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연월일 2026-07-20(월)
 
  • ‘체제전쟁 속 위기의 대한민국과 기독교 언론의 사명’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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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애국지도자연합(대표 이성구 교수, 이하 고애연)은 지난 616일 오후 130분 세계로교회에서 7회 전국 5개 권역 세미나 및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옥재부 목사의 인도로 장로위원회 회장 한길윤 장로의 기도에 이어 안용운 목사가 악한 날에 굳게 서라’(6:12~13)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진 포럼은 이성구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첫 번째 발제자로 이희천 교수(전 국정원 교수, 체제전쟁저자)대한민국 체제전쟁의 실상과 교회의 사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교회와 목회자들이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고 영적·사상적 각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문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단순한 정치적 갈등을 넘어 국가 정체성과 체제의 향방을 결정짓는 체제전쟁(Regime War)’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국가 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흔들리고 있으며, 최근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사회 전반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근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개헌 논의와 비상계엄 사태, 선거를 둘러싼 각종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이 국민적 경각심과 체제 수호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시대적 위기 앞에서 침묵하거나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교분리에 대한 왜곡된 이해와 사상 교육의 부재로 교회가 사회적·영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성경적 가치관에 기초한 분별력 회복과 영적 각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 교회의 역사적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신앙과 예배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의 위기는 단순한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영적 전쟁의 성격을 띠고 있다교회와 목회자들이 시대를 분별하는 영적 파수꾼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신앙의 가치를 지켜내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애연 대표 이성구 교수(손양원기념관 관장)는 손현보 목사의 설교와 정치 활동 논란을 중심으로 고신총회와 신학위원회가 답해야 할 신학적 쟁점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2025년 제75회 고신총회가 손현보 목사의 설교와 정치 활동에 대한 신학적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관련 안건을 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맡겨 제76회 총회에 보고하도록 결정한 가운데, 고애연이 공개 토론과 충분한 숙의 과정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애연은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서 총회의 신학적 결의는 교단 전체의 목회와 교회 사역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만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와 좌담회 등 공개적인 토론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 교단이 충분한 논의 없이 신학적 현안을 처리했다가 결의를 번복한 사례들이 있었다이번 사안 역시 깊은 연구와 토론 없이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중부노회가 제기한 손현보 목사의 설교가 교회 헌법과 고신총회의 정신에 적절한가라는 질의에 대해서는 고신 헌법의 예배지침 어디에도 해당 설교를 문제 삼을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이재명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설교 제목에 대해서도 실제 인물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사상적 문제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죄와 불의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것은 설교의 본질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고애연은 총회가 전통에만 머무르지 말고 시대 변화에 걸맞은 열린 논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모든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가 현안을 충분히 이해하고 성경적·신학적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활발한 공론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애연 전문위원장 고명길 목사가 기독교보 보도 분석 및 기독교 언론의 사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 목사는 고신교단의 정론지인 기독교보에 게재된 사설과 시론 144편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기독교 언론이 시대적 위기 앞에서 감당해야 할 역할을 제시했다.

고 목사는 기독교보에 대해 좌편향보다 더 큰 문제는 침묵과 방관이라며 전수조사 결과 기독교보가 일부 사설과 시론에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공산주의 문제를 다루기는 했지만, 국가적 체제 위기와 교회의 공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다루는 데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보는 단순히 교단 소식만 전하는 소식지가 아니라 고신교단의 성경적 양심이자 시대를 향한 파수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체제 위기와 한국교회의 영적 침체를 경고하고, 성도들에게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신앙적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보 개혁의 핵심 과제로 필진 쇄신과 편집 방향 재정립을 제시했다. 교단 언론이 개혁주의 정치신학과 공공신학, 영역주권 사상, 국가복음화 비전을 균형 있게 다루고, 교회와 성도들이 사회적 책임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돕는 지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 목사는 발제를 마무리하며 기독교보는 권력이나 교단 내부 분위기의 눈치를 보는 언론이 아니라, 시대의 위험을 가장 먼저 분별하고 경고의 나팔을 부는 정론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발제에 이어 질의응답과 교제의 시간이 마련됐으며, 고신언론사 사장 후보자 4명이 나의 언론사론을 발표한 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후 결의문 채택과 광고, 폐회기도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고신애국지도자연합은 부산권 세미나를 시작으로 전국 5개 권역 순회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2차 대구권 세미나는 623일 대구샘물교회, 3차 대전권 세미나는 629일 새하늘시민교회, 4차 광주권 세미나는 77일 겨자씨교회, 5차 서울권 세미나는 714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김현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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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애연, 전국 5개 권역 세미나·포럼 세계로교회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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