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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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6월 25일(목)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도회를 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에 나섰다.

한교총 이사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 통합 총회장)는 이날 개최 인사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은 의도와 달리 평등을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우려가 매우 크다는 문제점이 있다”라며 “이 법은 동성애보호법이요 동성애반대자 처벌법이므로 그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동성애자들을 혐오하거나 저주하지 않고 치유와 회복의 대상으로 여기지만 그 행위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라며 “오늘 기도하는 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인권과 평등을 옹호하기 위함이며 결혼과 가정의 순결을 보호하기 위함이고, 나아가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기도회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대표로 기도하고 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설교했다. 김종준 목사는 설교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전국민 모두의 일상생활은 물론 모든 영역에서 크게 제약을 받고, 자유를 억압받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대행 윤보환 감독이 주제 메시지를 발표하고, 각 교단 총회장들이 릴레이 기도한 후 기성 직전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에서는 공동 대표회장 문수석 목사(창원 벧엘교회, 합신 총회장)의 사회로 총무 이영한 목사(고신 사무총장)가 차별금지법TFT 활동보고를 하고 전용태 변호사·길원평 교수·조영길 변호사가 전문가 제언을 더한 후 참여자들은 성명서를 채택하고 낭독했다.

한교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사회 일각에서 시도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은 평등구현의 명분과는 달리 오히려 심각한 불평등과 역차별을 낳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개별적 차별금지법은 차별영역과 차별사유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고려해 각 해당 법률에서 각각 세밀하게 규율하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모든 차별금지사유를 불합리하게 동등한 비중으로 다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또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결과적으로 동성애를 조장하고 동성결혼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면서, 이와 관련해 고용, 교육, 재화·용역 공급, 법령 및 정책의 집행 네 영역에서 폭발적인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나아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차별금지’의 이름으로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양심·신앙·학문의 자유’를 크게 제약하게 될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에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고, 시민사회에도 차별금지법 제정이 초래할 문제를 인정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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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한국교회 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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