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3(목)
 
  • "기독교 정신 위배"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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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원로 목사의 흉상이 경기도에 세워졌다. 11일 오전 11시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경복대학교에서 '학교법인 경복대학교 초대 명예 이사장 김장환 박사 흉상 제막식'이 열린 것이다.

이날 김진표 전 국회의장·주광덕 남양주시장·윤재옥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정치계, 극동방송 전국 네트워크 임직원, 경복대학교 설립자 전재욱 박사 및 임직원·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김 목사의 흉상 제막을 축하했다.

 

또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중엽 뷰렌코리아 대표이사 등 기업가들과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도 흉상 제막식을 축하하는 화환을 보냈다.

 

예배와 기념·축사로 이뤄진 1부 시간에는 과거 미군 하우스 보이로 시작해 미국 등 세계를 오가며 큰 규모의 성장을 이룬 김 목사의 행적이 소개됐다.

조봉희 지구촌교회 선교목사는 "김 목사는 놀라운 기억력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업적을 일궈 국내 개신교계의 신화를 써냈다"고 했으며, 전재욱 박사도 "초대 이사장인 김 목사는 굳센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세계적 영적 지도자"라고 말했다.

 

축사와 격려사에 나선 김 전 국회의장과 주 시장 역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개신교의 선교가 영향을 끼쳤으며, 그 중심에는 김 목사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시대의 큰 어른이자 스승인 김 목사의 흉상 제막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한다"고 전했다.

 

인사에 나선 김 목사는 “전재욱 박사님 의지를 꺾어보려고 무던히 노력했는데 말을 안 듣는다. 하지 말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결국 불려 나왔다. 나는 이런 거 받을 만한 인물이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복대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도할 거고, 하버드대와 예일대 이상 가는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한편, 김장환 목사의 흉상 설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독교 정신에 위배되는 우상숭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성경에는 고대 왕들의 흉상에 절하거나, 하나님 외 다른 신 또는 권력자에게 아부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김현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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