열의 시대에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로의 공감대를 찾아 하나 된 노회를 만들고자 했던 서부산-경남동 노회가 ‘부경노회’라는 이름으로 하나 된 것은 영광스럽고 복된 일이다. 각 권역 노회가 이번 합병을 모델로 삼아, 서로 공존하고 섬기는 하나 된 노회를 꿈꾸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위원회는 오는 9월까지 남은 절차를 잘 마무리해 총회 보고, 허락, 천서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경노회(가칭)는 같은 날 오후 합병위원회 주관 정기노회를 열고, 양 노회가 사전 합의한 방식을 따라 임원 및 총대 선출을 진행 했다. 오는 5월 6일 체육대회를 열어, 노회원들의 친목과 연합을 위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신임 임원 및 총회 총대 명단이다. ▲노회장 : 성경선 목사 ▲부노회장 : 정재환 목사, 정상기 장로 ▲서기 : 허민수 목사 ▲부서기 : 조상철 목사 ▲회록서기 : 김대영 목사 ▲부회록서기 : 전석수 목사 ▲회계 : 백성권 장로 ▲부회계 : 원효섭 장로(부회계) ▲목사 총대 : 성경선, 정형덕, 정재환, 조상철, 허민수, 이희련 ▲장로 총대 : 권혁렬, 정상기, 백성권, 원효섭, 김형만, 윤성규 김현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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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및 연합회
    2025-04-01
  • 고신현안 극복을 위한 공동포럼 열려
    고신포럼(대표 김경헌 목사)과 교회비전연구원(대표 안진출 목사)이 공동주관하는 ‘고신현안 극복을 위한 공동포럼’이 지난 3월 27일(목) 오후 3시,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렸다. 고신 총회가 직면한 현안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린 공동포럼에 앞서 개회예배는 이용상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김동수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고신 총회장 정태진 목사가 ‘여호와의 비를 구하라’(스10:1)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정태진 목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도성으로서 예루살렘과 시온은 하나님이 꿈과 비전을 품고 세운 곳이며, 하나님은 시온과 예루살렘을 다시 회복시키실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데, 이를 위해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중요하며, 늦은 비와 이른 비는 마지막 시대의 성령의 역사를 의미한다”고 전제하고, “하나님은 마지막 시대에 성령의 소낙비를 통해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고, 교회를 부흥시키실 것이며, 성령의 비가 임해야 교회와 고신 총회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비전에 충실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 목사는 “교회의 건강성과 순결성을 유지하는 것이 한국 교회의 정결함을 지키는 일”이며, “개인과 교회가 성령의 거룩한 비를 간구해야 하며, 이를 통해 복음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 개인, 교회, 총회 가운데 성령의 거룩한 비가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성령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맡은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복과 부흥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설교 후 직전 총회장 김홍석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치고, 공동포럼을 주관하는 교회비전연구원 대표회장 안진출 목사가 인사를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이 많지만 문제보다는 대안을 만들어가는 일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라며 “다양성 가운데 하나가 되고 내일을 향해서 걸어가는 그런 모임이 되고 또 발전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고신포럼 대표회장 김경헌 목사는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단을 위한 발전적인 논의를 하면 좋겠다”며, ”처음이라 어색할 수 있지만, 함께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며 좋은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총회 임원들의 의견도 잘 수렴하여 앞으로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하며, 행사를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상선 목사의 오리엔테이션 후 진행 된 포럼은 5개의 발제와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 돼 △고신총회의 조직개편의 시대적 요구와 그 방향-김하연 목사(총회조직 및 규칙개편위원장) △총회산하 기관들의 효율적 운영과 재정효율을 위한 방안-황신기 목사(경기노회 70년역사편찬위원장) △고신정체성 안에서의 교단통합의 방향과 유익-김철봉 목사(고신총회 전임총회장) △은급재단의 건전성과 안정성, 가입확대를 위한 방안-이홍섭 장로(은급재단국장) △목회자 수급의 실제와 목사 및 평신도의 정년문제-신재형 목사(화명중앙교회) 등이 발제됐으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정리하여 총회조직 및 규칙개편특별위원회 임원진에게 자료로 전달하기로 했다.
    • 뉴스
    • 교계
    2025-04-01
  • 예장 개혁 총회 “다락방과 결별”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총회(총회장 조경삼 목사, 이하 개혁)가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이른바 다락방과 공식 결별을 선언 했다. 지난 3월 20일(목), 서울 강서구 총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개혁 총회는 지난 2월 5일을 기준으로 세계복음화전도협회(이하 다락방)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공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혁 총회장 조경삼 목사, 서기 오권성 목사, 부서기 한기성 목사, 총무 김한곤 목사 등 임원들이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김한곤 총무는 기자회견을 여는 취지와 관련해 최근 교단 내 상황부터 설명했다. 김 총무는 “2011년 6월부터 소위 다락방 전도협회와 함께 활동하던 중 2024년 10월 전도협회 관계자들의 심각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문제 처리를 두고 교단에서 갈등 상황을 맞았다. 윤리위가 당사자들의 회개와 반성을 촉구했으나 수습하지 못했고, 지난 2월 5일 전도협회 지지측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전도협회를 중심으로 한 교회들이 모여 부총회장 강태흥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한 가운데 별개의 교단을 설립하게 됐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김 총무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교단의 진로와 입장을 표명하고자 한다. 어찌 되었든 본 교단 소속 목회자 가운데 신학적 윤리적 문제를 야기했다는 점에 대해 깊은 회개와 반성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날 성명서를 직접 낭독한 조경삼 총회장은 2011년 다락방측과 합병할 당시에도 총회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조경삼 총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총회와 별도 조직으로, 교단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의 훈련을 담당해온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일부 목회자들의 윤리적 문제가 MBC PD수첩에 방영되면서 그들의 신학적 오류와 윤리 문제가 대두됐다”면서 “방송 이후 자성 차원에서 ‘개혁신학연구원 설립’, ‘총회 구역공과 발행’, ‘선교대회 및 선교사 파송’, ‘청소년 및 대학생 수련회 실시’, ‘평신도 교육과정 개설 및 목회자 계속교육 사업’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 총회장은 “우리 총회와 함께했던 세계복음화전도협회와 일부 지도자들의 이탈로 한국교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면서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과 ‘대한예수교장로회(강태흥 총회장 측)’와 완전 결별을 확인한다”고 선언했다. 교단을 정화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조 총회장은 △한국교회 공교단과 연대를 강화하고 정통 교단의 지도와 도움을 받아 교단을 개혁할 것, △정통교단 산하 신학위 및 이대위 지도와 도움을 받아 신학적 문제를 점검하고, 교단 산하 신학위 활동을 강화할 것 △목회자 윤리 문제를 지탄받은 점을 감안 총회 산하 목회자윤리위 활동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 뉴스
    • 교단 및 연합회
    2025-03-27

오피니언 검색결과

  • [강종환 장로] 감사와 은혜를 잃어버린 세대
    (삿 2:1-10)“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 말하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 내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들어가게 하였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한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며 그들의 제단들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니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그러므로 그 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고 그들이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전에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들의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1. 들어가며 사사기의 무대가 되는 사사시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서 멸하라 하신 가나안 족속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 시대를 말한다. 오늘 성경 말씀은 그 사사시대가 시작되는 배경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우리는 위 말씀을 통하여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주변 가나안 족속처럼 살아가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이 일을 통하여 우리는 어떤 교훈을 받아야 하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위 성경 말씀은 짧지만 세 세대에 대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먼저 1절을 살펴보면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여’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더 설명할 것도 없이 출애굽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으며 이들을 편의상 ‘제1세대’ 또는 ‘출애굽 세대’라고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두 번째는 6절에서 나타난다. ‘전에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들의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이 말씀은 출애굽 세대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하여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 승리하고 가나안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를 세울 터전으로 삼은 ‘제2세대’, 즉 ‘가나안 정복 세대’이다. 세 번째는 10절의 말씀으로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으므로 ‘제3세대’로서 ‘감사와 은혜를 잃어버린 세대’를 말한다. 2. 본문의 역사적 탐방 가. 출애굽 세대 이제 우리는 위 성경 말씀의 시간적 범위에서 본문의 기록을 역사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출애굽 사건을 애굽의 제18왕조 기간의 파라오인 아멘호텝 2세(B.C. 1448-1424년) 때에 있었으며 B.C 1446으로 추정한다.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하기까지 약 2년 정도 걸렸다고 보고 있다. 채 2년이 걸리지 않은 기간을 통하여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을 정벌하기 위하여 12명의 정탐꾼을 선발하여 가나안 땅을 정탐한다. 그 결과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 믿음을 잃어버린 10명의 정탐꾼 말을 믿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는데,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가 애굽땅에서 죽었거나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극언까지 하게 된다.(민 14:1-4) 출애굽 직전,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10가지 재앙, 특히 10번째 재앙으로 신분을 가리지 않은 애굽의 모든 장자와 생축의 처음 난 것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였고(출 11:4-10), 애굽을 떠난 후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으며,(출 13:17-22)홍해가 마른 땅으로 변하여 건넜고,(출 14:21-25)뒤따라온 애굽 군대가 멸하여 짐을 보았으며,(출 14:26-31)만나와 메추라기를 통해 굶주리지 않았고,(출 16:12-24)목마를 때 반석에서 물을 얻었으며,(출 17:1-7)길을 가로막은 아말렉을 물리치게 하심(출 17:8-13), 또 금송아지를 통한 배신과 징벌(출 32장)을 직접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이었다. 특히 하나님께서 신분을 가리지 않은 애굽의 모든 장자를 생명을 취하신 것은 그들 모두의 생명이 하나님의 권능,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장자는 그 가정의 내일의 대표자이기 때문이다. 바로가 9개의 재앙까지 버텼으나 장자가 죽임을 당하자 하나님의 권능 앞에 무릎을 꿇고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허락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또 하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만났을 때 홍해는 마른 땅 같이 갈라졌다. 우리가 영화나 그림을 통해서는 홍해의 물결이 갈라선 물의 벽 사이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나는 것으로 표현하지만 그 표현은 상징적인 표현이다.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라고 하였으니 실제 인구는 200만 명이 넘었을 것이다. 또 그들과 함께 가는 가축의 수는 얼마나 되었을까? 이 엄청난 수의 사람과 짐승이 지나는 홍해의 갈라짐은 영화와 그림과는 달리 완전히 다른 어마어마한 모습으로 아마 갈라진 홍해는 끝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난 후 끝없이 갈라진 홍해를 보고 애굽의 군대가 아무런 의심 없이 추격하였다가 모두 수장된 것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사건은 너무 엄청난 일이므로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가나안을 정탐한 12명의 정탐꾼 중 10명은 가나안의 높은 성벽, 무장을 잘 갖춘 군사들, 스스로 자신을 메뚜기로 여길 만큼 본 거인들을 보았다. 그리고 이를 보고 기겁을 한 10명의 보고를 듣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난 2년 동안 하나님께서 직접 보여주신 은혜를 모두 잊어버리고 말았다. 반면 그들에게 지금까지 권능과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믿고 가면 이길 수 있다는 여호수아와 갈렙의 간절한 호소는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았다. 출애굽 세대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이치에 맞는 10명의 의견을 택하여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한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권능을 뒤로 하고 사람의 생각과 판단을 따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배은망덕한 출애굽 세대를 징벌하셔서 38년간 광야에서 헤매게 하셨으며, 그들 중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성인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음을 맞게 되었으며 다음 세대인 가나안 정복 세대가 성장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애굽에서 힘든 노예 생활을 끝내고 가나안을 눈앞에 둔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려 가나안에 들지 못하고 끝나고 말았다. 출애굽 세대는 이렇게 막을 내린다. 나. 가나안 정복 세대 모세가 호렙산에서 죽음을 맞고 모세의 지도력은 여호수아에게 계승되었다.(수 1:1-9)가나안 정복세대가 여호수아의 지도에 따라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가 전쟁을 시작한 것이 B.C 1405년경이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지나 가나안에 들어갈 때 홍해가 갈라졌던 것처럼 요단강이 그들의 눈앞에서 갈라졌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하며 기념하는 돌을 세운다.(수 4:9)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거대한 여리고성이 가로막았다. 그들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여리고성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여 오직 하나님의 권능으로 무너졌다. 그다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지파별로 나누고 본격적으로 가나안땅을 정복한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대부분을 정복하고 정착하기 시작한 것이 B.C 1390년으로 가나안 정복전쟁은 약 15년이 걸렸다. 그렇다면 출애굽으로부터 시작하여 가나안 정복전쟁을 마치기까지 약 60년이 걸렸다. 비록 아이성의 실패가 있기는 하였지만, 높은 성벽을 보호막으로 정착문화를 이루고 강한 병사를 가진 가나안 족속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하나님과 함께 한 이스라엘 앞에서는 패하고 말았다. 그렇게 가나안을 정복한 가나안 정복세대에 대하여 성경은 여호수아가 사는 동안 또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이 사는 동안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다(삿 2:7)고 기록하고 있다. 다.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 그런데 반전이 일어난다. 오늘 본문 10절 후반부에는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란 가나안 정복전쟁을 마치고 정착한 후의 다음 세대라고 보아야 한다.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그들의 앞 세대인 가나안 정복세대가 경험했던 경험들, 어쩌면 그들의 어린 시절에 어렴풋이나마 보았던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로 앞 세대의 시대에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권능도 이스라엘의 죄악을 징벌하신 일을 잊어버리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그 후에 일어난 다음 세대’에 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삿 2:11-13) 출애굽의 연대가 기원전 1446년, 가나안 정복전쟁의 끝이 기원전 1390년 계산해보면 불과 60년 정도이다. 여기에 여호수아와 함께 한 그 세대의 사람이 다 떠나간 기간을 보태면 80년 정도라고 보아도 될 것 같다. 이 짦은 시간에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가 시작되었으며 그 결과 이스라엘은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게 되었다. 참으로 무서운 결과가 일어났다. 3.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 그들은 왜 하나님을 잊었을까? 가. 가르치지 않고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먼저 앞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미 모세를 통하여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기억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신명기 32:7)말씀하셨지만 그 말씀은 외면되었다. 가나안을 정복했던 세대는 가나안을 정복하고 자신들은 하나님을 잘 섬겼으나 자신의 자녀 세대와 후에 일어날 세대에게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가르치지 않았다. 또 다음 세대는 앞선 세대로부터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무엇인지 배우거나 알려고 하지 않았다. 가르치지 않고 배우려고 하지 않으면 당연히 역사를 잃어버리고 깨닫지 못한다. ‘그 후에 일어난 다음세대’는 역사를 잃어버린 백성이 된 것이다. 나. 가치관이 바뀌었다.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지켜오던 귀중한 가치관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의 노예 생활, 광야에서의 유랑생활에서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생활을 하였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재산은 천막, 개인 식기, 최소한의 의복밖에 없었을 것이다. 유목생활은 겉옷을 이불로 사용했으니 침구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정복과정에서 가나안인들이 가지고 있던 물질의 부요함을 보고 노예 생활과 광야 생활 동안 가지고 있었던 말씀 중심의 가치관이 무너져 버린 것이다. 즉, 눈에 보이는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등 뒤로 돌린 것이다. 가나안 정복전쟁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그 땅 거민을 너희 앞에 다 몰아내고 그 새긴 석상과 부어만든 우상을 다 파멸하며 산당을 다 훼파하고 그 땅을 취하라’.(민 33:51-53) 또 ‘너희가 만일 그 땅 거민을 너희 앞에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의 남겨 둔 자가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 옆구리를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 거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요’(민 33:55) 하시며 경고하셨다. 가나인들만 쫓아낼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신앙체계와 그 근원까지 다 일소하지 않으면, 즉 그들의 삶과 완전히 단절하지 않으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 대표적 사례가 아이성 전투이다. 여리고를 무너뜨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조그만 아이성에서 패한 원인이 거기에 있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성 정벌을 앞두고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하였다. ‘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 너희는 온전히 바치고 그 바친 것 중에서 어떤 것이든지 취하여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바치는 것이 되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되지 아니하도록 오직 너희는 그 바친 물건에 손대지 말라(수 6:17-18)경고하셨다. 그런데 아간이 하나님께 바칠 물건을 탐하여 감추었다. 이로 인하여 아이성 전투는 패했고 여호수아는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아간에게서 찾아 처벌하였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보면 이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간 뿐만이 아닌 것 같다. 수 7:1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들이바친 물건을 인하여’라고 기록하고 있고, 7:11을 보면 ‘그들이바친 물건을 취하고’라고 말씀하고 있다.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이 ‘들’이란 접미사가 붙으면 복수를 의미한다. 이는 아간의 범죄를 이스라엘 전체의 책임으로 돌린 의미도 있지만 최소한 이스라엘 백성들 마음에라도 탐욕이 생겼거나 백성 중 일부가 규모의 차이가 있더라도 아간과 같은 범죄를 저질렀음을 의미한다. 백성 중 아간의 가족만 변한 것이 아닐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 생활과 방랑 생활의 어려움 가운데 있다가 가나안의 부요함을 보고 말씀을 중시하였던 지금까지 가졌던 가치관이 변하였으며 이에 따라 여호수아의 경고를 외면하거나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4. 우리의 현대사는 어떠한가? 가. 우리나라의 건국은 기도로 출발하였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일제의 강점에서 해방되었으며 지금이 그때로부터 80년이 된다.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은 1948년 8월 15일이다. 그때를 기준으로 하면 77년이 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겪은 60여 년의 역사에 ‘그 후에 일어난 다음 세대’의 성장 기간을 더한다면, 1945년 해방된 우리의 80년 현대사와 비슷한 기간이 되면서 서로 닮은 역사의 흐름이 나타난다. 해방된 지 3년 후인 1948년 5월 10일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보통, 평등, 직접, 비밀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을 선출하였다. 그때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당시 많은 정치지도자가 바라보는 가운데 5월 31일 오전 10시 대한민국이 출발하는 제헌국회를 개회하였다. 국회가 개회하는 첫 시간,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이승만은 의장석에 등단하여 이렇게 첫 발언을 한다. “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에게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 사상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누구나 오늘을 당해 가지고 사람의 힘으로만 된 것이라고 우리가 자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먼저 우리가 다 성심으로 일어서서 하나님에게 우리가 감사를 드릴 터인데 이윤영 의원 나오셔서 간단한 말씀으로 하나님에게 기도를 올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시 제헌국회의 의원 중에는 불교 승려도 있었고, 대종교, 천주교의 중심인물이 있었다. 그런데 국민의 첫 대표인 제헌국회의 임시의장 이승만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해방되고 나라를 세우게 된 것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선포하고 고백한 것이다. 이 요청을 받아 단상에 오른 이윤영 의원은 기도의 첫 서두를 이렇게 시작하였다. “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선림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에 축복하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주님께 저희들은 성심으로 감사하나이다. 오랜 시일 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사 정의의 칼을 빼서 일제의 폭력을 굽히시사 하나님은 이제 세계만방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 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이 시간에 우리에게 오게 하심을 하나님의 선림이 세계만방에 정시하신 것으로 저희들은 믿나이다.” 1948년 7월 17일 헌법을 공포하였으며 8월 15일 대한민국이 국가의 요건을 갖추어 정식으로 출범한다. 새로이 국가가 출발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출발한 나라는 미국 외에는 대한민국이 처음일 것이다.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청교도에 의하여 독립하여 세운 기독교 국가였고 우리나라는 일제의 강점에서 해방되면서 새롭게 세운 나라이지만 신앙으로 세워진 나라가 아니었다. 그러함에도 우리 대한민국이 법적으로 출발하는 날, 이 나라를 대표하는 모든 정치인이 함께 모여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기도하며 시작하였는데 이를 역사의 한순간으로만 치부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 나. 지난 80년 동안 하나님은 우리나라에 어떤 은혜를 베푸셨을까? 큰 흐름으로 보면 먼저 1948년 비록 38선 이남에 한하지만 신앙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을 수립할 수 있었다. 그다음으로6.25 전쟁에서 지켜 주셨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당시 선조들이 나라 이름도 모르던 곳에서 군인이 파병되었다. 그 전쟁에서 한국군과 유엔군의 전사자만 175,801명이다. 민간인 사망, 학살, 행불자가 약 760,000여 명이다. 거의 100만이 생명을 잃은 전쟁이었다. 그 전쟁 기간 우리나라의 보잘 것 없던 기초산업시설은 물론 삶의 모든 터전이 철저히 파괴되었으며, 종교 특히 기독교는 엄청난 박해를 받았다. 단적인 예를 들면 지금의 마산이 도시였지만 전기를 가져올 발전시설이 없어 미군의 발전선이 전쟁 후에도 남아 전기를 공급했으며 그 발전선을 기초로 마산화력발전소가 세워졌다. 매립을 하여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지만 지금 경남대학교 앞 교차로 부근이 발전선이 머문 장소이고 발전소가 있던 곳이다. 또 하나 예를 든다면 6.25 전쟁 당시 북한 공산주의 정권을 피하여 수많은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가 남쪽으로 내려왔고 지금도 그분들은 북한 땅에 있었던 지명으로 노회를 만들어 유지하고 있다. 합동 측 총회 자료에 따르면 순교자 72명 중 61명이 공산당 박해로 순교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해방 후 북한 땅에서 있었던 기독교에 대한 탄압의 구체적인 여러 부분은 여러 자료에 다 나타나 있다. 1953년 휴전이 되었으나 일제 침략으로 인한 수탈, 6.25 전쟁으로 인한 파괴는 이 나라를 가난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척박한 광야를 다닌 것처럼 6.25 전쟁을 마친 후 우리는 오랜 기간 배고픔과 추위, 위생 상태의 부족으로 인한 콜레라 같은 전염병에 시달렸다. 이른바 보릿고개를 넘기지 못하여 각지에서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했다. 그 세대가 바로 우리의 윗세대이다. 우리나라의 자동차공업의 시초는 자동차의 외관을 고칠 때 드럼통을 잘라 두드려 평탄하게 한 다음 그것으로 차량의 외부 수리를 하고 비슷한 색의 페인트를 바르는 것에서 출발하였다. 필자가 어릴 때 본 모습이다. 1980년대 지금은 사용하지도 않는 녹음테이프의 재생을 위한 데크라는 부품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만들지 못해 일본의 전자회사에서 그것도 만들지 못하느냐는 비웃음을 받으며 울며 겨자 먹기로 필요 없는 부품까지 끼워서 수입해야 했다. 이를 수입하는 기업의 총수가 그 보고를 받으며 분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지금 우리의 공업력, 기술력은 어떤가? 세계 최고의 조선기술, 반도체산업, 자동차, 정책에 의해 잠시 주춤했으나 최고의 원자로 기술,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몇 가지 군사 장비 등 남부러울 것 없이 발전해 가고 있다. 이미 순수 우리 기술에 의한 우주로켓이 발사되어 지구궤도를 돌고 있다. 특히 앞으로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이 될 반도체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까 이야기한 우리 기업인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일본의 기업, 지금은 수준이 떨어져 우리가 상대도 하지 않고 있다. 교회는 어떤가? 1876년 백홍준 등 네 사람의 청년이 만주에 가서 로스 선교사를 만나 복음을 받아들여 스스로 교회를 세운 지 140년이 지났다. 교회와 교인의 수는 현재 감소추세이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전 세계 기독교 선교역사에 없는 기록이다. 가난하고 힘들 때 우리 앞선 세대는 땀 흘려 수고하였고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응답하시어서 앞 세대들이 흘린 땀과 눈물의 열매를 주셔서 그 은혜로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다. 다. 이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그러나오늘날 이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이 나라의 백성들에게 제헌의회 때 고백한 감사의 정신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기독교인들도 이 나라의 현대사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얼마나 기억하고 그 감사가 남아있는지 엄격히 돌아보아야 할 때이다. 안타깝게도 이 나라의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80년이 채워지는 동안 감사의 정신을 잃었다. 교회도 성도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지 못했던 이스라엘의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를 닮아 가고 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었던 잘못이 지금 우리에게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나안을 정복했던 세대가 가나안을 정복하여 물질의 부요함을 물려주었으나 그것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임을 가르치지 않았다. 자신들의 믿음은 지켰지만 다음 세대에게 바른 신앙관, 가치관을 물려주지 못한 것처럼 우리의 기성세대도 같은 실수를 하고 있다. 지금 많은 젊은 세대들은 우리가 가지고 누리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조들의 피땀 흘린 노력의 대가임을 알지 못하고 본래부터 있은 양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의 기성세대는 가난하고 힘들었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릎 꿇고 기도하고 수고하고 땀을 흘렸다. 또 상당 부분 성공하고 자신들의 믿음을 잘 지켰다. 그러나 그 가운데 반드시 지켜야 할 귀중한 가치관과 신앙관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을 놓쳤다. 가르치지 않고 배우려고 하지 않으면 당연히 역사를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다. 지금 이 세대가 역사를 잃어가고 있다. 라.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 지금 우리 사회는 신앙 이전에 사회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하여 바탕이 되어야 할 이해와 배려, 포용, 섬김이라는 가치관은 형편없이 무너졌고, 대신 우리 사회는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곳곳에 분열과 갈등, 탐욕과 이기심이 만연하다. 특히 진영논리라는 이분법적 사고는 상처를 더 깊게 만들고 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로부터 시작하여 최근 우리나라의 정치판을 흔든 탄핵까지 정치인들이 보인 모습을 따라 대부분 국민이 갈등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아마 이러한 분열과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고 더욱 깊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어쩌면 이러한 분열과 갈등의 계속으로 어쩌면 이 나라의 내일을 가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든 분야에서 도덕적 타락과 윤리의 무너짐도 심각하다. 이에 따라 지금 이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윤리 등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의 뜻과 정반대의 모습들이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거대한 파도 앞에 교회도 힘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은 외면적으로는 반일과 반공의 이념이 대립하고, 경제적으로는 기회의 공정과 결과의 공평이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 지역과 계층 간의 갈등이 함께 하고 있으며, 또 이 뒤편에서 정치지도자들은 통합보다 편 가름의 유리함을 취하여 왔다. 반일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은 반공을 경시하고 반공을 중시하는 측에서는 반일을 가벼이 여기고 있으며, 기회의 공정은 성장에, 결과의 공정은 분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모두는 우리가 합리적으로 다듬어야 할 과제임이 틀림없다. 일제의 국권 찬탈과 억압은 다시 반복되지 않아야 할 부정적인 역사이지만 일제의 통치는 과거의 것이고 우리가 극복해야 할 역사이다. 물론 가해자인 일본이 이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국력과 군사력은 과거와 달리 일본이 우리를 좌지우지하던 시대가 지났으며 부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오히려 우리가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는 전쟁을 일으키고 이 나라 전체를 파괴하고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킨 북한의 공산주의이다. 여기에 소련과 중국의 현대판 제국주의적 행태가 가세하고 있다. 지금도 북한은 무력을 통한 위협과 이 나라를 삼키려는 노력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있다. 특히 친북 이념을 가진 자들을 통한 이념의 공세도 늦추지 않고 있다. 지금도 이 땅에는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몰라도 해방군인지 점령군인지 딱 한 가지 결과만 보면 알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얼마만큼 법과 제도로 정착시켰는지 아닌지 살펴보면 된다. 앞서 순교자 통계를 제시했듯이 해방군이 박해하여 종교가 쫓겨나고 종교지도자를 순교자를 만드는 그런 해방군은 없다. 오히려 북한 공산주의의 위협 때문에 극복해야 할 일본과 군사적 협력을 하여야 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일본과 교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균형은 많은 사람, 특히 젊은이, 근로자들을 ‘공평’이란 주제로 내몰고 있다. 그러나 역사, 특히 맑스와 레닌 이후의 역사는 ‘공평’이란 주제를 목표로 삼아 사회주의를 택하여 몰락해간 여러 나라를 보면 답은 하나이다. 구소련, 현재의 중국, 남미의 여러 나라, 경제적 발전을 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남아의 여러 나라를 보면 ‘공평’이 정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고 탐욕을 가진 존재임을 무시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마. 이 시대 교회의 사명 복음화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우리의 주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보편적 진리로 받아들일 때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교회의 선한 영향력이 주변 사회에 범위를 넓혀 가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오히려 교회가 배척되고 말씀의 가르침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여기에는 교회의 잘못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불신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엄청난 교회의 분열, 이단들의 반사회적인 행태로 기성 교회까지 영향을 받는 것, 일부 교회 지도자들의 타락, 성도들의 가치관이 변하여 삶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것 등 여러 이유가 있다. 여기에 교회마저 정치 앞에 분열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날 유신 치하에서, 전두환 군사정권 하에서 교회는 친정부와 반정부로 분열되었다. 최근의 탄핵 정국에서도 교파 간, 교회 간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이러한 분열 앞에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현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양 정당의 국회의원과 지도급 인사 가운데 분명 교회의 중직자들이 포진하고 있지만 그들은 자신이 속한 정당의 하수인이 되고 말았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하나님과 죄인인 사람 사이에 화평을 세우고자 하셨던 예수님의 결단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분열과 갈등의 치유를 위해 부족하였음과 이 사회의 윤리적 타락에 책임이 있음을 통회하고 자복하는 길이다.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점차 교회의 위축은 물론 그로 인하여 지금까지 지켜온 진리가 세상과 타협하여 진리가 왜곡되어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는(삿 2:13)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5. 나가면서 우리의 앞선 세대가 힘든 과정을 헤쳐 나온 것에 대해서는 존경과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세계 최고의 빈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시킴에는 그분들의 엄청난 땀과 수고가 필요로 했다. 그러나 최소한 기독교인이라도 이와 같은 발전이 사람의 뜻과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을 믿고 고백하고 감사해야 한다. 기독교인이 아니라 하더라도 제헌의회 때 하나님께 함께 감사하며 기도드렸던 그 감사의 정신은 우리의 주변 사회 곳곳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범위가 교회 내부에서조차 줄어들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이 세대가, 바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한 세대가 되었기 때문이다.(삿 2:10) 지금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초고도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80년 우리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부요를 이룬 것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가 눈앞에 와 있다. 지금보다도 더 물질문명이 주도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물질문명의 강화는 과학적 사고와 합리성이라는 전제 앞에 다원주의의 철학과 사고가 지배하고 급기야 정신문명의 자리를 약하게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관은 물론 신앙도 지켜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은혜와 감사를 지켜내지 못하고 이어가지 못하는 순간 다음 세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듯 주변 세상이 섬기는 우상을 함께 섬기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치지도자, 기업인, 교회, 모든 국민과 기독교인 모두가 지난날 우리의 앞 세대가 겪었던 고난과 좌절, 희생과 눈물을 기억하고 지금 우리의 위치를 바로잡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우리의 자녀와 다음 세대에게도 이를 가르쳐야 한다. 지금 우리가 지난날을 버리고 바로 서지 않으면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는 기회가 없을지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을 가져야 한다.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여기에 앞장서야 한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를 지켜나간다면 우리에 의해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가 지켜지고 우리나라와 주변 사회가 변하고 회복되리라 믿는다. 특히 정치와 경제, 사회지도층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이 그곳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고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결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대한민국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하는 그런 세대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며, 주변 사회를 이끌어 이 나라를 변화시키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를 이어가시는 귀한 세대, 또 이를 후대에 물려주는 세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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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7
  • [샬롬나비 논평] 2025년 사순절을 맞는 교회와 신자의 자세
    <2025년 사순절을 맞는 교회와 신자의 자세> 사순절 기간 한국교회는 문화적 회개, 금식, 휴대폰 절제를 통한 성화의 삶을 실천하자 사순절을 맞이하여 우리 욕망을 절제하며 사회적인 소외자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자 사순절(四旬節, 영어: Lent)은 부활절을 맞이하기 앞서서 우리의 육체와 영혼을 정결하게 준비하기 위하여 주일을 제외한 40일간 갖는 금식과 금욕의 기간을 말하는데, 이 기간에 그리스도인들은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주님의 낮아지심과 고난을 기억하면서 회개와 기도 등 영적 훈련에 힘씀으로 경건한 삶과 영적 성장을 위한 특별한 훈련의 기회를 가진다. 사순절은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교회의 전통이다. 일찍부터 초대교회는 부활절에 앞서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신자들의 경건과 영성 훈련에 필요함을 인식하고 부활절 전 얼마의 기간을 정해 이를 실천해 오다가, 마침내 A.D.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공식적으로 부활절과 더불어 사순절을 교회의 절기로 지킬 것이 결정되었다. 사순절은 비록 성경에 근거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아직 교회가 동.서방 교회로 분열되기 전 모든 교회가 하나로 연합하여 결정한 우주적 교회의 결정으로, 이는 교회적 권위를 가지는 보편교회의 규례이며, 기일과 방식에 다소간 차이가 있을지라도 동.서방 교회 모두가 지키는 교회적 전통이다. 매년 맞는 사순절이지만, 2025년의 사순절은 현직 대통령 탄핵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연일 전국적인 대규모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좌우진영간 극단적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국민적 분열의 상황이 우리로 하여금 그 어느 해와도 다른 사순절을 맞게 하고 있다. 이에 샬롬나비는 2025년의 특별한 사순절을 맞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모든 교만을 내려놓고 겸비한 마음을 갖는 사순절이 되도록 하자. 사순절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겸손히 자신을 낮추신 것과 우리를 위하여 당하신 고난을 기억하는 절기이다. 성육신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본성(본체)으로는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나 그러한 하나님의 지위를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자발적으로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 그가 이처럼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신 것은 죄인된 우리를 동정하셔서 자신을 우리와 동일시 하심이었다(빌 2:5-8).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신 것 또한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기 위하여 죄인된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의 허물과 죄를 마치 자신의 것처럼 짊어지신 것이었다. 사순절은 그리스도의 이러한 겸손과 고난의 의미를 묵상하는 절기이다. 그러므로 2025년 사순절을 맞아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더 낮은 마음과 가난한 마음을 갖는 자세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아 우리 사회 국민은 진보와 보수의 입장에 따라 탄핵 찬반으로 갈라진 채 상호 적대적 비방과 혐오의 수준이 도를 넘어서고 있으며, 향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서는 자칫 불복(不服) 충돌 사태로까지 치달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날로 어려워져만 가는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와 민생의 어려움은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며 미래를 절망하게 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에는 온통 불안과 불만과 불평이 가득한 사회가 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념과 지역에 따른 편가르기, 서로를 향한 적개심과 투쟁 속에 나라가 질곡의 고통과 혼란 속에 있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소시민들이 삶의 희망을 찾지 못한 채 충동적 살인과 자살이 증가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사순절을 맞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적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교만한 마음과 공격적 태도를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를 동정하는 삶을 실천해야 한다. 비록 겸손한 삶의 실천으로 자신이 억울한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죄 없으신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함으로 할 수 있는 대로 화평을 도모하며 사회적 화합과 통합을 이루는 일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또한 우리는 같은 선상에서 헌법재판소에서 국회측과 대통령측이 이런 국민들의 고통과 혼란을 돌아봄으로 국가의 대의를 위하여 당사자들이 서로 겸손한 자세와 서로를 이해하려는 관용과 열린 마음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그리스도인 정치인들은 정치권 또한 여야가 상대 당에 대해 겸손한 자세를 가짐으로 상호 존중과 이해 속에 대화와 상생의 정치가 실현되게 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2. 옛 사람을 죽이고 새 사람의 삶을 사는 회개와 성화의 삶을 다짐하자. 사순절은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 고난을 받으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죄를 애통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을 간절히 구함으로 신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기에 필요한 영적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가지는 기간이다. 특별히 그동안 죄의식을 가지면서도 해결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지나쳐 온 죄나 은밀하게 행한 죄를 회개하며 새사람의 삶을 살기를 다짐하는 기간이다. 더 근본적으로는 자신 안에 있는 어찌할 수 없는 죄성을 슬퍼함으로 옛사람(죄성)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의의 본성)의 옷으로 갈아 입는 성화의 삶을 훈련하는 기간이다(엡 4:22-24). 죄를 버리고 민족의 죄를 교회가 책임지는 자세로 기도해야 하겠다. 오늘 대한민국이 이러한 국론분열과 정치 사회적으로 국민간의 대립이 심화되는 속에는 자신을 돌아보기보다는 서로 상대방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비판하는 자세가 자리잡고 있다. 오늘의 나라의 혼란 속에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과 책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죄와 잘못을 하나님 앞에서 깊이 회개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돌아서야 하겠다. 3. 탐욕, 과소비, 향락을 멀리하고 물질적 금식 뿐 아니라 문화적 금식을 실천하자. 역사 이래 대한민국이 오늘 시대만큼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선 나라가 되었던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은 국가의 번영 가운데에서 행복을 느끼기보다는 일부는 자유 대한민국을 비판하고 “헬조선”이라고 부르면서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오늘 시대만큼 탐욕과 과소비 향락이 만연한 시대도 찾기 어렵다. 기독교인들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에는 기독교와 신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오늘날 대한민국에 만연한 국가적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교회의 책임의식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순절 기간동안 기독교인들은 금식과 특별새벽기도 등 영적인 절제와 청빈의 삶을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거기에 더해 음식과 의복 그리고 생활방식 등에서도 비싸고 화려한 것들을 피하는 등 육적인 절제와 청빈의 삶도 실천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육체적 쾌락과 만족을 구하는 오락이나 유흥 향락을 피하고 문화적 금식을 함으로 영적 육적 경건의 훈련을 하여야 한다. 휴대폰 사용도 절제하고,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휴대폰 사용 유보, 인터넷 오락 사용 유보를 실천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자. 4. 가난한 이웃, 소외계층, 외국인, 탈북민을 돌아보아 구제에 힘쓰자. 사순절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를 향하신 사랑과 낮아지심과 희생과 고난을 기억하는 기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자신에 있어서는 하나님이시지만 자신의 하나님 됨을 주장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다. 곧 죄로 더럽고 비참하고 하나님과 소외된 형편에 있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공감하심으로 자신을 우리와 동일시하신 것이다. 사순절 기간 동안 교회와 신자는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낮아지심의 의미를 기억함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들을 돌아보아 그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실직자 가족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 고아, 독거노인, 가출 청소년, 청소년 가장, 노숙자, 쪽방촌 등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 탈북민 등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과 소외계층에 있는 사람들 또는 이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을 찾아 사랑의 나눔과 구제를 실천하여야 한다. 그리고 전 세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우리의 작은 것들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야 하겠다. 5. 한국교회는 사순절 기간 동안 깊은 통회의 기도와 회개를 통해 세상의 빛으로 거듭나자 주님이 우리를 위해 받으신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사순절을 보내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주님이 우리의 모습을 보시며 어떻게 생각하실지를 깊이 묵상해야 하겠다. 주님을 따라오려면 네 십자가를 짊어지고 나를 따라 오라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십자가를 지기보다는 영광을 원했고 주님의 은혜 속에 우리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한 모습을 회개해야 한다. 우리 주변의 연약한 자를 돌보기보다는 자신의 부를 쌓기에 여념이 없었다. 사회가 갈라지고 분열할 때 주님이 원하시는 희생과 사랑을 통한 연합의 길을 걷지 못했다. 한국교회는 진보와 보수가 애국심을 다르게 표시하여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져 기도회를 가졌다. 탄핵찬성파들은 반대파를 “극우들”이라고, 반대파들은 찬성파를 “빨갱이”라고 비방하였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를 향하여 하나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한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의 모습 때문에 주님이 이름이 조롱당했고 교회는 사회가 기대하는 신뢰를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길에서 벗어난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회개하며 주님의 참된 제자되기 위해 우리의 죄악된 모습을 회개해야한다. 우리는 다음같이 기도했으면 한다: ‘주님께서 긍휼을 베푸사 우리의 연합과 상호 신뢰를 회복시켜 주소서. 그리하여 한국교회가 절망과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소망의 등불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분열된 한국사회 안에 예수 샬롬과 화목을 이루는 모판(母板)이 되게 하옵소서.’ 2025년 3월 31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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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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