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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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룡 장로(마산회원교회 원로)

    2010년경부터 빛나는 조연이 등장하면서 장면마다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는 바람에 갈수록 이들의 가치는 커지고 있다. 폭발력 있는 개성적 캐릭터는 주연보다 조연이 매력적으로 구현되어 환호를 낳게 된다. 식상함이 없는 신선함으로 주연과 주변 인물을 섬기는 자세로 연기할 때 그 존재감으로 명품조연이 탄생되는 것은 틀림없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개성과 자존감이 남다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을 ‘인싸’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존재감이 남다른 사람이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을 받아 선택받은 자로 구별되게 선민이 된 것이다. 우리가 거룩한 백성이 된 것은 내가 잘나서 결코 아니다. 왕이신 주님이 최고의 주연이 되셔서 우리를 조연으로 뽑아 잘 받들며 섬기라고 명하였기에 존재감이 있는 사람으로 살게 된 것이다.

그런데 구원받은 주의 자녀로 천국을 갈 수 있다는 자긍심은 있지만 하나님이 선택한 가장 귀한 존재라는 것을 잊고 살 때가 많다. 종종 기독교인들이 당당하게 존재감을 자랑스럽게 드러내지 못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치지 못한 상태로 살아가는 모습을 목격할 때가 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파되어 성할 때 ‘그래도 예수쟁이는 믿을 수 있어.’라는 말로 불신자에게서도 존재감을 인정을 받았다. 선진국이 된 오늘날 모든 것이 풍족해서인지 나의 정체성과 존재감마저 망각하고 소명감 없이 살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분명히 나라는 존재가 그리스도의 조연으로 주와 남을 섬기고 산다면 존경심이 담긴 존재감이 드러날 사람이 될 것이 틀림없는 사실인데 말이다.

요즘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나의 존재감은 어떠한지 자문해보자. 물론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학력의 스펙, 각종 자격증과 세상 지위로 무장할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을 무조건 쫓아가면 나중 될 자가 많다고 성경은 가르친다. 진정한 성도의 존재감은 그리스도를 주연으로 모시고 기꺼이 자신을 모든 사람의 종으로 섬기기 시작할 때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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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김정화

급변하는 세상에 끌 려 다니지 말고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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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룡 장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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