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9-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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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완 목사(산창교회)

 “팔불출”(八不出)이란 말이 있습니다. 모태에서 달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좀 덜된 사람” 혹은 “좀 모자라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가리켜서 팔불출이라고 했습니다. 첫째, 제 잘났다고 뽐내는 사람, 둘째, 마누라 자랑하는 사람, 셋째, 자식 자랑하는 사람(옛 말에 자식 자랑하는 사람은 반미치광이, 마누라 자랑하는 사람은 온 미치광이 라고 했습니다)

넷째, 아버지 자랑하고 조상 자랑하는 사람, 다섯째, 자기 형제 자랑하는 사람, 여섯째, 어느 학교 출신이며 누구 후배라고 자랑하는 사람, 일곱째, 자기가 태어난 곳이 어디라고 우쭐대는 사람을 가리켜서 팔불출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현대에 와서 그런 자랑들은 별로 잘못된 것이라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옛날 양반문화 체면문화 시대에는 팔불출이었는지 몰라도 현대에 와서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연세대학교 가정 의학 전문의인 윤방부교수는 <건강한 인생, 성공한 인생>이란 책에서 자기 자식을 자랑할 수 있고 자기 아내를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건강한 인생이고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자식과 아내인데 그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자랑할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그 주장에 동감을 합니다. 자기 삶의 환경에서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랑을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자랑하는 영적 팔불출이 있습니다. 자랑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자랑하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영적팔불출입니다. 첫째는, 정함이 없는 재물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약1:10-11) 둘째는, 자기 일방적인 내일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약4:13-16) 셋째는, 봉사하고 충성한 것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고전9:16, 갈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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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완 목사] 무익한 자랑 (약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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