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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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철 장로(서머나교회 은퇴)

 서점가를 돌다 신간(新刊) 책 한 권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신학과 인문학의 전문작가로 유명한 정일권 작가가 쓴 문화 막시즘의 황혼을 구입했다. 최근 우리 국가사회가 속앓이 하는 절박한 즈음에 읽어볼만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좀은 이론적으로 엮어져 읽기에 부담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 한국사회에 던지는 강한 메시지가 있었다. 문화 막시즘이란 단어부터 좀 생경하지만 찬찬히 읽어 내려가면서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막시즘이란 칼 마르크스가 제창한 사회주의에 근간한다. 유럽 자본주의 발달과 함께 기층 민중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으로 국가권력을 장악해나가는 사상이다. 근저에는 민중 구제를 위한 평등사회 공산사회주의경제 이념이 깔려있다. 이런 이상적 이론 때문에 청년 때 마르크스 이념서적에 대부분 빠져볼 수 있다. 그러나 칼 마르크스의 막시즘은 자본주의 사회 유럽사회를 정복하지 못하고 근세에 소련이 분열되는 등 시대의 사조에 쇠퇴했다. 칼 마르크스의 포스트 이념으로 살아난 새로운 사조의 사상이 문화 막시즘이다. 초기이론가는 이탈리아 공산당 창설자 안토니아 그람시라는 사람이다. 개괄적 이론은 부르주아 권력을 빼앗기 위해서는 정치 사회 학계 문화계 모든 분야에 침투하여 민중을 포섭하고 네트워크를 조작점령, 사회주의 사상으로 학습시켜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전체주의 독재국가화 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탁월한 성과로 반세기만에 세계 10대강국이 되었다. 세계의 주목 속에 시장경제 강국이 된 것은 대한민국 건국 즈음 남북이 갈라지긴 했지만 크게 발호했던 공산사회주의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제 21세기 자유민주 한국사회에 문화 막시즘이 파고 들고 있는 분명한 진단이 노출되고 있다. 정치이념이 보수 진보라는 좌우의 선의적 이념경쟁은 매몰되었다. 우리가 겪고 있는 탄핵정국의 도가니에서 드러나고 있는 뚜렷한 우리 스스로의 문제인 듯하다. 문화 막시즘의 대표적 악폐는 건강한 기독교문화를 파괴하는데 있다. 그리고 동성애합법화는 물론 마약사회를 야기 할 만큼 모든 자에게 인권이란 미명으로 자유방임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민중을 포섭 막시즘 사회를 만들어가는 수단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이러한 문화 막시즘의 현상을 설명하면서 이 사조는 빠른 시간에 황혼을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눈에 강력히 들어오는 대목이다. 문제는 문화 막시즘의 큰 흐름을 타고 한국사회가 멍들고 있는 진단을 부정할 수 있겠는가. 한국 기독교를 악의 세력으로 치부 하면서 지난날 민주화 운동의 끈을 억지로 끌고 와 합리화하고 권력을 취하려는 사회현상에 서있다. 진보가 나쁜 좌파로 진화하여 문화 막시즘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현상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탄핵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갈 바를 잃고 있다. K-클라스라는 코리아 브랜드는 높아졌지만 국가권력의 패권경쟁이 극단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서 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극단의 패권경쟁은 문화 막시즘의 수단 하이브리드 전쟁이다. 문화 막시즘의 침투는 온 세계로 확산되었다. 유럽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도 포함된다. 디지털 전산 고도화로 다양한 문화메커니즘에 침투해서 비정상을 정상으로 둔갑시키는 전략이 현실이 되었다. 해킹과 그 데이터로 공작과 조작의 기술로 한 나라를 점령해버리는 무서운 오늘에 서있다. 민족의 개념에서 한반도 남북의 코리아는 지난날 조선말 겪었던 주변 열강의 도가니 속에 갇혀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러시아전쟁에서 비참하게 이용당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고 있다. 남쪽 코리아 대한민국은 미중 패권의 틈새와 중국의 거대한 속방야욕에 태워져있다. 이에 편승, 중국공산당의 문화 막시즘의 패권수단에 얹혀 등을 타고 권력을 잡으려고 하는 종중(從中) 문화막시즘 인사들이 정말 나라를 살릴 수 있겠는가. 기독교문화를 훼파하고 복음을 통제하려는 정치권력은 황혼을 맞을것이다. 이제 세계강국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서 아시아 리더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대한민국의 사명이다. 그 어떤 주변 강국에 추종함으로써 국가권력을 잡으려는 정치세력은 경계해야한다. 제발 위대한 자유대한민국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문화 막시즘 사회현상이 빨리 황혼을 맞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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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철 장로] 한반도 이념 패권전장(戰場), ‘문화 막시즘의 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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