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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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밀알교회)

 대제사장의 음모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사단의 음모는 여러 가지이다. 사단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주님의 부활을 부정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기절설이다. 이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지 않고 기절했던 것을 장사하여 다시 일어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군병들이 예수의 죽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다른 하나는 환상설이다. 이것은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열렬한 팬이었던 여인들과 제자들이 예수의 환상을 보고 부활했다고 퍼뜨린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님은 이런 사단의 전략을 미리 아시고 열한 차례 이상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셨다. 환상이란 개인에게 일시적으로는 나타날 수는 있어도 많은 공동체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는 나타날 수는 없다. 그리고 도적설이 있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 갔다는 설인데 이 사실은 본문에서 더욱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그때 파수꾼 몇이 성으로 달려가 대제사장들에게 밤새 일어난 사실을 보고했다. 그들은 너무도 끔찍한 사건들이 현실로 다가옴에 놀라 장로들을 불러서 대책을 세워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예수의 시체는 그 제자들이 훔쳐갔다고 거짓으로 유포하게 했다. 사실 이것이 오늘날까지도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 그러나 주님은 부활하여 너무도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어 보여 주심으로 누구도 부활사건을 부인할 수 없게 하셨다.

부활신앙은 기독교의 핵심이다. 창조신앙이 기독교의 뿌리라고 하면 부활신앙은 열매이다. 창조신앙 없이 부활신앙이 있을 수 없고, 부활의 열매 없는 창조사건은 무속적인 종교행위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바울은 부활신앙을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우리나라 중견 탤런트 한인수 씨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그는 명함에 이런 글을 새겨 놓았다. “우리가 만난 후 당신이 나를 잊어버린다 해도 당신은 잃을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당신이 인명예수 그리스도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그분을 잊는다면 당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밀러의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는 성시를 읽고 감동을 받은 죠지 베러리쉬는 한 때 돈과 명예가 약속된 직업을 포기하고 복음성가만 부르는 세계적인 가수가 되어 빌리 그래이엄과 동역하는 찬양사역자가 되었다.

 

예수님의 분부

 

주님은 지상 최대 명령을 선포하셨다. 주님의 지상명령은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에 다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가장 명확하고 확실하게 나타나 있는 곳이 마태복음이다. 주님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고 이 권세를 제자들에게 주어 세상으로 파송 했다. 그러면 하늘의 권세는 무엇이고, 땅의 권세는 무엇인가? 주님은 하늘에서 온 하나님 아버지의 외아들 독생자이다. 누구든지 주님을 통하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이를 자가 없다. 그래서 주님이 이 땅 위에 오셨다. 땅 위에는 하늘에서 버림을 받은 사단이 공중 권세를 잡고 땅 위에 있는 모든 자들을 하나님을 대적하여 불순종의 자녀가 되도록 미혹하고 있다. 그래서 주님은 목숨을 바쳐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가로막힌 죄악의 장벽을 십자가로서 허물어 버렸다. 갈보리 십자가 사건은 주님이 이 땅 위에서 구원역사를 완성하여 땅의 권세를 되찾는 날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권세도 주님의 이름으로 들어가서 누릴 수 있고, 땅의 권세도 주님의 이름으로 정복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모든 권세를 주님은 사도들에게 주셨다.

왜냐하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여기 주님의 파송 명령에는 네 가지 행동을 나타내는 동사가 있다. “간다”, “제자를 삼으라”, “세례를 준다”, “가르친다” 이 네 가지 동사가 원문에서는 한가지 만 명령형 동사이고, 다른 세 가지는 그 동사를 수식하는 분사 형으로 되어 있다. 명령형 동사는 오직 “제자를 삼으라”는 말이다. 가서, 세례를 주고, 가르치는 것은 보조적으로 도와준다. 목적은 제자 삼는 일이다. 우리가 헌신적인 삶으로 자신을 던지는 것도 중요하고, 세례를 주어 수많은 영혼을 불러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가르쳐서 그대로 지킬 수 있는 제자를 삼는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복음은 우리 당대에 끝나버리고 만다.

 

 

 

  최후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사실 이것은 어마어마한 사건이요 약속이다. 구약에서 성부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떠나 본적이 없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그 하나님이 신약 시대에는 직접 오셔서 육의 몸으로 우리와 동행하셨다. 구원사역을 마무리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성령에게 의탁하여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고 당부하셨다. 옛날 어느 나라에 사냥을 즐기는 왕자가 있었다. 하루는 깊은 계곡에서 사냥하다가 절벽에 떨어져 피를 흘려 죽게 되었다. 그때 나무꾼이 그를 업고 와서 잘 보살펴 주었다가 왕궁으로 모셔다 드렸다. 얼마 지난 후 왕궁에서 전문이 와 급히 왕실로 갔다. 소박한 시골 젊은이인 그가 왕 앞에 갔을 때 왕이 이르기를 “자네가 무엇이든지 원하면 다 들어 줄테니 말해보라”고 했다. 그때 그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임금님께서 일 년에 한 차례씩 저의 집을 방문해 주십시요” 너무도 어리석은 요구인 것 같았으나 최고의 선택이었다. 임금이 방문하게 됨으로 그의 집이 새로워지고, 동네가 바뀌고, 새로운 도시가 생기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왜냐하면 잠깐이나마 왕이 그 집에 머물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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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마태가 전한 마태복음 (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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