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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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열 목사(사천중앙교회)

 사람들에게 삶의 실패와 성공의 기준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자기의 꿈이 이루어지면 성공이요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패라고 말한다. 그리고 성공의 원인을 물으면 가장 큰 원인은 자기 자신이라고 한다. 반대로 실패의 원인을 물으면 다른 사람이 도움을 주지 않았다거나 내 일을 방해했기 때문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실패의 책임을 전가한다. 우리나라 속담에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성공은 자기 잘난 탓이요 실패는 다른 사람 탓이란 뜻이다. 이런 자는 성공 시 교만, 욕심, 탐욕으로 가득 차고, 실패 시는 분노, 원망, 좌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자기 뜻과 계획이 욕심과 탐욕으로 이끌고, 꿈을 이루면 교만해지고 이루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생긴다. 생각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충신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와 간음하였다. 단란한 가정을 파괴한 엄청난 죄를 짓는다. 그러나 나단 선지자의 충고에 다른 사람에게 그 책임을 돌리지 않고 깨끗이 자기 책임이라 인정하고 철저히 회개한다. 위인의 특징은 남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 잘못이요 내 탓이요 하는 것이 회복하는 길이다. 믿음이란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면 무엇 때문에 분노하는지를 보면 안다. 대개 사람들은 자기 이익 때문에 분노한다. 그러나 신실한 신앙인은 하나님의 영광 때문에 분노한다.

 

골리앗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할 때, 다윗은 분노하며 싸우러 나간다. 그리고 자기의 힘을 믿고 나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을 믿고 나갔다. 훗날 다윗은 승리의 요인을 자기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이라 고백하였다(시18:1).

 

삶의 주어가 하나님인 사람은 강하다. 사람이 위기에 처하게 되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한다. 위기 시 어떤 힘을 붙드느냐가 중요하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검은돈, 사채, 마약 등 독이 있는 힘을 붙들면 안 된다. 이런 것들은 당장은 도움이 되나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돈에 궁핍한 예쁜 아가씨가 유흥업소에 나가서 쉽게 돈을 벌려 한다. 돈을 쉽게 벌 수 있는 곳에는 항상 함정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위기는 신앙을 붙들게도 하지만 오히려 믿음을 저버리게 하는 유혹의 시간이기도 하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힘 외에 다른 힘을 의지하지 말라. 거기에는 함정이 있다. 내 삶의 주어가 하나님이 되게 하라. 그리하면 성공한 인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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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열 목사] 내 삶의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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