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5-24(화)
 

2_강학근 목사 설교 중.jpg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가 경남 지역 장로회 연합회와 모든 교회위에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새해 하례를 위해 수고하신 회장님과 모든 임원들께 새해에도 풍성하신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올해 참 뜻 깊고 중요한 해를 맞이했습니다. 고신 총회가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미 지난 해 우리 총회의 소사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7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지금 우리는 너무 잘 살고 있습니다. 50년대와 60년 대 우리 소원은 필리핀만큼만 살자 그만큼만 살아도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GNP 80달러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세계 10권에 진입할 만큼 풍부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서울이야기입니다만 한 끼 15만원하는 뷔페는 줄서도 먹기 어렵다고 가격이 더 올라도 사람이 몰린답니다. 세퍼가 주는 메뉴 없는 한 끼는 1인당 30만원에도 예약이 밀려있다고 합니다. 사치가 극을 달한다고 해야 할까요? 웃고만 넘길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70주년이 되어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혜를 회고해 보는 것은 참 중요한 일입니다. 예레미야는 과거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던 선조들의 삶을 보며 현실을 볼 때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그는 선지자로서 조국의 미래를 내다보며 안타까이 외쳤습니다. 옛적 길 선한 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길을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선지자의 말을 듣는 백성들은 한 마디로 말씀을 거절했습니다. 우리는 가지 않겠나이다. 예레미야도 그 말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알아보고 그 길을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말씀을 거부했습니다. 지금 현재의 안락한 삶이 좋다는 것입니다. 꼭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가? 잘 먹고 잘살면 되었지 그냥 이대로 좋으니 놔두라는 말이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 회개의 말을 전하기 쉽지 않고 회개하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 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잘 살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데 회개할 일이 무엇이 있는가? 도전하고 있습니다. 평양노회의 법적 정통을 따르는 경남 법통 노회에 속한 자랑스런 고신의 지도자 여러분 이 시대를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그런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시편 44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조들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잘 전해 들었습니다. 그 역사는 그들의 선조들이 힘이 있어서 대적을 물리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강한 힘으로 대적을 이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약소민족이었습니다. 그들을 도와줄 강대한 나라도 없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오른 손과 팔과 그 얼굴빛으로 대적을 물리친 것임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들은 과거의 역사 속에서 선조들을 승리로 이끄신 하나님의 역사를 듣고 자신의 하나님으로 믿었습니다. 자신의 왕으로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하나님으로 과거의 하나님으로 끝나지 않았고 이삭의 하나님으로 야곱의 하나님으로 믿었습니다. 그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선조들을 통해서 역사하신 그 하나님을 현실에서도 구원을 베푸실 왕으로 믿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자신의 왕으로 모셨기 때문에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었음을 믿었습니다. 과거 조상들에게도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자신들의 하나님이었음을 확신하고 믿었습니다.

 

법통노회의 뼈대를 이어온 경남 법통노회가 말씀의 맥을 잘 이어가셔야 합니다, 1938년 9월 11일 제 27회 조선 예수교 장로회 총회가 신사참배를 가결했습니다. 그 후에 한 상동목사는 초량교회에서 신사참배 반대 설교를 하였고 경남 지방을 순회하며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해방 후 평양신학교의 전통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1946년 9월 고려신학교를 개교하였습니다.

 

그런데 경남노회에서는 신사참배에 앞장섰던 김길창 목사를 노회장으로 선출하는 치욕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이 교권을 이용해서 고려신학교를 허무는 작업에 착수하여 고려신학교 인가를 취소하고 신학생 추천을 취소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경남 노회는 법적 정통을 지켜오는 노회와 김길창을 중심한 노회와 중립을 지키는 노회로 찢겨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교권주의자들의 횡포로 신사참배를 가결한지 10년 만인 제 37회 총회에서 고려신학교를 지지하는 경남법통노회를 단절하였습니다. 경남노회는 고신의 뿌리를 가진 노회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말씀의 정통을 회복해야 합니다.

 

70주년 역사를 돌아보며 오늘 우리가 고백해야 하고 결심해야 할 말씀입니다. 과거에는 은도 없고 금도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금도 있고 은도 있고 예수 그리스도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예수님은 없어도 금이 있고 은도 있으니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칼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재주를 의지합니다. 우리의 힘을 의지하며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수룬아 네가 살찌매 내가 발로 찼도다. 이스라엘아 네가 세상으로 배불렀으니 내가 발로 차버렸다고 경고하셨습니다. 70년 전의 선배들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과 플러스 알파가 있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뿐이었습니다. 돈이 없어도 하나님의 일을 했습니다. 돈이 없어도 예배당 건축을 했습니다. 재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기도만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돈이 없으면 하나님도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권세가 없으면 하나님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다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는 회복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라고 하셨습니다. 빛을 비추라고 하셨습니다. 가진 것 없어도 일어나야 합니다. 가진 것 없어도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우리의 환경을 탓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상황 앞에 굴복할 것이 아닙니다. 옛적 길 선한 길이 맞는다면 그 길로 다시 걸어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70일 기도회는 하나님께서 이 시대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우리 고신교회는 기도의 DNA가 있습니다. 위기의 때마다 고신교회는 한국의 교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우리 조국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신사참배를 회개하지 않는 그 때 고신 교회는 기도 했습니다. 마룻바닥을 적시며 기도했습니다. 한국교회를 위해 회개했습니다. 이 땅의 교회가 다시 회복되기를 기도했습니다.

 

한국전쟁의 위기의 때에 대구의 마지막 보루였던 다부동 전선을 지키기 위해 낙동강은 매일 피로 물들었습니다. 그 때 부산에 피난 와 있던 목사들과 교계 지도자들이 초량교회에 모였습니다. 한상동 목사와 박윤선 목사는 피난온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회를 인도했습니다.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한상동 목사는 한국교회가 범한 죄를 회개해야 하나님의 자비를 얻을 수 있다고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박형룡 박사는 회개만이 살길이라고 외쳤습니다. 625전쟁은 우리 민족의 교회가 범한 죄에 대한 진노의 칼이라고 했습니다. 함께한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이 땅에 하나님의 진노의 불을 거두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한주일 하려던 기도회를 한 주간 더 연장했습니다. 2주간에 걸친 기도회가 끝난 3일 후에 하나님은 맥아더 원수를 통해서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게 하셨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모든 군사 전문가들이 불가능하다는 작전이었습니다. 인천은 조수 간만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한 시간만 늦어도 실패하고 몰살당할 수 있기 때문에 군사 전문가들은 다 반대했습니다. 원산 상륙작전을 할 수 있지만 인천은 불가능한 곳이었습니다. 김일성이도 인천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 맥아더를 통해서 놀라운 일을 이루어 내셨습니다.

 

지금 코로나로 한국교회가 심히 어려운 가운데 놓여졌습니다.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전도의 문이 막혔다고 말할 만큼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 다시 고신교회를 통해서 이 땅의 회개를 부르짖게 하십니다. 존경하는 경남지역 교계 지도자 여러분 우리가 다시 말씀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를 위해 이 조국을 위해 우리의 무릎을 드립시다. 오늘 신년 하례를 통해서 이 땅 이 민족에게 희망을 주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경남이 하면 됩니다. 경남은 예로부터 큰일을 해 냈습니다. 금번에 한 번 큰일을 냅시다.

 

존경하는 경남지역 교회 지도자 여러분 다시 고신의 지도자의 자리를 찾읍시다. 고신의 정통을 이어갑시다. 2월 7일 부터 시작되는 70일 기도회에 모든 고신의 교회가 함께 합시다. 물론 70일 기도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70일 기도회가 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고신교회가 기도를 다시 회복하는 원점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현장을 다시 뜨겁게 세워갑시다. 지도자들인 우리가 시작하면 성도들은 따라옵니다. 다시 우리의 위상을 세워갑시다. 잃어버린 영적인 능력을 회복합시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여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고백했습니다. 고신교회 70주년인 올해는 다시 원년의 은혜를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시대적인 요청이기도 합니다. 교회가 다시 세상의 빛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을 따라가던 우리의 삶에서 말씀을 따라가는 삶으로 돌아서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따라가면 세상이 우리를 보고 따라 옵니다.

 

우리가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면 세상이 우리의 빛을 보며 다시 교회를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솔직히 너무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너무 세상과 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배들이 걸어갔던 길을 알아보고 회개하며 회복해야 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보며 따라오게 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교회 가자고 하면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나쁜 것 가르치지 않는다고 아이들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빛을 잃었습니다. 교회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다시 교회가 빛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말씀의 빛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70주년이 되는 이 시점에 다시 교회가 세상의 빛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고신의 지도자이신 목사님 장로님 그리고 기관임원 여러분

예배를 회복하고 말씀을 회복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교육원 이사장님이 계시지만 금번에 15억의 재정을 들여 만들어진 킹덤스토리는 우리를 다시 말씀으로 회복하는 귀한 프로그램입니다. 온 교회가 함께 동참한다면 말씀의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잊지 맙시다. 다시 회복합시다. 금번 70주년은 하나님의 큰 복이 회복되는 원년이 되게 합시다. 코로나 이전을 능가하는 하나님의 복을 사모합시다. 교회, 다시 세상의 빛으로 나가는 우리 교회를 세워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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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근 목사] 교회, 다시 세상의 빛으로(이사야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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