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고신대 복음병원 전경.jpg

 

고신대복음병원이 제4기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에 실패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12월 19일, 제4기(2021년 1월 1일~2023년 12월 31일) 상급종합병원으로 45개 기관을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번 4기 지정에서 탈락했다. 이번 선정과정에서 경남권 경쟁률이 타 지역에 비해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이 탈락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학교법인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옥수석 목사)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병원경영의 관점에서 보면,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탈락으로 건강보험 수가가 마이너스 5%가 되는 재정 문제가 예상된다. 그러나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측면에서 보면, 같은 병원을 이용하면서 ‘본인부담금’이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3년 동안 중간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이들 병원의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소요병상수 산출 후, 신청 병원 중 고득점 순서로 소요병상 수에 맞게 배정한 결과, 총 45개소를 지정하게 됐다”라며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연의 기능과 함께 감염병 대응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5기 지정기준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고난도 의료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종합병원이다. 진료권역별로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한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건강보험 수가 종별가산율 30%를 적용받는다. 의료기관의 종별가산율을 보면 상급종합병원은 30%, 종합병원은 25%, 병원은 20%, 의원은 15%가 가산된다(「의료법」 제3조 제1항). 이번 지정은 2019년 9월에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따라 강화된 중증 환자 진료 비율이 적용됐다.

5기 평가를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한다. ▲경증외래환자 회송실적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수준 ▲중환자실 병상 확보율 ▲음압격리병실 확보율 등이 새롭게 평가항목에 추가될 것이라는 예고다. 

 

상급종합병원 명단(4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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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복음병원,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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