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연월일 2026-07-20(월)
 
  • “주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 김기현 목사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 경남 기독교 역사와 신앙 유산 조명하는 공간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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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문창교회(박진규 목사)가 창립 125년의 역사를 기념하며 믿음의 발자취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한 역사관을 개관했다.

문창교회는 613() 오후 2시 문창교회 3층 본당과 1층 역사관에서 문창교회 역사관 개관 감사예배 및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역사관 개관은 문창교회가 걸어온 125년의 신앙 여정과 초기 선교사들의 헌신, 한국교회 성장 과정 속에 남긴 복음의 유산을 정리하고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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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교회 당회장 박진규 목사

 

 

문창교회 역사관은 교회 1층 새신자실 외 공간을 활용해 조성됐으며, 총면적 74.25평 규모로 마련됐다. 2019년 역사관 건립 준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2025년 역사관 TF팀 재구성, 공사 시행, 전시 작업 등을 거쳐 이날 정식 개관하게 됐다.

1부 개관 감사예배 및 기념식은 당회장 박진규 목사(문창교회)의 인도로 진행됐다. 예배는 찬송, 대표기도, 성경봉독, 찬양에 이어, 김기현 목사(문창교회 원로)가 신명기 327절을 본문으로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기현 목사는 설교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고 권면한 말씀을 중심으로 역사를 기억하는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역사는 자랑스럽고 좋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고 수치스러운 면도 있고 부끄러운 면도 있다그것이 인간의 역사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교회는 먼저 다 된 사람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앞으로 천사 같이 되어 갈 사람들을 모아 사람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는 공동체라며, 문창교회의 역사 역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세워지고 다듬어진 신앙의 여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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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교회 원로 김기현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문창교회의 초기 복음 전파와 교육 사역, 독립운동의 발자취, 주기철 목사의 목회와 순교 신앙 등을 언급하며 문창교회가 경남 지역 교회사에서 감당해 온 역할을 되짚었다. 특히 초기 선교사들의 헌신과 창신학교·의신여학교 설립, 3·1운동 당시 교회와 학교가 함께 감당한 항일운동의 흔적을 소개하며, 교회 역사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오늘의 신앙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기철 목사의 문창교회 목회 시절을 언급하며, 무학산 십자바위에서 기도하며 말씀을 준비했던 신앙의 흔적과 일사각오의 신앙이 문창교회 목회 기간 속에서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문창교회의 125년 역사에 대해 좋은 일, 궂은 일이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곁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일으켜 주시고 붙잡아 주시고 지켜 주셔서 여기까지 끌어오신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 말미에는 문창교회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도 제시했다. 김 목사는 복음 진리를 먼저 받아 전해 주었으니 진리를 수호하고 이어 가는 사명을 가져야 한다교회 행정과 봉사, 교회 간 협력에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잘될 때 오만하지 말고, 못될 때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행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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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후에는 역사관 TF팀 서기 이창래 장로의 경과보고, 박진규 목사의 감사패 전달, 역사관 TF팀 팀장 배병호 장로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감사패는 역사관 조성에 협력한 관계자와 도서 기증자에게 전달됐다.

  축사 순서에서 경남노회 부노회장 이창교 목사(상남교회)는 문창교회를 경남 지역의 어머니 교회이자 경남 기독교 역사라고 표현하며, “역사는 정리되지 않고 기억되지 않으면 잊혀진다고 말했다. 그는 문창교회가 125년의 역사뿐 아니라 경남 기독교 역사를 정리해 다음 세대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마중물의 역할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축사를 전한 최형두 국회의원은 문창교회와 창신학교의 깊은 관계를 언급하며, 문창교회의 역사가 마산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산의 근현대사 속에서 문창교회가 신앙의 자유와 독립운동, 지역 교육의 중요한 토대를 세웠다고 축하했다.

정규헌 도의원은 문창교회가 1901년 백도명 씨의 전도로 시작된 이후 마산 지역의 정신적 뿌리 역할을 해 왔다며, 창신학교와 의신여학교, 의신유치원을 통해 근대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문을 연 역사관이 성도들에게는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마산의 뿌리를 배우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2부 개관식은 본당에서 1층 역사관으로 이동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과 개관 선언 후 역사관을 관람하며 문창교회 125년의 신앙 유산과 경남 기독교 역사의 발자취를 함께 살폈다.

  문창교회 역사관은 문창교회의 역사뿐 아니라 경남 지역 교회사와 한국교회의 신앙 유산을 함께 조명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교회는 역사관을 통해 다음 세대가 믿음의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기억하고, 복음의 유산을 이어가는 신앙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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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교회 역사관 개관…125년 믿음의 발자취 다음 세대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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