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6-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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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밀알교회)

독생자로 오신 예수(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주님은 독생자로 이 땅에 오셨을 때 섬기는 자로 오셨다.

 첫째, 그는 구유에 누운 생명의 빵으로 오셨다.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2:7). 구유는 짐승의 먹이통이다. 주님은 이 세상에 굶주린 인생들을 먹이려 오셨다. 그래서 그의 공생애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셨다. 이에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주님을 포도주를 즐기며 먹기를 탐하는 자라(마11:19)고 했다. 그러나 주님은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먹은 것이 아니라 주린 자들을 먹이기 위한 민망히 여기는 마음에서 행한 사역이었다. 주님은 단순히 육신의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영원히 주리지 않는 생명의 떡을 공급하셨다.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6:35).

 둘째, 목수의 집안으로 오셔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는 모퉁이 돌이 되셨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눅2:4-5). 주님은 목수 집안으로 오셔서 30세까지 육신의 아버지를 도와 가족을 돌보아 주셨다. 3년간의 공생애 기간에는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구원의 집을 세우는 일을 했다. 주님은 앞서도 주린 자들을 먹였을 뿐 아니라 헐벗은 자들을 입히고 재워 주셨다. 그래서 특별히 집이 없는 고아와 나그네 그리고 과부를 긍휼히 여기셨다. 주님이 이적을 행하는 것을 보고 한 서기관이 주님을 따를 것을 말씀하였을 때 주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8:20)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주님 자신이 공생애를 시작할 때 집에서 전세 자금이나 주택 마련할 돈을 가지고 나올 형편이 못 되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과 동행할 때 먹고 마시고 입고 자는 문제에 대하여 늘 걱정하고 염려했다. 그때 주님은 “이는 다 이방인들이 하는 걱정이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 해 주신다”고 하셨다. 주님이 승천하시기 전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14:1-2)라며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사실을 보면 당시 집 없이 나그네로 살아가는 제자들의 서러움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알 수 있다.

 셋째, 나사렛이란 작은 동네에 오셔서 만민의 구주가 되셨다.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요1:46). 주님은 제국의 부유한 왕궁이나 고관대작의 집안으로 오시지 않았다. 당시 식민지 국가인 이스라엘 베들레헴에서 출생하여 나사렛 동네에서 자란 지극히 작은 겨자씨와 한 알의 밀알로서 온 인류를 구원하는 구주가 되셨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선생(요13:4-5)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요13:4-5). 주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권세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만왕의 왕으로 오셨다. 그러나 주님은 세속 왕들과 같이 다스리는 왕이 아니라 섬기는 자로 오셔서 가장 낮은 종의 자리에서 선생 된 자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첫째, 주님은 구원자로서 친히 죄인인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마3:15). 주님은 공생애를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세례요한에게 가셔서 세례를 받으셨다. 주님이 요한에게 갔을 때 요한은 “내가 오히려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하고 사양했다. 그러나 주님은 “요한아 이와 같이 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다. 요한이 그 말씀을 듣고 주님을 바라보았을 때 세상 죄를 지고 있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심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주님께 세례를 베풀었다. 주님이 요한에게 세례 받는 순간 인자는 대속의 제물되심을 친히 보여 주셨다. 이는 후일 십자가에 죽을 것을 예표로 보여 준 것이다. 세례는 공생애 처음으로 행하신 사건이다. 이로 인하여 하늘 문이 열렸다. 하늘로서 음성이 들려와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했다. 우리에게 죄가 청산되었을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진정으로 사랑받는 아들이 될 수 있다.

 둘째, 선생 된 주님은 친히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다.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요13:4-5). 주님이 구원사역을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까지도 제자들은 깨닫지 못하고 서로 대접을 받으려고 높은 자리를 탐하고 있었다. 그때 주님은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친히 종의 모습을 하고 선생 된 자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줌으로 친히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최후의 만찬을 나누면서 구원사역을 완성하셨다.

 

 셋째, 의로운 주님은 로마의 총독 빌라도 법정의 사형언도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했다.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막 15:15). 주님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패역한 로마 제국시대에 죽임을 당했다. 그때 온 백성에게 민란을 일으켜 죽임을 당할 바라바라는 죄수는 특사로 풀어주고 주님은 그의 죄까지 대신하여 죽임을 당했다. 당시 로마 황제의 최고 권력을 위임받은 빌라도 총독의 사형 언도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했다. 의로우신 독생자 주님은 가장 패역한 시대, 가장 패역한 죄수를 대신하여, 가장 최악의 권력인 로마 총독 빌라도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이 같은 그의 죽음으로 온 인류를 대속할 구속의 사명을 이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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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마가가 당신을 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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