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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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중앙동교회(20)
    중앙동교회(전창덕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552번길 23-4에 있다. 이 교회는 1951년 7월 17일 김덕순씨 가정에서 홍근성 전도사 인도로 예배하다가 1951년 9월 30일 산호동 465번지에서 산호교회(가칭)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었다. 그 후 1954년 3월 18일 석조(石造)로 예배당을 건축하였고 교회명을 제3문창교회라 불렀다. 이후 이흥제 목사, 서방문 목사, 황삼수 목사가 부임하였고, 1977년 2월 15일 최해초 목사가 부임하여 그 해 10월 4일 마산합포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 후 김창동 목사에 이어 1995년 4월 8일 허성동 목사가 부임하였고 이듬해 3월 창원시 중앙동 20-1번지 상남교회 예배당을 매입하여 1998년 7월 30일에 이전했다. 허 목사는 2011년 12월 18일 사임하고 마산 제일문창교회(2012년 1월 18일 위임) 청빙을 받아 가고, 2012년 2월 19일 전창덕 목사가 부임했다. 전창덕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56회로 졸업하였고 2012년 3월 2일 중앙동교회에서 위임받았다. 그는 그 동안 밀양마산교회, 중앙동교회 전도사로, 괴정제일교회, 부산북교회 부목사를 거쳐 본 교회 담임목사가 되었다. 전 목사는 숨은 은사가 많은 분이다. 먼저, 그는 옳 곧은 정통신앙의 사수자이다. 그는 거제에서 출생하였으나 함안 대산에서 자랐으며 그의 부친은 일제 강점기 때 흠 없이 살아가려고 몸부림치던 재건파 교회 출신이다. 한국교회가 일제의 어려움을 당할 때 곧게 살아보려고 노력했던 최덕지 목사와 함께 했던 교회가 재건파교회이다. 그는 부모님으로부터 말씀중심 신앙을 물러 받았다. 다음, 그는 신실함을 사역으로 보여 준 목회자이다. 전 목사는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기 전에 본 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긴바 있다. 그가 전도사로 섬겼다가 5년 만에 다시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아 온 것은 전 목사에 대한 중앙동교회의 애정과 그의 사역의 신실함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이다. 마지막, 그는 섬김의 사역자이다. 그의 목양사역은 말할 것도 없지만 노회와 총회에서 앞서간 선배들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귀하게 여겨 주님의 가르침을 섬김으로 몸소 실천하는 목회자이다. 금주 주신 말씀의 제목은 열왕기상 6장 1절로 13절에서 “진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이다. 사람은 저마다 하고 싶은 소원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저마다 오르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면 거기에 걸맞은 업적을 내세우려고 한다. 솔로몬은 왕이 된 후 4년 만에 성전건축을 하려 했다. 그때가 출애굽한 지 480년이 지난 때이다. 출애굽 때는 회막 중심이었으나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하나님의 임재와 그와 함께 하심의 증거로 성전건축을 하려 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철연장 소리가 나지 않은 성전건축이었다. 본문 7절 말씀에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과연 이 같은 일이 가능할까? 철제는 다듬어야 하고, 목재는 자르고 밀어야 하는데 어떻게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까? 이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정성을 다해 최선을 바친 삶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한 마디로 말해 오늘날 우리가 교회를 섬김에서 이 같은 섬김이 있어야 한다. 교회는 수많은 사역들이 있다. 주보를 작성하고, 찬양대에서, 방송실에서, 주방에서... 예배를 준비하는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소리가 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섬김이 있어야 함을 가르쳐 준다. 다음, 철저하게 말씀 중심적이었다. 본문 11에서 13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네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솔로몬이 외부 골조공사를 하고 아직 내장공사 전인데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외장공사도 앞서 1에서 6절 말씀의 설계대로 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장 공사이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말씀하신 것을 보면 “내 법도”, “내 율례”, “내 모든 계명”이라고 했다. 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말씀대로 실천하고 순종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아 다윗 언약을 이루시겠다고 했다. 이것은 성전 외형의 건물보다는 하나님이 언약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말한다. 바울은 우리가 몸소 실천할 삶이 곧 성전이라고 했다(고전6:19-20). 사무엘은 몸소 순종하는 삶이 번제의 제사보다 낫다고 했다(삼상 6:22-23). 마지막, 영감으로 받은 설계도대로 지어졌다. 역대상 28장 11에서 12절에 보면 “다윗이 성전의 복도와 그 집들과 그 곳간과 다락과 골방과 속죄소의 설계도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주고, 또 그가 영감으로 받은 모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뜰과 사면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성전 곳간과 성물 곳간의 설계도를 주고”라고 했다. 다윗이 비록 성전건축을 하지 못했으나 하나님으로부터 성전의 설계도를 영감으로 받았다. 그가 아들 솔로몬에게 그 받은 영감의 설계도를 주었다. 솔로몬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설계도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건축했다. 솔로몬은 치적을 따라 좀 확장하고 변경할 수 있으나 선친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약속의 말씀대로 건축했다. 이처럼 초대교회 이후 이천년의 역사 속에 수많은 환란과 핍박이 있었으나 주님의 몸 된 교회는 하나님의 설계도대로 보존되어 오고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의 성전은 철 연장 같은 인간의 소리가 나지 않고 최선을 다하였으며, 외형의 건물뿐 아니라 내면의 중심까지 법도와 율례와 계명인 말씀대로 지켜 행하였으며, 나아가 성전의 모든 식양과 설계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성령의 영감으로 지어진 철저한 순종의 삶이었다. 우리 중앙동교회도 이 같은 실천적 삶을 본받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은 스무 번째 순방으로 중앙동교회를 찾았다. 이 교회는 옛 마산의 제3문창교회로 출발하여 창원의 중심부까지 온 교회이다. 고신의 뿌리 깊은 심장인 고신과 고려파의 영성이 몸에 베여 있음을 예배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전 목사의 설교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말씀 중심의 선포가 더욱 그러했다. 설교 후 필자의 출석을 확인 하고 교우들에게 인사를 시킨 후 축도까지 하게 해 주셨고, 새가족실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그간 목회의 덕담을 나누고 나올 때 주차장까지 배웅하면서 여비까지 챙겨 주시는 섬김의 삶이 몸에 베여 있는 목회자였다. 2024년 6월 9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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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4
  • [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04 : 창원소명교회
    창원소명교회(민성수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로 9번길 31에 있다. 이 교회는 명곡교회를 섬겼던 김정룡 목사가 분립개척이란 이름하에 2003년(70.06 & 08.21) 명서2동에서 창원샘물교회란 이름으로 개척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10여년이 지나 마산의 제일문창교회에서 나온 이기섭 장로와 강봉식 장로와 성도들 일부가 연합하여 지금 있는 이곳에서 창원소명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필자는 이 교회 당회장을 맡아 장기간 교회를 섬겨 온 바가 있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오늘따라 다섯 번째 순방길이라 조금은 설레는 마음이 있었다. 필자의 연구소와 거리가 멀지 않은 곳이기에 집에서 10시 반에 출발하여 예배시간 15분 전에 도착하였다. 창원소명교회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교회로 하나님과 세상을 감동시키는 삶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었다. 도착할 무렵 뜨겁게 찬양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주일예배에는 말씀과 뜨거운 찬양을 통해 감격이 넘치고, 일상에서는 전도와 선교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기도회 때마다 부르짖는 기도의 역사로 헌신적인 섬김을 통해 따뜻한 만남이 있는 교회였다. 이와 같은 것이 교회 사명선언문에서 잘 나타나 있었다.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예배, 말씀, 기도, 찬양으로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선교, 섬김, 봉사로 이웃을 뜨겁게 사랑하며, 일어나 빛을 발하는 성숙하고 생동하는 그리스도인으로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2024년도 교회 표어는 “예수사랑 예수자랑”이다. 온 교회가 예배를 통해 말씀과 신앙고백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이 같이 받은 구원의 은총을 세상에 전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자랑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여 세운 표어인 것 같다. 민성수는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54회로 졸업하고 부산지역에서 8년간 부목사로 섬기다가 거창지역에서 7년간 담임하다가 2018년 창원소명교회 위임목사로 청빙을 받았다. 민 목사는 큰 체구이나 아주 적은 것도 잘 챙기는 섬세한 목회자이다. 그의 온화한 성품이 양무리를 목양함에 있어서 푸른 초장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려고 노력하는 목회자이다. 또한 지교회를 섬기면서 시찰과 노회를 비롯한 다양한 섬김의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필자가 시찰장으로 섬길 때 3년간을 시찰서기로 섬긴 바가 있다. 바쁜 목회 사역 중에서도 이웃교회를 섬기는 일에 적극적이며 헌신적이다. 민 목사는 필자를 도와 고려파교회연구소 행정국장을 맡아 잘 섬기고 있다. 간혹 시찰과 연구소를 출입을 할 때 귀한 자료가 보이면 살펴보고 수집하는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강한 목회자이다. 좋은 목회자는 학자의 혀 못지않게 주변 환경을 잘 살펴 둥지의 새끼인 양무리의 먹이감을 찾는 독수리의 안목을 가진 자이다. 오늘 설교제목은 이사야 43장 14절에서 21절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성취된 소망”이다. 언약 백성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들은 그들의 행위와 삶 이전에 하나님의 선택인 지명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하나님은 이 같은 구원을 위해 원수들을 물리치고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서 강을 내어 자기 백성을 마치 벳세다 들녘의 오병이어와 같은 무리를 먹임 같이 먹이셨다. 하나님은 후일 바벨론에서는 이방의 고레스를 통하여 언약 백성을 다시 부르셨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첫째, 구원받은 성도는 겸손해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이 땅에 그 누구도 구원 받은 은총을 자랑할 자가 없다. 그래서 2024년 표어를 “예수사랑 예수자랑”이라고 했던 것 같다. 바울은 나의 나됨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 11:29)라고 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겸손하게 주를 섬겨야 한다. 둘째,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우리의 살아가는 삶이 비록 나의 마음에 들지 않아도 범사를 감사해야 한다. 민 목사는 한 때 부산에서 부목사로 섬길 때 자기를 소개해 준 친구를 원망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보니 그때 친구를 원망했던 그 시절의 아픔이 내 목회를 온전케 하는 귀한 사역의 훈련의 기회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바울은 감사하되 형편을 가려서 할 것이 아니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다. 셋째, 충성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하고 변함이 없는 사랑이다. 비록 우리를 광야와 사막과 같은 곳으로 인도할지라도 원망과 불평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지각 밖에 생각 밖에 새 일을 행하실 그분을 바라보고 초심을 잃지 않고 충성해야 한다. 민 목사는 기독교가 세속종교인 우상숭배자들과 다른 점은 우리의 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끝으로 광고시간에 필자를 불러 소개하고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인생을 두 가지 유형으로 생각해 보았다. 문제가 이끌어 가는 인생과 사명이 이끌어 가는 인생이다. 문제가 인생을 끌어가는 자는 일평생 문제와 씨름하다가 삶의 종지부를 찍게 되나 사명에 이끌려 가는 인생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방향과 목표를 잃지 않는다. 민 목사의 오늘 주신 말씀은 필자에게 큰 도전의 전환점이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크고 작은 비전을 이루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 같은 은혜를 받고 또 한 주간을 살아갈 만나를 주심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다. 2024년 2월 4일 11시 예배 순방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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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황권철 목사 ] 교회 순방 3 : 엘림교회 "기도를 드려야만 누리는 은혜 "
    엘림교회(조재진 목사)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 12길 36에 있다. 이 교회는 고신총회 국내전도위원회가 주관하는 3,000 교회 확장운동의 제 11 호 교회로 설립된 교회이다. 조재진 목사는 2014년 11월 첫 주에 부임할 때 필자가 당회장을 맡았기에 다른 어느 교회보다도 애정과 관심이 많은 교회이다. 엘림교회는 마산지역 옛 수출공단이 있었던 곳에서 개척을 시작하여 공단지역에 세워진 특별한 교회이다. 필자 역시 몇 차례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한 적이 있었으나 주일오전 2부 11시 예배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따라 남다른 은혜와 감동 받은 것을 지면으로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엘림교회 예배는 은혜와 감격이 넘치는 예배였다. 예배당이 공단지역에 있기에 주변에 민가가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인들이 마산과 창원 지역에 흩어져 있다. 교회가 필자의 사택과 거리가 멀지 않아 예배 20분전에 도착했다. 예배 마치고 나올 때 교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교회안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주변의 한적한 곳을 찾아 주차했다. 마침 조 목사의 사모와 주차 하면서 마주쳐 교회로 잘 안내해 주었다. 예배실로 들어서는데 김각규 장로가 잘 맞아 주었고, 박환길 장로와 담임목사가 찾아와 인사하고 반갑게 영접해 주었다. 예배를 준비하기까지 조용하게 들려오는 찬양이 너무도 은혜로웠으며, 예배는 엄숙하면서도 강한 영적 임재를 느끼게 했다. 예배 중에 강한 임펙트를 받은 것은 ‘참회기도’시간이다. 뭔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회와 감격의 눈물로 눈시울을 적시기에 손수건으로 몇 차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모처럼 예배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러보기는 처음인 것 같아 경건하면서도 은혜로운 성령의 임재를 느끼게 한 예배였다. 예배 중 설교는 제목에 나타난 기도라는 논지가 강력하게 선포되었다. 필자는 조 목사의 설교에서 양무리를 향한 선한 목자상을 볼 수 있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숙하려는 목회자의 몸부림쳐 온 모습은 양무리를 훈육하는 목회자의 애정 어린 마음에서 읽을 수 있었다. 오늘 설교본문은 마가복음 9장 14절에서 29절의 변화 산상의 말씀으로 “기도를 드려야만 누리는 은혜”라는 제목이다. 서두에 밝혀 말하기를 본문을 강해로 하기 보다는 금년 표어로 잡은 “채우실 하나님께 입을 크게 엽시다”라는 주제와 일치시키기 위하여 제목설교에 가깝게 기도에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셨다. 성도에게 기도가 얼마나 소중한가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일상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소홀히 하기가 쉽다. 이는 곧 우선순위에 기도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교회부흥의 열쇠는 겨자씨만한 믿음에서 출발하지만 그 믿음은 곧 목숨을 걸고 드리는 기도를 통해서 개인이 변하므로 가정이 살고 가정이 살므로 교회가 부흥한다고 했다. 오늘날 교회가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이 기도이다. 조 목사는 기도 한 가지 주제를 강력한 영성으로 호소하는 메시지가 성도들의 신비에 새겨져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을 보고 또 한 번의 도전을 받았다. 조 목사는 지성과 영성을 고루 겸비한 균형 잡힌 목회자이다. 비교적 목회자의 소양과 자질을 잘 갖춘 준비된 목회자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의 감추어진 많은 잠재력을 보고 한 때 후임으로 모시려는 생각을 했으나 엘림교회 당회가 허락하지 않았다. 위대한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한 말에 의하면 “나의 작품은 언제나 저 대리석 안에 있다”고 한 것처럼 필자는 그에게서 항상 숨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았다. 조 목사는 고신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 코스윜을 마치고 논문을 준비 중에 있다. 필자의 애정 어린 권면을 한다면 시간이 많이 가기 전에 가능한 논문을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 왜냐하면 은퇴를 목전에 두고 학위공부를 해 본 경험이 있기에 한 말이다. 물론 여기에는 가족이나 당회와 교회 중직자들의 많은 배려와 도움이 따라야만 한다. 필자로서 엘림교회와 조 목사에게 이 같은 권면을 드릴 수 있음은 바울에게 디모데같이, 모세에게 여호수아와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에 드린 충언이다. 결론적으로 엘림에 거는 필자의 기대와 바램이다. 엘림교회는 쉼과 안식을 통한 평안의 삶을 누리는 피난처가 되기를 바란다. 마라와 같은 쓴 물의 인생이 엘림제단에 와서 단물로 변화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영육 간에 지친 심령이 엘림 강단에서 쏟아나는 생수를 먹고 종려나무 그늘 같은 교회의 울타리 안에서 쉼을 얻는 소문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헨리 나우웬(Henry Nouen)은 은퇴한 자들에게 ‘희미해지는 훈련’을 하라고 했다. 작아지는 훈련, 숨는 훈련, 그리고 약해지는 훈련이다. 이 같은 삶을 적응해 가는 중 엘림교회 조 목사와 당회 장로들과 그리고 성도들의 따뜻한 사랑에 힘을 얻는다. 이 같은 환대가 다음 사역을 향한 엔돌핀이 되어 또 한 주간을 새롭게 시작한다. 당회원의 배웅을 받아 나오면서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벽제단의 기도 매뉴얼에 엘림제단이 함께 올라와 풍성해 질 것을 생각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2024년 1월 21일 11시 예배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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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교회이야기[세움교회] “절망적인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몸부림치는 교회”
    인구절벽과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다음세대를 양육하며 차근차근 성장해가는 작지만 강하고 건강한 교회, 개척교회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세움교회와 담임 목사를 맡고 있는 이종화 목사를 소개합니다. Q. 먼저 교회 개척 배경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샬롬!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부산 반여1동에 위치한 세움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종화 목사입니다. 세움교회는 2015년 3월 1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개척한 교회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저는 20대 때부터 15년 동안 청소년 사역을 했습니다. 특히 15년 동안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의 신앙수련회를 기획하며 섬겨 왔습니다. 오륜정보산업학교는 범죄를 지어서 소년재판을 받은 청소년들이 머물면서 공부를 하거나 기술을 배우는 곳입니다. 오륜정보산업학교에서는 매 주일 오후 2시에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의 종교행사가 있습니다. 그 시간에 김기동 목사님이 대표로 계시는 겨자씨선교회가 기독교 종교행사를 맡아서 예배를 섬기고, 각 반에 교사로 들어가서 간식도 나눠주고,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주일예배 때마다 교사와 찬양팀으로 섬길 수 있는 일꾼이 항상 부족했습니다. 그들의 문화를 맞출 수 있는 청년들이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찬양하고, 상담도 해주고, 말씀 안에서 교제를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각 교회는 주일에 여러 예배로 인해 주일 오후 2시에는 교회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교회 안에 갇혀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성도들의 좋은 열정이 아깝다’라고 생각을 했고, ‘교회가 교회 운영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가 운영과 생존만을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교회 밖에 나가서 위로와 회복이 필요한 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하나님을 예배하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부터 시작한 세움교회를 한 문장으로 소개한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세움교회는 교회 운영을 잘 하는 교회가 아니라 절망적인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몸부림치는 교회입니다. Q. 세움교회를 개척하신 목사님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전 세대를 세워가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이기도 하지만 청소년들을 많이 사랑하는 목사입니다. 사실 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고,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청소년시기를 지루하고 의미없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하게 교회를 가게 되었고, 한 선생님의 끈질긴 기도와 헌신을 통해 고등학교 3학년 때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의 인생에 있어서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기에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공부를 해 본적이 없었고, 취업을 하기 위해 진학반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나의 인생이 세상에 내던져진 인생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다는 것이 믿어졌습니다. 이 믿음은 나는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가운데 무기력하게 보낸 청소년 시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나도 모르게 하나님 앞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목사가 되고 싶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에 가게 되었고, 교회 다닌 지 2년 만에 모교회인 성삼교회에서 청소년사역을 시작했고, 15년 동안 청소년들을 위해 사역하며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청소년이 좋습니다. 그들의 신앙과 성적과 외모의 상태와 상관없이 청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좋습니다. 그들과 나누는 말씀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함께 교제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만나면서 가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자녀세대를 위해 부모세대를 바르게 세대를 위한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전 세대를 소중히 여기는 교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Q. 현재 세움교회가 진행 중인 교회 사업 또는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A. 세움교회는 주일 오후 2:00가 되면 두 가지 사역으로 인해 분주합니다. 하나는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학교 사역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 밖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 사역입니다. 개척한지 6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교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음세대를 많이 태어나게 하셔서 교회학교를 채우셨습니다. 저희 교회는 장년 성도 30명이고, 청년부가 30명이고, 다산의 은혜로 인해 영유아부가 30명입니다. 얼마 전에도 두 명의 아이가 태어났고, 지금도 한 아이가 배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년들과 청년들이 힘을 모아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기 위해 세움학교라는 기독교대안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부터 시작되는 세움학교를 위해 세움교회는 기도와 함께 장학위원회를 세워서 학교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움교회는 매 주일마다 다음세대 사역과 함께 하나님 나라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3가지 사역에 온 성도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위기청소년들을 위해 매 주일마다 소년원에 들어가서 찬양으로 교사로 섬기는 위기청소년부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지역의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와 노숙자와 미혼모들을 매 주일마다 섬기는 오른손사역부가 있습니다. 오른손사역부의 의미는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는 마태복음 6장 3절 말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교회학교와 위기청소년사역과 오른손사역을 위해 기도해주는 중보기도부 사역이 있습니다. 주일 오후 2시 가 되면 중보기도사역부는 교회 사역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는 세움의 불쏘시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저희 교회가 가지고 있는 역량 이상으로 섬기고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매 주일마다 하는 사역이라서 간증들이 많아서 이렇게 간단하게 소개할 수 밖에 없음이 아쉽습니다. Q. 세움 교회가 품은 꿈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A. “세움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 열방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는 공동체가 된다.” 세움교회의 사명선언문입니다. 세움교회의 꿈은 세움교회 교인이 하나님의 제자로 세워지는 것이고, 하나님의 제자들이 사명자가 되어 열방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세움교회는 큰 예배당,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한 사람을 말씀과 기도의 예배자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사랑하여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음세대를 기대하며 축복하는 좋은 어른 그리스도인으로 선교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시울이 젖는 영적책임감을 가진 사람으로 세워가는 교회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Q.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세움 교회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떤 교회입니까? 세움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교회입니다. Q.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세움교회는 어떻게 또 한걸음 나아갔습니까? A. 외적으로는 교회 예배당을 새롭게 정비하기도하고 내적으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동안 유투브 채널을 만들어서 좋은 메신저들에게 부탁하여 고난주간을 위한 ‘십자가 메시지’, 부활주일 주간에 ‘부활 메시지’, 다음세대를 위한 ‘학부모교육 메시지’, 교회학교 교사들을 위한 ‘교육 메세지’를 촬영하여 업로드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청하면서 은혜를 누릴 수 있었고, 신앙의 진보에 힘이 되었습니다. Q. 코로나19 이후 세움교회의 방향과 목회 변화? A. 이 부분에 있어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온라인으로 예배, 교육, 기도모임을 대체할 수 있을까? 한 두 번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속성에 있어서는 고민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역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출입에 있어서 위생과 거리두기에 철저하게 신경을 쓰고, 모임을 조금 더 역동적으로 가져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앞으로도 예상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들이 계속 일어날 것 같습니다. 예상하지 못할 일이니 그냥 오늘 최선을 다하는 것에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민이 많은 만큼 답하기 쉽지 않네요. Q. 세움교회가 알리고 싶으신 이야기들이 있나요? A. 앞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세움교회는 기독교대안학교인 ‘세움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구절벽시대에 교회가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인 것 같습니다. 교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은 불특정 다수를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된 소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제대로 세우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움학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18절 말씀처럼 한 아이라도 확신할 수 있는 성경으로 ‘구원의 지혜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여 모든 선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학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은 항상 사람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모세시대에는 모세를 통해, 사무엘시대는 사무엘을 통해, 엘리야 시대에는 엘리야를 통해 모든 시대에서 하나님은 그 시대에 세워진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세움교회는 그 사람들을 세우는 일에 열망하고 있습니다. 이 마음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고, 기도를 요청하고 싶습니다. 세움학교가 잘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ㅁ 세움교회 홈페이지 (https://www.seumchurch.co.kr) ㅁ 세움학교 홈페이지 (https://www.seumschool.org) 설재규 기자
    • 기획
    • 교회탐방
    2020-08-06
  • 창원교회, 교회 설립 125주년 기념예배 & 생명선교사 파송식
    박대원 목사·서지형 사모, ‘러브더월드(Love the World)’ 미혼모 사역코로나19 극복 위해 이웃사랑성금 500만 원, 창원시에 전달교회 안·밖 청소년 10명에게 장학금 전달 1895년 6월 5일 유사림·박치우, 두 분에 의해 개척된 창원교회(안동철 목사, 고신)가 지난 6월 7일(주일) 교회설립 125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창원교회는 설립 125년을 맞아 온 가족 출석주일로 지키면서 의미 있는 사역을 했다. 원래 계획했던 축하음악회는 취소하고, 미혼모 사역에 힘쓰는 ‘생명선교사’ 파송과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섬기기 위한 500만원을 창원시에 전달했다. 1부 예배는 안동철 목사(창원교회)의 인도로 시작해 황기성 장로(창원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왔던 유아세례식을 진행했다. 이어 안동철 목사가 ‘하나님 마음에 맞는 교회’(행 12:21-23)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안동철 목사는 “우리 교회가 세워진 1895년은 민족에게 있어 특별한 해였습니다.”라며 “나라는 힘이 없었고, 백성들은 희망이 없었습니다. 이때 유사림, 박치우 두 분이 민족의 소망은 교회에 있음을 믿고 우리 교회를 세운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라고 교회가 세워질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안 목사는 “사울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폐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다윗을 세우신 것도 하나님이십니다. 125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이 교회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지 모르는 것입니다.”라며 담임 목사로서의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 칭하는 성도들 되기를 바립니다.”라며 “하나님을 앞서 내세우는 성도들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설교 후 전영환 원로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창원교회가 12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처음으로 파송하는 ‘생명선교사’ 파송식이 진해됐다. 안동철 목사가 파송 받는 박대원 목사와 서지형 사모를 소개하고 박대원 목사가 “‘미혼모’란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은 여자라는 말을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의 생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생명을 지킨 사람으로 정의하고 싶습니다.”라며 미혼모 사역의 중요성과 함께 그 사역의 일꾼으로 파송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같은 ‘교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명선교사’라는 생소한 명칭으로 파송하는 것에 대해 안동철 목사는 박대원 목사 부부와의 만남을 이야기하며 “미혼모 사역을 타문화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 사역과 같이 인정하고 기도해주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박대원 목사의 말을 듣고, “이미 설립 125주년에 선교사를 파송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 부부의 말을 하나님이 주신 음성으로 듣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파송식 후 이날 예배에 함께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을 섬기기 위한 500만원을 전달하고 교회 내 학생 뿐만아니라 창원교회 밖의 선교사와 목회자 자녀 10명을 선정해 총 53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사회적 봉사’를 감당하는 교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교회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박대원 목사와 서지형 사모가 창원교회를 통해 생명선교사라는 명칭으로 파송되기까지 안동철 목사 가정과의 인연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 안 목사가 미국 유학 중 만난 부부는 안 목사의 도움으로 첫째 남자 아이를 입양하게 되었고, 이후 박 목사 가정은 미혼모 사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러브더월드(Love the World)라는 단체를 통해 많은 미혼모를 섬기고 있다. 설재규 기자
    • 뉴스
    2020-06-10
  • 순복음진주초대교회의 2020년을 미리 들여다본다.
    감동으로 목회하다 “여태껏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이 하시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이경은 목사(진주초대교회 담임)가 목회를 하면서 늘 고백하는 말이다. 복음의 불모지인 경남 진주 땅은 남존여비사상, 타 종교의 영향력이 강하여 여성 목회자로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 숱한 어려움을 해결하려니 그는 자연히 오직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함으로써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갈 수 있었다. 그는 “목회는 감동이다”라고 말한다. 먼저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다음으로 성도를 감동시키는 교회로 만드는 것이다. ‘감동이 있는 교회, 감동을 주는 교회, 감동을 만드는 교회, 감동을 나누는 교회, 감동 그 자체인 교회’로 만들고 싶어서 지금도 기도하면서 진주초대교회를 섬기고 있다.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다.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 요 16:7 이경은 목사는 오직 성령 하나님이 성도들과 함께 하는 데 목회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우리 주님은 잡히시기 전에도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고,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고 부활하셨을 때도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고, 승천하시기 전에도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다. 성령이 얼마나 필요하면 이처럼 말씀 하셨을까? 주님은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다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라고 하셨다. 주님이 함께 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주님이 가시고 보혜사 곧 성령(요14:26)이 오시는 것이 유익이라는 것이다. 무엇이 우리에게 유익인가? 주님과 같이 있어도 제자들은 부인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사도행전 2장 1~4절, 오순절 마가다락방에서 보혜사 성령을 받고 난 이후에는 자기 생명이 위협받는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랴 사람을 기쁘게 하랴’라며 자신의 생명을 내어 놓는 일에도 주저하지 않고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갔다. 이것이 성령 하나님이 성도들과 함께하는 모습이다. 비록 예수님은 육신의 모양으로 우리 곁에 계시지 않지만 우리에게 더 유익한 성령 하나님이 계시기에 천국 갈 때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성령 하나님을 더욱 의지할 것을 강조했다. ‘성령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라(롬 8:26~27)’ 이경은 목사는 2019년을 마무리 하면서 2020년을 두고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마음의 소원을 허락하시면서 ‘성령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라’라는 표어를 주셨다. 그는 “열 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수많은 기적과 이사를 행하시는 것을 보고 진리의 말씀을 직접 들었다. 우리는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시고 직접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천국 갈 때까지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열 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잡히시자 죽음의 공포 앞에서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하고 각기 제 갈 길로 가 버렸다. 예수님과 상거가 멀어진 제자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일 것이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오직 성령 하나님이 일하셔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수 있고 천국에도 갈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 하나님이 일하시는 2020년을 이루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세대를 세우다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 레 19:32 이경은 목사는 오직 다음세대를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목회와 사역의 지경을 넓혀 가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성경적인 양육프로그램인 아바드리더시스템은 ‘섬기는 자가 리더가 된다’라는 슬로건으로 성도와 다음세대를 섬기는 자로 세워가고 있다. 그는 “섬기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교회 오면 목사님을 공경하고, 집에서는 부모님을 공경하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라고 쉽게 가르치고 있다.그는 하나님께서 분부하신 말씀대로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를 바르게 가르쳐 지키게 하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성도가 될 것을 확신하여 아바드리더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다. 아바드리더시스템을 통해 감동받은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 달라는 부탁에 이경은 목사는 “저는 기도 받으러 오는 자녀들에게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비결인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가르칩니다. 부모님을 공경한다고 하면 기쁨으로 기도를 해 줍니다. 그리고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부모님을 공경하고 있니?’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자녀들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노력한다.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려고 한다. 원망하지 않는 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원망하지 않으려고 한다’ 등의 대답을 합니다. 그런 중에 초등학교 4학년이 남동생 둘과 함께 기도 받으러 왔습니다. 그래서 그 자녀에게 ‘너는 어떻게 부모님을 공경하고 있니?’라고 물었더니 ‘부모님께서 일하러 가시고 없을 동안에 남동생 둘을 잘 보살피는 곳이 부모 공경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대답이 너무 좋아서 남동생 둘에게 ‘너희들은 어떻게 부모님을 공경하고 있니?’라고 물었더니 ‘누나 말을 잘 듣는 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누나 말을 잘 듣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때 저는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것이 아바드리더시스템을 통한 감동의 결과이자 증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아바드리더시스템 과거시험 장원선발대회 개최하다 이경은 목사는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사역의 일환으로 아바드리더시스템을 통해 한국 최고의 브랜드인 ‘과거시험’을 모티브로 매년 두 차례씩 ‘아바드리더시스템 과거시험 장원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바드리더시스템 과거시험 장원선발대회는 장원을 한 번 한 학생보다 급제를 5번 한 학생을, 또 그 보다는 장원도 하고 급제를 5번 한 학생을 더 크게 여긴다. 왜냐하면 장원 한 번 되었다고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 시절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한 거룩한 무리가 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원선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장원이든 장원이 아니든 5회 이상 급제 성적을 거두기 위해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한다. 2020년 1월 1일 ‘제11회(제8회 장년부) 아바드리더시스템 과거시험 장원선발대회 개최’- 장소 : 청원진주초대교회 아바드리더시스템 과거시험 장원선발대회는 제1회 103명, 제2회 205명, 제3회 328명, 제4회 364명, 제5회 397명, 제6회 290명, 제7회 342명, 제8회 349명, 제9회 280명, 제10회 330명이 응시하였고, 제11회는 2020년 1월 1일(수),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원에게는 지역을 구분하여 대학청년부 500만원, 중고등부 250만원, 초등부 150만원의 장학금과 장년부 100만원의 상금 그리고 어사패, 상장, 배지를 수여한다. 지금까지 대학청년부 장원 41명, 중고등부 장원 41명, 초등부 장원 41명, 장년부 21명을 배출하였다. <자료제공=순복음진주초대교회>
    • 기획
    • 교회탐방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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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창원은광교회(21)
    나는 생명의 빛이라 창원은광교회(박해섭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토월로 44번길 20에 있다. 이 교회는 은퇴하신 송명규 목사님이 1984년 9월 4일 창원시 명곡동 236B 11L에서 개척예배를 드렸고, 한 달 후에 제121회 경남(법통)노회(1984년 10월 9일∼11일, 제일진해교회당)에서 교회설립인가를 받았다. 그 후 1990년도에 나종석 목사가 부임하여 시무해 오다가 1993년도 박갑태 목사가 부임하여 지금의 교회당 주소지를 종교부지로 받아 예배당을 건축하였다. 박 목사는 이 교회를 섬기다가 2018년 3월 6일 하나님의 부름을 받음으로 박해섭 목사가 부임하여 2019년 12월 14일 위임식을 가졌다. 박해섭 목사는 고(故) 박갑태 목사 임종시 후임으로 당회에 적극 추천을 받았다. 당회와 온 교회 성도들은 돌아가신 박 목사님의 유훈(遺訓)을 받들어 박해섭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했다. 박해섭 목사는 하나님의 특별한 권고하심을 입었다. 먼저, 그는 전임 박갑태 목사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박 목사는 임종 직전에 박해섭 목사를 후임으로 청빙하도록 당회에 추천했고 당회와 교회는 기쁜 마음으로 박해섭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했다. 또한 그는 배후에서 기도하는 부모님의 슬하(膝下)에서 양육 받았다. 박해섭 목사는 마산노회 의령 성당교회 박배석 장로와 김순남 권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목회자로 부름 받은 것은 그의 부모님과 모(母) 교회의 기도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목회적 은사와 재능을 골고루 잘 갖추었다. 부교역자 시절 지역의 여러 교회를 섬길 때 좋은 선배들로부터 목양훈련을 잘 받았다. 서마산교회 원로 황삼수 목사님과 전임 박갑태 목사와 본 노회 신촌교회를 섬겼던 변성규 목사(현, 은혜와평강교회)에게 목회훈련을 잘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필자의 고향 모교회 출신이라 아끼는 동생이기도 하다. 더욱이 박갑태 목사가 강도사 시절 부모님이 계시는 의령 성당교회를 시무한 것이 특별한 은혜를 입게 된 계기가 되었다. 금주 말씀의 제목은 “나는 세상의 빛이라”이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에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요한복음 7-8장은 초막 절기에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초막 절기에 다음과 같은 중요한 행사를 했다. 하나는 물을 긷는 일이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7-38)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시절 광야교회에서 므리바 반석을 쳐서 솟아난 생수를 기억하기 위함이다(민 20장). 다른 하나는 불꽃놀이다. 이는 광야시절 불기둥으로 인도하심을 받은 것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먼저, 주님은 세상에 빛이라고 했다. “나는 세상에 빛이니” 이 세상에는 수많은 빛이 있다. 자연적인 빛과 인간이 만든 수많은 문화적인 빛이 있다. 특히 16세기 계몽주의자들은 인간의 이성(理性)이 빛이라고 했다. 또한 인간이 가진 이성적인 지식이 빛이라고도 했다. 영국의 헌트(William H. Hunt, 1827∼1910) 가 그린 예수님의 손에 쥐어진 등불을 보고 혹자는 이를 “세상의 빛”(The Light of the World)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는 성경적인 그림이 아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들고 있는 등불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빛이라고 했다. 인생은 누구나 빛 되신 주님을 영접하고 모시고 살면 하나님이 주시는 참 빛을 통해 어두움이 물러간다. 다음, 빛이 주는 유익이 무엇인가? 빛은 생명의 근원이다. 모든 생명체는 빛을 통해 생명활동을 한다. 모든 동식물이 다 빛을 따라 성장하고 생육한다. 인간은 빛으로 지음 받은 영적인 존재이므로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 그리고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게 된다. 참과 거짓의 구별은 빛 안에 있을 때 가능하다. 어두움에는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빛이요 진리이기에 인간의 모든 삶의 기준이 된다. 마지막, 우리는 빛 되신 주님을 따라야 한다. 본문 하반절에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한다고 했다. 여기 ‘따른다’는 말은 ‘머무른다’혹은 ‘발버둥친다’는 말이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발버둥 치면서 힘쓰고 애써야 함을 가르친다. 그리고 우리를 ‘인도해 가신다’는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인도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할 때 그들을 먹이고 입히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가셨다. 주님은 우리를 영원한 천국으로 안내하는 인도자이다. 또한 ‘가치를 더해 준다’는 말이다. 빛은 우리의 가치를 상승시켜 준다. 우리가 간혹 백화점을 출입할 때 상품에 조명등을 비춰 놓은 것을 보게 된다. 어두움에 있는 것은 시선이 가지 않지만 빛의 조명을 받으면 아름답게 보이므로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우리가 빛 되신 주님의 조명을 받으면 아름다운 인생을 살 뿐 아니라 가치 있는 인생이 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는 내 인생의 빛이다. 그는 생명의 근원자요 우리 힘의 원천이시다.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할 때 우리의 영이 소생함을 얻고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온전히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은광의 가족들은 이 한 주간도 빛 되신 주님의 인도를 받는 삶이되기를 바란다. 오늘은 스물한 번째로 창원은광교회를 찾았다. 예배당 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찬양의 열기로 살아 있는 영적인 생기가 넘쳐났다. 교회당 입구부터 시작하여 예배실과 식당도 아름답게 잘 리모델링해 놓아 새신자가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도록 꾸며져 있었다. 주보도 청색과 붉은 색상의 조화로 젊은이들에게 다가 가려는 디자인으로 친근감을 더해 주었다. 그리고 박 목사의 설교는 임상에 적용이 가능한 은혜로운 말씀으로 모든 성도들이 아멘으로 화답했다. 예배를 마치고 성도들의 인사를 받고 식당에서 당회 장로님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교제하고 박 목사님의 방문 답례 인사와 배웅을 받고 오후 병원선교 예배를 위해 교회를 나섰다. 2024년 6월 16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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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9
  • [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중앙동교회(20)
    중앙동교회(전창덕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552번길 23-4에 있다. 이 교회는 1951년 7월 17일 김덕순씨 가정에서 홍근성 전도사 인도로 예배하다가 1951년 9월 30일 산호동 465번지에서 산호교회(가칭)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었다. 그 후 1954년 3월 18일 석조(石造)로 예배당을 건축하였고 교회명을 제3문창교회라 불렀다. 이후 이흥제 목사, 서방문 목사, 황삼수 목사가 부임하였고, 1977년 2월 15일 최해초 목사가 부임하여 그 해 10월 4일 마산합포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 후 김창동 목사에 이어 1995년 4월 8일 허성동 목사가 부임하였고 이듬해 3월 창원시 중앙동 20-1번지 상남교회 예배당을 매입하여 1998년 7월 30일에 이전했다. 허 목사는 2011년 12월 18일 사임하고 마산 제일문창교회(2012년 1월 18일 위임) 청빙을 받아 가고, 2012년 2월 19일 전창덕 목사가 부임했다. 전창덕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56회로 졸업하였고 2012년 3월 2일 중앙동교회에서 위임받았다. 그는 그 동안 밀양마산교회, 중앙동교회 전도사로, 괴정제일교회, 부산북교회 부목사를 거쳐 본 교회 담임목사가 되었다. 전 목사는 숨은 은사가 많은 분이다. 먼저, 그는 옳 곧은 정통신앙의 사수자이다. 그는 거제에서 출생하였으나 함안 대산에서 자랐으며 그의 부친은 일제 강점기 때 흠 없이 살아가려고 몸부림치던 재건파 교회 출신이다. 한국교회가 일제의 어려움을 당할 때 곧게 살아보려고 노력했던 최덕지 목사와 함께 했던 교회가 재건파교회이다. 그는 부모님으로부터 말씀중심 신앙을 물러 받았다. 다음, 그는 신실함을 사역으로 보여 준 목회자이다. 전 목사는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기 전에 본 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긴바 있다. 그가 전도사로 섬겼다가 5년 만에 다시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아 온 것은 전 목사에 대한 중앙동교회의 애정과 그의 사역의 신실함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이다. 마지막, 그는 섬김의 사역자이다. 그의 목양사역은 말할 것도 없지만 노회와 총회에서 앞서간 선배들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귀하게 여겨 주님의 가르침을 섬김으로 몸소 실천하는 목회자이다. 금주 주신 말씀의 제목은 열왕기상 6장 1절로 13절에서 “진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이다. 사람은 저마다 하고 싶은 소원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저마다 오르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면 거기에 걸맞은 업적을 내세우려고 한다. 솔로몬은 왕이 된 후 4년 만에 성전건축을 하려 했다. 그때가 출애굽한 지 480년이 지난 때이다. 출애굽 때는 회막 중심이었으나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하나님의 임재와 그와 함께 하심의 증거로 성전건축을 하려 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철연장 소리가 나지 않은 성전건축이었다. 본문 7절 말씀에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과연 이 같은 일이 가능할까? 철제는 다듬어야 하고, 목재는 자르고 밀어야 하는데 어떻게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았을까? 이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정성을 다해 최선을 바친 삶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한 마디로 말해 오늘날 우리가 교회를 섬김에서 이 같은 섬김이 있어야 한다. 교회는 수많은 사역들이 있다. 주보를 작성하고, 찬양대에서, 방송실에서, 주방에서... 예배를 준비하는 모든 영역에서 인간의 소리가 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섬김이 있어야 함을 가르쳐 준다. 다음, 철저하게 말씀 중심적이었다. 본문 11에서 13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네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솔로몬이 외부 골조공사를 하고 아직 내장공사 전인데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외장공사도 앞서 1에서 6절 말씀의 설계대로 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장 공사이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말씀하신 것을 보면 “내 법도”, “내 율례”, “내 모든 계명”이라고 했다. 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말씀대로 실천하고 순종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아 다윗 언약을 이루시겠다고 했다. 이것은 성전 외형의 건물보다는 하나님이 언약하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말한다. 바울은 우리가 몸소 실천할 삶이 곧 성전이라고 했다(고전6:19-20). 사무엘은 몸소 순종하는 삶이 번제의 제사보다 낫다고 했다(삼상 6:22-23). 마지막, 영감으로 받은 설계도대로 지어졌다. 역대상 28장 11에서 12절에 보면 “다윗이 성전의 복도와 그 집들과 그 곳간과 다락과 골방과 속죄소의 설계도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주고, 또 그가 영감으로 받은 모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뜰과 사면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성전 곳간과 성물 곳간의 설계도를 주고”라고 했다. 다윗이 비록 성전건축을 하지 못했으나 하나님으로부터 성전의 설계도를 영감으로 받았다. 그가 아들 솔로몬에게 그 받은 영감의 설계도를 주었다. 솔로몬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설계도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건축했다. 솔로몬은 치적을 따라 좀 확장하고 변경할 수 있으나 선친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약속의 말씀대로 건축했다. 이처럼 초대교회 이후 이천년의 역사 속에 수많은 환란과 핍박이 있었으나 주님의 몸 된 교회는 하나님의 설계도대로 보존되어 오고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의 성전은 철 연장 같은 인간의 소리가 나지 않고 최선을 다하였으며, 외형의 건물뿐 아니라 내면의 중심까지 법도와 율례와 계명인 말씀대로 지켜 행하였으며, 나아가 성전의 모든 식양과 설계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성령의 영감으로 지어진 철저한 순종의 삶이었다. 우리 중앙동교회도 이 같은 실천적 삶을 본받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은 스무 번째 순방으로 중앙동교회를 찾았다. 이 교회는 옛 마산의 제3문창교회로 출발하여 창원의 중심부까지 온 교회이다. 고신의 뿌리 깊은 심장인 고신과 고려파의 영성이 몸에 베여 있음을 예배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전 목사의 설교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말씀 중심의 선포가 더욱 그러했다. 설교 후 필자의 출석을 확인 하고 교우들에게 인사를 시킨 후 축도까지 하게 해 주셨고, 새가족실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그간 목회의 덕담을 나누고 나올 때 주차장까지 배웅하면서 여비까지 챙겨 주시는 섬김의 삶이 몸에 베여 있는 목회자였다. 2024년 6월 9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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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4
  • [황권철 목사] 우리 인생의 마라와 엘림
    창원세광교회(황은선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충혼로 188에 있다. 이 교회는 웅진지방 연합청년면려회에서 개척의 뜻을 갖고 황성호 전도사를 파송하여 상남동 토월리 금융조합사택 방 1칸을 빌려 예배를 시작한 것이 이 교회의 시작이다. 1956년 5월 용지리 203번지에 건물 1동을 매입하여 명칭을 남면교회라고 불렀고, 1976년 10월 3일 남면교회를 용지동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그리고 1978년 10월 한빛교회와 분립하면서 11월 7일 김수경 목사님이 부임하고, 1981년 창원세광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김 목사님은 2007년 5월 19일 소천 함으로 부임 후 30년 만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노회장(老會葬)으로 장례를 치렀다. 현 당회장 황은선 목사는 2003년 3월 4일 후임으로 청빙을 받아 부임했다. 황 목사는 전임의 김수경 목사님이 닦아 놓은 터 위에 많은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다. 황은선 목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목회적 은사를 잘 갖춘 탁월한 목회자이다. 첫째, 그는 온화한 성품을 가진 목회자이다. 목회자는 양무리를 돌보는 자이다. 양들은 지극히 사소한 말이나 과격한 말에 상처를 잘 받는다. 그는 교회를 섬길 때나 노회와 총회를 섬김에 있어서 과격한 언사로 동역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었다. 둘째, 그는 신앙의 명문가(名門家)에서 잘 양육 받은 분이다. 그는 경주읍교회를 세운 고(故) 황성학 장로의 삼남으로 5대를 이어 신앙을 지켜 온 분이다. 그의 두 형은 목회자로 은퇴한 황만선(신흥교회 원로)목사와 군에서 삼성 장군으로 전역한 황중성 장로이며 다 신앙이 남다른 분이다. 황 목사 역시 군목으로서 잘 훈련된 목회자이다. 셋째, 그는 대인관계를 잘하는 분이다. 그는 상대방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특별한 은사를 가졌다. 그는 킹이 되기보다는 킹메이드로 잘 섬기는 분이다. 필자가 에반겔리아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 3년 동안 직간접으로 교제를 하면서 곁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총장을 돕는 대외협력 부총장으로 섬기면서 남모르게 많은 사역으로 총장을 도왔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소개하면 지역 교회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서 일하는 분이다. 오늘날 농어촌교회의 어려운 현실을 보고 자신의 수족 같은 성도들을 보내어 교회를 든든히 세워 주는 일을 했다. 동산세광교회나 마산세광교회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 뿐만 아니라 작은 교회 모임을 주선하고 장소를 제공하며 식사와 여러 가지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섬기고 있다. 금주에 주신 말씀의 제목은 출애굽기 15장 22절에서 27절로 “우리 인생의 마라와 엘림”이다. 지난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룻기를 묵상하면서 인생의 삶에는 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유일한 답이 있다면 ‘하나님이 답’이라는 사실이다. 오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면서 마라와 엘림을 맞이하게 되었다. 인생은 삶의 여정에서 누구나 마라와 엘림을 맞이하게 된다. 세인들의 안목으로 볼 때 마라의 쓴물이 있었다면 엘림의 장막은 애굽과 광야의 고통이 눈이 녹듯 사라지는 위로의 안식처일 수도 있다. 그러나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은 이 같은 이분법적이며 이원론적인 차원을 넘어선 삶을 살아야 한다. 먼저 성경은 마라와 엘림을 무론하고 항상 기뻐하라고 말한다.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바울은 궁핍하거나, 비천하거나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 처할 때도 기뻐하면서 삶의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 해 아래에서 주어지는 상황 속에서 마라와 엘림이 우리의 궁극적인 기쁨을 빼앗아 갈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이 기쁨은 예배 서두에 묵상한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같이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는 기쁨이다. 이는 세상 그 어떤 환경에서도 빼앗길 수 없는 기쁨이다. 그러면 이 같은 기쁨은 외형적으로 어떻게 고백되고 나타나야 하는가? 바울은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고 했다. 바울은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고 갇히는 고난 중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세인들이 볼 때는 마치 근심하는 자 같이 보였고, 궁핍한 자 같이 보였으나 그의 마음속에 있는 궁극적인 기쁨은 빼앗기지 않았다. 우리가 마라의 쓴 고통을 당할 때 순간 인간의 연약성으로 낙심할 수도 있고, 또한 엘림의 생수에 취하여 순간 세상 낙에 취할 수도 있으나 이 같은 희로애락이 성민에게는 궁극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것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본봉의 수입이 아니라 보너스로 주는 위로이다. 그러므로 성민의 궁극적 기쁨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마라에 쓴물을 예비하셨는가? 이에 대하여 칼빈은 마라의 쓴물을 통하여 인간의 타락한 본성 곧 죄성이 드러남을 깨닫게 된다고 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극한 위기와 고난을 당할 때 내속에 숨겨져 있는 잠재된 쓴 뿌리가 드러남을 보게 된다. 하나님이 마라를 주신 목적이 여기에 있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25) 하나님은 인간의 쓴 뿌리를 토설해 낸 후 하나님이 답이라는 특효약을 제시해 주셨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의 광야생활에 마라와 엘림은 피할 수 없는 여정이다. 마라의 쓴물도 우리의 기쁨을 앗아가지 못함 같이 엘림에서 주는 순간의 쉼과 안식에도 안주할 수 없음은 이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기 위한 순간의 위로요 권고하심의 손길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궁극적 기쁨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있다. 그 영원한 언약의 말씀을 우리의 삶의 현장인 마라와 엘림에서 잊지 않기를 바란다. 오늘은 열아홉 번째로 창원세광교회를 순방하였다. 이 교회는 창원중부시찰의 장자교회답게 교회당 입구 주차 관리에서부터 예배실 로비와 새가족실, 식당 등 구석구석에 사역자들의 아름다운 헌신과 섬김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오늘 오후예배 설교할 인도에서 사역하는 김광선 선교사 내외가 오셔서 함께 동석하여 예배 하게 되어 감사했다. 황 목사님은 광고시간에 선교사님과 필자의 방문 사역을 소개하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예배 후 새가족실에서 황 목사님 내외와 김 선교사님 내외 그리고 새가족과 바나바팀 도우미들이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함께 하면서 담당 장로님의 사역자들 소개가 있은 후 교제하고 집으로 향했다. 2024년 6월 2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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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1
  • [황권철 목사] 복음전도의 방해물
    창원한빛교회(신진수 목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로 6번길 7에 있다. 이 교회는 1979년 10월 25일(수) 용지동교회(현 창원세광교회)에서 변재창 강도사와 다수의 교인들이 마산시 외동 385-1에 위치한 가건물 40평을 매입하여 한빛교회라는 이름으로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되었다. 그 이듬해 2월 28일 변 강도사가 사임하고, 3월 26일 윤희구 목사님이 부임하여 교회가 제 자리를 잡아갔다. 당시 창원은 기계공업단지 중심의 공단 조성이 된 한국의 유일한 도시임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외부인들이 많이 입주하여 지역 원주민들과 문화적 갈등이 증폭되어 갈 무렵 세워진 한빛교회는 입주민들에게 열린 교회로 소문나면서 성장의 동력이 되었다. 윤 목사님은 평신도를 제자화 하는 훈련목회와 교회연합활동 및 방송선교사역과 국제기아대책 등 많은 일을 했으며, 특별히 교회개척과 후원으로 지역복음화에 앞장서서 사역하였고. 2009년 9월 21일 제59회 고신총회장으로 피선되었고, 2011년 11월 29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하여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많은 사역을 하셨으며 2015년 10월 31일 은퇴와 함께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았다. 신진수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47회로 졸업하였으며 한빛교회는 2014년 9월 14일 부임하여 이듬해 10월 31일에 위임을 받았다. 신 목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잘 갖춘 준비된 사역자이다. 첫째, 그는 전형적인 목회적 은사를 골고루 갖춘 분이다. 그가 전임으로 사역한 포항 충진교회와 대구 동일교회는 고신 총회 산하에서 비교적 큰 교회로 지방에서 모범적인 교회이다. 40대 젊은 나이 때 벌써 이 같은 교회를 담임하였고 한빛교회는 그를 담임목사로 청빙하였다. 둘째, 그는 모든 일에 화평을 이루는 화목한 목회자이다. 그는 교회는 물론이거니와 노회와 총회를 섬김에 있어서 갈등과 대립이 있는 곳에 항상 중재적 사역을 잘 감당하는 분이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화평케 하는 자가 복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컬음을 받는다고 했다. 셋째, 그는 어른을 잘 받들어 모시는 분이다. 대구 동일교회를 섬길 때도 원로이신 조돈제 목사님을 잘 모셨거니와 지금의 한빛교회 원로이신 윤희구 목사님도 잘 섬기고 있다. 비교적 선배의 말에 귀를 기울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후배들까지도 잘 돌아보는 인간관계를 잘 하는 분이다. 마지막, 한 가지만 더 소개하자면 아름다운 전통을 잘 지켜 가는 리더십이 탁월하다. 한빛교회 전임 윤희구 목사님이 일구어 놓은 목회의 터 밭을 잘 가꾸어 아름답게 계승하고 있으며, 나아가 총회 섬김의 사역도 잘 하여 멀지 않아 고신총회도 잘 섬길 큰 인물로 쓰임 받을 것으로 본다. 금주의 말씀은 사도행전 16장 16절로 25절 말씀으로 “복음전도의 방해물”이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그를 믿고 재림의 주로 믿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제2차 선교여행에서 마게도니아 지역 빌립보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그가 일행과 함께 안식일에 기도처가 있는가 하고 나갔는데 냇가에서 두아디라의 자색 옷감장사 루디아를 만났는데 그가 바울의 말을 청종하여 들음으로 빌립보교회가 태동하게 되었다. 우리는 다음주일에 “2024년 해피데이 초청주일”을 맞이하여 오늘 오후예배 후에 전교인 노방전도를 나간다. 오늘 본문은 전도할 때 방해하는 세력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잘 보여 주고 있다. 먼저, 악한 어두움의 영들을 주의해야 한다. 본문 18절에 보면 “...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고 했다. 바울이 빌립보에 갔을 때 점치는 귀신들린 자가 점으로 주인에게 큰 이익을 주고 있었다. 귀신이 그 여인을 지배하고 있는 이상 복음을 받을 수 없다. 악한 영, 어두움의 권세인 사단이 바울의 사역을 괴롭히기에 바울은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물리쳤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어두움의 세력이 복음전하는 거룩한 사역을 방해할 때가 많다. 특히 다음주일에 초청을 받은 자가 어두움의 세력에 사로잡혀 교회 출석을 거부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영적 세력 앞에 담대하게 물리쳐야 한다. 다음, 사람의 방해를 주의해야 한다. 본문 19절에 보면 “여종의 주인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신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갔다가”고발하여 옷을 벗기고 매로 치고 옥에 가두었다. 복음을 전해 보면 영적으로 악의 영인 귀신의 역사가 복음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실제 인간관계를 하는 보이는 사람들의 방해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오늘 오후에 전도지를 들고 세상으로 나가 전도지를 주며 생명의 복음을 전해 보면 필요 이상의 화를 내며 복음을 거부할 때가 있다. 그래서 주님은 70전도단을 파송할 때 뱀처럼 지혜롭게 하고, 비둘기같이 순결할 것을 당부했다. 절대로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행하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해야 한다. 우리가 복음을 위해 박해를 받을 때 하늘나라의 상급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은 열여덟 번째로 창원한빛교회를 순방하였다. 지난 주일까지 창원시찰 17개 교회 순방을 마치고 금주부터 창원중부시찰 순방을 시작하면서 한빛교회를 먼저 찾게 되었다. 주일 3부 예배에 참석하기 위하여 교회로 가서 주차난을 고려하여 예배당에서 조금 떨어진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하고 예배실로 갔다. 예배 전에 윤석조 장로님과 엄송우 장로님을 비롯한 은퇴하신 여러 장로님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기도로 예배를 준비했다. 모두가 기립하여 경배찬양을 하면서 예배가 시작되었고, 신 목사님은 다음주일에 있을 “해피데이초청주일”을 위해 구체적인 전도설교를 현장감 있게 말씀을 선포하셨다. 예배를 마치고 새가족실로 안내를 받아 가서 점심식사와 정성껏 준비한 다과 대접을 받고 신 목사님과 김승호 장로님의 배웅 인사를 받으며 오후에 있을 병원선교 예배를 위해 마산 은혜병원으로 향했다. 2024년 5월 26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 기획
    • 교회탐방
    2024-11-07
  • [황권철 목사]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
    하천교회(박세환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하천로 166-30에 있다. 이 교회는 강병호 목사(포르투칼 선교사)가 전도사 시절 1985년 1월 6일 이정숙 집사 댁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다. 그해 3월 부산 구포제일교회(현 시온성교회, 김성호 목사) 지원으로 슬라브 15평 예배당을 지었다. 1986년 2월 김석중 전도사가 부임 한 이래 우창열․ 안재덕 전도사가 시무한 바가 있고, 1991년 11월 김동백 전도사가 부임한 이후 예배당을 건축(연건평 82.6평)하여 입당예배를 드렸다. 그 후 1995년 3월 7일에 최종수 목사가 부임(1998년 12월 은퇴)하여 사역하다가 필자가 창원시찰장으로 있을 때 경남(법통)노회 제173회(2010. 10.11-13, 창원세광교회) 때 박세환 목사가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계속 시무하고 있다. 박세환 목사는 목회경험이 풍부한 노회 중진의 노련한 목회자이다. 그는 대구서부노회 성북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경남서부노회 쌍백교회와 경남진주노회 칠곡교회에서 전도사와 강도사로, 그 후에 전남동부노회 순천삼일교회를 시무하다가 본 노회 하천교회로 부임 왔다. 이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으나 젊은 목회자 못지않게 다양한 은사와 열정을 가진 분이다. 그는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목회자로 PC를 잘 다루어 목회에 잘 활용하고 있으며, 많은 목회자들을 가르치고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그는 교회 행정에도 밝은 분이다. 거처 온 교회들의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문을 구해 오면 발 벗고 나서서 중재하고 조정하는 일을 잘 해 오고 있다. 금주에 주신 말씀의 제목은 로마서 5장 1절에서 9절 말씀으로 “의롭가 하심을 받은 사람”이다. 모든 인간이 갖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면 마음의 평안이다. 세속종교(불교)에서는 마음을 비우는데서 온다고 한다. 그러나 복음은(기독교) 예수를 구주로 영접함으로 샘솟는 기쁨을 얻는다고 한다. 그러면 의롭다가 하심을 받은 참 평안의 소유자는 어떤 분인가? 먼저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자이다. 본문 1절에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고 했다. 인간이 하나님과 불화하게 된 원인은 죄 문제로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타락함으로 왔다. 이 같은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하늘로서 오신 예수 밖에 없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대속의 죄 짐을 지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속죄함으로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게 하셨다. 인간의 영적 재산은 진리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이다. 다음은 환란 가운데서도 즐거움을 누리는 자이다. 본문 3-4절에 보면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고 했다. 환란 중에서 즐거워하기 위해서는 참고 인내하는 것이다. 쇠붙이는 불 가운데 연단될 때 단단한 쇠가 된다. 욥은 고난 중에서도 참고 인내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 다윗은 고난 가운데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발견했다. 환란이란 강한 압력으로 누르는 것 같은 거룩한 부담이다. 인내란 무엇의 지배 아래 있다는 말이다. 마치 집을 지을 때 기둥과 들보를 연결하기 위해 못을 박으면 못이 들어갈 때는 고통이지만 그 고통을 견딤으로 든든한 집이 세워진다. 우리의 작은 환난이 연단의 과정을 겪어 가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어 간다. 그래서 바울은 범사를 감사하면서 환란 중에도 즐거워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곁의 지체들에게 소망을 주는 자가 되라고 한다. 본문 7-8절 말씀에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했다. 우리는 지체들에게 소망을 주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 가야 한다. 미국의 벤 가슨은 “너는 할 수 있어”라는 어머니의 긍정적인 말에 힘을 얻어 그 인생관이 바꾸어지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이 품지 말아야 할 생각이 있다면, ‘난 이제 끝났다.’ ‘내게 더 이상 소망이 없다.’‘이제 노력할 힘조차 없다.’ 그리고 ‘내게는 도와 줄 자가 아무도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있으면 무한한 가능성으로 도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해야 한다. ‘내 인생은 늘 새롭다.’ ‘내게는 늘 소망이 있다.’ ‘하나님은 더 좋은 것을 준비하고 계신다.’ ‘내게는 아직도 기도의 무기가 남아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결론적으로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비록 사명을 감당하다가 환란을 당해도 인내하고 참으며 기쁨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나를 통해서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세워 가도록 소망을 주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오늘은 열여섯 번째 순방으로 하천교회를 찾았다. 시찰 지역으로는 연구소에서 제법 먼 거리인지라 한 시간 전에 출발하였다. 오후에 헌신예배 초청을 받은 교회가 있기에 차를 도로변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예배당에 도착하니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보니...”하는 섹소폰 연주와 함께 박수 소리가 교회 안에 가득했다. 시골지역인데 예상하지 못한 영적 새로운 도전이었다. 예배가 시작되었을 때 박 목사는 액정 화면에 PPT 자료를 잘 활용하여 말씀을 한 구절, 한 구절을 풀어서 쉽게 강론해 주셨고 모든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였다. 필자 역시 큰 도전과 은혜를 받았다. 예배 후 오찬을 준비한 여성도들은 터 밭에서 기른 상치와 닭도리탕과 푸짐한 식단을 준비한 손길은 마치 잔치 상에 초대받은 기분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예배 시간에 쫓기어 박 목사님과 두 집사님의 배웅을 받으면서 악수로 인사하고 제일문창교회로 향했다. 주여! 하천교회와 박 목사님의 사역에 복을 주옵소서! 2024년 5월 19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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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0
  • [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금샘교회(14)
    금샘교회(이성로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하남천 서길37번길 10-3에 있다. 이 교회는 1991년 3월에 설립될 당시에는 계약 신학측 소속인데 2007년 경 고려측에 가입한 교회이다. 고려파교회의 아픔이라고 하면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 문제로 한국장로교회에서 축출 당한 일이다. 그러나 해방 이후 평온할 때 이전에 받은 은혜를 망각하고 “신자 간에 법정 소송 문제”로 소위 고소측과 반고소측이 분립하는 또 한 번의 아픔을 경험하게 되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는 1976년 26회 총회에서 '신자 간 사회 법정에서 소송이 가능하다'는 안이 가결하자, 여기에 반대하는 이들이 총회를 탈퇴하여 고려총회를 결성하였다. 그러다가 40년만인 2015년 9월 16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고신총회인 모체노회로 돌아옴으로 두 총회가 하나로 통합 되었다. 금샘교회는 그간 고려측 총회에 있다가 통합과정에서 창원시찰에 소속하게 되었다. 이성로 목사는 그간 창원시찰에서 사역하다가 지난해 가을 노회(제198회기) 때 필자와 같이 은퇴를 했다. 금샘교회가 아직 미조직교회이고 고려측에서 온 교회인지라 교역자 청빙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시찰회는 이 목사가 사역을 계속하도록 허락하였다. 이 목사는 개혁주의 신학훈련을 잘 받은 목회자이다. 고신총회가 개혁주의 신학전통을 고수하지만 고신보다 더 보수적이며 칼빈주의 성경관을 고수하는 분들이 고려측에 많이 있다. 이 목사는 이 같은 신학과 목회훈련이 몸에 배여 있는 분이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의 심정으로 목양하는 사역자이다. 비록 교회의 무리수가 많지는 않을 지라도 양무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주님을 닮은 선한 목자이다. 후문으로 들은 얘기이지만 이 목사가 은퇴를 하고 후임을 구하려고 시찰회에서 말하니 교회의 양무리들이 이 목사의 영적 지도를 계속해서 받기를 원함이 이를 반증하는 사례이다. 또한 그는 덕 있는 목회자이다. 그는 누구를 만나든지 부드럽게 대함과 나눔을 지속해 가는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분이다. 금일 주신 말씀은 사사기 13장 8절에서 14절 말씀으로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리이까?”이다. 오늘은 어린이 날이며, 교회는 어린이 주일로 지킨다.‘물은 트인 곳으로 흐른다’,‘나무는 어릴 때 꾸부려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교육의 중요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교육이 없는 개인이나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는 망한다.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루스벨트는 “교육만으로 국가를 세울 수는 없지만 교육이 없는 국가는 망한다.”고 했다. 오늘날은 교육 부재의 사회로 인해 극도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교육의 황폐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신앙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오늘 본문은 소라 땅에 마노아 부부가 자식이 없음을 통해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아들을 주었다. 그때 마노아는 하나님께 ‘이 아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물었다.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12) 우리는 어린이주일을 맞이하여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 것인가? 첫째, 예배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함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 하게 함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다. 예배는 인간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배의 성공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기도를 가르쳐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응답이 약속된 위대한 명령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우선 식사 자리에게서 하나님께 감사기도 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아침에 침소에서 일어나면서 감사하고, 저녁에 침소에 들어가면서 감사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아울러 회개와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도고하는 중보적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셋째, 헌신할 줄 아는 아이로 길러야 한다. 나실인이란 엄밀히 말해서 하나님께 바친 드려진 아이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주님은 이 세상에 섬기는 자로 오셨다. 천국에서는 섬기는 자가 가장 큰 자이다. 넷째, 순종하는 아이로 길러야 한다. 사무엘 선지자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는 불순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의 법이라면 우리의 육체를 결박해서라도 순종해야 한다.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묶임을 당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효성있는 아들이 된다. 마지막 다섯째, 성결한 아이로 길러야 한다. 나실인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않게 했다. 오늘날 죄에 오염된 시대에 윤리와 도덕이 부패하고 타락하여 망가져 버렸다. 요셉은 자신의 성결을 지키기 위하여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면서도 성결을 지켜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었다. 오늘은 열네 번째로 금샘교회를 순방했다. 이 교회는 연구소에서 자가용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측에서 넘어온 교회인지라 이전에 두 차례 방문한 적이 있기는 하나 조금은 낯 서른 곳이다. 예배 15분 전에 가서 기도로 준비하고 있으니 이 목사가 와서 반갑게 맞이하여 인사하면서 예배 축도를 부탁했다. 이어 예배가 시작되고 이 목사의 설교에 전에 없던 큰 은혜를 듬북 받았다. 너무도 쉬운 복음의 핵심 키워드를 말씀해 주었다. 예배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 가라는 간청을 받았으나 필자가 섬기는 교회 어린이주일 행사에 참하여야 하겠기에 급히 인사를 나누고 차량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우중인데 우산도 쓰지 않고 이 목사가 뒷 따라 와 여비를 챙겨드리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차 문을 열고 봉투를 주고 떠난다. 우중이라 더 이상 사양하고 있을 형편이 아니기에 받았으나 차를 몰고 오는 길에 계속해서 마음이 아려온다. “하나님 종의 아픈 마음을 받고, 금샘교회 부흥을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2024년 5월 5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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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탐방
    2024-08-14
  • [황권철 목사] 교회 순방(13) - 브니엘교회
    브니엘교회(성인수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56번길 2-41, 2층(시스템빌딩)에 있다. 이 교회는 밀양 삼랑진에 있었던 브니엘기도원(원장 정복선 전도사, 밀양시 삼랑진읍 1410)이 코비드19 펜데믹(COVID 19 PANDEMIC)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던 차 그 기도원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입은 창원 지역에 있는 성도들이 정 원장을 중심으로 하여 창원 시내에 세운 기도소에서 출발했다. 정복선 원장이 밀양에서 기도원 원장으로 사역을 할 때는 전국 각처에서 이 기도원을 찾았다. 필자 역시 밀알사명자훈련원을 세우기 이전에는 공동체 사역을 위해 몇 차례 찾았던 적이 있었고, 우리 주변에 많은 분들이 즐겨 찾았던 영적인 쉼터였다. 그러나 정 원장이 암으로 고생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난 이후에 이 기도소를 경남(법통)노회에서 교회 설립 허락(당회장 이상영 목사)을 받은 이후 성인수 목사가 청빙을 받아 사역하고 있다. 성인수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50회로 졸업하고 창원한길교회에 부름을 받고 위임(2010년)을 받았 다. 이 교회는 창원남중고등학교 내에 있으며 전임 사역자인 마산동광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강영구 목사의 후임으로 가셨다. 성 목사는 들어나지 않은 숨은 은사가 많은 분이다. 그는 전형적인 목회자 상을 바로 배운 분이다. 부친 성요한 목사(부곡로교회 원로)로부터 삶과 생활 속에서 목양 수업을 잘 받았다. 그가 창원한길교회를 위임받아 올 때 아버지가 친히 오셔서 축도까지 해 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인간관계를 두루 잘 하는 성품이 원만한 분이다. 목회 역시 인간관계이다. 필자가 노회에서 고시부장으로 있을 때 서기로 섬기면서 너무도 지혜롭고 민첩하게 섬기는 사역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그는 개혁주의 고려파교회 목회자이다. 필자가 밀알교회를 섬길 때 헌신예배에 초청해 말씀을 들으면서 개혁주의 신학전통이 몸에 배여 있는 강한 임팩트를 받았다. 이번 방문 중에 식사의 교제를 나누면서 교우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노회가 너무 좋은 목회자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는 말을 들으면서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금주 말씀은 창세기 45장 1절에서 28절 말씀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아는 사람(요셉)”이다. 오늘 말씀을 선포하신 분은 그에게 배웠던 제자로서 현재 미국에 계시는데 잠시 귀국하여 교회를 방문하여 설교부탁 받은 허정문 목사였다. 인간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억울한 고난을 다 경험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셉이 당한 고난은 그가 꾼 꿈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과 섭리를 계시로 통해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요셉이 받은 꿈의 계시가 하나님의 섭리로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고난과 역경을 통해 연단을 받은 것을 볼 수 있다. 먼저, 요셉 자신이 꾼 꿈의 비전과 하나님의 섭리이다. 그는 꿈에 들에서 단을 묶을 때 형들의 단이 자기를 향해 절하는 것을 말했다가 형들의 시기와 미움을 받고 엄청난 대가를 치르기도 했다. 그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스마엘 상인들에 의하여 이방지역 이집트 왕가의 보디발 대장 집에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꿈 때문에 당한 그의 고난이었다. 다음, 그는 타인이 꾼 꿈을 통해 주신 비전이요 하나님의 섭리이다. 그가 보디발의 집에서 주인 아내의 중상과 모략으로 감옥생활을 할 때 옥중에서 술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 주었다. 그때 그는 그들에게 자신의 결백함을 알려 왕의 선처로 석방 해 주도록 부탁했으나 그들은 2년이 지나도록 까맣게 잊고 있었다. 결국 그는 타인을 통해 주신 꿈을 해몽하면서 세인들이나 권력자를 의지할 것이 아닌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 바로의 꿈을 통해 주신 비전과 하나님의 섭리이다. 그가 술 관원장의 꿈을 해몽해 주고 만 2년이 지난 후에 바로가 꿈을 꾼 것은 하나님이 요셉을 단련하는 연단의 시간이었다. 후일 바로가 꾼 꿈을 꾸고 그가 그 꿈을 해몽할 때는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이 같은 꿈 해몽이 자신의 지혜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편안한 답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때 비로소 자신과 타인과 임금을 통해 주신 이 모든 꿈과 비전의 절대적인 주권자가 하나님이시며 그 자신은 전능자의 능하신 섭리 속에 있음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도 크고 작은 억울함과 고난을 당할 때 이를 통해 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은 13번째로 브니엘교회를 순방했다. 연구소에서 그리 멀지 않아 예배 시작하기 15분 전에 도착했다. 마침 사모님이 저를 알아보고 목양실에 계신 성 목사에게 알려 주어 급히 나와서 ‘목사님 사전에 연락을 주시지 않고 오셨어요’하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예배를 통해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마칠 때 광고시간을 통하여 교우들에게 인사를 시켜 주면서 환대해 주셨고 겸하여 축도까지 부탁해 주셨다. 예배를 마치고, 오후 함안 평기교회 헌신예배 설교 초청을 받았기에 마음이 급해 인사를 하고 나오려는데 성 목사가 손을 잡고 강권하여 식사 자리로 인도하여 식탁에서 짧은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제 막 개척을 시작하는 브니엘 제단에 시찰과 노회가 많은 관심과 지원, 그리고 사랑의 섬김이 있으면 멀지 않아 조직교회로 반듯하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볼 수 있었다. 오후에 초청을 받은 예배 시간에 쫓기어 급히 서둘러 일어서자 함께 일어서 배웅을 나온 성 목사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함안 평기교회로 급히 차를 몰아갔다. 2024년 4월 28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 기획
    • 교회탐방
    2024-08-07
  • [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창원새로운교회(11)
    창원새로운교회(윤동열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로 57, 601호(도계중앙빌딩)에 있다. 윤 목사는 이전에 마산노회 성원교회를 섬기다가 창원지역으로 와서,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326-16 중앙상가 404호에 예배실을 마련하고, 2012년 12월 23일 성도들과 함께 감격의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총회 3000교회 100만성도 운동 제 150호 교회로 지정되어, 2013년 1월 3일(목) 오후 4시에 총회 국내전도위원회(위원장 정신화 목사) 임원들과 마산노회 회원들, 전국여전도회와 마산여전도회 회원들, 그리고 성도들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척설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후 경남(법통)노회로 이명하여, 노회로부터 교회설립 허락을 받고, 11월 16일 교회 설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윤동열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 50회 졸업생으로, 40대 후반에 교회개척을 시작했다. 당시 창원지역에서 개척하기에는 가장 어렵고 힘든 때였다. 창원은 특수한 도시로, 종교 부지를 구입하지 않고는 교회를 세우기가 어려운 지역이다. 이미 도시계획이 완성된 단계이므로, 상업지역으로 들어가 예배 처소를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시작은 상가 건물 빌딩에서 전세와 월세를 주고 시작했다가, 이제 빌딩 6층의 한 공간을 매입하여 예배 처소로 마련하고 대출금도 다 상환했다고 하니, 한평생 개척자로 살아 온 필자가 볼 때는 성공한 목회자이다. 윤 목사는 남다른 특별한 캐릭터를 가진 분이다. 그는 전형적인 고려파교회 목회자이다. 시찰회에서 십 수 년을 같이 생활하면서 보았으나 그의 언행에 한 치의 흐트러짐을 보지 못했다. 오늘날 목회자와 교회가 너무도 세속에 물들어 가고 있음을 볼 때, 이 같은 그의 품행이 그리워질 때가 많았다. 그리고 그는 개혁주의 설교가이다. 언행이 일치할 뿐 아니라, 언약하신 말씀에 신실한 분이다. 평범한 목회자는 설교 본문을 문자화하기도 어려운데, 금주의 설교 원고를 주보와 함께 준비해 내고 있다. 또한 온화하고 화목한 목회자이다. 언제 누구를 만나도 웃음을 잃지 않는 분이다. 실제 목양의 현장도 그러했다. 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의 마음에서 성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목자의 애정이 묻어남을 보았고, 또한 예배를 마친 후에 식탁의 교제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주신 말씀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마 28:16-20)”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단순히 명령만 내린 것이 아니고, 그 명령를 전후해서 보배로운 말씀을 주셨다. 먼저, 그리스도의 절대적 주권이다. 본문 18절 말씀에 “...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라고 하였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그리스도에게 주셨다고 했다. 이 세상 어떤 권세도 예수님을 비켜 갈 수 없다.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 모든 곳에 그리스도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리스도는 만유의 주재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 어디에 가도 그리스도의 통치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이 사실을 믿으면 세상 어디를 가도 두렵지 않다. 다음, 그리스도의 대 명령이다. 본문 19절-20절 상반절 말씀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라고 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대 명령으로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그리고 보람되게 만든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직접 선교사로 가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보내든지 해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기도해야 하고 전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세워 주신 삶의 자리에서 선교사이다. 천국에서 큰 자는, 많은 사람을 섬기는 자이다.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자이다. 이들은 후일에 별과 같이 빛날 것이다. 마지막, 그리스도의 대 약속이다. 본문 20절 하반절 말씀에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했다. 선교사 리빙스턴이 선교사로서 사역하면서 담대할 수 있었던 데는 이유가 있다. 그가 본국에 와서 선교 보고를 할 때 자기가 고생한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임마누엘의 은총을 누린 행복한 시간이라고 했다. 날마다 그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의 영광스러운 사명에 순종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았기에, 그의 삶은 아름다웠다. 눈에 보이는 것과 땅에 것만 생각하고 사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런 기쁨이 없다. 자기를 비우지 않으니 채울 수 없고,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니 그리스도를 얻을 수 없다.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보이는 것을 의지하고 사니, 발전이 없고 진보가 없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의 절대 주권자이다. 그 분은 우리에게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그는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각자 받은 사명을 믿음으로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 오늘은 창원시찰순회 열한 번째로 창원새로운교회를 순방했다. 한 주를 시작하면서 순회교회를 정하면, 그 교회 담임목사와 교회를 위하여 특별히 간구한다. 교회 주변에 주차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조금 떨어진 곳에 안전하게 주차하고 교회로 들어가니, 예배 시작 15분 전이었다. 찬양 사역자가 은혜롭게 찬양을 인도한 후, 예배가 시작되었다. 윤 목사의 예배 인도와 말씀 선포에는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었다. 조용한 가운데서도 정제된 언어로 선포된 말씀에, 교우들은 모두가 아멘으로 화답했다. 예배를 마치고 전망이 좋은 목양실에서 식사를 함께 하며, 차 한 잔을 놓고 교제의 시간을 가진 후, 오후에 경남(법통)노회 제200회기 감사예배 때 “경남(법통)노회 태동 약사”라는 특강을 맡았기에 바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엘리베이트까지 배웅 나온 윤 목사와 악수를 나누고 교회를 나와서 연구소로 돌아왔다. 2024년 4월 14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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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탐방
    2024-06-26
  • [황권철 목사] 교회순방: 미래로교회(10)
    미래로교회(최정대 목사)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용마로 45, 3층에 있다. 이 교회는 고신총회 국내전도위원회의“삼천교회 백만성도운동”으로 세워진 제73호 교회이다. 개척설립 당시 경남노회 주관으로 2010년 4월 22일 경남 마산시 양덕동 174-1 2층에서 시작되었다. 그 당시 필자의 인도로 김수중 장로(명곡교회)의 기도와 김인호 목사(창원교회)의 성경봉독(골 1:24~29), 그리고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가 “교회 일꾼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 했다. 이어서 노회장 변성규 목사의 설립 선포 및 축사와 총회 국내전도위원장 조용선 목사(일산동산교회)의 격려사 및 개척교회 지원금 1000만원 전달도 있었다. 지금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용마로 45, 3층으로 이전하기는 2023년 4월경에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최정대 목사는 그의 인사말에서 개척에 대한 의지와 사명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그는 “10년 넘게 기도한 대로 선교와 개척을 동시에 하게 되어 감사하고, 하나님이 선교하는 교회,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세워 주셨는데, 남은 생애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주의 일을 감당 하겠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마산 참사랑교회(2023∼ 2010)에서 사역하던 중 튀르키예(터키)에 선교사로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중에 2010년 4월 22일에 미래로교회를 개척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 목사는 교회카폐를 자살방지 쉼터로 오픈할 뿐 아니라 지역교회와 이웃에 바리스타 교육뿐 아니라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금까지 많은 일꾼을 양성하였으며, 지역사회 주민들로 하여금 누구나 교회로 출입할 수 있도록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일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교회에 많은 일꾼을 양성하여 대부분의 교회들이 친교와 교제를 통해 전도하는 일에 많은 공헌을 하게 했다. 오늘 주신 말씀은 이사야 41장 8-16절 말씀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행복이란 말과 사랑이란 말이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를 원하고 사랑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며,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 그러나 성경의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144:15)고 했다. 인간의 참된 행복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인간의 뿌리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에이브래함 링컨 대통령의 “행복론”에 보면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 안에 있음을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남북전쟁 당시 긴급한 전투의 현장에서도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 그러면 참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첫째,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때이다.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람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8-9)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한다.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학교에서 스승으로부터, 사회에 지도자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데서 나타난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향하여 “나의 벗”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 말씀 앞에 자기 자신을 완전히 포기했다. 본토 친척 아버지 집이라도 내려놓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다. 사실 우리 인생은 ‘버러지 같고’, ‘지렁이 같은’같은 미물에 불과한 존재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서 정하게 하여 자녀 삼으시고 의롭게 봐서 인정해 주신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을 받은 계약 안에 있는 언약 백성이다. 둘째, 하나님이 도움을 받을 때이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10)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다. 그들이 광야 40년을 배외할 때도 진노중에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덮어 주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 주시고, 심지어 그들이 신은 신발이 해어지지 않도록 간섭해 주셨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는 삶의 그 현장에 주님은 늘 함께 하셨다. 그래서 부활하신 주님은 승천할 때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했다. 심지어 주님은 십자가를 지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허물과 죄를 고백하고 돌아오는 강도에게도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고 했다. 셋째, 하나님께 사로잡혀 있을 때이다.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 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14) 여기 붙잡혔다는 말은 사로잡힘을 말한다. 하나님께 사로잡히면 하나님의 부르시는대로 나아간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붙들려 본토,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났다. 비록 하나님께 사로잡혀 살면 모든 자유를 억압받으면서 사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사로잡혀 살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고 했다. 오늘은 교회 순방 10번째로 미래로교회를 찾았다. 지난 예배 처소는 마산회원구 구암동에 있었는데 마산합포구 산호동으로 옮겼다. 주변 주차시설이 불편할 것을 감안하여 집에서 조금 일찍 출발했다. 교회당은 외부 손님을 위해 항상 주차장에 자리를 마련해 두었는데 이를 알지 못하고 교회당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운동 삼아 걸어서 갔다. 예배가 시작되기 15분 전에 도착하니 최 목사는 당회원 장로님들에게 인사를 시키고 예배 마칠 때 축도까지 하도록 배려를 해 주었다. 오늘 새벽 기도를 하면서 순방교회와 설교하실 목사님을 위하여 특별히 도고했는데 목사님의 말씀에 너무도 많은 은혜를 받고 모든 성도가 아멘으로 화답하는 모습이 너무도 은혜스러웠다. 예배 후 식사는 특별히 사모님이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 요리하는 은사가 있어 일류 부폐식사보다 더 맛있는 음식으로 친교의 장이 되었다. 오후에 마산 메트로병원 선교예배와 세례식 때문에 서둘러 교회를 나오는데 장로님들과 목사님의 배웅을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 기획
    • 교회탐방
    2024-06-14
  • [황권철 목사]교회순방: 창원새순교회(09) 부활의 아침을 살아가며
    창원새순교회(문세원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로 116에 있다. 이 교회는 지금의 원로목사인 박영호 목사가 전도사 시절인 1984년 3월 4일에 설립한 교회이다. 박영호 목사는 의령 덕실교회 출신으로 1971년 1월 10일 최창갑 목사에게 세례를 받고, 이춘경 목사의 목회자상을 배워 교회개척을 하게 되었다. 박 목사는 신학교 시절부터 교회 개척과 성경연구에 남다른 열정과 탁월한 식견을 가져 「경남목회연구소」를 설립하여 노회와 지역 사회 목회자들을 섬겨 왔고, 지금도 그 일을 계속해서 섬기고 있다. 박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여 38년간 시무하면서 노회와 총회를 섬겼고 제70회(2020년도) 고신총회장을 역임하고 2022년 5월 8일부로 은퇴하면서 원로목사 추대를 받았고, 지금의 당회장 문세원 목사가 2대 목사로 위임을 받았다. 문세원 목사는 고려대학교에서 서양사를 전공한 후 고려신학대학원에서 62회로 졸업했다. 그 후 남아공 남부에 있는 유명한 도시 케이프타운으로 유학 가서 8년간 머물면서 스텔렌보쉬대학교에서 신학전공으로 철학박사(Ph. D.)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하여 울산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새순교회 제2대 목사로 부임하여 위임을 받았다. 문 목사는 “그리스도의 길을 노래하고, 그리스도의 법을 따라 걸어가는 삶으로서의 순례: 율법에 대한 죽음(갈 2:19)의 해석”(Pilgrimage as singing and walking in the way of the law of Christ: interpreting 'dying to the law' in Gal.2:19)라는 갈라디아서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가 특별히 연구한 부분은 바울이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경고한 “다른 복음”에 대한 심층연구였다. 여기서 바울이 말한 다른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복음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문을 닫아버리는 인간의 가르침을 말한다. 이들은 예수를 따르는 자들에게 오는 핍박과 십자가 고난을 버린 세속주의자들을 말한다. 당시 갈라디아교회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하지만 믿음과는 상관없는 다른 복음을 믿고 있는 것처럼 오늘날 한국교회에 처한 상황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 금주는 부활주일이라 말씀의 제목은 “부활의 아침을 살아가며(막 16:1-20)”이다. 부활하신 날 이른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여러 여인들이 향품을 가지고 무덤으로 달려갔다. 여인들은 어두움을 헤치고 갔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역시 어두움의 삶이 지배하고 있었다. 그들 마음 한 구석에는 누가 무덤 문을 가로막고 있는 돌을 옮겨 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무덤에 도착하였을 때 무덤을 가로막고 있던 돌은 이미 굴러져 있었다. 그때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예수는 계시지 않고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그들이 가서 본 주님의 무덤은 빈 무덤이었다.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6) 주님이 누우셨던 그 무덤은 이미 비어 있었고, 그 곳에 천사가 그들에게 부활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계셨다. 그들은 이 사실을 그 제자들에게 먼저 전하게 하셨다.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7) 주님은 그들을 부르셨던 실패의 그 현장 갈릴리로 가서 부활하신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주님은 실패한 그들을 새롭게 해 주셨다. 실패한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게 하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시다. 부활하신 주님은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으시는 복음의 능력이시다. 다음으로 부활의 주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12) 이들은 주님이 부활하신 날 어두움에 사로 잡혀 시골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에게 나타나서 그들을 만나 주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지금도 실패한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동행하고 계신다. 우리로 하여금 살아갈 이유를 발견하게 하시고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어 주신다. 그들이 두려워 문을 닫고 떨고 있는 그곳에 나타나 함께 해 주신다. 주님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자신의 부활을 증거 하셨다.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 함일러라”(14) 마지막으로 부활하신 주님은 온 천하에 이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하셨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5) 제자들은 두루 다니면 복음을 전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나타날 것을 말씀하셨다. 귀신을 쫓아내고, 새 방언을 말하고, 뱀을 집어 올리며, 무슨 독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고 하셨다. 이 같은 약속의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나가서 두루 전파했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 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20) 오늘은 교회순방 아홉 번째로 창원새순교회를 순방하였다. 연구소와 가까운 거리인지라 운동할 목적으로 건강을 위해 걸어서 가기로 하고 조금 일찍 나셨다. 예배 시작 10분전쯤 교회에 도착하여 장로님들의 환송과 안내위원들의 인도를 받아 예배실로 들어갔다. 찬양사역자들의 은혜로운 찬양이 예배자의 영혼을 새롭게 해 주었으며, 곧 이어 예배가 시작되었다. 특별히 부활주일에 행해지는 세례식에 비교적 젊은 청년들이 학습을 받는 모습을 보고 영혼구원과 생명 건지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교회본질의 사명에 힘쓰는 목양사역을 보게 되었다. 곧 이어지는 부활절 찬양은 담임목사의 설교의 본문으로 준비하였기에 찬양 자체가 말씀으로 다가오는 메시지였다. 그간 몇 차례 순회를 하는 가운데 개척을 한 1세대들이 은퇴한 사역의 현장에 후임의 젊은 세대들이 사역자로 섬기면서 교회가 젊고 생동감이 넘치는 신선함을 맛 볼 수 있었다. 예배를 마치고 부활절에 나누는 계란을 받고 오후에 병원선교예배 시간에 쫓기어 강권하는 식탁의 교제를 사양하고 집으로 향하였다. 2024년 3월 31일 11시 예배 순방 고려파교회연구소장 교육학박사 황권철 목사(밀알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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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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