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1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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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열 목사(미전교회)

 몇 일전 아는 지인 목사님이 교회에 방문하셨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어가다가 목사님 어떻게 하면 목사님처럼 후원을 받을 수 있는지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것이다. 순간 생각이 멈춰지며 할 말을 잊어 버렸다. 내가 하는 말을 다 들으시며 내가 행동하는 모든 것을 달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목사님의 신앙의 자리가 어떠했는가를 먼저 성찰함이 선행되어져야 한다. 무엇을 구하기 전에 내 마음과 삶을 온전히 드리기를 먼저 배워야 한다. 나를 드리는 것이 믿음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살아 있는 예배다.

 

교회에 다니는 것은 하나님으로 부터 서비스를 받으려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나의 필요를 공급받고 삶의 위로를 얻기 위함도 아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것이다. 신앙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이나 환경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만 무릎 꿇는 인생을 원하신다.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 믿음으로 기도하고 인내하면 하나님의 때에 아름답게 이루어주시는 만남의 복을 허락하시고 그 만남을 통하여서 기도하고 간구한 일들을 이루게 하신다.

 

모든 일에는 준비 과정이 있고 또한 일정한 시간과 땀을 요구하기 마련이다. 그 과정이 믿음의 기도요, 인내의 수고인 것이다. 우리는 수고와 인내의 시간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것이 세상 이치이듯이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이다. 나는 목사님에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도하시면 됩니다. 서로가 사는 삶의 환경과 각자의 받은 은사가 다르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옷을 입으려고 노력해야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데칼코마니”는 아니기 때문이다. 내게 주신 은혜와 그분 목사님에게 주시고자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분명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왜 남의 옷을 빌려 자기의 옷으로 살려고 하는가. “아닌 것 아닌 거여, 자꾸 거시기하려고 하는 가” 정말 답답하다. 말씀 따라 가면 인생길이 시온의 대로와 같이 분명하게 펼쳐 보일 것이다.

 

자기를 드리지 않고서는 좋은 인생의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 소금이 맛을 내려면 녹아져야 하고 촛불은 자신의 녹여 불사를 때에 어두움을 물리치고 밝음을 드러내는 것처럼 하나님은 나의 희생과 헌신과 사랑이 끝까지 순수하기를 원하신다.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내게 돌아올 보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라. 오늘을 희생하고 내일을 보장받자. 고인 물은 흘러내야 흘러들어온다. 계산적인 인생이 되지 말라. 왜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고 매사에 부정적이고 습관적인 불평을 쏟아 내는가? 그것은 자신이 희생과 헌신 없이 계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반증이다.

 

가끔 힘든 현실이 펼쳐져도, 삶을 되돌아보면 죄와 허물이 많은 내게 하나님의 은혜는 늘 생각보다 풍성했다. 삶에 위기도 있었지만 그 이상의 위로가 있었음을 생각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희생적인 삶을 새롭게 다짐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도울 동역자를 보내주셔서 마을에 섬김과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역을 창원 산성교회를 통하여 토요일에 실시했다. 정말 곰팡이가 가득 피어있는 벽지를 교체하고 희미한 전등을 LED 등으로 교체와 동시에 낡은 전선을 교체하며 주변을 정리하는 성도님들의 수고와 한 영혼을 사랑해서 선물 꾸러미를 준비하여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장대비가 내리는데 온몸을 비에 젖으면서 가가호호 방문하여 주의 복음을 전하는 성도의 열정이 주민들의 마음을 녹이며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어르신의 눈가에 맺힌 이슬을 바라보게 되니 거저 감사할 뿐이다. 부족한 종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렇게 천사들을 보내 주셔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니 감사할 뿐이다. 주일날 담임목사님과 선교팀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전도하여 4명의 주민이 예배에 참석하는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저들이 돌아간 후의 텅 빈 예배당에 홀로 앉아 십자가를 바라본다. 밀물처럼 왔다가 설 물처럼 빠져나가고 오직 하나님과 대면해 있는 내 모습은 언제나 코람데오.....

주님. 부족한 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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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열 목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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