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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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헌 목사(고신교회)

 법은 아니라 해도

 

총회 본회 석상에서 법은 아니라 해도 우리 총대원들이 다 동의하면 할 수 있다!”고 했던 총회장의 발언이 그다음 총회장의 입에서도 법은 아니라 해도 우리 총대원들이 다 동의하면 할 수 있다고 했으니 하면 된다!”는 식으로 공회에서 공포가 된 이후로 총회 내 많은 결정들이 기준을 잃어버리고 좌충우돌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경북의 모 노회에서는 이단과 관련된 문제가 제기되어 전권위원회가 구성되었는데 교리적이고 본질적인 이단 문제를 계파 갈등으로 호도하여 전권위원회 보고를 받지 않으려는 시도가 있었고, 한 표 차이로 전권위원회의 보고가 받아졌습니다. 당시 모 노회원은 이 상황을 놓고 한 표는 하나님께서 던지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정작 더 한심한 것은 전권위원회 보고를 받아놓고서도 재판국 구성에 대해서 법제위에 질의 해 놓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법에 대한 기준을 무시하는 것은 사탄의 계략입니다. 교회 헌법은 그 기초가 성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원 중 어느 누구라도 법에 근거하여 법이요!”하면 모두가 입을 다무는 것입니다.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성경의 정신이기 때문입니다.이래서 공회가 중요한 것입니다. 나무둥치가 조금만 흔들려도 높이 뻗어 있는 나뭇가지는 미친 듯이 흔들립니다. 제발 총회가 매관매직의 행태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거나 사욕이나 진영논리에 빠져 땜빵 식으로 결정을 하면 산하 노회를 물론이요, 개 교회나 성도들에게서는 미친 듯이 흔들림이 작용한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과 몇 년 전 총회를 사회하는 총회장이 생각 없이 한 말이 오늘날 고신총회의 전반적인 불법과 혼란을 야기하는 단초가 되고 있음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기를 바랍니다.

 

작금의 이런 불법적이요 비상식적인 난국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첫 단추는 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올바르게 선거법을 집행하는 것입니다.

현재 고신총회의 선거법이 법대로 집행되지 않음으로써 선출되는 사람들을 불법자로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선거조례 제6장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 15(규제) 1. 입후보자 또는 그 지지자는 노회 추천일로부터 총회 선거 완료 시까지 선거와 관련된 다음의 행위는 할 수 없다. 1) 접대, 기부, 상대방 비방, 유인물 배포, 각종 방문, 인터넷 언론사 광고, 집단 결의 2) 노회 및 교회의 공금 사용 및 모금을 위한 후원회 결성 3) 다른 후보자를 사퇴시키기 위하여 회유, 매수하거나 입후보 등록을 방해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총회 선거 일정에 따라 노회가 추천하기 전까지는 위의 행위를 해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가 제기되니 규제보완을 내놓았습니다.

 

5장 선거운동, 8(규제보완) 선거조례 제15조의 불법선거운동 규정을 다음과 같이 보완한다. 1. 접대 : 개인적으로나 단체적으로 선거당사자나 관계자로부터 식사비나 교통비를 수수하는 행위를 포함한다. 2. 기부행위 : 당해 연도에 선거당사자나 각종 기관이나 단체 등의 기부하는 행위를 포함한다.

 

당해 연도에는 출마자가 위와 같은 행위를 했을 때는 불법선거운동이라고 명시했습니다. 그럼 현재 부총회장으로 출마의 뜻을 비치고 움직이고 있는 분들은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선관위는 해 노회나 당회에 통보하여 시벌하도록 해야 합니다.

 

선거조례 제6장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 15(규제) 1항에 집단 결의를 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5장 선거운동 제8(규제보완) 8번 집단 적으로 특정 후보자 지지를 결의할 경우에는 관계자를 해당 노회에 통보하여 시벌토록 하며 ......

 

그렇다면 당연히 선관위는 해 노회에 통보하여 시벌하도록 해야 합니다. 최소한 세상 선거법에서 규정하는 것보다는 엄중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223일 오전 11시 하늘샘교회당에서 있었던 고신교단을 사랑하는 목사 장로 기도회는 부총회장 출마를 위한 J 목사의 출정식이었습니다.

 

325한국기독신문“43회 동기회 내에서 무슨일 ... ?”이라는 기사와 함께 J 후보를 부총회장 후보로 지지하는 “48명의 집단결의 성명서가 보도되었습니다.

 

어제 44일 오후 4시 천안 신대원 내 고신영성원에서 있었던 고신총회 미래를 위한 기도회역시 부총회장 출마로 이미 행보를 보인 C 목사의 출정식입니다.

 

이 출정식 역시 집단결의입니다.

 

집단 결의가 신문 지상에 광고로 올라왔으니 선관위가 법대로 한다면, 어쩔 수 없어서라도 부정선거요, 불법이라고 명시할 것 같은데 과연 이번에는 제대로 할지 의문입니다.

 

선관위가 집단 결의불법으로 규정을 한다고 해도 그다음 예상 시나리오가 눈에 훤하게 보입니다. 먼저는 그 사실에 대해 고발자가 있으면 조치할 것이라 할 것이고, 고발자가 있으면 정식으로 고발 서류를 제출하라고 할 것입니다. 고발자가 나오기도 어렵지만 고발자가 나와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해도, 전례를 볼 때 총회 임원회에 올리고 총회 임원회는 진의를 알아본다는 명목으로 시간을 끌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서류가 선관위로, 총회 임원회로, 재판국으로 두세 번 왔다 갔다 하다가 법제위로 문구 해석을 요청하는 수순으로 끝을 낼 것 같습니다.

 

본인은 끝까지 법을 준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만약에 선관위에서 집단결의를 하는 기도회에 대한 조치가 없고, 불법이 아니라고 한다면 저도 두 번이나 낙마한 사람으로서 대대적인 출정식을 위한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회를 하고자 합니다.

 

법은 아니라 해도

 

전례를 볼 때, 선관위도 그 길을 따라갈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예상은 항상 잘 맞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만은 꼭 아니길 바랍니다.

 

녹비왈자(鹿皮曰字)란 말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사슴 가죽에 쓴 가로 왈()” 자를 위아래로 잡아당기면 날 일()” 자가 된다는 말입니다. 이번만은 선관위가 녹비왈자(鹿皮曰字)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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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영혼구원

"경북의 모 노회에서는 이단과 관련된 문제가 제기되어 전권위원회가 구성되었는데 교리적이고 본질적인 이단 문제를 계파 갈등으로 호도하여 전권위원회 보고를 받지 않으려는 시도가 있었고, 한 표 차이로 전권위원회의 보고가 받아졌습니다. 당시 모 노회원은 이 상황을 놓고 “한 표는 하나님께서 던지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정작 더 한심한 것은 전권위원회 보고를 받아놓고서도 재판국 구성에 대해서 법제위에 질의 해 놓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위의 글 속의 주인공인 세상의 정치판보다 더 지저분한 계파를 만들어 싸우고 있는 교회가
경북 구미에 있는 고신교단의 "은혜로운교회" 입니다.
'은혜로운교회'는 '구미남교회'로부터 분립개척 되어진 교회입니다.

신학의 본질은 외면한채 무조건 반대를 주장하고 내로남불을 자인하는 염치없는 노회원 되시는 어느 선배 목사님의 글귀도 소개하고자 합니다.

------------------------------------------페이스북의 글 귀------------------------------------------------------------------------
● 감정이 이성을 앞설 때에는?●

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할 때에 사람은 지정의를 가진 존재이다라고 배웠다. 그런데 목회를 해 보니 사람은 정지의를 가진 존재이더라 왜냐하면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는 존재이기에 기분이 나쁘면 천국도 안가겠다고 말하는게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잘 달래고 어르는게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목회를 하면 할수록 뼈에 사무치게 느끼게 된다. 부부 사이에도 그러하기에 결혼을 안해 본 스님이나 신부들은 참 득도의 세계를 제대로 알기나 할까?

존경하는 교수님이 교회의 장로로서 사역을 하다가 중간에 일찍 은퇴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유인즉슨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을 가지고 길게 토론하고 다투는 것에 환멸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목사도 그렇게 쉽게 물러날 수 있다면 나도 몇 번을 그러했지 싶다.

최근에 노회안에서 이어지는 길고 긴 회의가 그러하다. 내가 볼 때는 신학의 문제도 아니고 신앙의 문제도 아닌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의 문제가 판을 크게 키워 놓았다. 분명히 ‘기분 나빴음’의 감정을 빙 돌려서 신학의 문제로 들고 나왔다. 신기하게도 거기에 합세하는 목사들이 또 있다. 그렇게 하면 좀 똑똑하게 보여서일까? 자신들이 주장하는 신학은 앞뒤가 안 맞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주구창장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보인다. 합리적이거나 논리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일종의 계파싸움으로 번지다 보니 법이 통하지를 않는다. 어느 쪽의 숫자가 많느냐에 따라서 적당히 법을 까뭉개면서 사람을 골탕먹이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 몰라서 그렇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뻔히 알면서도 우리편이니까 무조건 찬성이고, 저쪽 편이면 무조건 반대를 하는 것 같다. 어찌 이런 일이 우리 안에서만 있는 일일까? 정치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야 어제 오늘이 아니라 늘 그랬다. 골목에서 좀 노는(?) 불량배들은 당연히 더 그렇다. 그들은 두목이 시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돌격앞으로 하지 않던가?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좀 달라야 하건만 전혀 다르지가 않다. 이 일을 우찌할꼬? 마음 같아서는 그런 모임에 전혀 안 나가고 싶지만, 사실은 나도 우리편이 개입된 문제라서 안갈 수 없다. 남들이 볼 때는 나도 내 편을 챙기는 것처럼 보이겠지? 사실은 그게 아닌데ᆢ 나는 가장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했으면 하는 애절한 마음이지만 내 마음이 전혀 통하지를 않는다.

사람들은 날 더러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한다. 그래야 끝이 난다고ᆢ그런데 나는 힘이 없다. 싸움에 익숙하지 않아서... 도대체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서서 무조건 편을 가를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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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댓글을 아래와 같이 달았더니 바로 차단시키고 글을 비공개로 하더군요.
부끄러운 줄은 느낀다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자기고백, 자기성찰 좋은 것 같습니다. 감정이 앞서서 이성적인 판단은 뒤로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모습
부끄러운 줄 아시기 바랍니다.
'신학의 문제도 아니고 신앙의 문제도 아니' 라고 어찌 판단하시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감정적인 문구, 목회자라면 뭐가 가장 중요시하고 엄격한 잣대로 바라봐야 하는지 감히 조언드립니다.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생각날 뿐 입니다.
그 동안의 생각과 언행이 하나님앞에서 단 한치의 부끄러움없이 떳떳한지 심사숙고하셔서 타의 본이 되시는 선배목사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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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이현령비현령(3) - 녹비왈자(鹿皮曰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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