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 종교개혁 507주년 주일. 대한민국 전국 하늘은 비를 잔뜩 머금은 짙게 흐린 날씨였다. 한반도 남녘 경제대국을 이룬 대한민국 사통팔달의 영호남으로 뻗은 고속도로를 타고 대형 관광차량들이 서울로 서울로 몰려들었다. 오후 2시쯤 한양벌 수도 서울은 광화문 세종로 여의도 등지에서 족히 100만 명이 질서 있게 몰려 자리를 했다.
준비찬양이 울렸다. 10.27 전국 대연합 기도회가 열리는 행사장. ‘1000만 한국기독교’ 전국 곳곳 교회 예배당에서도 온라인으로 대연합 기도회가 일제히 열리고 있다. 복음의 바탕위에 세워진 이 나라를 더욱 굳건히 살리고 건강한 나라 건강한 가정을 세우자는 구호가 들렸다. 작금의 동성애·동성혼을 합법화 하는 등 하나님 창조진리를 전면 부인하는 여러 악법들을 막자는 함성이 크게 들렸다. 모두 함께 회개하면서 큰 기도의 함성을 올리고자 개최된 대한민국 대연합 큰 기도회 현장이다. 필자도 함께 참여하고자 동행 길, 차안에서 섬기는 교회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고 현장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함께 예배를 올렸다. 기도회 첫머리에 인간적 염려가 밀려왔다. 여의도 대로에 늘어선 수십만의 인파를 이끄는 대형영상의 기능이 제대로 원활하지 못했다. 더더욱 하늘은 잔뜩 비구름을 품고 간간히 비를 뿌렸다. 이 큰 행사가 제대로 되겠는가. 아니었다. 행사 시간이 깊어가면서 하늘은 맑은 빛을 내주었다. 말씀선포를 맡은 박한수·이양재 두 분의 목사님은 열왕기상 18장 36절과 에스겔 33장 11절 말씀으로 주가 하나님이고 우리가 진정 종 되었을 때 기적을 주셨고, 진정 이스라엘이 악을 버렸을 때 엘리야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피를 토하듯 설파했다.
이날의 전국 대연합 큰 기도회는 대한민국이 지금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의 길을 걷는 이 절박한 때 성도들이 전국에서 일제히 마지막 방파제가 되자는 취지다. 대한민국도 이제 ‘동성애 자유의 나라’로 급하게 전진하고 있는 때를 맞고 있다. 지난 7월18일 대법원이 동성애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허락이란 판례를 남겼다. 동성애가 합법화 되는 법적 장치를 남기게 되는 일이 되고 말았다. 무서운 것은 동성애 합법화의 나라가 될 때 하나님이 얼마나 진노하실까 성도들도 감각이 무뎌져 가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도 동성애 합법화가 사회 저변에 에이즈 등 질병과 청소년들의 나쁜 성문화를 조성 나라를 망하게 할지 무지한 현실이다. 동성애 문화는 선진국 기독교가 자유 신앙으로 발전한 영국 미국 등 선진국들에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참 아이러니한 사회변화의 대 물결이다. 하나님은 가증스럽다고 말씀하신대로 믿는 자들의 회개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이날 대연합 회개 기도회가 열린 큰 이유일 것이다. 이날 연합회 기도회는 한국기독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세상은 이 대행사를 보고 사안의 절박함을 모른다. 교통 문제 등 작은 사회적 문제만 지적한다. 아니다. 1907년 평양대부흥회, 1974년 여의도 엑스플로와 함께 엄청난 새로운 역사를 일으킬 것이다. 대한민국 1000만 성도가 이제 한마음이 되어 기도해야한다. 그리고 세상이 움직이는 동성애 합법화의 제도적 기능을 없애는데 다양한 정치적 전략적인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이를 위해 교계 지도자들이 앞장 설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포괄적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낙태법 등등으로 복음을 가로막고 동성애자유의 나라가 되는 엄청난 갈등의 한복판에 섰다. 대한민국 교회가 그동안 거룩한 방파제가 되어왔지만 점차 힘을 잃고 있었다. 그러나 2024년 10월 27일, 이날 대연합회 큰 기도회가 희망을 볼 수 있게 하는 가장 기쁜 날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