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국내 주요 장로교단인 합동, 통합, 고신 총회가 교단 역사상 최초 온라인 총회로 개최됐다.

  지난 9월 21일(월),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오후 1시부터 서울 도림교회(정명철 목사)에서 제105회 온라인 총회를 열었다. 총회는 법인 경영활동의 필수 활동이나 코로나19로 인한 집단 감염의 최소화를 위해 도림교회를 본부로 삼고 전국 37곳의 교회에서 노회별 총대들이 모여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활용해 총회를 진행했으며, 교단지 한국기독공보와 총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도 마찬가지로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제 105회 온라인 정기총회를 열었다. 합동은 전국 35개 교회에서 줌을 활용해 총회를 진행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예장(고신) 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는 여러 방안의 수정과 보완 끝에 제70회 총회 일정을 하루 줄여 온라인 총회로 열었다. 또 고신은 22일(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을 본부로 삼아 전국 24개 지역교회에 총대들이 노회별로 모여 영상으로 함께했다. 또 24일(목)은 부회, 10월 6일(화)은 정책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장로교단 총회에서 최대 이슈는 전 모 목사의 이단 옹호 여부와 명성교회 세습 철회안이었다. 하지만 2~4일간 열리던 총회를 하루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 안에 쫓기듯 진행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으로 제대로 논의 조차 하지 못하고 각 부서와 임원회에 일임됐다. 

  또 총회에서는 안건에 따라 투표가 진행되기도 했는데 회집 장소별로 투표를 한 뒤 개표 결과를 취합하다 보니 본부 교회에서 발표가 지연되기도 했다. 합동 총회는 투표문자를 진행 했으나 하나의 서버로 1400여명의 총대들에게 문자를 전송하다 보니 오류로 인해 총대 30여명이 문자를 받지 못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모임 장소에서 특정 안건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때도 거리감으로 인해 말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의사 발언을 하고 싶어도 기회를 잡지 못한 경우도 있어 본부가 아닌 지역의 거점교회 총대들은 매끄럽지 않은 의사소통에 아쉬움을 표했다.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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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주요 교단 정기 총회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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