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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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밀알교회)

 더치 쉬츠 목사는 태신자를 위한 “구원 기도자의 자기 점검표”를 다음과 같이 확인하고 있다. 첫째, 나는 오늘 그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습니까? 둘째, 나는 오늘 그에게 안부 전화를 했습니까? 셋째, 나는 그가 좋아하는 관심사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까? 넷째, 나는 그에게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삶의 모범을 보입니까? 다섯째, 나는 그의 영혼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러본 적이 있습니까? 여섯째, 나는 주님께서 나의 사랑하는 이를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실히 믿습니까? 일곱째,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 있게 증거할 수 있도록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며 연구하고 있습니까? 그러면서 말하기를 결코 지옥 가서는 안 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며 계속해서 기도하라고 했다. 

  시골에 한 소년이 나무를 친구삼아 살았다. 소년은 나뭇잎을 주어서 왕관을 만들어 쓰기도 하고 배를 만들기도 했다. 나무에게 싫증을 느낀 소년은 장난감을 사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 하루는 나무에게 가서 돈을 좀 빌려 달라고 하자 나무는 “나는 돈이 없으니 대신에 내 과일을 팔아 장난감을 사라”고 했다. 어느 덧 소년은 청년이 되어 그는 집을 짓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 “나무야 내게 돈을 빌려 줄 수 있니?” 그때 나무는 “나는 돈이 없으니 내 가지를 잘라서 집을 지으라”고 했다. 소년은 성인이 되어 여행을 위해 배가 필요했다. 이번에도 소년은 나무에게 “나무야 돈을 빌려 줄 수 있니? 내가 배가 필요해!”라고 했다. 나무는 돈이 없고 대신에 “내 둥지를 잘라서 배를 만들라”고 했다. 소년은 배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났다가 돈을 다 쓰고 늙은 노인이 되어 돌아왔다. 자기 곁을 떠났던 친구가 거지가 되어 돌아 왔으나 그루터기는 그를 영접해 주었다. 

  인도의 성자 썬다씽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한 대학교수가 질문을 했다. “당신은 인도의 정신적 지주인데 평생을 신봉한 힌두교를 버리고 왜 기독교로 개종을 하셨나요?” 이에 그가 대답하기를 “성경에서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마태복음 1장에서 주님은 육의 몸으로 오셨고 28장에 와서는 부활의 몸으로 구원사역을 마무리하셨다. 본문에는 그 주님을 만나기 위해 세상에서 버림받았던 힘없는 여인들이 가장 먼저 무덤을 찾았다. 반면에 가장 힘 있는 대제사장들은 주님의 부활을 은폐하기 위해 가진 모략을 다 꾸몄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은 너무도 분명하게 부활사건을 보여주시고 승천하셨다. 


여인들의 열정 


  우리말에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있다. 대부분 위대한 인물의 배후에는 위대한 어머니들이 있었다. 이처럼 여인들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 주님의 곁에서 드러나게 수종 든 제자들이 있었으나 반면 항상 은밀한 배후에는 충성스러운 여종들이 있었다. 주님의 마음에 감동을 준 자도 바로 이름 없는 여인들이었다. 주님의 무덤을 제일 먼저 찾은 사람도 제자들이 아니라 여인들이었다. 위대한 사역의 저변에는 이런 여종들의 숨은 헌신이 있었음을 보게 된다. 

여인들이 무덤에 도착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막달라 마리아의 열심은 대단했다.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라고 했다. 아직 날이 밝기도 전에 그녀는 다른 여러 여자들과 함께 무덤을 찾았다. 아마 주님을 장사한 이후 주님이 말씀하신 약속의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이런 열심을 내게 했는가? 그녀는 남다른 은혜와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인들은 가면서 무덤을 막고 있던 큰 돌을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 염려하며 갔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하나님이 주의 사자를 통해 벌써 옮겨놓았다. 그럴 뿐만 아니라 천사가 그 돌 위에 앉아 있었고 천사들이 빌라도의 인봉을 찢어버리고 돌을 굴러 옮겼던 것이다. 이것이 사단의 권세를 짓밟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를 본 초병들은 너무도 무서워서 공포에 떨고 있었다. 이들은 하나님의 권능 앞에 자신들의 모습이 얼마나 초라한지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다. 이들은 죽은 사람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그때 천사들의 음성이 들려왔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그러면서 주님을 갈릴리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 주님은 흩어진 양들을 찾기 위해서 먼저 디베라로 가셨다.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다른 마리아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제일 먼저 만났다. 비록 여인들의 이름이 사도의 반열에 올라가지는 못했어도 가장 존귀한 사역을 감당한 사명자였다. 하늘나라 생명책에 가장 존귀한 반열에 기록이 되어 있을 줄 믿는다. 기독교 최초 부활의 메시지는 막달라 마리아의 입에서부터 선포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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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마태가 전한 마태복음 (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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