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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2025년 WEA 서울 총회 배교의 집회다
1. 서울총회 배교집회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는 릭 워렌(Richard Duane Warren, 1954-)의 FTT와 함께 하며, 릭 워렌은 크리슬람(Chrislam) 운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FTT란 릭 워렌 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남은과업 성취운동”(Finishing the Task Coalition)의 약자다. 릭 워렌의 2033 FTT는 2033년까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자는 목표를 가진 ‘남은 과업 완수’(Finishing the Task, FTT) 운동이다. 2025년 WEA 서울 총회가 릭 워렌의 FTT와 크리슬람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배교집회다. 2. 릭워렌의 2033 FTT는 무엇인가? 이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릭 워렌의 2033 FTT는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의 일치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개신교가 로마 가톨릭과 하나가 되는 것은 배교다. 많은 사람이 ‘WEA 서울 총회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모르고, 단순히 ‘선교대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2025년 WEA 서울 총회의 실체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사랑의 교회에서 열리는 WEA 14차 서울 총회는 이전의 그 어떤 WEA 총회와는 그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2025년 WEA 서울총회는 단순한 선교대회가 아니다. WEA는 릭 워렌과 함께 2033 대위임령을 진행하고 있다. 2033 대위임령은 릭 워렌이 주도하는 Finishing the Task, “남은과업완수”라는 FTT다. 2025년 WEA 서울 총회는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과의 일치를 추구하는 도상에 있다. 3. WEA(세계복음주의연맹)과 릭 워렌의 2033 FTT WEA(세계복음주의연맹) 홈페이지에 가보면, 다음과 같이 말한다. Celebrate 2033 2,000 years of celebrating Jesus coming: For 2,000 years, the Gospel witness of Jesus has transformed human lives, altered societies and stood the test of time. In today’s chaotic age, it surprises many that the Gospel witness is attracting younger generations, churches are planted and ministries—ranging from public witness to justice concerns, to societal transformation—are springing up. “2033년을 축하합니다. 예수님 오심을 기념하며 2,000년을 보내며: 2,000년 동안 예수님의 복음 증거는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며, 시간의 시련을 견뎌왔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혼돈스러운 시 대에도 복음 증거가 젊은 세대를 사로잡고, 교회가 개척되고, 공적 증거부터 정의 구현, 사회 변혁에 이르 기까지 다양한 사역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Celebrate 2033 https://worldea.org/celebrate-2033/) WEA(세계복음주의연맹)의 이런 분명한 의사 표시는 릭워렌의 2033 FTT와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증거 한다. 2025년 WEA 서울총회는 단순한 선교대회가 아니라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가 하나되는 배교의 수단이라는 것을 증거 한다. WEA 서울총회 홈페이지에도 “2025 WEA 서울총회 모든 이에게 복음을 2033을 향하여”라고 표어 자체가 2033을 향하고 있다. 4. 로마 가톨릭과 릭 워렌의 2033 FTT 로마 가톨릭도 릭 워렌과 함께 FTT를 완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로마 가톨릭 방송(EWTN VATICAN)은 릭 워렌은 로마 가톨릭 방송(ETWN)과 교회일치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을 지금도 게재하고 있다. EWTN은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글로벌 2033은 가톨릭 교회 내 여러 단체와 운동, 교구, 그리고 여러 단체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연합한 단체입니다. 바로 온 인류에게 복음을 전하고, 대명령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Global 2033: Preparing for the 2000th Anniversary of Christ’s Resurrection https://www.ewtnvatican.com/articles/global-2033-preparing-for-the-2000th-anniversary-of-christs-resurrection-5681) EWTN 바티칸 지국장 안드레아스 톤하우저는 릭 워렌이 말하는 2033을 말하면서 로마 가톨릭도 릭워렌이 말하는 FTT 2033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했습니다. 5. 사랑의 교회와 릭 워렌의 2033 FTT 놀랍게도 사랑의 교회는 FTT를 지원하고 함께 동역해 왔다. 릭 워렌은 “사랑의 교회가 기독교 역사상 가장 큰 연합체인 Finishing the Task와 동역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랑의교회] 주님의 마지막 부탁-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 사랑의 교회 제20+1차 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 설교 2023. 4. 10. https://youtu.be/2PkPcEbwms4?si=k_WD1BtB89RXRR5E) 또한, 사랑의 교회는 2024 글로벌 리더 특별 사경회(29일 주일 2부 예배)에서 릭 워렌이 “사명성취란 무엇인가?”(What is Finishing the Task?)를 말했다. 사랑의 교회는 2025년 “제4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을 WEA 서울 총회와 함께 연합행사로 진행했다. 주요한 4명의 강사 가운데 한 사람이 릭 워렌이었다. (10.27 한국교회 섬김의 날 2025.4.6. https://www.reddotly.com/2914) 이런 증거들을 통해 오정현 목사의 2033은 릭 워렌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랑의교회는 릭 워렌을 통해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것인가? 4. 릭 워렌과 크리슬람(Chrislam) 릭 워렌 2033 FTT는 2033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2,000주년에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가 하나가 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더 놀랍고 심각한 것은, 릭 워렌이 크리슬람 운동가라는 사실이다. 릭 워렌은 ”기독교인, 무슬림, 유대인들의 하나님은 동일한 하나님이다”라고 말하면서 모든 종교를 하나로 통합하려고 한다. (크리슬람(Chrislam)이란 무엇인가? 2011.7.23.) https://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583) 5. 결론 WEA(세계복음주의연맹)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25년 WEA 14차 총회는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가 하나되는 2033 FTT로 가고 있고 더 나아가 크리슬람으로 가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2025년 WEA 서울총회는 배교집회다. WEA는 거룩한 방파제가 아니라 WEA는 배교의 축제다. 이런 배교집회에 참석하는 목사들은 배교의 대열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주시라는 것을 믿는 목사라면 WEA 배교집회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분별의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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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공명선거를 향한 수도권 장로총대들의 아름다운 발걸음
한국교회가 총회 때마다 혼탁한 과열 선거 양상으로 인해 사회적 지탄을 받아왔다. 흑색선전, 금권선거, 편 가르기 등은 복음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섬겨야 할 교회공동체를 오히려 분열의 장으로 만들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에 비해 우리 고신총회는 비교적 정제된 선거문화를 지켜왔었지만, 결코 짧지 않은 기간동안 계파 논리와 물밑 접촉등 보이지않는 부정행위들이 공명선거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제는 고신총회가 앞장서서 하나님 나라의 원칙에 부합하는 깨끗한 공명선거 문화를 확립할 때라고 감히 선언해본다. “상생고신”의 외침이 현장으로… 수도권 장로총대들의 선한 움직임 지난해 최성은 부총회장님이 제시한 “상생고신” 이라는 화두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이제 실천의 물결로 확산되어져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수도권 장로 총대들의 첫 모임이 우리 고신총회의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이정표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이번 모임은 특정 후보나 세력을 지지하거나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성격이 아닌, 진영논리와 흑색선전을 넘어 ‘공명선거“를 실천해 보자는 수도권 장로총대들의 자발적 다짐의 자리였다. 먼저 모임의 동기와 의미와 목적을 준비에서부터 지금까지의 과정들을 설명하고 "수도권 장로총대들의 다짐" 이라는 구호를 참석한 우리모두의 다짐으로 아래와 같이 낭독했다. 1.“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모든 행동과 생각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게 되기를 다짐합니다) 2.“깨끗한 선거로 상생하는 총회!” (불의와 금권을 멀리하고, 서로를 세우는 총회를 만들어갑니다) 3.“서로를 존중하며 바른 투표로!” (동역자를 사랑과 존중으로 대하며, 신중하고 책임 있는 투표를 합니다) 4.“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자!” (사람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든 결정을 내립니다) 이렇게 낭독하자 모두 감사의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하며 결연한 각오로 서로를 격려하는 복된 시간되었다. 세대와 노회와 계파를 넘어선 아름다운 교제 이후에 노회별 참석자들의 자기 소개 및 인사가 진행되었고 2025년 제75회기 총회의 마지막 총대가 될 1955년생 선배 장로총대 5명을 소개하고 덕담을 나누며 보수와 개혁을 아우르는 8개 노회의 47명의 총대들이 길게는 2시간이 넘는 시간을 남양주까지 달려가 뜻을 함께하였기에 이는 고신총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 발걸음이 되었다고 자부해본다. 이어져 차려진 특별한 메뉴를 대하며 각 노회 사역 상황들을 공유하며 유익한 대화들로 영성과 교제와 세대간 섬김의 정신이 꽃피는 뜻깊은 시간들로 이어졌다. 선관위의 권면을 존중하며 진행된 모임 이번 모임을 주선한 호스트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권면에 땨라 “공명선거”라는 표현이 다소 민감할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존중하여 선거와 관련된 어떠한 논의나 후보 소개나 토론도 엄격하게 배제하였으며 심지어 경합중인 타권역에 속한 후보총대에게도 뜻을 설명하고 오해됨이 없도록 섬세히 배려하며 조심스럽게 모임이 이어졌다. 건강한 미래를 향한 첫 걸음 하지만 그 정신만큼은 분명했다. 참가자들은 총회라는 거룩한 공회의 공적 의사결정이 흠 없이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결한 마음, 공정과, 존중, 책임"의 4대 다짐을 가슴에 품고 미래를 향한 자정운동의 출발점에서의 첫걸음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우리들의 뜻과 함께 앞으로 진행 되어질 제75회 총회에서 후보들이 단일화로 아름답게 추대되어지고 추대되어진 후보는 겸손함으로 감사하고, 양보되어진 후보는 크나큰 감동으로 존경받게 되는 은혜의 축제로 이어져서 총회 참가자 모두가 기쁨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반듯하게 이루워가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매김 되어지길 우리 모두 기도했으면 좋겠다. 특히,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뜻을 세우고 많은 염려와 우려와 견제의 상황속에서도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용기있게 적잖은 사비(私費)를 들여 귀한 모임을 실행에 옮기신 두분의 호스트 총대에게 55년생으로 이제 마지막 총대가 된 선배로서 감사와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 2025년 8월16일 55년생 마지막 총대 김장규장로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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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무시하는 고려학원의 개방감사 거부
사립학교법 제21조 제5항은 명확하다. “학교법인은 감사 중 1인을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는 자로 선임한다.” 이는 단순한 절차 규정이 아니라, 학교법인의 재무·회계와 운영의 투명성을 담보하고 사학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강행규정이다. 법률상 단 한 명의 개방감사에 대해서는 학교법인이 어떠한 선택의 여지도 없이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 헌법재판소는 2013년 11월 28일(2007헌마1189) 전원재판부 결정에서 이 점을 분명히 밝혔다. “학교법인은 감사 1인에 대해서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하는 자를 선택의 여지 없이 그대로 감사로 선임하여야 한다. 이는 사학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며, 사립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려는 정당한 입법 목적에 부합한다.” 또한 헌재는 해당 조항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개방감사 제도는 설립자나 이사장과 친분관계에 있는 사람만을 감사로 선임해 감사제도가 무력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며, 추천위원회 추천 인사는 국가기관이 아닌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독립된 기구에서 추천함으로써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제한은 감사 중 1인에 한정되고, 감사는 의사결정권이 없으며, 나머지 감사는 이사회가 자유롭게 선임할 수 있어 사학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학원은 추천된 개방감사 선임을 두 차례나 부결시키고, 한 차례는 안건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심지어 위법한 추천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여 아무런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추천을 취소했다. 이는 단순한 절차 위반을 넘어, 헌법재판소가 명확히 합헌·의무라고 선언한 조항을 고의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헌법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다. 개방감사 추천을 받은 경우 재추천을 요구하거나 부결하는 것은 법령상 근거가 없으며, 제도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이 이미 지적되고 있다. 고려학원의 행태는 다음과 같은 법적·공익적 문제를 안고 있다. △ 사립학교법 제21조 제5항 위반 △ 헌법재판소 결정(2007헌마1189) 취지 위반 △ 학교 운영의 투명성 약화로 인한 교육 공공성 훼손 △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의 법정 감독권 저해 교육부와 관할청은 이 사안을 단순한 내부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개방감사 거부는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공익적 감시 장치의 파괴이며, 이는 학내 민주주의와 국민의 교육권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즉각 시정명령을 내리고, 불이행 시 임원취임승인 취소 등 법적 조치를 발동해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권고가 아니라 모든 학교법인이 따라야 하는 헌법 질서의 일부다. 이를 무시하는 행위는 사실상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와 같다. 사립학교법이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결국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고려학원은 더 이상 불필요한 법적 분쟁과 사회적 비판을 자초하지 말고, 즉시 개방감사 선임 절차를 법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정당하게 추천된 개방감사 후보 이준형 장로는 묻는다. “헌법이 보장한 의무를 왜, 누구를 위해 거부하는가?”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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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다시 한번 총회 입후보자들의 “후보단일화”를 촉구합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다양한 의견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 협력하여 최선의 결과를 내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총회가 지향하는 시스템은 장로교 정치원리를 따르는 대의정치라 할 수 있습니다. 개혁주의 신앙을 중심에 둔 대의 민주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총회가 지향하는 장로교 정치가 제대로만 작동된다면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인재들이 성경에 기반을 둔 아름다운 총회를 세워갈 것입니다. 이에 더해 교리의 순결성과 교회의 바른 질서를 세워가며 아름다운 상생의 길을 열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고신총회가 가진 신앙과 신조 속에는 풍성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현 시점에 이르러 이런 다양성을 해칠 듯한 “후보단일화”-특히 부총회장과 사무총장의 후보단일화-를 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과 사랑하는 고신총회가 위기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세계 10대 강국, 선교 대국의 나라 대한민국이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 위기의 진원은 진영논리, 당파싸움입니다. 국회에서, 각 시도 지사로, 사법부에서, 공직에 함께 일했던 동료를 “반국가 세력이기 때문에 일거에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나라를 극심하게 둘로 갈라놓았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동료를 “내란 세력”이라고 당을 없애야 한답니다. 일당이 다 하겠다는 발상인 것 같습니다. 어느 국민이 동의한다고 이런 일 들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국가적 위기입니다. 두 경우 모두 나라가 망해도 당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한심한 작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분열과 진영논리의 폐해입니다. 그럼 우리 총회는 어떻습니까? 고신대학교, 복음병원등 여러 난제로 총회가 위기를 만났는데도 개혁과 보수가 나누어져 싸웁니다. 모든 고신의 목사와 장로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도 모자란 판국에 개혁이라 안 되고, 보수라 안 됩니다. 좋은 해결책도 보수와 개혁의 싸움 때문에 사장됩니다. 총회의 너무 좋은 인재도 이 싸움 때문에 그 능력 발휘의 기회를 잃습니다. 고신 총회는 나라를 잃은 가운데서도 끝까지 바른 신앙을 지켜 나라를 구한 총회입니다. 그 후배 된 우리 총회가 나라가 분열되어 위기를 만난 때, 먼저 통합하여 하나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분열된 조국 대한민국을 향해 “하나 되어 이 위기에서 나라를 살리라”고 외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조차 위기 속에 하나 되지 못하면서, 어떻게 조국 대한민국을 향해 하나됨을 외치겠습니까? 어떻게 바른 외침으로 나라를 새롭게 하는 총회가 될 수 있겠습니까? 촉구합니다. 이번 75 총회를 개혁과 보수가 없는 상생총회의 원년을 만듭시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총회의 원년이 되게 합시다. 어느 목사님의 말씀대로 “후보들 모두 고신의 중요한 자신이고 보배들”입니다. “손톱만큼도 상처나 손해가 가지 않도록 서로 보호하고 도와야 할 분들”입니다. 그러려면 “후보 단일화”해야 합니다. 특히 부총회장과 사무총장은 단일화해야 총회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선배가 당겨주고 후배가 밀어주고 하면서 단일화의 길, 통합 상생의 길로 가야 합니다. 총회 전에 만나서 치열한 토론과 공감, 기도와 분별을 통해 총회에 나올 때는 “단일화된 후보”가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통합 상생의 길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총회의 전통으로 만듭시다. 그래서 인재라면 보수나 개혁을 가리지 말고 등용하고, 후배든 선배든 보배같은 고신의 자산들을 세워주고, 박수쳐주는 총회를 만들어 가십시다. 성경에는 “하나 되라”라는 말씀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 뿐 아니라 에베소서, 고린도서등 수없이 말씀하셨습니다. 성경뿐 아니라 고신의 목사, 장로, 평신도 할 것 없이 개혁과 보수로 분열되어 다투고 흠집을 내는 것을 바라는 고신인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성경 말씀과 고신인 모두가 바라는 일을 왜 망서립니까? 다음 총회를 이끌어갈 부총회장님도 이번에 “상생 함께 지어져 가는 고신”이라는 슬로건을 쓰셨습니다. 슬로건으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실천의 첫 단추를 끼워야 합니다. 그것이 “단일 후보”를 내는 일입니다. 분열은 힘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분산시키고 후퇴시킵니다. 미래를 갉아먹습니다. 분열은 안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는 고신인의 분열은 더더욱 안 됩니다.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총회에서의 “단일후보”를 내면 온 고신인이 하나 되는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분열된 조국 대한민국의 복된 미래를 향해 목소리를 낼 때 더욱 힘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고신총회 하나 됩시다. 그 첫 발걸음인 “단일후보”를 냅시다. 고신인 모두 이 시대를 축복의 장으로 이끌어갈 소중한 자원이고, 보배들입니다. 단합된 모습, 하나 된 모습 “단일후보”로 고신 75회 총회 “하나 된 상생총회”를 만들어냅시다.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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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법이요!”
지금 우리 고신총회는 선거철이다. 본인의 의사이거나 타인의 추천이거나 기타 여러 사유로 섬기고 싶은 기관과 자리에 출마하여 조용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다소 길어진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이라 조금은 조용히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충분히 자신을 알릴 수 있어 유익한 점도 있는 듯하다. 해마다 선거철이 되면 지나친 과열로 소위 불법선거운동이 벌어지곤 하는데 올해는 다행스럽게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고, 많은 부분엔 어느 정도 조율로 경쟁하지 않고 선출직 선거가 진행되어 다행스럽지만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 불법선거운동으로 당선된 불법 당선자가 뭐가 그리 좋을까? 서로 경쟁할지라도 서로 존중하고 합법적인 울타리 안에서 노력해서 좋은 결과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올해의 선거도 무리 없이, 사과 없이, 불법이나 편법 없이 잘 진행되길 바란다. 그런 면에서 실수와 잘못을 무조건 덮고 지나가서는 안 된다. 지난해도 어떤 출마자들이 총회 앞에 머리를 숙여 사과하는 일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일조차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 유명무실한 선거조례나 시행세칙이 되지 않게 하면 좋겠다.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 아닌가? 지난해 고려학원의 이사로 선출된 사람이 선임과 관계기관등록 및 여러 준비 기관을 거치면서 임기의 시작이 올해 4월에야 비로소 시작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총회를 중심으로 보면 출마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나 임기의 시작으로 보면 정년을 넘겨 4년의 임기가 끝이 나게 된다. 해당 이사의 생년월일은 1958년생인데 임기의 시작이 2025년 4월 17일부터 끝은 2029년 4월 16일로 되어 있다. 은퇴한 후에도 이사 임기를 계속한다는 말이다. 고신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조례 제3장 입후보자의 자격 제6조 자격에 보면 1, (4) “모든 입후보자는 임기 중에 항존 직원의 시무 정년(교회헌법 정치 제 32조)을 넘지 않는 자라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한 마디로 입후보 할 자격이 없다. 심각한 이 문제에 대해서 몇 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1. 당사자의 도덕성 결핍이거나 무능의 소치다. 총회 선출 학원 이사는 9월 총회 시 선출되지만 이사 업무는 다음 해 4월부터 시작해서 4년의 임기다. 그렇다면 평생을 교회 장로 봉사하고, 총회 총대까지 나온 자가 이사 업무 중 자신이 은퇴할 것을 모를 수 있겠는가? 몰랐다고 하면 거대한 학원 이사회 조직의 일원으로 자격이 없다. 알면서도 “은퇴할 때 사퇴하면 될 것 아니냐는 식”으로 구차한 변명과 괴변을 늘어놓는다면 총회 법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전 총대들을 기만한 결과가 된다. 2.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반드시 수습해야 한다. 선관위는 서류가 접수되고 나면 서류심사의 기간을 분명히 거친다. 선관위는 9월 총회에 기준을 하고 있기에 어느 정도는 이해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을 그때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 책임 있는 해명과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3. 후보자의 생년월일을 공개하지 않는 선관위나 해당 기관의 잘못이다. 사실 어느 날 갑자기 두 해 전부터 출마자의 생년월일을 밝히지 않았다. 선관위는 언론사 탓으로 언론사는 선관위 탓으로 돌리고 있는데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스스로가 알 것이다. 어쨌거나 그 생년월일이 공개되었다면 누군가는 알고 지적하고 사퇴를 했을 것이다. 대다수의 총대들은 비록 후보자의 생년월일을 모른다고 해도 당연히 선관위나 해당 기관이 잘 살폈을 것으로 믿고 투표했을 것이다. 4. 이번 기회로 9월 총회 시 선출과 다음 해 4월 이사 업무 시작을 맞추어야 한다. 우리 총회의 오랜 세월 불필요한 논쟁 중 하나가 총회의 법과 교육부 법의 차이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임기의 시작과 끝을 기관에의 등록이 아니라 총회의 선출 시기에 맞추어야 한다. 5. 이사회의 잘못은 더욱 크다. 올해 연 초에 고려학원 개방 감사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개방 감사를 선임하여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번에 걸친 불법 투표를 통해서 개방 감사로 추천된 감사후보자를 탈락시키는 무례하고 부도덕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엄중하고 엄격한(?) 이사회다. 그렇다면 그런 이사회가 이사 중 법에 저촉되는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이 투표하는 것에 대해서는 살피지도 않는다면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 아닌가? 이사회는 분명한 입장이 필요하다. 오래전에도 아무 결격 사유가 없는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를 다른 이사들은 인준하면서 몇 달 늦게 인준하는 초유의 사태를 벌이기도 하더니 문제없는 개방 감사는 탈락을 시키고 정작 정년을 넘기는 심각한 문제를 가진 사람은 인준하여 개방 감사추천위에서 추천된 개방 감사를 탈락시키는 일에 총대를 메게 해서야 되겠는가? 이런 모습이 입만 벌리면 하나님 앞을 운운하는 이사장과 이사들의 행동이라 말 할 수 있는가? 6. 고려학원 사무국은 무엇을 했는가? 일반적으로 모든 이사회의 회의 자료는 사무국을 통해서 준비하고 올라온다. 오랜 기간 총회 일을 해 온 분이 국장으로 있고 직원들도 있는데 이 서류하나 제대로 살피지 못했을까? 알고도 올렸나? 모르고 올렸나? 그렇게 무성의하게 무관심하게 일해도 되는가? 7. 아무도 몰라도 자신은 알고 있다. 앞으로 학교와 병원의 수많은 법적 문제를 다루어야 할 이사로서 이제라도 책임 있는 자세로 은혜롭게 법을 준수하며 자진사퇴 해야 한다. 법을 지키지 않은 자가 이사로서 하회 기관들을 법적으로 잘 살필 수 있겠는가? 선관위가 살피지 못했을 수도 있고, 이사회도 제대로 살피지 못했을 수도 있다. 고려학원 이사회 사무국에서 살피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본인은 알고 있다. 임기의 시작과 끝이 언제인지를 본인도 당시에는 몰랐다 하더라도 이사 임기가 시작될 때 사퇴했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얼마나 고신 장로답고 명예스러웠을 것이다. 이제라도 여러 사람이 피해당하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로 맞다. 들리는 말로 개방 감사인준 때 반대의견을 그렇게 혹독하게 진술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그 기준으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결론적으로 총회는 어두운 시대의 선거처럼 내 편 네 편으로 나눠 편 가르기처럼 하지 말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면 좋겠다. 아마 누군가는 이미 알고 있었으리라 생각 된다 그 약점을 쥐고 배후에서 조종하지 말고 깨끗하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 기준과 원칙은 공정해야 한다. 안되면 안 되는 것이지 누구이기에 되고 누구이기에 안 되는 고무줄 같은 저울은 불가하다. 총회와 산하 기관과 노회와 교회의 모든 법과 규칙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바르게 세워가기 위하여 성경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그래서 한 회원이라도 “법이요!”하면 모두가 무릎을 꿇고 복종해야 한다. 김동수 장로(영남대특임석좌교수)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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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우리 시대가 꼭 극복해야 할 과제 “분열의 극복”
우리가 꼭 극복해야 할 중대한 과제가 있습니다. 민족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총회적으로 꼭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분열의 극복”입니다. 남북이라는 민족의 분열은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분열이고,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열입니다. 지난겨울 온 나라가 진보와 보수의 분열 속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전국의 광장마다 분열된 국민을 지켜보며 모두가 걱정했습니다. 외국에서 살아본 사람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한국인은 어디서나 너무 뛰어난데 분열되어 그 능력이 발휘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분열되어 서로의 물고 먹으며 능력을 소진 시키는 것입니다. 국가나 국민이나 총회나 분열은 힘을 소진 시키고, 내일을 어둡게 하고 모두를 걱정시킵니다. 알다시피 하나 되라는 주님의 지엄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단도 이른바 개혁과 보수로 분열되어있습니다. 모든 고신 목사들의 걱정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기도인 제자들을 향한 대제사장적기도(요17장)에서 4번이나(11,21,22,23절) 거듭 “하나 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분열” 모두가 걱정합니다. 모두의 걱정거리입니다. 모두가 걱정거리인데도 남북이나, 국회나, 국민이나, 총회의 “하나 됨”은 거의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이러한 때에 바른 복음을 가진 고신인 이 우리가 시대를 앞서가야 합니다. 앞서가서 희망을 보여주고 길을 제시해야 합니다. 복음은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복음은 시대를 앞서가서 당시 로마를 변화시켰습니다. 복음을 시대를 앞서가서 유럽을 변화시켰습니다. 복음은 시대를 앞서가서 미국을 세우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중심국가로 변화시켰습니다. 복음은 시대를 앞서가서 조선을 오늘의 선교대국, 세계 10대 강국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우리가 복음의 진리를 가진 자랑스러운 고신인 이라면 앞장서서 민족에 새로운 희망을 열어야 합니다. “분열 극복”의 첫 단추를 끼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중차대한 일의 첫 단추는 분열된 개혁과 보수가 통합 후보를 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혁과 보수가 치열하게 협의해서 총회의 분열된 후보가 아닌 단일후보를 내어야 합니다. 선거에서 개혁과 보수가 싸우고, 흑색선전을 하므로 분열의 골을 더욱 깊게 해 왔습니다. 총회장 자리를 놓고 갈라져 싸우고, 흠집을 내고, 흑색선전을 하고.... 고신인 누구도 바라지 않는데 모두가 버젓이 하는 일입니다. 분열의 폐해이고, 진영의 해악입니다. 대한민국의 분열은 “친일파”와 “빨갱이”라는 한국인이 가장 수치스러워하는 명칭으로 상대방을 부르게 했습니다. 이 명칭을 들으면 한국인의 저변에 있는 상처가 올라와서 판단 자체를 마비시킵니다. 자랑스러운 민주시민이 가득한 우리나라가 대부분의 빨갱이와 친일파가 사는 형편없는 나라가 됩니다. 분열과 진영논리 때문입니다. 너무 어이없지 않습니까? 이것이 분열에서 오는 폐해입니다. 진영논리가 가져오는 불합리입니다. 세계가 부러워하고, 여러 나라가 성장의 모델로 삼으려 하는 대한민국이 추하고 부끄러운 나라가 됩니다. 이것이 분열과 진영논리의 해악입니다. 진영논리에 빠지면 협력할 파트너가 친일이 되고 공산주의자가 됩니다. 진영논리에 빠지면 그리 좋던 선후배가 대면하기 껄끄러운 관계가 됩니다. 그래서 힘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분산시키고 후퇴시킵니다. 미래를 갉아먹습니다. 분열은 안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는 고신인의 분열은 안 됩니다. 고신이 고신답지 못한 부끄러운 결정을 한 배경에는 진영논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선배와 미래가 촉망되는 후배가 이상한 사람이 되고, 벽이 생깁니다.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거기에 진영논리가 또아리 를 틀고 있습니다. 고신이 성경 진리와 전혀 관계없는 어이없는 결정을 한 배경을 들여다보면 거기에 진영논리가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번 총회 선거에 이 진영논리! 이 분열의 폐해! 개역과 보수의 분열! 반드시 극복하는 첫 단추를 꼭 끼워야 합니다. 그래서 개혁과 보수가 하나 되는 일을 치열하게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랑스러운 고신인 고신총회를 회복하고 고신인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총회가 될 수 있습니다. 건설적이고 복음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양 진영의 능력 있는 고신인 인재가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습니다. 고신이 부끄러운 결정들이 고치고, 하나님 앞에서 고신다운 결정을 하고, 고신다운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비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하고 건전한 요구를 한 그릇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번 고신총회 선거 단일후보를 냅시다. 그래서 다툼과 상처로 얼룩진 선거 이번에 없앱시다. 우리가 하나 되어 밝고 자랑스런 고신의 시대. 민족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고신의 영성과 영향력을 회복하는 총회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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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논평] 2025년 사순절을 맞는 교회와 신자의 자세
- <2025년 사순절을 맞는 교회와 신자의 자세> 사순절 기간 한국교회는 문화적 회개, 금식, 휴대폰 절제를 통한 성화의 삶을 실천하자 사순절을 맞이하여 우리 욕망을 절제하며 사회적인 소외자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자 사순절(四旬節, 영어: Lent)은 부활절을 맞이하기 앞서서 우리의 육체와 영혼을 정결하게 준비하기 위하여 주일을 제외한 40일간 갖는 금식과 금욕의 기간을 말하는데, 이 기간에 그리스도인들은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주님의 낮아지심과 고난을 기억하면서 회개와 기도 등 영적 훈련에 힘씀으로 경건한 삶과 영적 성장을 위한 특별한 훈련의 기회를 가진다. 사순절은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교회의 전통이다. 일찍부터 초대교회는 부활절에 앞서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신자들의 경건과 영성 훈련에 필요함을 인식하고 부활절 전 얼마의 기간을 정해 이를 실천해 오다가, 마침내 A.D.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공식적으로 부활절과 더불어 사순절을 교회의 절기로 지킬 것이 결정되었다. 사순절은 비록 성경에 근거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아직 교회가 동.서방 교회로 분열되기 전 모든 교회가 하나로 연합하여 결정한 우주적 교회의 결정으로, 이는 교회적 권위를 가지는 보편교회의 규례이며, 기일과 방식에 다소간 차이가 있을지라도 동.서방 교회 모두가 지키는 교회적 전통이다. 매년 맞는 사순절이지만, 2025년의 사순절은 현직 대통령 탄핵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연일 전국적인 대규모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좌우진영간 극단적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국민적 분열의 상황이 우리로 하여금 그 어느 해와도 다른 사순절을 맞게 하고 있다. 이에 샬롬나비는 2025년의 특별한 사순절을 맞아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모든 교만을 내려놓고 겸비한 마음을 갖는 사순절이 되도록 하자. 사순절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겸손히 자신을 낮추신 것과 우리를 위하여 당하신 고난을 기억하는 절기이다. 성육신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본성(본체)으로는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나 그러한 하나님의 지위를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자발적으로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 그가 이처럼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신 것은 죄인된 우리를 동정하셔서 자신을 우리와 동일시 하심이었다(빌 2:5-8).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신 것 또한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기 위하여 죄인된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의 허물과 죄를 마치 자신의 것처럼 짊어지신 것이었다. 사순절은 그리스도의 이러한 겸손과 고난의 의미를 묵상하는 절기이다. 그러므로 2025년 사순절을 맞아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더 낮은 마음과 가난한 마음을 갖는 자세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대통령 탄핵 사태를 맞아 우리 사회 국민은 진보와 보수의 입장에 따라 탄핵 찬반으로 갈라진 채 상호 적대적 비방과 혐오의 수준이 도를 넘어서고 있으며, 향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서는 자칫 불복(不服) 충돌 사태로까지 치달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날로 어려워져만 가는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와 민생의 어려움은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며 미래를 절망하게 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에는 온통 불안과 불만과 불평이 가득한 사회가 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이념과 지역에 따른 편가르기, 서로를 향한 적개심과 투쟁 속에 나라가 질곡의 고통과 혼란 속에 있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소시민들이 삶의 희망을 찾지 못한 채 충동적 살인과 자살이 증가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사순절을 맞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적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교만한 마음과 공격적 태도를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를 동정하는 삶을 실천해야 한다. 비록 겸손한 삶의 실천으로 자신이 억울한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죄 없으신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함으로 할 수 있는 대로 화평을 도모하며 사회적 화합과 통합을 이루는 일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또한 우리는 같은 선상에서 헌법재판소에서 국회측과 대통령측이 이런 국민들의 고통과 혼란을 돌아봄으로 국가의 대의를 위하여 당사자들이 서로 겸손한 자세와 서로를 이해하려는 관용과 열린 마음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그리스도인 정치인들은 정치권 또한 여야가 상대 당에 대해 겸손한 자세를 가짐으로 상호 존중과 이해 속에 대화와 상생의 정치가 실현되게 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2. 옛 사람을 죽이고 새 사람의 삶을 사는 회개와 성화의 삶을 다짐하자. 사순절은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십자가 고난을 받으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죄를 애통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을 간절히 구함으로 신자로서 합당한 삶을 살기에 필요한 영적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가지는 기간이다. 특별히 그동안 죄의식을 가지면서도 해결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지나쳐 온 죄나 은밀하게 행한 죄를 회개하며 새사람의 삶을 살기를 다짐하는 기간이다. 더 근본적으로는 자신 안에 있는 어찌할 수 없는 죄성을 슬퍼함으로 옛사람(죄성)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의의 본성)의 옷으로 갈아 입는 성화의 삶을 훈련하는 기간이다(엡 4:22-24). 죄를 버리고 민족의 죄를 교회가 책임지는 자세로 기도해야 하겠다. 오늘 대한민국이 이러한 국론분열과 정치 사회적으로 국민간의 대립이 심화되는 속에는 자신을 돌아보기보다는 서로 상대방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비판하는 자세가 자리잡고 있다. 오늘의 나라의 혼란 속에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잘못과 책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죄와 잘못을 하나님 앞에서 깊이 회개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돌아서야 하겠다. 3. 탐욕, 과소비, 향락을 멀리하고 물질적 금식 뿐 아니라 문화적 금식을 실천하자. 역사 이래 대한민국이 오늘 시대만큼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선 나라가 되었던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은 국가의 번영 가운데에서 행복을 느끼기보다는 일부는 자유 대한민국을 비판하고 “헬조선”이라고 부르면서 세계에서 가장 불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오늘 시대만큼 탐욕과 과소비 향락이 만연한 시대도 찾기 어렵다. 기독교인들은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되기까지에는 기독교와 신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오늘날 대한민국에 만연한 국가적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교회의 책임의식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순절 기간동안 기독교인들은 금식과 특별새벽기도 등 영적인 절제와 청빈의 삶을 실천해야 한다. 그러나 거기에 더해 음식과 의복 그리고 생활방식 등에서도 비싸고 화려한 것들을 피하는 등 육적인 절제와 청빈의 삶도 실천하여야 한다. 이를 위하여 육체적 쾌락과 만족을 구하는 오락이나 유흥 향락을 피하고 문화적 금식을 함으로 영적 육적 경건의 훈련을 하여야 한다. 휴대폰 사용도 절제하고,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휴대폰 사용 유보, 인터넷 오락 사용 유보를 실천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자. 4. 가난한 이웃, 소외계층, 외국인, 탈북민을 돌아보아 구제에 힘쓰자. 사순절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를 향하신 사랑과 낮아지심과 희생과 고난을 기억하는 기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자신에 있어서는 하나님이시지만 자신의 하나님 됨을 주장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다. 곧 죄로 더럽고 비참하고 하나님과 소외된 형편에 있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공감하심으로 자신을 우리와 동일시하신 것이다. 사순절 기간 동안 교회와 신자는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낮아지심의 의미를 기억함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들을 돌아보아 그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실직자 가족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 고아, 독거노인, 가출 청소년, 청소년 가장, 노숙자, 쪽방촌 등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 탈북민 등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과 소외계층에 있는 사람들 또는 이들을 지원하는 단체들을 찾아 사랑의 나눔과 구제를 실천하여야 한다. 그리고 전 세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우리의 작은 것들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야 하겠다. 5. 한국교회는 사순절 기간 동안 깊은 통회의 기도와 회개를 통해 세상의 빛으로 거듭나자 주님이 우리를 위해 받으신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사순절을 보내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주님이 우리의 모습을 보시며 어떻게 생각하실지를 깊이 묵상해야 하겠다. 주님을 따라오려면 네 십자가를 짊어지고 나를 따라 오라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십자가를 지기보다는 영광을 원했고 주님의 은혜 속에 우리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한 모습을 회개해야 한다. 우리 주변의 연약한 자를 돌보기보다는 자신의 부를 쌓기에 여념이 없었다. 사회가 갈라지고 분열할 때 주님이 원하시는 희생과 사랑을 통한 연합의 길을 걷지 못했다. 한국교회는 진보와 보수가 애국심을 다르게 표시하여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져 기도회를 가졌다. 탄핵찬성파들은 반대파를 “극우들”이라고, 반대파들은 찬성파를 “빨갱이”라고 비방하였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를 향하여 하나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한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교회의 모습 때문에 주님이 이름이 조롱당했고 교회는 사회가 기대하는 신뢰를 온전히 지키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주님이 원하시는 길에서 벗어난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회개하며 주님의 참된 제자되기 위해 우리의 죄악된 모습을 회개해야한다. 우리는 다음같이 기도했으면 한다: ‘주님께서 긍휼을 베푸사 우리의 연합과 상호 신뢰를 회복시켜 주소서. 그리하여 한국교회가 절망과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소망의 등불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분열된 한국사회 안에 예수 샬롬과 화목을 이루는 모판(母板)이 되게 하옵소서.’ 2025년 3월 31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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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논평] 2025년 사순절을 맞는 교회와 신자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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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SFC 폐지(2), 당랑재후(螳螂在後)
-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3년 동안 인구가 1.5% 증가한 반면, 고신교단은 17%정도 감소했습니다.(총회 촬요 참조) 특히 청소년 인구는 13년 동안 27% 감소했는데, 교신교단은 50% 감소했습니다. 13년 동안 감소한 것과 통계청에서 내놓은 미래 예측치를 대비해 보면 2020년을 기준으로 2030년이 되면 고신교단의 청소년이 71%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35년이 되면 통계적으로는 제로가 됩니다. 13년이 지나면 고신교단에서 청소년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통계상 수치입니다. 총회 미래정책위원회가 SFC에 요청하여 받은 자료에 의하면 전도에 대해서는가장 전도를 많이 한 해에 운동원 1인당 0.03명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권역과 대학에서 전도한 결과는 0명입니다. 재정과 관련해서는10년 동안 SFC에 100억 이상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총회, 노회, 기관, 개채 교회,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것 등을 다 하면 최대 200억까지 추산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더 심각한 것은 SFC의 근본정신이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인데 교회 중심이 되지 않으니 SFC 간사들이 강정마을에 가서 데모를 하는 것을 넘어 성경과 고신 신학에 위배 되는 주장을 하는 강사들을 초청하여 수련회나 세미나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청소년의 수가 감소한 것이 SFC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SFC의 사역을 재정으로만 평가해서도 안 됩니다. 문제는 교회 중심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SFC 폐지라는 안건이 상정되기 전에, 총회 SFC 상임위원회에서 전국 35개 노회별 SFC 담당자들을 모아 SFC 발전을 위해서 연석회의를 하는 자리에 총회 미래정책위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그때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SFC의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 피터지게 토론하고 대안을 마련했더라면 SFC폐지라는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날 회의는 본질과는 다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순수한 SFC 위원들은 모르는 물밑 의도와 충동질이 있었음을 충분히 예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본질적인 문제를 제쳐두고 누군가 ‘감정’을 부추키는 발언을 했고, “70년이 된 SFC를 폐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우리 모두가 SFC인데 폐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총회미래정책위원이 점령군이냐?”등의 고성이 오갔습니다. 회의의 본질을 흐리고 ‘감정’을 부추키는 발언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모임은 오히려 SFC 폐지를 상정하도록 충동질하는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총회 미래정책위원회에서 2022년 7월 SFC 폐지 청원 건을 총회에 상정했습니다. 정말 SFC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과연 그렇게 감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겠습니까? 내 자식이 죽을 것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현재 고신대와 복음병원의 위기와 똑같습니다. 어쩌면 SFC는 고신의 정체성의 문제요, 미래에 대한 문제이기에 훨씬 더 심각한 것입니다.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SFC를 위해 총회상임위 두 기관과 35개 노회 SFC 담당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 자리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논리적인 대화나 토론은커녕 선입견을 가지고 집중적인 성토의 장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SFC간사 중에서도 전도 및 학원복음화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왜 SFC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하지 않느냐는 총회의 질문에 끝까지 차별금지법 반대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총회석상에서의 대답은 오늘날 SFC 정서는 대표간사의 말도 안 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탈교회의 극단적인 모습입니다. 수도권 SFC는 지방 SFC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다르다고 하는 대답이었습니다.(이 부분은 오히려 수도권 목회자들이 더 분개하는 부분입니다.) 일반 사회적 흐름에 반대되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을 반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면 전도가 안 된다는 겁니다.(총회 회의록 참조) 학원복음화를 입에 대지도 않는 자들이 진리의 문제를 제기하니 전도를 핑계 삼습니다. 이것이 바로 탈교회의 결과입니다. 이것이 교회중심이 되지 않는 조직은 불신앙으로 변질된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학원 SFC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시작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그리고는 보란 듯이 총회임원선거를 앞두고 ‘김경헌 = 손현보 = SFC 폐지’라는 등식을 만들어 총대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모습들이 정말 SFC를 사랑하는 사람의 행보입니까? SFC를 위하여 순수하게 헌신하는 분들을 돼지 떼에 넣어 비탈길을 달리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미래요, 우리의 고향인 SFC를 인질로 잡아 사욕을 탐하는 짓을 더 이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가관인 것은 2023년 8월 중순에 SFC 출판부에 큰 재정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출판부 간사 중 한 사람이 수 천 만원의 재정 사고를 낸 것입니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출판부 정상화와 쇄신을 위한 전권위원회’가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이 일로 애매하게 어려움을 당할 위기에 처했던 출판부의 다른 간사의 SFC지도부를 향한 애절한 호소가 항간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개체교회에서 재정 비리사고가 나면 관련자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SFC는 지금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불과 얼마 전 KPM에서 있었던 재정 사고가 불현 듯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은급재단은 어떤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당랑재후(螳螂在後)’란 말이 있습니다. 매미를 덮치려는 사마귀가 뒤에 참새가 노리고 있음을 몰랐다는 뜻으로, 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뒤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모름을 탄식하는 말입니다. 이미 참새의 부리가 쪼아버린 것 같은 먹먹한 심정이 저만의 느낌이 아니기를 바라며, SFC를 사랑하는 동지들이여 지금이라도 당랑재후(螳螂在後)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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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SFC 폐지(2), 당랑재후(螳螂在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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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무리 급해도(2)
- 아무리 급해도(3) : 논문표절 최근 몇 년 사이 대학 총장과 총장 후보의 논문표절 문제가 자주 불거졌습니다. 인터넷에 “대학 총장 논문표절”이라고 검색하면, 국내외 많은 대학의 논란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경우 사퇴라는 절차를 밟았고,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이와 같은 많은 논란 때문인지 교육부 역시 최근 연구 부정행위에 대해 아주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한, 학교마다 ‘연구 윤리 진실성 위원회’ 같은 기구를 통해 특히 총장 후보에 관한 엄격한 자격 검증을 거치도록 합니다. 대학 총장은 교수들과 연구자들을 이끕니다. 연구에 부정행위가 있다면 한평생 연구로 씨름해 온 분들을 이끌 수 없는 것이 자명한 일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대로 신임 총장의 2004, 2005, 2007, 2008년 출판 논문들은 각각 심각한 수준의 표절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 게재, 자기표절, 논문 쪼개기, 덧붙이기 출판 등의 연구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이미 알려졌습니다. 고려학원 이사회 역시 이 사실을 분명 알았으며, 그 심각성을 인지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총회 운영위에서도 논문표절에 관한 우려로 인해 반대의견이 나왔지만, 이사장은 “연구 윤리규정이 제정되기 전인 2017-18년 전에 자신의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대법원은 이를 표절이라 보지 않는 판례가 있다”라며 설득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입니까? 표절은 인정하는데 대법원이 표절이라 보지 않으니 괜찮다는 겁니까? 이런 내용이 공개된 상황에서 기독교 대학을 자부하며, 개혁주의 신학을 주장하는 고신대학교를 비롯한 고려학원이 이런 길을 걸어야 하겠습니까? 낯 뜨거워서 기도회를 어떻게 합니까? 지금 이 심각한 문제가 교육부를 통해 신임 총장의 전 소속 학교인 백석대학교에 의해 조사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인간적인 관계로 인한 “눈 가리고 아웅”이 아닌 정확한 조사와 판단을 기대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닙니다! 생활의 순결에 위배됩니다. 아무리 급해도(4) : 교단 가입의 부당성 고신총회 헌법 제57조 다른 교단 목사의 가입에 보면 “다른 교단 소속 목사가 본 교단 노회에 가입하고자 하면 반드시 시무교회와 함께 가입하여야 하며 다음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총회 어느 노회에선 이런 것을 살피지 않고 그냥 원래 출신이 지역의 교회니까 받자고 했다고 합니다. 타 교단 목사의 가입 절차가 총회 법에 어긋난다면 원인 무효입니다. 지금도 대다수의 노회에서는 타 교단 출신의 목사 가입을 엄격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것이 전례가 되면 타 교단 목사 가입이 불법으로 노회마다 행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제가 적은 글에 대해 고신대의 모 교수가 글로컬 대학을 비판하면서 소위 고신 정체성 운운했는데 이런 부당한 방법으로 교단 가입한 것은 고신 정체성과 일관성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닙니다! 신앙의 정통에 위배됩니다. 총장은 도덕성에 흠이 없어야 교직원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가 있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논문표절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총장이 다른 교수들, 직원들의 비도덕적인 면을 어떻게 지도할 것입니까? 정관개정의 절차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고려학원의 질서를 잘 세워 학교를 발전시킬 수 있겠습니까? 교단 가입 절차에 문제가 있는 목사가 교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세울 수 있습니까? 대법원의 판례를 예로 들어 표절 문제를 넘어가려 한다면, 특정인을 선거에서 유리하도록 법을 개정하며 조치한 경우에 대해서 공직자 선거법 위반이 된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현 총장의 선출과정에서 드러난 정관개정의 절차 문제나 교단 가입의 절차 문제를 사회법에서 다룬다면 원인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도덕적 결함을 지닌 총장이 학생들 앞에서 교단의 핵심 정신인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외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선임한 이사회와 총회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훨씬 더 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신은 사람을 못 키운다는 말을 듣는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그대로 세워야겠다면 불법을 계획하고, 눈감고, 시행한 사람들이 책임져야 합니다. 논문표절은 본인이, 정관개정의 절차적 문제는 고려학원 이사들이, 그리고 노회 가입은 그 노회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총회 임원회 역시 이 모든 일을 방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런 것을 알고도 묵인하고 강행했다면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래야 고려학원이 삽니다. 기워야 할 옷이 있다면, 그리고 좋은 옷을 만들고자 한다면 제대로 해야지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총장이 열심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약점과 비합리적인 것과 비윤리 불법적인 모든 것을 덮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할 것입니다. 고신대의 어려운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진입과 부산광역시의 라이즈(RISE) 사업을 수주해야 하는데, 비즈니스맨이 되어야 할 총장이 장관이나 시장을 만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모두가 손뼉 치고 따라갈까요? 선임된 총장을 위해서 한 일들 같습니까? 얼마든지 일 잘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었는데 오히려 족쇄를 채워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아닙니까? 아니 족쇄를 채워 소신껏 일을 못 하게 하는 것을 넘어 사리사욕을 채우지는 않을지 심히 염려됩니다. 이런 사실들을 아는 사람들은 뭐라고 할까요? 비웃지는 않을까요? 개인 어느 누구를 비웃는 것이 아니라 출옥 성도의 ‘코람데오’ 신앙을 저버린 고신을 말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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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무리 급해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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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신, 우이독경(牛耳讀經) 교단과 대학교
- 지난 글에 대한 반론이 나왔습니다. 고신대학교 모 교수님이 쓴 글입니다. 반론이라는 말 자체는 없지만, 내용을 보면 반론이 확실합니다. 아무런 반응이 없을 것이라 짐작했던 터라 이 반론이 참 반갑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내용은 ‘우이독경(牛耳讀經)’,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지난 글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염려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본질을 흐리는 말싸움, 감정싸움으로 비치지 않길 바랍니다. 한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에 나온 반론도 ‘위기’, ‘골든타임’을 표면적으로는 인정하는 듯 보이니까 말입니다.하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지난 글에서 지적하고자 했던 것은 간단합니다. “언제까지, 얼마가 필요한가?” 다시 설명해 드립니다. ‘골든타임’으로 접어든 ‘위기’의 고신대학교에 관한 교단 지도자들의 책임 있는 대안을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교단 지도자들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작금의 이런저런 노력이 귀하지 않다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와 성도를 설득해 기부금을 받는 정도의 방법이 주요 대안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방법으로는 본질을 해결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고신 내부의 큰 소리를 들어달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고신교단의 교회는 고신대학교를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그런데 ‘위기’와 ‘골든타임’이라는 상황에 다시 더 큰 기부금을 요청하며 걷고 있습니다. 기도회를 하면서 말입니다. 저의 제안은 언제까지, 얼마를 기부해야 하며,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묻는 것입니다.그것이 어떤 것이든, 이제는 정확한 판단과 분석이라는 것을 보고 싶고, 봐야 할 때라서 그렇습니다. 저는 저의 이 제안이 간단명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론을 보니 제 제안이 어려운 모양입니다. 호기롭게 반론은 제시했지만,장황하지도 않은 장황한 역사만늘어놓았습니다. 2003년, 2014년, 2015년의 이야기가 지금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 호기롭게 반론은 제시했지만,73회 총회가 드디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며 일을 시작했다는 생색뿐입니다. 과거의 장황한 역사를 꼬집은 것은 이 ‘생색’을 돋보이게 하는 양념이었군요. 책임져야 할 자들은 따로 있는데, 왜 ‘우리’(?)에게 말하느냐는 마음이 행간에 엿보입니다. 설명이 어려운 듯하여 다시 설명해 드립니다. 과거에는 전혀 기부금이 없었습니까? 역대 최고 수준의 기부금을 언급하는데, 이것이 고신대학교를 살릴 수 있습니까? 이 노력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판단과 분석을 토대로 노력하자는 겁니다. 본질을 흐리지 마십시오. 호기롭게 반론은 제시했지만,고신대학교의 상황에 관한 미화뿐입니다. 과거에는 전혀 기부금이 없었고, 과거에는 교직원들의 헌신이 없었습니까? 교수의 81%, 직원의 42%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 교수의 19%와 직원의 58%와는 갈등이 없습니까? 내부적으로 나오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겁니까? 아니면 듣기 싫은 겁니까? 지금 모든 지방 사립 대학은 연합 대학을 통해서라도 글로컬 대학에 진입하는 일에 대학의 사활을 걸고 있는데(참고,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58472), 글로컬 대학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주장은 도대체 어떤 근거와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말입니까? 대학에 몸담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본질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호기롭게 반론은 제시했지만,카테고리가 헷갈리거나, 아니면 호도(糊塗)하는 유희삼매(遊戱三昧)만있습니다. 교육부와 지자체가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한 결과로 받은 금액이 64억 중 교직원 인건비, 학교 운영비로 지출된 금액이 1원이라도 있습니까? 이 금액은 그야말로 프로그램을 위한 비용입니다.혹시 64억을 받아 학교 살림이 나아졌는데도 ‘위기’와 ‘골든타임’에 동조하며 계속 모금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계시는 겁니까? 반론자도 고신대학교의 문제가 학령인구 감소와 그에 따른 재정위기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안으로 학생들이 공부와 자기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을 제시하다니요? 또한, 구조조정을 언급하면서 실제적인 문제를 언급하는 일반적인 상식은 ‘세속적인 사고방식’으로 무시하면서 교직원 연봉의 십일조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것을 언급하다니요? 도대체 구조조정과 연봉의 십일조 기부와 무슨 상관이 있으며, 이것이 어떻게 전체 고신대학교를 위한 상생이 되는지요? 수익 구조 다각화에 대한 노력과 5년 재정 구조에 대한 정밀 시뮬레이션 완성? 좋습니다. 바로 이런 대책을 내놓으라는 겁니다. 본질을 흐리지 말고, 그 방법을 고신대학교를 위한 더 큰 헌신과 헌금을 요구하는 고신 교회 앞에 설명해 주십시오. “모금하다가 안 되면 할 수 없고”라는 식의 미봉책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동참하지 않는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염려와 중심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그분들의 ‘고신 사랑’을 폄하하지 마십시오. 호기롭게 반론은 제시했지만,가짜 뉴스라는 지적만있습니다. “재학생 등록률과 신입생 충원 결과를 보면 1년 100억 적자가 날 것이 분명한 사실인데”라는 표현이 가짜 뉴스인가요? 제 나름대로 정보를 통해 파악한 금액입니다. 저의 부족함 때문에 계산상 조금의 오류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주는 이가 없으니 그럴 수 있지요. 그런데 이게 가짜 뉴스라고 지적받을 표현인가요? 그렇다면 반론자는 자료를 다루는 교수 아닙니까? 병원의 적자는 어떻습니까? 학교법인 고려학원의 적자가 100억 이상 나는 것이 가짜 뉴스라면, 본질을 흐리지 말고, 진짜 뉴스로 ‘정확한 적자 금액’을 분명히 밝혀주십시오. 호기롭게 반론은 제시했지만,오히려 가짜 뉴스만 있을 뿐입니다. “혹자는 의대와 복음병원을 헐값에 인수하려는 사람들과 모의를 벌이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동안 위기라고 말만 하면서 오히려 잘못된 과장 정보로 위기를 부풀리기만 했던 이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신학교수인 반론자는 정말 신앙 양심에 화인을 맞았습니까? 십계명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동료를 향한 가짜 뉴스를 은근히 양산하는 말장난을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잘못된 과장 정보로 위기를 부풀렸다면, 지금 반론자가 말하는 위기와 골든타임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이 정도 매너의 교수가 신학교수로 학교 강단에 있는 고신의 현실이 개탄스럽기까지 합니다. 본질을 흐리는 공격을 멈추십시오. 호기롭게 반론은 제시했지만,책임질 수도 없고, 책임질 생각도 없는 나팔수의 아부만 있을 뿐입니다. 도대체 교수님은 우리 고신교단과 고신대학교에서 어떤 책임 있는 자리에 있습니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개진하는 것은 신자 개인의 자유이나, 총회와 고신대학교를 대변하는 듯한 이런 주장으로 교단과 고신대학교를 갈라치기 하는 (파탄 내는) 논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나팔수의 아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이것이 극단적인 분리주의 사고방식인 것은 모르실 리 없겠지요. 본질을 흐린 채 말장난, 정중하고 정확한 논의를 촉구합니다. 정확한 사실을 제시하는 책임 질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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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신, 우이독경(牛耳讀經) 교단과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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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통합 기념 한마음교회 유감
- 폭염입니다. 여름의 태양이 작열하는 계절! 이 여름에 우리 주님 다시 오신다면 태양처럼 뜨거운 신앙 열정을 가진 사람을 찾으실 것 같습니다. 사역의 현장마다 여름 태양보다 더 뜨거워서 주님의 칭찬을 받는 우리 교단 교회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듯이 우리는 성공적인 교단통합을 이었습니다. 그 통합기념으로 한마음교회를 설립한 것입니다. 전국 노회와 교회들이 마음과 기도와 물질을 모아 세운 기념비적 통합기념교회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 통합기념 한마음교회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는지요? 통합기념 한마음교회는 고신교단의 여러 어른들과 선배 목사님들 그리고 총회 임원들 그리고 (구)고려의 선배들과 임원들이 힘들게 이루어낸 통합의 금자탑이며 결정체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느 교회의 지 교회가 되어있습니다. 교단통합을 하면서 기념으로 교회를 설랍(립)하되 (구)고려측의 목회자를 세우기로 결의하고 설립한 교회가 바로 한마음교회입니다. 그런데 (구)고려측의 일대 한마음교회 전임목사는 당회장권 한번 갖지 못하고, 고초를 겪다가 사임하였습니다. 한마음교회 담임목사에게 이러저런 이유로 당회장권을 이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2년 동안 무려 6번이나 당회장을 바꾸면서 힘들게 했습니다. 이런 상식 밖의 이상한 일이 통합기념 한마음교회에서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안양일심교회 부목사로 사역했던 이 모 목사가 담임으로 있습니다. 안양일심교회가 물심양면으로 많은 부분을 헌신한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전국 노회와 교회의 헌금으로 세운 통합기념교회를 일심교회 40주년 지교회로 삼은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합당하지 않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유감스럽게도 통합기념교회 설립을 위한 목적헌금이 한 교회의 지교회를 설립하는데 사용되는 어처구니 없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교단 전체가 바로 알고, 바로 잡아야 하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우리가 하나의 교단으로 통합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처음의 약속과 결의가 깨짐으로 아름다운 통합정신이 훼손된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지만, 특히 (구)고려 측 형제들에게 깊은 상처를 준 아픔이 된 것입니다. 이런 사태로 인해 안양일심교회와 당회장은 (구)고려 측 형제들로부터 신뢰를 잃었고, 지탄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미안했던지, 무마하려고 (구)고려의 어려운 분들을 후원하겠다고 접촉한 것입니다. 그러나 (구)고려 목사들은 의도가 순수하지 못한 후원금을 받을 리 없지 않습니까? 지난해부터 제안하는 후원금을 거부해 왔습니다. 올해 들어와서 또다시 (구)고려 동문회에 7천만원 정도를 후원하겠다고 제의를 해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교회와 선교사들이 많이 있었지만 통합기념교회를 세우려는 큰 뜻이 있기에 거절했던 것입니다. 급기야는 비공식 채널을 통해 기어코 후원을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거부했는데도 비공식체널을 통해 기어코 다수의 교회에 상당한 후원을 감행한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저도 부교역자 약 10년, 한 교회 담임목회를 27년째 하니 37년 사역을 하며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다 겪은 사람입니다. 교회의 내부 사정이 있어 그렇겠거니, 일면 이해가 가지만, 그렇지만 한마음교회의 문제는 양 교단 통합기념 교회인만큼 그냥 넘길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전국 노회와 교회의 헌금은 통합기념교회를 설립하기 위한 목적 헌금입니다. 그 목적대로 쓰이지 않았다면 바로 잡는 것이 마땅합니다. 따라서 교단 70주년을 맞아 통합기념교회를 다시 세우려는 계획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국 노회와 교회의 후원금 13억여원은 교단통합의 정신과 기념을 담는 명실공히 통합기념교회 설립을 위해 쓰여져야 할 것입니다. 안양일심교회는 고신교단의 대표적인 큰 교회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당회장 김홍석목사님은 앞으로 총회에 큰 일을 감당해야할 분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중대한 일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고 교단의 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안양일심교회 김홍석목사는 통합기념 교회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는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할 것입니다. 이것이 (구)고려측 대부분 형제들의 일치된 생각입니다. “순교자의 고장! 진리의 파숫군! 경건자의 훈련소, 예수의 제자들이 일어나는 산실!” 그 교단이 우리 고신 입니다. 저는 우리 교단의 일원이고 교단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고신의 목사로 함께 사역함이 늘 감사합니다. 저는 고신인이 된 것이 좋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의 뒤를 이어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 정신을 이어가는 우리 교단이 좋고 자랑스럽습니다. 그 어떤 일보다도 고신과 고려의 통합이 자랑스럽습니다. 통합 후 (구)고려 동문들이 연합하여 학원이사로, 고신세계선교회 이사로, 이단사이비연구소장으로, 동문회 임원으로. 각 상비부에서... 각처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운 하모니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통합입니다. 이렇게 배려해 주고, 사랑해주는 우리 ‘고신’이라는 이름이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따라서 통합기념교회가 다시 설립되어 통합정신이 훼손되지 않고 계승되어 아름다운 교단을 잘 보전하고, 또 더 아름답게 발전되기를 기원하는 바램을 담아 이 글을 씁니다. * 통합기념교회 설립을 이행하라! * 전국 노회와 교회의 목적 헌금을 반환하라! 2022년 7월 중순 신앙 열정이 여름 태양처럼 뜨겁기를 기도하며... ※ 기고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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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통합 기념 한마음교회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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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철 목사] 안녕, 대전(大田) : “전학왔니더”
- “푸를 청(靑), 소나무 송(松). 청송에서 대전으로 전학왔니더.” 전학 수속이 끝나고 들어간 교실. 담임 선생님께서 친구들에게 자기소개를 해보라 말씀하셨다. 나는 큰 소리로 나의 고향 이름을 소개하며 인사했다. 아이들이 나의 인사보다 더 크게 웃는다. 왜 웃을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선생님께서 정해주신 빈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나와 다르게 아이들 얼굴이 뽀얗다. 우리 엄마가 읍내에서 사준 이랜드 옷이 촌스럽게 느껴졌다. 어쩐지 다들 공부도 잘 할 것 같다. 주눅과 함께 찾아든 두려움도 잠시. 쉬는 시간에 몰려든 아이들의 질문 세례에 정신이 없었다. 자꾸 말을 시킨다. 그리고 아이들은 더 크게 웃는다. 아마도 나의 사투리가 재미있고 신기했던 것 같다. 대놓고 놀리는 것은 아닌데 뭔가 찝찝하다. 촌놈 하나 전학 오니 신기해서 구경하러 온 느낌이다. “뭐여~ 내가 언제~” “니가 그랬잖여~ 왜그랴~” 나를 구경하러온 친구 무리와 떨어진 곳에서 조금 큰 소리가 난다. 제법 덩치 큰 남자 아이 둘이서 대화를 하고 있다. 내게 몰려든 아이들이 이제 그쪽으로 몰려간다. 아직은 인사도 제대로 못한 옆 짝에게 상황을 물어보았다. 큰소리로 대화하는 두 명의 친구, 그곳으로 몰려드는 아이들.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첫인상이 좋았던 짝은 웃으며 답한다. “응, 쟤들 싸우는 거야. 그래서 구경 간거지모.” 응? 싸우는 것이라고? 저렇게 느린 말로, 저렇게 너그러운 톤으로 싸움이 가능하단 말인가? 내가 있던 경상도에서는 싸움이 나면 일단 말로 여럿 죽인다. 목소리도 얼마나 큰지 말한 대로 곧 실천할 것 같은 위협이 느껴진다. 경상도 말은 나름 살가운 인사도 종종 살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오해를 받기도;; 뭔가 대전 친구들은 푸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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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철 목사] 안녕, 대전(大田) : “전학왔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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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2025년 WEA 서울 총회 배교의 집회다
- 1. 서울총회 배교집회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는 릭 워렌(Richard Duane Warren, 1954-)의 FTT와 함께 하며, 릭 워렌은 크리슬람(Chrislam) 운동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FTT란 릭 워렌 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남은과업 성취운동”(Finishing the Task Coalition)의 약자다. 릭 워렌의 2033 FTT는 2033년까지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자는 목표를 가진 ‘남은 과업 완수’(Finishing the Task, FTT) 운동이다. 2025년 WEA 서울 총회가 릭 워렌의 FTT와 크리슬람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배교집회다. 2. 릭워렌의 2033 FTT는 무엇인가? 이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릭 워렌의 2033 FTT는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의 일치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개신교가 로마 가톨릭과 하나가 되는 것은 배교다. 많은 사람이 ‘WEA 서울 총회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모르고, 단순히 ‘선교대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2025년 WEA 서울 총회의 실체를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사랑의 교회에서 열리는 WEA 14차 서울 총회는 이전의 그 어떤 WEA 총회와는 그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2025년 WEA 서울총회는 단순한 선교대회가 아니다. WEA는 릭 워렌과 함께 2033 대위임령을 진행하고 있다. 2033 대위임령은 릭 워렌이 주도하는 Finishing the Task, “남은과업완수”라는 FTT다. 2025년 WEA 서울 총회는 개신교와 로마 가톨릭과의 일치를 추구하는 도상에 있다. 3. WEA(세계복음주의연맹)과 릭 워렌의 2033 FTT WEA(세계복음주의연맹) 홈페이지에 가보면, 다음과 같이 말한다. Celebrate 2033 2,000 years of celebrating Jesus coming: For 2,000 years, the Gospel witness of Jesus has transformed human lives, altered societies and stood the test of time. In today’s chaotic age, it surprises many that the Gospel witness is attracting younger generations, churches are planted and ministries—ranging from public witness to justice concerns, to societal transformation—are springing up. “2033년을 축하합니다. 예수님 오심을 기념하며 2,000년을 보내며: 2,000년 동안 예수님의 복음 증거는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며, 시간의 시련을 견뎌왔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혼돈스러운 시 대에도 복음 증거가 젊은 세대를 사로잡고, 교회가 개척되고, 공적 증거부터 정의 구현, 사회 변혁에 이르 기까지 다양한 사역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Celebrate 2033 https://worldea.org/celebrate-2033/) WEA(세계복음주의연맹)의 이런 분명한 의사 표시는 릭워렌의 2033 FTT와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증거 한다. 2025년 WEA 서울총회는 단순한 선교대회가 아니라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가 하나되는 배교의 수단이라는 것을 증거 한다. WEA 서울총회 홈페이지에도 “2025 WEA 서울총회 모든 이에게 복음을 2033을 향하여”라고 표어 자체가 2033을 향하고 있다. 4. 로마 가톨릭과 릭 워렌의 2033 FTT 로마 가톨릭도 릭 워렌과 함께 FTT를 완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로마 가톨릭 방송(EWTN VATICAN)은 릭 워렌은 로마 가톨릭 방송(ETWN)과 교회일치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을 지금도 게재하고 있다. EWTN은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글로벌 2033은 가톨릭 교회 내 여러 단체와 운동, 교구, 그리고 여러 단체들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연합한 단체입니다. 바로 온 인류에게 복음을 전하고, 대명령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Global 2033: Preparing for the 2000th Anniversary of Christ’s Resurrection https://www.ewtnvatican.com/articles/global-2033-preparing-for-the-2000th-anniversary-of-christs-resurrection-5681) EWTN 바티칸 지국장 안드레아스 톤하우저는 릭 워렌이 말하는 2033을 말하면서 로마 가톨릭도 릭워렌이 말하는 FTT 2033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했습니다. 5. 사랑의 교회와 릭 워렌의 2033 FTT 놀랍게도 사랑의 교회는 FTT를 지원하고 함께 동역해 왔다. 릭 워렌은 “사랑의 교회가 기독교 역사상 가장 큰 연합체인 Finishing the Task와 동역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랑의교회] 주님의 마지막 부탁- 릭 워렌 목사(새들백교회) 사랑의 교회 제20+1차 봄 글로벌 특별새벽부흥회 설교 2023. 4. 10. https://youtu.be/2PkPcEbwms4?si=k_WD1BtB89RXRR5E) 또한, 사랑의 교회는 2024 글로벌 리더 특별 사경회(29일 주일 2부 예배)에서 릭 워렌이 “사명성취란 무엇인가?”(What is Finishing the Task?)를 말했다. 사랑의 교회는 2025년 “제4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을 WEA 서울 총회와 함께 연합행사로 진행했다. 주요한 4명의 강사 가운데 한 사람이 릭 워렌이었다. (10.27 한국교회 섬김의 날 2025.4.6. https://www.reddotly.com/2914) 이런 증거들을 통해 오정현 목사의 2033은 릭 워렌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랑의교회는 릭 워렌을 통해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것인가? 4. 릭 워렌과 크리슬람(Chrislam) 릭 워렌 2033 FTT는 2033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2,000주년에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가 하나가 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더 놀랍고 심각한 것은, 릭 워렌이 크리슬람 운동가라는 사실이다. 릭 워렌은 ”기독교인, 무슬림, 유대인들의 하나님은 동일한 하나님이다”라고 말하면서 모든 종교를 하나로 통합하려고 한다. (크리슬람(Chrislam)이란 무엇인가? 2011.7.23.) https://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583) 5. 결론 WEA(세계복음주의연맹)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25년 WEA 14차 총회는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가 하나되는 2033 FTT로 가고 있고 더 나아가 크리슬람으로 가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2025년 WEA 서울총회는 배교집회다. WEA는 거룩한 방파제가 아니라 WEA는 배교의 축제다. 이런 배교집회에 참석하는 목사들은 배교의 대열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주시라는 것을 믿는 목사라면 WEA 배교집회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분별의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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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2025년 WEA 서울 총회 배교의 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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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공명선거를 향한 수도권 장로총대들의 아름다운 발걸음
- 한국교회가 총회 때마다 혼탁한 과열 선거 양상으로 인해 사회적 지탄을 받아왔다. 흑색선전, 금권선거, 편 가르기 등은 복음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섬겨야 할 교회공동체를 오히려 분열의 장으로 만들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에 비해 우리 고신총회는 비교적 정제된 선거문화를 지켜왔었지만, 결코 짧지 않은 기간동안 계파 논리와 물밑 접촉등 보이지않는 부정행위들이 공명선거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제는 고신총회가 앞장서서 하나님 나라의 원칙에 부합하는 깨끗한 공명선거 문화를 확립할 때라고 감히 선언해본다. “상생고신”의 외침이 현장으로… 수도권 장로총대들의 선한 움직임 지난해 최성은 부총회장님이 제시한 “상생고신” 이라는 화두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이제 실천의 물결로 확산되어져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수도권 장로 총대들의 첫 모임이 우리 고신총회의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이정표가 되었으면 참 좋겠다. 이번 모임은 특정 후보나 세력을 지지하거나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성격이 아닌, 진영논리와 흑색선전을 넘어 ‘공명선거“를 실천해 보자는 수도권 장로총대들의 자발적 다짐의 자리였다. 먼저 모임의 동기와 의미와 목적을 준비에서부터 지금까지의 과정들을 설명하고 "수도권 장로총대들의 다짐" 이라는 구호를 참석한 우리모두의 다짐으로 아래와 같이 낭독했다. 1.“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모든 행동과 생각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게 되기를 다짐합니다) 2.“깨끗한 선거로 상생하는 총회!” (불의와 금권을 멀리하고, 서로를 세우는 총회를 만들어갑니다) 3.“서로를 존중하며 바른 투표로!” (동역자를 사랑과 존중으로 대하며, 신중하고 책임 있는 투표를 합니다) 4.“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자!” (사람의 눈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든 결정을 내립니다) 이렇게 낭독하자 모두 감사의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하며 결연한 각오로 서로를 격려하는 복된 시간되었다. 세대와 노회와 계파를 넘어선 아름다운 교제 이후에 노회별 참석자들의 자기 소개 및 인사가 진행되었고 2025년 제75회기 총회의 마지막 총대가 될 1955년생 선배 장로총대 5명을 소개하고 덕담을 나누며 보수와 개혁을 아우르는 8개 노회의 47명의 총대들이 길게는 2시간이 넘는 시간을 남양주까지 달려가 뜻을 함께하였기에 이는 고신총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 발걸음이 되었다고 자부해본다. 이어져 차려진 특별한 메뉴를 대하며 각 노회 사역 상황들을 공유하며 유익한 대화들로 영성과 교제와 세대간 섬김의 정신이 꽃피는 뜻깊은 시간들로 이어졌다. 선관위의 권면을 존중하며 진행된 모임 이번 모임을 주선한 호스트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권면에 땨라 “공명선거”라는 표현이 다소 민감할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존중하여 선거와 관련된 어떠한 논의나 후보 소개나 토론도 엄격하게 배제하였으며 심지어 경합중인 타권역에 속한 후보총대에게도 뜻을 설명하고 오해됨이 없도록 섬세히 배려하며 조심스럽게 모임이 이어졌다. 건강한 미래를 향한 첫 걸음 하지만 그 정신만큼은 분명했다. 참가자들은 총회라는 거룩한 공회의 공적 의사결정이 흠 없이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결한 마음, 공정과, 존중, 책임"의 4대 다짐을 가슴에 품고 미래를 향한 자정운동의 출발점에서의 첫걸음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우리들의 뜻과 함께 앞으로 진행 되어질 제75회 총회에서 후보들이 단일화로 아름답게 추대되어지고 추대되어진 후보는 겸손함으로 감사하고, 양보되어진 후보는 크나큰 감동으로 존경받게 되는 은혜의 축제로 이어져서 총회 참가자 모두가 기쁨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를 반듯하게 이루워가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매김 되어지길 우리 모두 기도했으면 좋겠다. 특히,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뜻을 세우고 많은 염려와 우려와 견제의 상황속에서도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용기있게 적잖은 사비(私費)를 들여 귀한 모임을 실행에 옮기신 두분의 호스트 총대에게 55년생으로 이제 마지막 총대가 된 선배로서 감사와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 2025년 8월16일 55년생 마지막 총대 김장규장로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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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공명선거를 향한 수도권 장로총대들의 아름다운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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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무시하는 고려학원의 개방감사 거부
- 사립학교법 제21조 제5항은 명확하다. “학교법인은 감사 중 1인을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는 자로 선임한다.” 이는 단순한 절차 규정이 아니라, 학교법인의 재무·회계와 운영의 투명성을 담보하고 사학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강행규정이다. 법률상 단 한 명의 개방감사에 대해서는 학교법인이 어떠한 선택의 여지도 없이 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 헌법재판소는 2013년 11월 28일(2007헌마1189) 전원재판부 결정에서 이 점을 분명히 밝혔다. “학교법인은 감사 1인에 대해서는 추천위원회가 추천하는 자를 선택의 여지 없이 그대로 감사로 선임하여야 한다. 이는 사학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며, 사립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려는 정당한 입법 목적에 부합한다.” 또한 헌재는 해당 조항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개방감사 제도는 설립자나 이사장과 친분관계에 있는 사람만을 감사로 선임해 감사제도가 무력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며, 추천위원회 추천 인사는 국가기관이 아닌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독립된 기구에서 추천함으로써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제한은 감사 중 1인에 한정되고, 감사는 의사결정권이 없으며, 나머지 감사는 이사회가 자유롭게 선임할 수 있어 사학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학원은 추천된 개방감사 선임을 두 차례나 부결시키고, 한 차례는 안건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심지어 위법한 추천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여 아무런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추천을 취소했다. 이는 단순한 절차 위반을 넘어, 헌법재판소가 명확히 합헌·의무라고 선언한 조항을 고의적으로 위반한 것으로, 헌법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다. 개방감사 추천을 받은 경우 재추천을 요구하거나 부결하는 것은 법령상 근거가 없으며, 제도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이 이미 지적되고 있다. 고려학원의 행태는 다음과 같은 법적·공익적 문제를 안고 있다. △ 사립학교법 제21조 제5항 위반 △ 헌법재판소 결정(2007헌마1189) 취지 위반 △ 학교 운영의 투명성 약화로 인한 교육 공공성 훼손 △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의 법정 감독권 저해 교육부와 관할청은 이 사안을 단순한 내부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개방감사 거부는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공익적 감시 장치의 파괴이며, 이는 학내 민주주의와 국민의 교육권을 심각하게 훼손한다. 즉각 시정명령을 내리고, 불이행 시 임원취임승인 취소 등 법적 조치를 발동해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권고가 아니라 모든 학교법인이 따라야 하는 헌법 질서의 일부다. 이를 무시하는 행위는 사실상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와 같다. 사립학교법이 정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결국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고려학원은 더 이상 불필요한 법적 분쟁과 사회적 비판을 자초하지 말고, 즉시 개방감사 선임 절차를 법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정당하게 추천된 개방감사 후보 이준형 장로는 묻는다. “헌법이 보장한 의무를 왜, 누구를 위해 거부하는가?”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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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무시하는 고려학원의 개방감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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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다시 한번 총회 입후보자들의 “후보단일화”를 촉구합니다.
- 민주주의의 꽃은 다양한 의견 다양한 사람들을 모아 협력하여 최선의 결과를 내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총회가 지향하는 시스템은 장로교 정치원리를 따르는 대의정치라 할 수 있습니다. 개혁주의 신앙을 중심에 둔 대의 민주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총회가 지향하는 장로교 정치가 제대로만 작동된다면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인재들이 성경에 기반을 둔 아름다운 총회를 세워갈 것입니다. 이에 더해 교리의 순결성과 교회의 바른 질서를 세워가며 아름다운 상생의 길을 열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고신총회가 가진 신앙과 신조 속에는 풍성하게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현 시점에 이르러 이런 다양성을 해칠 듯한 “후보단일화”-특히 부총회장과 사무총장의 후보단일화-를 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과 사랑하는 고신총회가 위기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세계 10대 강국, 선교 대국의 나라 대한민국이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 위기의 진원은 진영논리, 당파싸움입니다. 국회에서, 각 시도 지사로, 사법부에서, 공직에 함께 일했던 동료를 “반국가 세력이기 때문에 일거에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나라를 극심하게 둘로 갈라놓았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동료를 “내란 세력”이라고 당을 없애야 한답니다. 일당이 다 하겠다는 발상인 것 같습니다. 어느 국민이 동의한다고 이런 일 들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국가적 위기입니다. 두 경우 모두 나라가 망해도 당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한심한 작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분열과 진영논리의 폐해입니다. 그럼 우리 총회는 어떻습니까? 고신대학교, 복음병원등 여러 난제로 총회가 위기를 만났는데도 개혁과 보수가 나누어져 싸웁니다. 모든 고신의 목사와 장로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도 모자란 판국에 개혁이라 안 되고, 보수라 안 됩니다. 좋은 해결책도 보수와 개혁의 싸움 때문에 사장됩니다. 총회의 너무 좋은 인재도 이 싸움 때문에 그 능력 발휘의 기회를 잃습니다. 고신 총회는 나라를 잃은 가운데서도 끝까지 바른 신앙을 지켜 나라를 구한 총회입니다. 그 후배 된 우리 총회가 나라가 분열되어 위기를 만난 때, 먼저 통합하여 하나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분열된 조국 대한민국을 향해 “하나 되어 이 위기에서 나라를 살리라”고 외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조차 위기 속에 하나 되지 못하면서, 어떻게 조국 대한민국을 향해 하나됨을 외치겠습니까? 어떻게 바른 외침으로 나라를 새롭게 하는 총회가 될 수 있겠습니까? 촉구합니다. 이번 75 총회를 개혁과 보수가 없는 상생총회의 원년을 만듭시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총회의 원년이 되게 합시다. 어느 목사님의 말씀대로 “후보들 모두 고신의 중요한 자신이고 보배들”입니다. “손톱만큼도 상처나 손해가 가지 않도록 서로 보호하고 도와야 할 분들”입니다. 그러려면 “후보 단일화”해야 합니다. 특히 부총회장과 사무총장은 단일화해야 총회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선배가 당겨주고 후배가 밀어주고 하면서 단일화의 길, 통합 상생의 길로 가야 합니다. 총회 전에 만나서 치열한 토론과 공감, 기도와 분별을 통해 총회에 나올 때는 “단일화된 후보”가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통합 상생의 길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총회의 전통으로 만듭시다. 그래서 인재라면 보수나 개혁을 가리지 말고 등용하고, 후배든 선배든 보배같은 고신의 자산들을 세워주고, 박수쳐주는 총회를 만들어 가십시다. 성경에는 “하나 되라”라는 말씀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 뿐 아니라 에베소서, 고린도서등 수없이 말씀하셨습니다. 성경뿐 아니라 고신의 목사, 장로, 평신도 할 것 없이 개혁과 보수로 분열되어 다투고 흠집을 내는 것을 바라는 고신인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성경 말씀과 고신인 모두가 바라는 일을 왜 망서립니까? 다음 총회를 이끌어갈 부총회장님도 이번에 “상생 함께 지어져 가는 고신”이라는 슬로건을 쓰셨습니다. 슬로건으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실천의 첫 단추를 끼워야 합니다. 그것이 “단일 후보”를 내는 일입니다. 분열은 힘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분산시키고 후퇴시킵니다. 미래를 갉아먹습니다. 분열은 안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는 고신인의 분열은 더더욱 안 됩니다.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총회에서의 “단일후보”를 내면 온 고신인이 하나 되는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분열된 조국 대한민국의 복된 미래를 향해 목소리를 낼 때 더욱 힘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고신총회 하나 됩시다. 그 첫 발걸음인 “단일후보”를 냅시다. 고신인 모두 이 시대를 축복의 장으로 이끌어갈 소중한 자원이고, 보배들입니다. 단합된 모습, 하나 된 모습 “단일후보”로 고신 75회 총회 “하나 된 상생총회”를 만들어냅시다.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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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다시 한번 총회 입후보자들의 “후보단일화”를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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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법이요!”
- 지금 우리 고신총회는 선거철이다. 본인의 의사이거나 타인의 추천이거나 기타 여러 사유로 섬기고 싶은 기관과 자리에 출마하여 조용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다소 길어진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이라 조금은 조용히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충분히 자신을 알릴 수 있어 유익한 점도 있는 듯하다. 해마다 선거철이 되면 지나친 과열로 소위 불법선거운동이 벌어지곤 하는데 올해는 다행스럽게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고, 많은 부분엔 어느 정도 조율로 경쟁하지 않고 선출직 선거가 진행되어 다행스럽지만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 불법선거운동으로 당선된 불법 당선자가 뭐가 그리 좋을까? 서로 경쟁할지라도 서로 존중하고 합법적인 울타리 안에서 노력해서 좋은 결과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올해의 선거도 무리 없이, 사과 없이, 불법이나 편법 없이 잘 진행되길 바란다. 그런 면에서 실수와 잘못을 무조건 덮고 지나가서는 안 된다. 지난해도 어떤 출마자들이 총회 앞에 머리를 숙여 사과하는 일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일조차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되길 바란다. 유명무실한 선거조례나 시행세칙이 되지 않게 하면 좋겠다.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 아닌가? 지난해 고려학원의 이사로 선출된 사람이 선임과 관계기관등록 및 여러 준비 기관을 거치면서 임기의 시작이 올해 4월에야 비로소 시작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총회를 중심으로 보면 출마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나 임기의 시작으로 보면 정년을 넘겨 4년의 임기가 끝이 나게 된다. 해당 이사의 생년월일은 1958년생인데 임기의 시작이 2025년 4월 17일부터 끝은 2029년 4월 16일로 되어 있다. 은퇴한 후에도 이사 임기를 계속한다는 말이다. 고신총회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조례 제3장 입후보자의 자격 제6조 자격에 보면 1, (4) “모든 입후보자는 임기 중에 항존 직원의 시무 정년(교회헌법 정치 제 32조)을 넘지 않는 자라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한 마디로 입후보 할 자격이 없다. 심각한 이 문제에 대해서 몇 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1. 당사자의 도덕성 결핍이거나 무능의 소치다. 총회 선출 학원 이사는 9월 총회 시 선출되지만 이사 업무는 다음 해 4월부터 시작해서 4년의 임기다. 그렇다면 평생을 교회 장로 봉사하고, 총회 총대까지 나온 자가 이사 업무 중 자신이 은퇴할 것을 모를 수 있겠는가? 몰랐다고 하면 거대한 학원 이사회 조직의 일원으로 자격이 없다. 알면서도 “은퇴할 때 사퇴하면 될 것 아니냐는 식”으로 구차한 변명과 괴변을 늘어놓는다면 총회 법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전 총대들을 기만한 결과가 된다. 2.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반드시 수습해야 한다. 선관위는 서류가 접수되고 나면 서류심사의 기간을 분명히 거친다. 선관위는 9월 총회에 기준을 하고 있기에 어느 정도는 이해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을 그때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 책임 있는 해명과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3. 후보자의 생년월일을 공개하지 않는 선관위나 해당 기관의 잘못이다. 사실 어느 날 갑자기 두 해 전부터 출마자의 생년월일을 밝히지 않았다. 선관위는 언론사 탓으로 언론사는 선관위 탓으로 돌리고 있는데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스스로가 알 것이다. 어쨌거나 그 생년월일이 공개되었다면 누군가는 알고 지적하고 사퇴를 했을 것이다. 대다수의 총대들은 비록 후보자의 생년월일을 모른다고 해도 당연히 선관위나 해당 기관이 잘 살폈을 것으로 믿고 투표했을 것이다. 4. 이번 기회로 9월 총회 시 선출과 다음 해 4월 이사 업무 시작을 맞추어야 한다. 우리 총회의 오랜 세월 불필요한 논쟁 중 하나가 총회의 법과 교육부 법의 차이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임기의 시작과 끝을 기관에의 등록이 아니라 총회의 선출 시기에 맞추어야 한다. 5. 이사회의 잘못은 더욱 크다. 올해 연 초에 고려학원 개방 감사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개방 감사를 선임하여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번에 걸친 불법 투표를 통해서 개방 감사로 추천된 감사후보자를 탈락시키는 무례하고 부도덕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엄중하고 엄격한(?) 이사회다. 그렇다면 그런 이사회가 이사 중 법에 저촉되는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이 투표하는 것에 대해서는 살피지도 않는다면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 아닌가? 이사회는 분명한 입장이 필요하다. 오래전에도 아무 결격 사유가 없는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를 다른 이사들은 인준하면서 몇 달 늦게 인준하는 초유의 사태를 벌이기도 하더니 문제없는 개방 감사는 탈락을 시키고 정작 정년을 넘기는 심각한 문제를 가진 사람은 인준하여 개방 감사추천위에서 추천된 개방 감사를 탈락시키는 일에 총대를 메게 해서야 되겠는가? 이런 모습이 입만 벌리면 하나님 앞을 운운하는 이사장과 이사들의 행동이라 말 할 수 있는가? 6. 고려학원 사무국은 무엇을 했는가? 일반적으로 모든 이사회의 회의 자료는 사무국을 통해서 준비하고 올라온다. 오랜 기간 총회 일을 해 온 분이 국장으로 있고 직원들도 있는데 이 서류하나 제대로 살피지 못했을까? 알고도 올렸나? 모르고 올렸나? 그렇게 무성의하게 무관심하게 일해도 되는가? 7. 아무도 몰라도 자신은 알고 있다. 앞으로 학교와 병원의 수많은 법적 문제를 다루어야 할 이사로서 이제라도 책임 있는 자세로 은혜롭게 법을 준수하며 자진사퇴 해야 한다. 법을 지키지 않은 자가 이사로서 하회 기관들을 법적으로 잘 살필 수 있겠는가? 선관위가 살피지 못했을 수도 있고, 이사회도 제대로 살피지 못했을 수도 있다. 고려학원 이사회 사무국에서 살피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본인은 알고 있다. 임기의 시작과 끝이 언제인지를 본인도 당시에는 몰랐다 하더라도 이사 임기가 시작될 때 사퇴했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얼마나 고신 장로답고 명예스러웠을 것이다. 이제라도 여러 사람이 피해당하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로 맞다. 들리는 말로 개방 감사인준 때 반대의견을 그렇게 혹독하게 진술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그 기준으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결론적으로 총회는 어두운 시대의 선거처럼 내 편 네 편으로 나눠 편 가르기처럼 하지 말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면 좋겠다. 아마 누군가는 이미 알고 있었으리라 생각 된다 그 약점을 쥐고 배후에서 조종하지 말고 깨끗하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 기준과 원칙은 공정해야 한다. 안되면 안 되는 것이지 누구이기에 되고 누구이기에 안 되는 고무줄 같은 저울은 불가하다. 총회와 산하 기관과 노회와 교회의 모든 법과 규칙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바르게 세워가기 위하여 성경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그래서 한 회원이라도 “법이요!”하면 모두가 무릎을 꿇고 복종해야 한다. 김동수 장로(영남대특임석좌교수)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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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법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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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우리 시대가 꼭 극복해야 할 과제 “분열의 극복”
- 우리가 꼭 극복해야 할 중대한 과제가 있습니다. 민족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총회적으로 꼭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분열의 극복”입니다. 남북이라는 민족의 분열은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분열이고,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열입니다. 지난겨울 온 나라가 진보와 보수의 분열 속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전국의 광장마다 분열된 국민을 지켜보며 모두가 걱정했습니다. 외국에서 살아본 사람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한국인은 어디서나 너무 뛰어난데 분열되어 그 능력이 발휘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분열되어 서로의 물고 먹으며 능력을 소진 시키는 것입니다. 국가나 국민이나 총회나 분열은 힘을 소진 시키고, 내일을 어둡게 하고 모두를 걱정시킵니다. 알다시피 하나 되라는 주님의 지엄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단도 이른바 개혁과 보수로 분열되어있습니다. 모든 고신 목사들의 걱정입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기도인 제자들을 향한 대제사장적기도(요17장)에서 4번이나(11,21,22,23절) 거듭 “하나 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분열” 모두가 걱정합니다. 모두의 걱정거리입니다. 모두가 걱정거리인데도 남북이나, 국회나, 국민이나, 총회의 “하나 됨”은 거의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이러한 때에 바른 복음을 가진 고신인 이 우리가 시대를 앞서가야 합니다. 앞서가서 희망을 보여주고 길을 제시해야 합니다. 복음은 언제나 시대를 앞서가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복음은 시대를 앞서가서 당시 로마를 변화시켰습니다. 복음을 시대를 앞서가서 유럽을 변화시켰습니다. 복음은 시대를 앞서가서 미국을 세우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중심국가로 변화시켰습니다. 복음은 시대를 앞서가서 조선을 오늘의 선교대국, 세계 10대 강국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우리가 복음의 진리를 가진 자랑스러운 고신인 이라면 앞장서서 민족에 새로운 희망을 열어야 합니다. “분열 극복”의 첫 단추를 끼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 중차대한 일의 첫 단추는 분열된 개혁과 보수가 통합 후보를 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혁과 보수가 치열하게 협의해서 총회의 분열된 후보가 아닌 단일후보를 내어야 합니다. 선거에서 개혁과 보수가 싸우고, 흑색선전을 하므로 분열의 골을 더욱 깊게 해 왔습니다. 총회장 자리를 놓고 갈라져 싸우고, 흠집을 내고, 흑색선전을 하고.... 고신인 누구도 바라지 않는데 모두가 버젓이 하는 일입니다. 분열의 폐해이고, 진영의 해악입니다. 대한민국의 분열은 “친일파”와 “빨갱이”라는 한국인이 가장 수치스러워하는 명칭으로 상대방을 부르게 했습니다. 이 명칭을 들으면 한국인의 저변에 있는 상처가 올라와서 판단 자체를 마비시킵니다. 자랑스러운 민주시민이 가득한 우리나라가 대부분의 빨갱이와 친일파가 사는 형편없는 나라가 됩니다. 분열과 진영논리 때문입니다. 너무 어이없지 않습니까? 이것이 분열에서 오는 폐해입니다. 진영논리가 가져오는 불합리입니다. 세계가 부러워하고, 여러 나라가 성장의 모델로 삼으려 하는 대한민국이 추하고 부끄러운 나라가 됩니다. 이것이 분열과 진영논리의 해악입니다. 진영논리에 빠지면 협력할 파트너가 친일이 되고 공산주의자가 됩니다. 진영논리에 빠지면 그리 좋던 선후배가 대면하기 껄끄러운 관계가 됩니다. 그래서 힘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분산시키고 후퇴시킵니다. 미래를 갉아먹습니다. 분열은 안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는 고신인의 분열은 안 됩니다. 고신이 고신답지 못한 부끄러운 결정을 한 배경에는 진영논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선배와 미래가 촉망되는 후배가 이상한 사람이 되고, 벽이 생깁니다.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거기에 진영논리가 또아리 를 틀고 있습니다. 고신이 성경 진리와 전혀 관계없는 어이없는 결정을 한 배경을 들여다보면 거기에 진영논리가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번 총회 선거에 이 진영논리! 이 분열의 폐해! 개역과 보수의 분열! 반드시 극복하는 첫 단추를 꼭 끼워야 합니다. 그래서 개혁과 보수가 하나 되는 일을 치열하게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랑스러운 고신인 고신총회를 회복하고 고신인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총회가 될 수 있습니다. 건설적이고 복음적인 논의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양 진영의 능력 있는 고신인 인재가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습니다. 고신이 부끄러운 결정들이 고치고, 하나님 앞에서 고신다운 결정을 하고, 고신다운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비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하고 건전한 요구를 한 그릇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번 고신총회 선거 단일후보를 냅시다. 그래서 다툼과 상처로 얼룩진 선거 이번에 없앱시다. 우리가 하나 되어 밝고 자랑스런 고신의 시대. 민족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고신의 영성과 영향력을 회복하는 총회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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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우리 시대가 꼭 극복해야 할 과제 “분열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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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누구를 위한 선거조례와 시행세칙인가? : 급작스런 준비되지 못한 선거조례와 시행세칙
- 1, 길어도 너무 긴 선거운동 기간 지난 총회에서 수정된 선거조례와 시행세칙은 선명해진 부분도 없지 않지만 많은 부분에 아쉬움이 남는다. 대한민국 대통령선거도 20일 남짓이면 끝이 난다. 국회의원선거도 그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고신총회의 선거는 거의 4개월에 가깝다. 사실 출마자들의 준비 기간까지 생각하면 더 길다. 길어도 너무 길다. 2, 지키지도 않을 웃음거리가 된 시행세칙 출마자가 이루고 싶은 부분에 관해 약속하는 것을 공약이라고 한다. ‘약속’이기에 유권자들은 말뿐인 공약, 지킬 의사가 없는 공약을 심각하게 바라본다. 공약도 이러한데, 하물며 선거 관련 조항은 어떠해야 할까?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개정한 시행세칙은 이런 의지가 없어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시행세칙 8조 규제보완 1항에 보면 사전선거운동 금지 기간이 있다. 그러나, 그 주간에 우리는 다수의 입후보자로부터 문자나 전화를 여러 번 받았다. 지킬 의지가 없다면 이런 조항은 아예 삭제해야 한다. 그 법을 준수하는 사람만 바보가 되거나 손해를 보는 고신총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공정, 형평성은 어디에 있는가? 3, 공정하지 않은 시행세칙의 관리 시행세칙 8조, 규제보완 7항에 보면 입후보자가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이 조항이 있는 이유는 공평한 기회 제공을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 전국 장로 부부 수양회에서 일어난 일은 공평한 기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어떤 후보는 개회 예배 기도순서를 맡고, 어떤 후보는 폐회 예배 설교를 맡았다. 행사 주최 측에선 분명히 선거관리위원장과 입후보자들의 순서를 넣어두었건만 선관위에서 보내온 문자는 참여하지 않기를 당부하는 문자다. 이게 말이 되는가? 달나라에서나 나올 화법이 아닌가? 선관위 위원들부터 조용히 생각해보고 말을 하면 좋겠다. 누구를 위한 시행세칙인가? 기도 순서자, 설교를 맡은 이를 위한 시행세칙인가? 기도나 설교도 현장에 가지 않고 가능한가? 제발 정신 차리자. 4, 일관성없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출마자들은 전국장로회 수양회 근처도 얼씬도 못 했다. 하지만, 어떤 해는 기호추첨 및 공명선거 서약식을 아예 전국장로회 수양회 장소에서 하는가 하면 올해는 일부는 와도 좋고, 일부는 오면 안 된다는 식이다. 위원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나 결정이 쉽게 바뀌는 것도 문제지만, 같은 위원장 아래에서 3년 동안 서로 다른 결의와 결정이 나오는 것이 매우 아쉽다.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잘하기 위해서 변해가고 있는 것이라고. 그래 믿자. 그러나 공정하게 하자. 5, 선명해진 것 같으나 충돌을 피할 수밖에 없는 규정 시행세칙 3장, 입후보자의 자격 5조 3항에 보면 총회 임원 후보는 한 노회에서 2명 (목사 1인 장로 1인)을 초과하지 못한다. 물론, 이 조항으로 선명해진 부분은 있다. 하지만, 우리 총회 목사들의 경우 동기회에서 추천받은 인물을 등용하는 경우가 많다. 선배가 부총회장이나 총회장으로 입후보할시 후배 중 불행히도 같은 노회 후배가 부회록 서기나 다른 임원으로 추천될 경우 현재로는 입후보 자체가 불가하다. 법을 위한 법인가? 효율적인 인사를 위한 법인가? 어느 정도 정신은 이해하지만 아쉽다. 6, 더 혼란스럽게 하지 않으려면 법대로, 조례대로, 시행세칙대로 하면 된다. 바르게 할 것을 미루면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가 없다. 이번만 바르게 한다면 나쁜 기대나 행동은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잘못된 기대나 행동은 없어질 것이다. 이번 한 번만 제대로 하면 다음의 제대로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것이 된다. 아무 일 없다는 식의 선관위 보고나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는 보고가 아니라 바르게 함의 시작이 되는 선관위를 기대한다.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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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누구를 위한 선거조례와 시행세칙인가? : 급작스런 준비되지 못한 선거조례와 시행세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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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학교법인 고려학원, 개방감사 선임 3차례 무산… 사립학교법 위반 논란
-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가 개방감사(외부 추천 감사) 후보자의 선임을 세 차례나 무산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개방 감사 추천위원회가 결격 사유 없이 추천한 이준형 장로에 대해 이사회는 두 차례 표결에서 연속 부결 처리했고, 한 차례는 아예 안건으로 상정하지도 않았다. 그 결과 법정 필수 임원인 개방 감사가 공석으로 남았으며, 이를 두고 이사회가 법적 책임을 회피하며 제도를 무력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실제 지난 이사회에서는 개방 감사 선임 안건이 찬성 5표, 반대 6표로 부결된 바 있다. 사립학교법 위반 소지… “추천받은 감사 선임해야” 규정 현행 사립학교법 제14조 제1항은 “학교법인에는 7인 이상의 이사와 2인 이상의 감사를 두어야 한다”고 규정하며, 제21조 제5항에서 “그 감사 중 1명은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선임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학교법인은 반드시 개방감사 1인을 두도록 법으로 의무화되어 있다. 그럼에도 고려학원 이사회가 정당하게 추천된 후보를 선임하지 않고 개방감사 자리를 비워둔 것은 사립학교법 및 관련 시행령을 위반할 소지가 크다. 교육부의 학교법인 운영 업무 안내 지침 역시 개방감사 제도의 법적 강제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개방이사나 추천감사(개방감사) 선임 시에 이사회는 추천된 후보자를 거부하거나 재추천을 요구할 수 없으며, 이사회 의결정족수 미달 등으로 선임이 이루어지지 못하더라도 후보자 본인의 사임이나 추천 취소가 없는 한 해당 후보자의 자격은 유효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개방 감사 추천 후보를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부결시켜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고려학원 이사회의 연이은 부결 처리 행위가 이러한 규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다. 개방 감사 제도의 취지: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 개방 감사 제도는 2007년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도입되어 사학 운영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헌법재판소 결정례도 “개방감사제는 학교법인 감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책무성을 강화함으로써 사립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그 취지를 밝히고 있다. 개방 감사는 학교법인 내부가 아닌 외부 인사를 감사로 들여보냄으로써 감시 기능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제도이다. 대학평의원회나 학교운영위원회 등에서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를 추천하고, 해당 후보를 이사회가 형식적으로 선임하도록 절차를 정해 둔 것도 바로 이러한 공익적 취지에 기반한다. 전문가들은 개방감사 제도의 공공성을 무력화하는 행위를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 대학평의원회에서 활동해온 조ㅇㅇ 교수는(ㅇㅇ여대) “제도의 취지를 외면하고 형식적 절차와 방식만을 우선한다면 비민주적인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개방감사 선임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방감사 제도는 사학의 자율성 속에서도 외부 견제를 통해 투명성을 담보하려는 사회적 약속인 만큼, 이를 형해화하려는 시도는 사학 전체에 대한 신뢰를 해치는 일이라는 지적이다. “관할청 적극 지도 필요” – 제도 왜곡에 대한 조치 촉구 이번 고려학원 이사회의 행태에 대해 교육부 등 관할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립학교 법령에 따르면 관할청은 학교법인의 임원 선임이 법을 위반하거나 부적정하게 이루어질 경우 시정 명령을 내릴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임원취임 승인 취소 등의 처분도 가능하다. 실제로 과거 유사 사례에서 교육부는 개방 이사 1명과 추천 감사 등 결원 임원의 조속한 선임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개방 감사 제도를 의도적으로 무산시키는 행위에 대해 관할청이 좌시할 경우,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법조계에서는 이사회의 개방 감사 미선임이 명백한 위법에 해당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 업무 안내에는 개방이사추천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해 개방 이사 제도를 무력화하는 행위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 거부 등 제재가 이루어진 사례가 언급되어 있다. 이를 개방 감사 사례에 비추어 보면, 정당한 추천을 받은 감사 후보를 선임하지 않아 제도를 훼손하는 행위 역시 충분히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사학 감시 단체 관계자는 “이사회가 법이 정한 절차를 거부하는 것은 사학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개방 감사 제도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태”라며 “교육부와 관할청이 나서서 법률에 따른 행정지도와 시정 명령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의 철저한 조사와 시정조치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다른 사립학교법인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번 사안에 대한 엄정한 공적 조치가 이루어져야 개방감사 제도의 취지가 지켜지고, 사립학교 법인의 공공성도 담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글. 김경헌 목사(부산 고신교회)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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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학교법인 고려학원, 개방감사 선임 3차례 무산… 사립학교법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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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은급재단 공청회에 다녀왔습니다….
- 은급재단 공청회에 다녀왔습니다…. 공청회에서 반가운 얼굴도 뵙고, 놀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공청회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40대 젊은 목사는 저 뿐인 공청회… 50대 초반의 목사가 자신이 제일 젊다고 말하는 공청회를 하는 내내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1. 은급재단은 사기입니다. 한 이사분께서 사례를 소개하며, 어떤 목사님이 은급재단에 관련된 자료를 주며 장로님께 이것을 들어도 되냐고 물었답니다. 그 때 그 질문을 받은 장로님이 자료를 보시더니 이것은 사기입니다. 절대 가입하지 마십시오.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는 은급재단은 결코 건전한 구조라고 보기 힘듭니다. 뿌린대로 거두는 구조가 아닌, 고리에 따른 이익을 극대화 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투자 이율이 10%만 넘어도 사기를 의심합니다. 5년이면 원금을 회수하고, 죽는 날까지 그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것은 노후를 걱정하는 목사에게는 달콤하고 힘이되는 아름다운 제도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은급재단의 시스템은 사기에 가깝습니다. 자신이 일하고 수고한 것을 넘어서는 고리의 이자를 받고자 하는 것은 성경적인 가르침도 아닐 뿐더러 아름다운 모습도 아닙니다. 80이 넘고, 90이 넘어서 연금받으시는 분이 악성 채무로 느껴질 수 있는 구조는 결코 아름답지 않습니다. 은급재단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빨리 주님의 부르심을 받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저는 현재의 시점에서 그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은급재단의 약속이 그만큼 심각한 허구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저는 양심이 있는 신앙인이 은급재단의 중책을 맡고 있다면 이것을 모를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은급재단은 달콤하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나름 숫자에 강한 목사이지만, 구조와 이율 자체가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2. 은급재단의 대책은 없습니다. 여러가지 의견과 대책들이 오고갔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모든 대화에 대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현재 수급율을 20% 낮추고 호봉에 따라 은급금이 늘어나는 것이 대책이며, 그것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분은 처음의 약속을 믿고 은급에 가입했는데 지금 와서 왜 딴소리냐고 물으십니다. 심지어 약속대로 지급하지 않으면 고소도 불사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대안일까요? 저는 모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년도를 기억하진 못하지만… 어쨌든 많이 내고 적게 받으면 기금의 운용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것이 유지되는지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실은 많이 내고 적게 받아도 나중에는 기금이 고갈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역자들은 가입을 하지 않고, 나중에는 온전히 자산의 수익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분명히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분은 은급재단에 가입을 독려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거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입을 시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방법이야 말로 공멸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물론 당장은 재정의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에 급한 불은 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결국 그렇게 가입한 사람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은급금은 훨씬 많아집니다. 사람을 어떻게든 끌어 모으는 것은 당장 눈 앞에 은급금을 앞두신 분들에게만 유익한 일입니다(그렇다고 해서 은퇴를 앞두신 분들이 이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현재의 구조가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은퇴를 앞두신 분들은 열심히 은급금을 내어 선배를 봉양했는데, 수령액이 조정되어 낮아지는 것에 얼마나 큰 상실감을 느끼시겠습니까? 하지만 지금 은급 가입자를 늘리는 것은 결국 지금 시점의 내가 느낀 상실감을 고스란히 후대에게 물려주는 꼴입니다. 솔직히 저 역시 부교역자에게 은급재단 가입을 권유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니가 가입해야 은급이 안망한다. 내가 은급금을 받을 수 있다" 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심성이 고운 목사가 아닌 인간이라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죄성입니다. 은급재단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원들이 노회를 다니며 은급재단을 홍보하라고 말하지만, 젊은이들에게 그것은 너희들이 나를 봉양해야 한다는 말로 들리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떤 분은 지금 자산 운용이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다며,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률을 올리라고 종용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아니될 말입니다. 이사님들의 설명이 지난 10년의 국민연금 수익률이 6%이고, 은급재단의 최근 수익률이 약 5~5.5%에 이른다고 하십니다. 그것이 마치 작은 금액인 것처럼 생각하시겠지만 제 견해로는 아주 준수한 수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목사들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을 맡은 사람으로써 마땅히 해야할 자세입니다. 돈이 없는데 무슨 소리냐? 더 많은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 생각하겠지만, 그것이 파멸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경제 원리에 문외한인 저 역시 알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벌어들이기 위해 많은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고, 그 리스크로 인해서 우리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급재단 이사님들이 안정적인 투자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급재단의 수익률은 매우 준수합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사회에서 통용될 수 있는 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조금만 아는 사람은 투자금의 10%를 수익률로 보는 것을 건전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은행금리와 경제지표가 그것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는 세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하이 리턴만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노회에서 은급금을 지원하는 것, 총회가 은급재단에 재정을 투입하는 것, 선배들의 십일조를 은급재단에 넣도록 하는 것(신학적 문제가 있겠지만, 아주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까지… 다양한 의견을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모든 의견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은급재단의 구조가 그만큼 사회통념적이지 않고 기이하기 때문입니다. 3. 모두 다 끝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모든 욕은 내가 듣겠다는 이사장님의 말씀은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모름직이 한 단체의 리더라면 마땅히 가져야할 멋진 모습입니다. 책임을 지는 자세가 점점 사라져 가는 세상을 밝히 비춰주는 멋진 모습이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감동과 동시에 공청회를 진행하는 동안 그 모습이 진실된 것이라고 여겨지질 않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들이 모두 다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분명히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청회를 통해 내년부터 수익과 분배를 조정하겠다는 것이 공청회의 취지입니다. 그래서… 욕먹고 수익과 분배를 조정하면 은급재단은 괜찮아 지는 것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욕을 먹는 것은 지금의 상황을 지나가면 끝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선가 들었던 것과 같은 폭탄돌리기에서 당첨되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사실을 모른다면 은급재단 이사장님은 자신의 능력과 전혀 맞지 않는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수익과 분배의 조정으로는 은급재단이 정상화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고소를 하겠다는 분들이 이 사실을 모르실까요? 말은 그렇게 하셔도 속으로는 결국 답이 없는 이야기임을 분명히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목사님은 수익률이 20%나 줄어들어도 후배들을 위해서 내가 희생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아름답고 선한 마음 역시 잠깐의 시간을 늦출 뿐입니다. 결국 기금은 고갈될 것이고 나중에는 더 큰 문제로 번지게 될 것입니다. 만약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 다행으로 여기겠습니다. 수익과 분배의 조정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입니다. 교역자의 수급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예전에 선배님들의 시대에 있었던 재산을 교회에 헌물하는 은혜로운 간증들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이제 젊은 목사들은 사명감으로도 시골에는 가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골에서 목사님이 은퇴하면 다른 교회와 합병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가 상승률에 반해 목사에 대한 처우도 함께 좋아지고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젊은 목사들은 은급에 들어갈 돈이 아까운 것입니다. 미래는 불확실 합니다. 그래도 당장 먹고 사는 것이 그들에게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4.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저는 지금까지 은급재단의 기이한 구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도 은급재단의 수익과 분배에 있습니다. 이사님께서 복리로 10%의 이자를 지속적으로 내야한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표현하지 않으셨지만 한 마디로 절대 안된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에 따른 분배를 재조정해야 합니다. 막고 때우기 위한 대책이 아니라 최소 100년을 바라보며 흔들림없이 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모든 설계를 다시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입자들을 설득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들도 대안이 없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기 때문에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격렬하게 반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진실함과 성의있는 태도로 그들을 설득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이미 수령하고 계신 분들에게도 죄송하지만 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 목사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나는 총회 산하의 교회가 총회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가입했다" 당연하신 말씀입니다. 이 문제는 그저 은급재단이 아닌 총회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어려움 속에서도 여기까지 버텨내고 견뎌오신 분들께도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성심성의껏 다가가면 은급재단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 공청회의 질타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아니라, 조정이라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갔기 때문에 생긴 불편함이 아닐까요? 물론 은급재단의 이사님들이 노력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더 진실성 있게, 발버둥을 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노회에서 은급재단 홍보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 독자의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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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은급재단 공청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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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대담]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말라
- 2025년 5월 27일(화) 고려파 교회 연구소(소장 황권철 목사)는 창령제일교회 원로 목사이신 정수생 목사를 초빙하여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이 만남은 고려파연구소가 “원로에게 지혜를 배운다.” 표제를 가지고 은퇴한 신학자, 목사 장로를 초대하여 그들의 회고를 들으면서 교회의 발전과 미래를 설계함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시작한 것이다. 조긍천 목사를 이어 두 번째로 정수생 목사를 초대하였다. 2016년 12월 13일에 23년 7개월을 섬기시던 창녕제일교회를 은퇴하신 후에 현재 진영에서 사시는 정 목사는 매일 만보 정도를 걸으며 건강하게 살고 있다. 은퇴 9년째이지만 8월까지 설교와 강의 스케줄이 짜여 있을 만큼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벽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매일 성경 읽기 듣기 낭독 쓰기를 힘쓴다고 했다. 현역 때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고, 은퇴 이후 왕성한 활동력으로 후학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었다. 한 시간 정도 계속된 대담의 첫 시작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시호교회 (밤에는 신전교회 출석)에 출석한 이야기였다. 이어서 미션스쿨인 진영 한얼 중고등학교에서 학생회 종교 부장으로 섬긴 이야기, 1966년에 고려신학교에 입학하여 학부 7년의 과정을 거치고 고려신학교 제27회로 졸업(1973년) 75년에 부산노회에서 목사 장립한 이야기, 신전교회, 제2영도교회, 대전 한밭교회, 삼한교회를 거쳐 창녕 제일교회에서 위임목사로 은퇴한 2025년 현재까지 목회 여정 50년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숙연한 마음을 주었다. 좁은 시장 골목에 있는 구 교회당을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은혜와 정 목사와 성도들의 힘에 넘치는 헌신으로 요지에 땅을 마련해서 550평의 새 예배당을 건축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헌당했다. 총회장 외에는 모든 일을 다 해보았다는 말을 듣는 정수생 목사는 총회 은급제 기초를 놓은 일과 총회 헌법개정위원으로 섬긴 일과 총회 선교 위원회를 총회 선교이사회 체제로 고친 것을 감사하고 있었다. 이런 충성된 정 목사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 1남 3녀의 자녀와 10명의 손자녀를 주셔서 모두가 고신 교회를 잘 섬기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게 해 주셨다. 마지막으로 황 목사는 존경하는 선배 정 목사에게 고신교회와 고려파교회연구소에 바람이 무었냐고 질문했다. 정 목사는 “1952년 9월 11일에 태동 된 고신교회가 지금은 ‘고려파가 나음이 무엇이뇨?’라는 자조적인 말을 듣는다. 지난 헌법개정에서 수요기도회, 새벽기도회, 구역기도회를 뺀 것은 큰 오점이다. 목회자들이 새벽기도회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너무 게으르다. 연구소가 초기 고려파 교회 설립자이신 고 한상동 목사와 선진들의 신앙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대담을 마치고 바라보는 하늘은 더 푸르게 보였다. 고려파교회연구소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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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대담]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