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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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기연, 신년연합부흥회
    고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 배동수 목사, 이하 고성기연)가 지난 2월 14일(월)부터 16일(수)까지 고성제일교회(김종철 목사)에서 ‘2022 신년연합부흥성회’를 개최했다.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 33:29)’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부흥성회는 치유하는교회 김의식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말씀을 전했다. 신년부흥성회의 첫째 날 저녁 집회는 고성기연 부회장 이성호 목사(고성재건교회)의 인도로 시작해 부회장 구점식 장로(제일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서기 김윤수 목사(고성감리교회)가 성경봉독(엡4:31-31)한 후 김의식 목사가 ‘상한 마음의 치유’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의식 목사는 “성도간에 소리 없는 총을 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되볼아 볼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성도가 교회안에서 서로 상처만 준다면 어떻게 천국을 바랄 수 잇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목사는 이웃에게 상처 주는 마음을 경계할 것을 권면하며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 할 줄 알아야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에게 상처의 마음이 남아있다면 엎드려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설교 후 총무 백승철 목사(고성교회)가 광고를 전하고 전회장 박태덕 목사(샘물교회)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수요일 저녁까지 이어진 집회에서 김의식 목사는 둘째 날 ‘어디서 떨어졌는가’(계2:1-7), ‘행복한 가정의 회복’(엡5:22-6-4)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하고 셋째 날 ‘초대교회로 돌아가자’(행2:37-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벧전4:7-11)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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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및 연합회
    2022-02-23
  • 제4회 고신포럼, “대변화 시대와 고신교회” 주제로 개회
    신호섭·고상범·남수현 목사 강사로 참여 ‘메타버스’ 관련 발표 이어져... 강학근 총회장 및 권오헌 부총회장 등 참석 제4회 고신포럼(대표회장 김현규 목사)이 지난 2월 22일(화) 오후 2시,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렸다. 대표회장 김현규 목사(부암제일교회)의 인도로 시작한 개회 예배는 박영삼 목사(경산늘푸른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가 ‘지붕뜯기’(막2:1-5)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문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코로나라는 중풍을 맞아 온 교회가 마비가 됐다.”라며 “급변하는 이 시기에 하필이면 중풍을 맞아 교회가 굳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지붕을 뜯어냈듯이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라며 “이슈를 선점 하고 앞장서 하나님의 영광을, 교회의 영광을 목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신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주도하는 목회사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 후 전임 총회장 신수인 목사(양산교회 원로)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이상선 목사(경산드림교회)의 사회로 김현규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공동회장 김경헌 목사(고신교회)가 환영사를 전한 후 고신 총회장 강학근 목사(서문로교회)와 미래교회포럼 대표이자 부총회장 권오헌 목사(서울시민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또 교회비전연구원 대표 황봉린 목사(진해중부교회)와 고신 총회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가 축사와 인사말을 전했다. 제4 회 고신포럼의 1강 강사로 나선 신호섭 교수(올곧은교회)는 “개혁주의 신학에서 본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발표를 전했다. 신호섭 교수는 급진적으로 발전하게 될 ‘메타버스가 교회의 기회가 될 것인가? 위기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이어갔다. 신 교수는 메타버스를 교육의 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성경과 개혁주의 신앙고백을 가르치는 것이 목회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며 첫 번째 강의를 마쳤다. 이어진 2강은 ‘교회교육과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장)가 발표를 하고, 23일(수) 오전 3강에서는 남수현 목사(서울 사랑의교회 메타버스사역팀장)이 ‘메타버스와 교회(메타버스와 미래교회)’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고신포럼은 지난 2018년 12월 창립 돼, 한국교회 안팎의 여러 도전에 대응하고 바른 신학에 근거한 교회 건설을 목표하고 있다. 김현주 국장 ·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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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3
  • 유튜브 달군 구국금식기도회
    지난 2월 12일(토), ‘나라와 민족, 대통령 선거를 위한 구국금식기도회’가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성도들과 함께 했다. 선교단체 변혁한국(상임의장 황성주 목사)과 국민일보가 함께 주최한 이날 기도회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자는 취지로 마련 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서초구 더크로스처치에서 유튜브(미션라이프 홀리튜브 더크로스처치)로 생중계됐다. 이날 영상으로 드려진 기도회는 전국 2000여 교회가 동참했으며, 기도회에서는 원로·현직 목사와 선교사 등으로 꾸려진 20명이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첫번째 설교자로 나선 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는 ‘들었노라 보았노라’(사 38:5~6)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위기 앞에서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해법은 히스기야 왕처럼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이어야 한다”라며 “지도자를 위해 전능하신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며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송태근 목사(삼일교회)는 ‘심정을 통하는 기도’(삼상1:15)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송태근 목사는 “‘한나의 기도’는 처음에는 자신의 필요를 위한 기도였다가 중간에 하나님과 심정이 맞닿는 기도로 바뀌었다”면서 “기도로 하나님과 심정이 맞닿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여러분이길 원한다”라고 권면했다. 이번 구국기도회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설립이사장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와 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유관재 목사(성광교회), 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이규 목사(시티미션처치), 조지훈 목사(기쁨이있는교회), 조희완 목사(마산 산창교회)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설재규 기자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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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2
  • [박동철 장로] 키루스(고레스)같은 나라 지도자
    2022년 새해, 바야흐로 대한민국 정치 대경연의 한해 문이 열렸다. 오는 3월9일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6월1일 지방선거의 일정에 일제히 돌입했다. 주일이면 교회를 찾는 정치인들의 발길이 분주함을 볼 수 있다. 교회서도 정치의 계절이 오면 조국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 단골기도문 주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지도자로 선출되기를 소망하기도 한다. 더욱 성경적으로 들어가서 구약의 한시대를 풍미했던 페르시아 초대 왕 고레스(키루스)같은 대통령, 그리고 국가지도자가 선출되기를 소망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올린다. 왜 성경상 고레스, 아람어로 키루스 대왕인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점령했던 페르시아의 초대왕 키루스는 고대 근동역사에도 기록이 생생히 있다. 전략에 뛰어나고 훌륭한 치세가였다는 기록이다. 당시 제국 바빌로니아를 점령하고 제국이 되어서도 인근 속국들에게 덕을 많이 베푼 왕으로 알려져 있다. 성경에도 고레스 왕으로 선지서에 많은 기록이 있다. 주전 600년경 당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남유다를 점령하고 3차에 걸쳐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갔으며 유대인들은 바벨론에서 70년 동안 처참히 포로의 삶을 살았다. 비슷한 시대 메대 바사라는 두 나라가 있었는데 시대의 영웅 키루스가 통일하여 페르시아제국을 건국하고 바벨론을 점령함으로써 페르시아는 근동의 새로운 제국으로 서게 된다. 통일 페르시아 제국의 초대 왕이 바로 고레스 왕이다. 여기서 우리는 고레스 왕이 선정을 베풀고 포로로 잡혀있는 유대 백성을 이스라엘로 귀환시키는 하나님의 은혜의 주역이 된데 시선이 간다. 더욱 놀라울 일은 성경에서 고레스 왕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말해주고 있다. 이사야 44장28절에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놓여 지리라 하는 자니라”라고 기록돼 있다. 주전 539년 바벨론에 포로 된 이스라엘 민족이 해방되기 170년 전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의 음성을 듣고 예언한 말씀이다. 말씀에서 당황케 하는 대목은 먼 훗날 이방 왕이 될 자를 예언하고 그에 대해 ‘내 목자’라고 칭하고 그로 하여금 자기백성을 구원케 하는 여호와의 놀라운 섭리와 계획을 우리는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한사람의 지도자를 뽑는데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음이 경외로운 일이다. 대통령이 선출되고 지방자치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 정치계절에 공통의 기도 제목이 될 수밖에 없다. 여호와는 이방인과 함께 세계경영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정치를 속세의 정쟁으로만 치부할 일이 아니다. 모든 곳에 미치는 여호와의 손길을 찬양하며 비록 하나님의 이 땅을 향한 구원의 계획을 모를지라도 국가의 지도자는 창조주 하나님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믿음의 백성들을 존중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춘 지도자라야 함을 웅변하고 있는 말씀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물질의 풍요 속에서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이단의 문화들이 밀려들고 있다. 교회를 공격하는 정치세력, 그리고 복음을 가로막는 악법들, 이들에 대한 바른 교회관의 시각을 갖고 나라를 통치할 수 있는 국가지도자가 필요한 때다. 또한 본격 지방 시대 지역을 잘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때가 되고 있다. 나라를 살리고, 교회를 살려야 하는 중차대한 이때 고대 키루스 대왕 같은 아니 모세와 요셉 같은 훌륭한 지도자를 찾는 기도의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권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잠시 부여받은 것이다. 권력이 사욕으로 사용되어서는 아니 됨을 알고 진정 백성을 헤아리는 안목 있는 지도자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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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6
  • 기성 제79회 경남지방회 개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 제79회 경남지방회(지방회장 권용래 목사, 이하 지방회)가 지난 2월 15일(화), 김해제일교회(안용식 목사)에서 개회됐다. 지방회 부회장 이충구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개회 예배는 부회장 최춘우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서기 안경수 목사가 성경봉독(마6:9-10)한 후 사모회가 특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지방회장 권용래 목사가 ‘아버지 나라가 오게 하시며’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권용래 목사는 코로나 사태 이후 소멸의 시대를 맞이한 한국교회를 걱정하며 “예수님은 우리에게 회개할 것을 말씀하신다”라며 “경남지방회 교회가 공동체로 아버지 나라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 기성 총회장 지형은 목사가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지방회장 권용래 목사와 장로부회장 최춘우 장로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지방회가 각 기관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시무한 목사 및 장로에게 근속기념패 등을 전달하고 직전회장 정삼열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회무는 회원자격 심사보고 및 회원 점명 후 개회 선언 함으로 시작해 신입회원 환영과 각 보고 후 임원 개선에 들어가 신임 지방회장에 이충구 목사(한빛은혜교회)를 선출하고 부지방회장에 오창석 목사와 조영종 장로를 선출했다. 다음은 신임 임원 명단이다. ▲회장 : 이충구 목사(한빛은혜) ▲부회장 : 오창석 목사(봉황), 조영종 장로(창원제일) ▲서기 : 김동환 목사(대곡) ▲부서기 : 김성규 목사(느티나무) ▲회계 : 민태경 장로(김해제일) ▲부회계 : 김영재 장로(김해활천)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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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및 연합회
    2022-02-16
  • 경남기총, 제4회 미스바성회 개회
    사단법인 경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경은 목사, 이하 경남기총)가 매주 목요일 갖고 있는 1차 회개기도운동 ‘미스바성회’가 지난 2월 10일(목) 상남교회(이창교 목사)에서 4회를 맞이했다. 경남기총 부서기 하동우 목사(참좋은교회)의 인도로 시작한 1부 예배는 신앙고백과 대표 기도 후 수석부회장 강대열 목사(진해침례교회)가 ‘기도의 제단을 수축합시다’(왕상18:36-38)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강대열 목사는 “우리의 모든 공격으로 부터 승리하기 위해 기도의 재단을 회복해야 한다.”라며 “모든 성도들이 기도의 자리와 기도의 시간을 잃어버리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강 목사는 먼저 올바른 기도의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을 전하며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의 소원을 기도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선 안된다.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강 목사는 “신실하신 하나님은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기도할 때 반드시 행하시고 이루시며 응답하신다”라며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주님 말씀을 중심으로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것을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강 목사는 “기도하지 않으면 은헤를 받아도 은혜인줄 모른다. 은혜는 은혜라 생각할 때 은혜이다. 구해야 받은 것이 은혜인줄 안다.”라며 기도 후에도 영적 집중력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이루시는 변화를 살피고 집중 할 것을 전했다. 설교 후 이어진 기도회는 대표회장 이경은 목사의 인도로 주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이경은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경남기총은 오는 17일(목) 순복음진주초대교회, 24일(목) 진해침례교회, 3월 3일(목) 순복음진주초대교회에서 미스바성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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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및 연합회
    2022-02-16
  • 마산삼일교회 선교사 및 미자립교회 후원
    예장(고신) 마산삼일교회(정상률 목사)가 20명의 선교사님과 35곳의 미자립교회에 각각 50만원씩 후원하며 섬겼다. 마산삼일교회 정상률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그 시기를 오롯이 지내고 계신 선교사님들과 미자립교회를 기억하며 축복합니다."라며 "부족하지만, 선교사님들과 교회들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라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힘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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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8
  • 순복음김해한빛교회, 창립 및 목사 취임
    순복음김해한빛교회가 지난 2월 7일(월) 오전 11시, 교회 창립 및 목사 취임 예식을 가졌다. 무지역3지방회(이하 무지역3) 총무 이현재 목사의 개식사로 시작한 예배는 부회장 김회웅 목사(반석중앙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서기 최영생 목사(통영초대교회)가 성경봉독(출3:12) 한 후 기하성 부총회장 전태식 목사가 ‘사명자의 길’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지방회장 이경신 목사(경성교회)가 취임하는 김민규 목사와 교회 대표에게 각각 서약을 받고 순복음김해한빛교회의 창립과 김민규 목사가 담임 목사 된 것을 공포했다. 이어, 지방회 재무 정예환 목사가 헌금기도하고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가 격려 및 축사의 말을 전하고 담임 목사로 취임한 김민규 목사가 답사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전태식 목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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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8
  • [박봉석 목사] 구원 받았다는 것의 의미
    이 세상 사람들은 누구든지 삶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두려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런 인간의 두려움의 심리를 이용해서 오늘날에 발달한 것이 바로 보험입니다. 자동차가 많아지면서 사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동차 보험이 생겨났고, 건강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서 건강보험이라는 것이 생겨났습니다. 경영하는 공장이 불이 나거나 도둑이 들 것을 우려해서 화재보험이나 도난보험을 들기도 합니다. 유럽의 유명한 축구 스타들은 다리가 생명이기 때문에 거액의 다리 보험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고, 한 유명한 피아니스트는 손 보험을 들었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유형의 보험 가운데서 가장 중한 보험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생명보험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보험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보험 들기를 주저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첫째는 자기가 죽을 때를 기다리는 보험이니 선뜻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이고, 그리고 둘째는 이 보험은 들어봤자 지금 현실의 삶에서는 내게 뭔가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우리가 때때로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가 있는데 그 들의 생각이 그런 것입니다. 나중에 갈 천국은 놔두고 그 복음이라는 것이 바로 지금 현실의 삶에서는 무슨 필요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기독교의 복음이 저 세상을 보장해주는 것은 맞다 하더라도 지금 이 세상에서는 무엇을 보장해주느냐 하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왜 많은 사람들이 무당을 찾아가고 점쟁이를 찾아갑니까? 대부분은 저 세상의 일로 찾아가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삶에서 다가올 구체적인 현실의 문제를 타파하고자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는 기독교 복음은 과연 저 세상에 대한 보장만 있고 이 세상에서의 보장은 없는 것일까요? 만약 우리가 믿는 복음이 저 세상에서의 보장만 하고 이 세상에서의 보장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보험처럼 불완전한 복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에는 그런 보험이 출시된다고 하지요. 죽음 후의 보상은 물론이고 살아있는 동안에 사고를 만나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도 보장하는 종합보험 말입니다. 우리가 믿는 복음 역시 굳이 세상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종합보험입니다 저 세상만이 아니라 이 세상의 삶에서도 역사하는 복음입니다. 바로 그 복음을 믿을 때에 내가 믿는 복음은 염세적인 복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도 살아 역사하는 참 복음이 됩니다. 독자 여러분, 우리가 믿는 복음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천국의 영생을 우리에게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구원의 미래성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그 복음은 또한 현재의 삶의 구체적인 현장에서도 역사합니다. 무슨 말일까요? 그 복음으로 인해서 지금 세상에서도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 수 있고, 그 복음 때문에 삶의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얼마든지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을 구원의 현재성이라고 말을 합니다. 즉 구원이란 죽어서 저 천국 가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구원의 삶을 누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구원의 온전한 의미이며, 내가 바로 그러한 구원의 삶을 누릴 때에 미래만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서도 역사하는 복음을 믿는 참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독자 여러분,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어떤 복음입니까? 미래만을 보장하는 반쪽자리 복음입니까? 아니면 미래만이 아니라 현재의 나의 삶의 모든 부분에 역사하고 나의 삶을 이끌어가는 복음입니까? 구원 받았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내가 믿는 복음이 미래만이 아니라 현재의 삶에도 역사하는 복음임을 체험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진짜 구원 받은 자로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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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8
  • [하수룡 장로] 파랑새
    작년 봄 창가에 앉아 있으니까 갑자기 이상한 그림자가 나타나는 것 같아 눈을 돌렸더니 파랑새 같은 큰새 한 마리가 날아와 베란다 꽃나무 위에 앉아 있었다. 파랑새는 활엽수가 많은 인가 부근에 서식하며 높은 나무에 앉는데 우리 집이 산중턱에다 아파트라 이 새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행복이나 사랑을 노래할 때 파랑새가 많이 등장한다. 실제 이 새는 둥지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격렬하게 싸우고 욕심이 많은 새로 날씬하거나 예쁜 새는 아닌데 노래나 소설에서는 이상적인 새로 표현되는 것은 참 신기할 따름이다. 파랑새가 일제 강점기에는 녹두꽃을 짓밟은 위협적인 새로 등장하고 화랑세기에는 사다함이 미실을 엄청 사랑했는데 전장에서 돌아왔더니 이미 궁중으로 시집을 가버려 임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파랑새가 날아와 그녀의 마음을 전해 주기를 바라는 내용을 보면서 짠한 마음을 가진 적이 있다. 반대로 어느 60대의 문맹자인 초등학교 교장의 사모는 가족들에게 무시당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해 초중고까지 검정고시를 합격했지만 대학은 가지 못한 채 암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훌쩍 날아간 한 마리의 파랑새가 되어버린 것은 참으로 애틋하고 맘 아프다. 벨기에 작가 마테를 링크의 동화인 파랑새에도 가난한 나무꾼 아이인 남매가 마법사의 병든 딸을 위해 파랑새를 찾아달라는 부탁으로 온갖 고생을 한다. 결국 꿈을 깨어보니 바로 머리맡 새장 속에 그 새가 있음을 발견하고 병을 낫게 해주는 명약도 바로 가까이 있음을 알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결코 먼 곳이 아니고 내 곁에 있다는 진리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나와 내 주위의 사람들을 과소평가하고 소문만 듣고 멀리 있는 잘 모르는 어느 누구가 능력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가 많다. 어떤 문제를 자기가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자기보다 우수하거나 잘난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풀어가려는 잘못된 습성을 과감히 버리고 고쳐야 한다. 현대인의 문제점 중에 가장 큰 것이 자신이 처한 현실에 만족감을 갖지 못하고 산 넘어 먼 곳에 내가 만족할만한 좋은 파랑새가 존재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늘 이상적인 직장이나 자신이 만든 부푼 희망으로 자기가 만든 허울에 갇혀 방황을 하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다. 게다가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로 가득한 방송 드라마가 우울증과 자괴감에 빠져들게 만든다. 남이 볼 때에는 좋은 직장인데도 그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성공인생을 찾으려는 파랑새 증후군이 많은 사람을 실망시키고 만다. 지금도 파랑새 증후군의 사람들이 현실성이 없는 파랑새의 행복과 행운을 바라고 기다리며 사는 것이 사실이다. 현실에 대한 불만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관계되는 모든 분들과 환경을 황폐하게 만든다. 현실 부정보다 주어진 모든 여건을 감사하며 가족들과 더불어 활기차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행운의 파랑새가 내게 오기를 바라기보다 현실을 주님께 감사하면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가족과 더불어 서로 대화하면서 그분과 함께 더 많은 것을 꿈꾸자. 그리하면 나무꾼 아이처럼 가정의 울타리 안에 파랑새가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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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장칼럼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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