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연월일 2026-07-20(월)
 
하수룡 장로 251212(수정).jpg
하수룡 장로(마산회원교회 원로)

나이가 들면서 허리나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강화시키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자기 근육을 키우기 위해 힘을 쏟는 분들이 많아졌다. 물론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해야만 몸의 근육이 발달하고 몸이 달라지지만 자기 방식대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근육을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경우가 문제가 된다. 일상생활에서 몸의 상태를 바꾸기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구나 허리뼈나 무릎뼈를 보호할 수 있는 근육을 키워 건강하게 살고 싶으나 현실은 그렇게 넉넉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몸의 근육도 중요하지만 몸을 조정하는 마음의 근육을 잘 키워야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음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마음의 근육은 말 그대로 마음을 다스리고 남에게 좋고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자기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이라 생각한다. 내가 소유한 마음의 근육이 튼튼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염려가 된다. 길바닥의 질경이처럼 강한 풀이 되면 남을 이해하고 돕는 사람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고 한 것처럼 자기의 마음을 조절하고 참고 견뎌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함을 가르치고 있다.

 

  몸의 발달한 근육도 끊임없이 훈련하지 않고 쓰지 않으면 쇠퇴해 지면서 힘이 약해지는 법이다. 너무 심한 근육운동 역시 밤에 앓는 소리를 낼 수도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마음의 근육은 나와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나의 연약한 근육으로 말미암아 일희일비해서는 상대방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 남을 욕함으로 통쾌함을 얻고 다른 사람에게서 동의를 얻어 칭찬을 받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내가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그 말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고 나를 자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진정 나의 마음의 근육인 긍정적인 관심이 어느 정도로 형성이 되어 있는지가 문제다. 남이 해놓은 일을 쉽게 판단하고 나쁜 소문에 휘둘린 사람은 아닌지. 나의 관심은 연약한 근육으로 말미암아 중심을 잃은 사람은 아닌지. 상대방의 의견이 옳지 않다고 거절하기 전에 공감을 표시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일에 최선을 다한 사람인지. 남의 허물을 보고 욕을 하면서도 나의 허물은 감춘 사람은 아닌지. 다른 사람을 첵망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사람이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관건이다.

 

  솔직한 생각으로 나 자신은 스스로 마음의 근육이 넘 약한 것이 문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은 죽은 순간까지 배워야 하고 마음의 근육인 긍적적인 관심을 갖기 위해 마음의 근육을 넓히며 사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행복하게 사는 법’을 강의하던 강사가 일생을 ‘BCD’라고 하면서 태어나서(birth) 죽을 때 까지(death) 평생 선택(choice)을 반복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많은 인생사를 통해 내가 어느 부분에 관심을 두고 힘을 쏟아야 하는지가 문제가 된다. 내 일생이 행복해지려면 긍적적인 마음의 근력을 길러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만이 참 인생을 사는 길임을 꼭 기억하자.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하수룡 장로] 근 육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