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
- ‘1973년 여의도’ 재현되나
‘2023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준비위원장 김의식 목사. 이하 기념대회)가 오는 6월 3일(토)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대회 1부는 오후 1시 30분부터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합창단이 대회의 문을 열며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찬양 사역자들이 테마에 맞춰 무대를 꾸민다.
기념대회의 2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영상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 등이 진행되고 본 대회가 열리는 오후 3시에는 기념대회 준비위원장 김의식 목사(통합 부총회장)의 사회로 상임고문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개회기도한다.
이번 기념대회는 박신화 교수가 이끄는 ‘일만 명 찬양대’가 지난 50년 전 찬양을 재연하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설교 통역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가 맡기로 했다. 이어, 대표 대회장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인도로 합심기도하고 명성교회 원로 김삼환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칠 예정이다.
말씀을 전할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52년 7월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슈빌에서 세계적인 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비록 젊은 시절 한때 방황했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확고한 신앙교육과 변함없는 사랑 아래 예수님께로 다시 돌아온 후 목회자의 길을 선택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지도자로 손꼽히고 있다. 1979년에 구호단체인 ‘사마리안 퍼스(Samaritan’s Purse)’의 대표로 취임하여 지금까지 전 세계 여러 어려운 나라들을 돕고 있다. 또 2001년부터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의 대표가 되어 전 세계를 다니며 빌리 그래함과 같이 여러 나라에서 전도대회를 개최하며 잃어버린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고 있다.
한편, 기념대회 기획분과위원장 주연종 목사는 “이번 대회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을 기념하는 대회가 아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을 통해 주신 50년 전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는 대회”라며 “극동방송이 주관하는 대회도 아니다. 한국교회가 연합해서 함께하는 대회이다. 23개 교단장이 공동대회장이고, 한교총이 협력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