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4-0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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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열두 해를 앓은 혈루병자


주님은 다시 배를 타고  가버나움 지역으로 건너 왔다. 그때 회당장 야이로가 자신의 딸이 죽을병이 들어서 급히 주님 앞에 나와서 그 발 앞에 엎드려 간구 했다. 유대인의 회당장 신분을 가지고 무리들 앞에서 엎드려 간구 하는 믿음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주님은 이를 참으로 귀하게 보셨다. 그래서 그 청을 들어서 고쳐 주기로 결심하고, 그의 집으로 가면서 혈루병자를 만난다. 

  이 여인은 어떤 사람인가?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였던 차에” 주님을 만났다. 

  그 여인에게 이런 믿음이 생겼다.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이 여인은 사력을 다해 주님의 뒤를 따라 가서 주님의 옷자락을 잡았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아무도 모르는 이 비밀을 주님은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주님은 자신에게 누가 손을 대어서 능력이 나갔다고 했다. 왜 주님은 그 여인을 찾았을까? 책망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다. 이 여인의 믿음을 많은 무리에게 알려서 본받게 하기 위함이었다. 아무리 주님을 따라다니며 주님의 몸에 붙어 있어도 믿음이 없으면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믿는 마음으로 그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역사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열두 해를 앓았던 불치의 혈루증도 믿음의 손으로 만지기만 했는데도 즉시로 나음을 입게 되었다. 

  이 여인은 영육 간에 전인구원을 받았다. 주님은 이 여인을 앞 세워 그 믿음을 칭찬하셨다. 주님을 만지는 순간 이 여인은 혈루가 뚫리고 병에서 고침을 받았다. 그러나 육신의 혈루병만 고침 받은 것이 아니라 그와 동시에 영혼의 병까지 고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우리도 육신의 것만 취할 것이 아니라 구원에 이르는 영생을 선물로 받아야 한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림


  주님이 야이로의 집에 이르기도 전에 그의 딸이 죽고 말았다. 이제 소망이 끊어진 그들은 종들을 보내어 더 이상 주님을 괴롭게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오시는 주님을 되돌려 보내게 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기에 주님의 숨겨진 뜻이 있었다. 나사로가 병들었을 때도 이틀을 더 유하다가 그가 죽은 후에 가셨다. 주님이 그렇게 위급한 환자를 찾아 방문하면서 타이밍을 놓쳐 죽은 후에 가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주님이 사망권세를 다스리는 생명의 주권자이심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주님이 이 땅 위에 오신 최후의 목적은 사망권세를 정복하기 위함이다.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때 주님은 야이로에게 부탁했다.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주님이 지금 여기까지 오신 것은 회당장의 믿음을 보고 오셨다. 사실 그의 믿음은 칭찬할만하다. 그는 회당장으로서 사회적인 직위와 신분을 갖춘 사람이다. 그런 자가 큰 무리가 모인 집회 현장에서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구 하여 빌었다는 것은 자신을 완전히 비운 상태이다. 제도나 신분이나 체면을 버리고 주님을 인생의 구주로 영접한 그의 신앙고백이었다. 주님은 이 믿음에서 흔들리지 않기를 바랬다. 주님은 우리에게도 이런 믿음을 요구하신다. 

  이제 주님은 소녀의 손을 잡고 일으켰다.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냐 일어나라 하심이라”. 오늘도 주님은 우리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하신다.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에서 일어나야 한다. 첫째, 주님의 손에서 생명의 온기가 전해진다. 주님이 한 번만 어루만져 주셔도 지친 영혼과 병든 영혼이 일어나게 된다. 둘째, 주님의 음성은 뇌성벼락보다 더 무섭다. 천둥 번개가 쳐도 죽은 자는 일어나지를 않는다. 그러나 주님은 조용히 외치지만 ‘달리다굼’ 하시면 죽은 자가 일어난다. 이처럼 복음을 들으면 죽은 영혼이 살아난다. 셋째, 산 영혼의 사역이다. 일어난 소녀는 곧 걸었다. 죽은 자는 움직이지 않으나 산 생명은 움직이는 법이다. 이제 복음의 신을 싣고 땅 끝까지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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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예수를 만나면 인생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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