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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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목사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6:1-6절)

 

지난 한 해는 전쟁과 각종 재난으로 인해 세계 정세도 어지러웠고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아주 힘든 한해였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무안공항의 참사는 모든 국민을 가슴 아프게 하였습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나라는 여전히 혼란스럽고, 아직도 무안공항 피해자 유가족들은 비통함과 고통 가운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경제적인 호전도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있지만, 국민 모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는,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라는 간절한 바램으로 새해를 맞이했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한국교회와 우리 경남의 그리스도인들도 같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을 보며 더 절망하며 살아간다는 것이고, 믿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때문에, 이런 와중에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분명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라고 하는 특별한 은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분명 어려운 가운데 있는 대한민국 현실 상황이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역사하심을 바라보기 때문에 소망이 있고, 하나님을 향한 기대 가운데 힘을 내어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세상이 비록 절망스럽고 힘들어서 고통하는 많은 국민들이 대부분일지라도, 저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적으로 아는 은혜가 임한다면, 분명 소망 있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교회와 우리 경남의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적 책임과 영적 책임이라는 차원에서 대한민국을 품고 기도하며, 대다수 국민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복음에 충성하는 삶을 살아내야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알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을 바로 알면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르게 아는 일은 그래서 더욱 중요합니다.

성경을 통해 계시 된 우리 예수님과 지금 내가 알고 믿고 따르는 예수님이 같은 분이실까요? 그러기 위해 성경을 바르게 알고 깨닫는 일이 아주 중요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교회와 성도들 모두는 성경을 보다 많이 읽고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바르게 깨닫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잘못된 성경해석의 오류는 예수님을 오해하거나 신앙인답게 사는 일에 장애가 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2025년 올 한해는 한국교회와 우리 경남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일에 힘을 쏟는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구약성경 호세아서 6장에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애를(언약에 근거한 자비와 긍휼의 은혜) 원하시고 하나님 아는 것을 원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한국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우리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그 인애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해서 부지런히 성경을 읽는 일부터 새롭게 도전하시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자주 듣는 설교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마음에 새겨 하나라도 온전히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2025년 새해를 맞으며 고현충현교회 이태우목사(거제시 기독교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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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거제시기연 회장 이태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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