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연월일 2026-07-20(월)
 
  • “멈춰버린 창원호 엔진 다시 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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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창원 시장 후보 송순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창원의 미래 비전과 시정 운영 방향, 교계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 후보는 “멈춰 선 창원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제조 AI 산업 육성, 권역별 균형발전, 청년 유출 문제 해결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과거 학생인권조례 논란과 관련해서는 “교계의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사회적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소통과 조정을 강조했다.

 

  다음은 송순호 후보와의 일문일답.

 

▲ 창원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와 시민들에게 제시하고 싶은 핵심 비전은 무엇입니까.

 

  - “2010년 창원․마산․진해가 통합해 통합 창원시로 출범할 당시 시민들의 기대는 매우 컸습니다만, 지난 15년을 돌아보면 통합의 시너지가 충분히 발휘되고 있지 않습니다. 지역간 불균형, 정체된 성장 동력, 각종 현안 사업의 장기 표류 등 시정의 난맥상은 엉킨 실타래와 같습니다. 여기에 전임 시장의 중도 낙마까지 겹치면서 시정의 연속성마저 흔들려 시민들께서 창원의 미래에 대해 심히 낙담하고 계십니다.

 

  저는 창원시의원 세 차례, 경남도의원 한 차례 등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해 온 지역 전문가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택한 최고위원과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특사 활동 등 26년의 지방과 중앙정치를 두루 경험한 정치가로서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었고, 제대로 된 창원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제가 그 책임을 짊어져야 할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창원시장 출마는 단순히 저 송순호 개인의 정치적 도전을 넘어, 인구 100만 명의 거대 도시 창원특례시를 다시 살아 숨 쉬게 만들고, 멈춰 선 창원을 더 늦기 전에 다시 뛰게 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내린 결단입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문제를 회피하지 않는 책임감, 강한 실행력, 속도감으로 괄목할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제가 창원시장이 된다면, 이재명처럼 일하겠습니다. 대통령과 직통으로 통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창원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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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은 제조업 기반 도시로서 산업구조 변화와 경기 침체를 동시에 겪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 정책 방향은 무엇입니까.

 

  - “창원은 앞으로 기존의 중후장대형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 맞게 전환하고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재편함으로써 지역경제 회복,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패키지형 정책이 필수적이고 최적화된 대안입니다.

 

  우선,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특화 밸리와 AI․데이터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창원을 제조 AI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하고, 진해신항을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해 조선, 물류, 에너지 전진기지 기반 구축과 함께 스마트 항만 장비․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글로벌 물류 허브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를 혁신적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또한, 창원시와 대기업,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창원형 제조 AI 펀드’를 조성해 첨단 혁신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투자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AI 혁신인재 양성센터 설립,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를 통해 인재 유출 방지와 창원 주력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공공주도 정비사업 추진과 패스트 트랙 도입, 단독 주택지 지구단위계획 규제 완화, 의료․돌봄 통합지원 공공임대주택 건립, ‘창원형 은퇴자 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특히 도심 중심지에 ‘청년특화주택 1,000호’를 공급하여 주거와 일자리․문화가 결합된 생활 플랫폼형 공간을 제공하는 등 청년 유출과 주택 노후화, 고령화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주택정책 패키지를 마련함으로써 ‘청년이 떠나가는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반드시 탈바꿈을 시키겠습니다.”

 

▲ 창원․마산․진해 권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시민 체감도 높은 정책 방향은 무엇입니까.

 

  - “통합된 창원시의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방향은 ‘마산을 마산답게, 창원을 창원답게, 진해를 진해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통합시라는 큰 틀에서 세 도시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각 지역이 지닌 고유한 매력과 잠재력을 복원시킴으로써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마산은, 마산해양신도시라는 시민 자산을 100% 공공개발 방식으로 전환해서 해운대 해수욕장 규모의 달빛해수욕장과 세계적 조각가 문신의 예술적 영감을 반영한 물놀이터 조성, 기 추진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과 한류테마 관광정원의 조기 시행 등으로 산업도시 마산의 역사 위에 해양문화․예술도시라는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습니다.

 

  진해는, ‘벚꽃 철에만 붐비는 도시에서, 사계절 머무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명동마리나 항만, 진해해양공원과 소쿠리섬을 연계한 체류형 해양관광 허브 조성, 진해드림파크 산림휴양형 웰니스 관광지 조성, 근대문화유산과 군항 자원을 연계한 관광투어 상품 개발, 진해군항제를 지역 상생형 축제로 개편하는 등 인프라와 프로그램 혁신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창원은, 우리나라 산업 및 경제 성장의 동력이었던 DNA가 세계적인 제조 중심 도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의 국가산단은 제조 AI 허브로 새롭게 육성하고, 현재 추진 중인 제2 국가산단은 방산․소형원자로(SMR)․피지컬 AI 밸리로 특화함으로써, 창원 산업의 제2 부흥기를 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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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을 운영하는 핵심 원칙과 갈등 조정 방식은 무엇이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의 소통과 책임행정을 위한 실현 방법은 무엇입니까.

 

  - 적절한 수준의 갈등은 소모적 행위가 아니라 발전의 에너지입니다. 그만큼 시정에 대한 시민의 애정이 넘치고 참여 의식이 활발하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동안은 이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승화시킬 갈등관리 노력이 부족했을 뿐입니다.

 

  시민들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시장의 부재에 따른 시정의 장기적인 표류로 지금 많은 시정의 현안들이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액화수소 플랜트 사업 문제, 창원문화복합타운 활용 방안, 창원 웅동1지구 개발사업,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문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시장으로 당선되어 취임하게 된다면 즉시 직제 개편과 업무 조정을 통해 일상적인 업무는 실․국장에게 과감히 위임하고, 직접 현안을 챙기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이들 현안에는 반드시 갈등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창원형 타운홀 미팅’ 도입과 직능별 전문가로 구성된 ‘갈등관리위원회’를 복원시켜 시민의 관점에서 대화와 소통으로 갈등 해소 방안을 찾아감으로써 책임행정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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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 교회가 감당해야 할 공적 역할에 대한 평가 및 창원시정과 교계의 건강한 협력 방안은 무엇입니까.

 

  -  “창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창원시 전역에는 650여 개의 개신교 교회가 있고, 성도 수는 약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소 우리 교계의 지역 사회에 대한 사랑과 나눔 실천은 시민의 긍지와 응집력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이제 지역 교회는 단순히 종교적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든든한 버팀목이며, 교계의 지도자와 성도님들께서 보여주시는 헌신적인 봉사와 기도는 우리 창원을 지탱하는 고귀한 정신적 자원입니다.

 

  제가 시장이 된다면, 우리 지역 교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과 자원봉사 시스템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협력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단순한 정책 집행자가 아니라, 교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우리 창원을 나눔과 배려가 넘치는 ‘사랑의 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정의롭고 따뜻한 창원이 되기를 바라는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에 반드시 실천과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과거 ‘학생인권조례’가 지역 교계 등의 강한 반대 속에 제정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당시 조례 제정에 찬성 입장을 보이셨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한 현재의 입장과 교계의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당시 ‘경상남도 학생인권 조례안’ 처리 과정에서 교계가 보여주신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는, 단순한 반대를 넘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올바르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도의원으로서 당시 제가 본 조례안에 찬성했던 취지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한 명의 인격체로서 존중받고 어떤 차별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보편적 인권의 원칙’에의 동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교계가 우려하셨던 교권 위축, 학교의 자율성 침해, 권리와 책임의 불균형, 그리고 성적 지향 문제 등의 부작용에 대해 세밀히 살피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다소 부족했음을 겸허히 인정합니다.

 

  현재의 저의 입장은 시를 비롯한 행정기관에서 추진하는 정책이나 조례가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이나 윤리관, 또는 가치관에 배치되는 내용이나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앞으로 시장이 된다면, 사회적 갈등이 예상되는 민감한 사안, 특히 교계에서 우려하시는 성 소수자 관련 이슈나 퀴어 축제 지원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갈등의 당사자가 아닌 갈등 조정자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지역 교계는 물론 시민단체, 그리고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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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민과 경남기독신문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대통령 한 사람 바뀌었을 뿐인데 지금 우리나라가 불과 몇 달 만에 국격은 상승하고 ‘이게 나라다’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우리 국민이 목도하고 계십니다. 지금 창원도 ‘다시 뛰는 창원’을 이끌 준비된 시장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이번 6.3 지방선거는 여느 때처럼 임기가 다한 시장을 다시 뽑는 의례적 행사가 아니라, 창원의 명운을 결정지을 절체절명의 계기이자 망망대해에서 멈춰버린 창원호의 엔진을 다시 돌릴 선장을 뽑는 마지막 기회라는 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저 송순호는 거창한 말보다는 확실한 실천으로, 약속보다는 성과를 만드는 일 잘하는 이재명을 닮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장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시정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느냐고 우리 시민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창원의 기분 좋은 변화를 착착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창원의 밝은 미래와 우리 시민의 안녕과 복리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시고, 깊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 교계 지도자분들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송순호 후보 측 제공>

※ 본지는 인터뷰를 희망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동일한 질의서를 발송하였으며, 회신 순서에 따라 인터뷰를 순차 게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희망하는 후보는 본지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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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 6·3 지방선거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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