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연월일 2026-04-16(목)
 
  • “파수꾼의 사명 감당하며 교회 자유 지켜야”
  • 손현보 목사, 145일 옥고 보고
  • 민법 개정안 저지 위한 순교적 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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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애국지도자연합(대표 이성구 목사, 이하 고애연)은 2월 13일 오전 11시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교회탄압 규탄 및 신앙자유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최근 교회를 둘러싼 사회적· 입법적 흐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신앙의 자유 수호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옥재부 목사(고신애국지도자연합 실행위원장)의 사회로 드려졌으며, 윤현주 목사(전임총회장)가 “파수꾼이여 외쳐라!”(사 21:6-9, 11-1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설교에서 “어둠의 밤이 깊어갈수록 파수꾼의 책임은 더욱 무거워진다”며 “교회가 진리의 파수꾼으로서 시대를 향해 분명한 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앙의 정조를 지키는 일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며, 고난 가운데 있는 형제들과 함께 서는 것이 교회의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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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결의대회는 이성구 목사(고신애국지도자연합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손현보 목사의 구속 및 석방 경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손 목사는 2025년 9월 8일부터 2026년 1월 30일까지 145일간 구속 수감되었으며, 이날 대회에서 관련 경과가 참석자들에게 보고됐다.

  고명길 목사(고신애국지도자연합 전문위원장)는 대회 취지 설명을 통해 “강단 설교와 관련한 사안이 국가 권력의 개입 문제로 비화되는 것에 대해 교회가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교회의 자율성과 신앙의 자유가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논의되는 민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교회의 존립과 재산권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주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2월 출범 이후 국회 정론관 시국선언, 부산경찰청 앞 규탄집회 및 기도회 등 여러 활동을 이어오며 신앙의 자유 수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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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의문은 원대연 목사(고신애국지도자연합 실행부위원장)가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순교 신앙으로 깨어 있을 것 ▲불의하다고 판단되는 입법 시도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낼 것 ▲국가 권력의 종교 개입을 반대할 것 등을 다짐했다. 대회 말미에는 교회의 자유와 신앙의 자유 수호를 외치며 “교회의 자유를 수호하자! 언론결사집회의 자유를 수호하자!”는 구호를 제창하고, 향후 정부의 종교 통제 정책에 대해 물러섬 없는 투쟁을 이어갈 것을 천명했다.

  이날 집회는 김상석 목사(전임총회장)의 마침기도로 마무리됐으며, 주최 측은 향후 신앙자유 수호를 위한 연대와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낭독한 선언문 원문이다.

 

교회탄압규탄 및 신앙자유수호 결의대회 선언문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오늘 우리는 손현보 목사 사건을 겪으면서 고신과 한국교회, 이 정부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금 대한민국은 강단의 설교를 문제삼고, 교회를 해체하려는 엄중한 현실 앞에 서 있습니다. 목회자의 외침이 수사와 구속의 대상이 되고, 종교 단체의 자유가 법률의 이름으로 강제될 수 있는 사태를 우려하며 경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고애연은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첫째, 고신이여, 순교신앙으로 깨어나십시오.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진 고신이 오늘 신앙의 자유 문제 앞에서 침묵하거나 머뭇거린다면 그것은 역사적 책임을 외면하는 일입니다. 눈치와 계산으로는 교회를 지킬 수 없습니다.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옥고를 치른 고신의 전통은 과거의 기념물이 아니라 오늘의 기준입니다. 지금 분명한 입장과 행동으로 응답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그 침묵을 기록할 것입니다.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총회와 지도자들은 이 시대 앞에 책임 있게 결단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둘째, 한국교회여, 불의 앞에 나팔을 부십시오.

 

차별금지법을 비롯한 여러 입법 시도 앞에서 한국교회는 침묵하거나 방조했습니다. 지금도 교회의 존립과 설교의 자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안들 앞에서 정교분리의 의미를 오해하거나 눈치앞에 스스로 강단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교회가 불의 앞에서 나팔을 불지 않는다면 누가 진리를 외치겠습니까. 한국교회는 다시 예언자적 사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셋째, 대통령과 위정자들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차별금지법, 종교 활동을 제약할 수 있는 입법 시도, 사법 체계를 재편하려는 여러 정책들은 사회적 갈등을 넘어 헌법 질서의 균형을 흔들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교회의 설교를 위축시키고 신앙의 자유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것은 국가의 자유 기반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일입니다. 권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살아 있습니다. 교회를 억누르는 정치는 결국 역사적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셋째, 대통령과 위정자들에게 경고합니다.

 

차별금지법, 종교 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입법 시도, 사법 체계를 흔드는 무리한 제도 개편 등 수많은 독재법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교회의 설교를 위축시키고 신앙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시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요 스스로 국가의 자유 기반을 약화시키는 일입니다. 바벨론이 무너지고 구 소련이 무너졌듯 권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살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지 않습니까. 교회를 억누르는 정치는 결국 역사적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선언합니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역사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순교신앙으로 끝까지 서겠습니다.

 

2026. 2. 13.

고신애국지도자 연합 일동

 

 

김현주 국장

<자료제공 = 고신애국지도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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