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기총과 공동 개최…지역 목회자 대상 실무교육
- 설교·교회학교·지역 돌봄·목회행정 활용 방안 소개
월드비전 창원지회(지회장 강대열 목사)는 창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병권 목사, 이하 창원기총)와 함께 지난 6월 25일(목) 오전 10시, 진해침례교회(강대열 목사)에서 ‘창원지역 목회자들을 위한 2026 목회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AI 활용과 목회적 적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지역 목회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설교와 교회교육, 목회행정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돌봄사역에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월드비전 창원지회 총무 이상택 목사(회원동부교회)의 사회로 시작돼, 창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배성현 목사(서머나교회)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장소를 제공한 진해침례교회 강대열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인사한 뒤 기도했다.
강의는 크로스로드 AI교육연구소 소장이자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인공지능과 디지털목회학과 객원교수인 우동진 목사가 맡았다. 우 목사는 생성형 AI가 절대적인 정답을 제시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과 자료를 바탕으로 결과를 생성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역할과 신학적 배경, 교회의 상황, 사역 대상과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입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가 목회자의 영적 판단이나 설교를 대신해서는 안 되며, 자료 조사와 정리, 반복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보조 도구로 사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AI가 생성한 설교와 교육자료도 목회자가 성경과 신학에 비춰 직접 검토하고 수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의에서는 목회 현장에 필요한 AI 활용 기반을 ‘프롬프트’, ‘컨텍스트’, ‘하네스’로 나눠 소개했다. 프롬프트는 AI에 내리는 구체적인 질문과 지시이며, 컨텍스트는 교회의 역사와 목회철학, 교인 구성, 지역환경 등 AI가 참고할 배경자료를 뜻한다. 하네스는 신학적 오류와 개인정보 유출 등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로 설명됐다.
지역사회 사역에 AI를 적용하는 방안도 다뤘다. 우 목사는 창원지역의 산업구조와 맞벌이·교대근무 가정의 생활환경을 분석해 아동 돌봄 공백 등 지역의 필요를 파악하고, 교회와 월드비전, 지자체와 지역기관이 협력하는 사업을 기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의자료에는 저녁 돌봄과 식사 제공, 학습지원, 정서적 멘토링 등을 포함한 아동 돌봄사역을 기획하고, 이를 교회의 봉사와 후원, 설교와 예배에 연결하는 방안이 사례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해 여름성경학교 공과와 활동지, 미션카드, 시각자료를 제작하는 방법도 소개됐다. 구글 설문지와 스프레드시트 등을 이용한 출석관리와 안전 확인, 학부모 피드백 등 목회행정의 반복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안도 다뤘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가 AI를 단순한 기술이나 정보검색 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머물지 않고, 교회의 신학적 정체성과 지역사회의 필요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편, 2차 ‘거제 목회전략 세미나’는 오는 7월 16일 오전 10시 갈릴리순교회 디아코니아센터에서 같은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