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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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6일(주일), 한국교회의 우려와 반대속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이하 퀴어행사)가 열렸으며, 인근 도로에서 퀴어 행사 반대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지 3년 만에 열린 퀴어 행사는 서울시가 행사 기간을 하루로 줄이고 신체과다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 또는 전시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광장 사용 신청을 받아들여 행사가 열려 동성애를 상징하는 6가지 색으로 이뤄진 무지개 깃발을 흔들었다.

  이 행사에서는 지난 10일 부임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주한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12개국 대사 및 대사 대리가 참석해 퀴어 행사 지지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 됐다.

  퀴어 행사가 열리는 서울광장 옆 도로에서는 기독교 단체 및 보수 성향 단체들이 퀴어 행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차별금지법 반대와 동성애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과 현수막, 깃발을 들고 퀴어 행사 반대를 외쳤으며 이를 용인한 서울시를 규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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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 집회에서 설교를 맡은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은퇴목사는 “차별금지법은 보수와 진보,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윤리, 도덕, 자녀와 국가 안위의 문제이다”라며 “차별금지법은 반성경적·반과학적·반윤리성 등을 끼고 있다. 또 차별금지법은 에이즈확산법, 동성애확산법, 역차별조장법, 부도덕강요법, 종교탄압법, 인권탄압법이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퀴어 행사에 앞서 입장을 내고 퀴어 행사의 서울광장 허용에 대한 깊은 유감과 광장 허가 취소를 촉구하기도 했으며, 기독교 및 시민단체들은 서울광장 퀴어 행사 중단요청 기자회견을 갖고 “퀴어 행사는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인권을 빌미로 가정과 사회의 건전한 성문화 해체하는 비윤리적이고, 위헌적인 운동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퀴어 행사 참가자와 반대집회 참가자 사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58개 중대 규모의 경력을 투입하고, 서울광장 주변으로 방어벽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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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퀴어 행사, 반대 집회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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