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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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한 목사(진해 웅천교회)

 임마누엘은 노력한다고 받는 것이 아니다. 노력으로 임마누엘 하려고 하는 사람은 가짜거나, 모르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역사는 노력으로가 아닌 믿음으로 가능하다. 임마누엘의 능력은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일어난다. 노력하므로 심령이 가난해 져야 복을 받는 것이 아니다. 복을 받은 사람은 심령이 가난해진다. 당신은 복을 받은 자이기 때문에 심령이 가난한 자이다. 그러기에 스스로 심령이 가난한 자임을 믿고 고백하라. 그러면 천국이 당신 것임을 알게 될 것이고 이 깨달음이 당신을 감격하게 할 것이다. 감격이 능력의 삶을 살게 할 것이다.

 

성경은 전체를 보고 부분을 이해해야 한다. 성경의 핵심은 예수에 관한 이야기다. 예수를 통해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 우리 안에 좌정하신 임마누엘에 대한 말씀이다. 임마누엘이 된 우리는 온전하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라고 했다(마태복음 5:48). 이 말씀은 온전한 자가 되면 복이 있다는 말이 아니다. 복 있는 자는 온전하다는 말씀이다. 산상수훈은 스스로 인간이 행하므로 얻는 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 믿는 자에겐 복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그 복은 바로 임마누엘의 복이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십자가를 든든히 붙잡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또 십자가를 바라본다는 말의 뜻을 알고 있는가?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청산하셨다. 죄가 청산되면 어떻게 된다는 말인가? 나중에 죽어서 천국 간다는 말인가? 물론 천국 간다. 우리의 죄가 청산되어 하나님의 의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러기에 십자가를 바라본다는 말은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바라본다는 말이다. 십자가를 든든히 붙잡는다는 말도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든든히 붙잡는다는 말이다. 놀라운 일이 내 안에 이루어졌다. 십자가에서 죄 용서하신 결과 임마누엘이 영원하게 된 것이다.

 

만약 우리가 스스로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실 필요가 없었다. 그러기에 스스로 행함으로 임마누엘을 가능하게 하려고 하는 것은 가짜다. 성경은 인간의 행위에 진노하시는 하나님을 말하는 책이 아니다. 인간은 죄인이기에 이미 망했고, 망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하고 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말씀이다. 성령은 이 일을 도우신다. 알려 주신다. 깨닫게 해 주신다. 인도하신다. 보호하신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불순종해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다고만 보면 안 된다. 망할 수밖에 없으므로 예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음을 보아야 한다. 이것을 보지 못하면 하나님을 진노의 하나님으로만 보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겁내며, 조심하며, 사는 자가 되어선 안 된다. 예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보고 감격으로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

 

율법은 ‘돌로 쳐 죽여라’라고 한다. 예수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마태복음 8:11 참고)라고 하신다. 그분은 사람을 믿으신다. 나의 상태와 상관없이 믿으신다. 십자가에서 새롭게 된 나를 믿으신다. 나를 일방적으로 사랑하셔서 임마누엘 하셨다. 감격 아닌가! 하나님의 목적은 심판이 아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7)

 

우리는 육신을 따라 싸우는 자가 아니다.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린도후서 10:3-5)

 

우리의 영적인 싸움은 우리의 이론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것이 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해 버리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우리의 싸움은 내가 가질 생각의 싸움이다. 내 생각과 이론을 버리고 주님이 이루어 놓으신 것을 반복해서 인정하고 수용해 보라. 감격이 올 것이다. 임마누엘의 조명이 분명해 지면 감격과 감탄의 뜨거운 눈물이 즐거움이 될 것이다. 당신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임마누엘을 깊이 묵상하고 주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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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한 목사] 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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