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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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한 목사(웅천교회)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4:20-22)라고 하셨다. 같은 말을 4번 반복하는 것 같다. “주의해라” “귀를 기울이라” “눈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마음속에 지키라”고 4번이나 다른 표현을 사용하면서 반복하신다. 주의하고, 귀를 기울이고, 눈을 떼지 말고, 마음에 두라고 하신다.

 

  환자가 약을 먹을 때 의사가 처방한 대로 약을 먹어야한다. 약을 함부로 마음대로 먹어선 안 된다. 의사가 지시한 대로 먹어야 한다. “이 약은 식전에 먹어야지 식후에 먹으면 효과가 없습니다.”라고 하면 어떻게 먹는가? 밥 먹기 전에 꼭 챙겨 먹는다. 혈압 약은 아침에 먹어야 한다고 하면 아침에 꼭 챙겨 먹는다. 의사가 시키는 대로 먹는다. 성경말씀도 그렇다. 시키는 대로 해야 효과가 있다.

 

  “내 말은 온 육체에 약(처방약, 치료약)이다.”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온 육체의 처방약이다. 우리가 병들어 아프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치료하는데 관심을 갖고 계신다. 처방약을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프기 전에 미리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시는 데도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우리의 건강과 치유를 위해서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셨다. 끊임없이, 부지런히, 경외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공부하는 것은 건강의 길이다.

 

  말씀의 앱(application)을 깔아야 한다. 동시에 그전 앱(app)은 삭제해야 한다. 좋은 말씀을 받을 때마다 마귀와 우리에게 깔려 있던 예전의 앱은 그 시대에만 가능한 말씀이라고 속삭인다. “나의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라…”는 말씀은 그 시대에만 속한 말씀이 절대 아니다. 감사하게도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 모두에게 속한 것이다. 나는 요즘 푹 빠져 암송하며 묵상하며 되새기는 말씀이 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막11:23)는 말씀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이 말씀이 입에서 흘러나오곤 한다.

 

  어떻게 약을 먹을 것인가? 의사가 처방한 방법대로 약을 먹는다. 식전, 식후 등을 지켜야 최고 효과가 있다. 하나님께서도 그의 처방약을 복용하는데 지침을 주신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하나님은 우리의 건강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처방하신다. “내 말은 그것을 발견하는 자에게는 생명이 되며, 내 말은 모든 육체의 건강이 됨이라”(잠4:20-22)라고 말씀하신다. 의사에게 간다고 해도 서랍 속에 넣어 놓고 약을 먹지 않으면 아무 효과가 없다. 의사에게 가서 바른 처방을 받았는데도 아무 효과가 없고 더 악화 될 수 있다. 약이 약병 속에 있다고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당신 속에 집어넣어야 한다! 당신이 하나님의 약을 당신 침대 옆 테이블 위에 둔다고 역사하는 것이 아니다. 말씀을 당신 안에 집어넣어야만 역사한다! 의식이 무의식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약은 그의 말씀이다. 말씀의 약을 먹는 방법이 있다.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하여야 한다. 이때 묵상은 마음에서부터 믿음으로 터져 나오는 읊조림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반복하여 말씀을 암송하는 것은 반복의 기름 부음이 넘쳐난다.

 

  나는 잠시 검도 운동을 한 적이 있다. 검도는 3가지를 주로 연습한다. 머리, 손목, 허리를 반복해서 치는 연습이다. 10급부터 1급까지 올라가면 1단이 된다. 내가 2급이 되었을 때 일이다. 2단이었던 검도 선배와 대련을 하게 되었다. 나는 자신이 있었다. 검도는 머리와 손목과 허리 세 군데만 공격하도록 되어 있다. 아무 말 없이 머리를 치면 반칙이다. 반드시 머리를 공격할 때는 “머리!”라고 소리를 지르고 머리를 떼려야 한다. 검도의 죽도는 둔탁하게 생겼다. 크기도 크기 때문에 쉽게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의외였다. 덤도 2단인 검도 선배가 “머리!”하며 공격을 하기에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벌써 칼이 머리 위에 와 있는 것이었다. 허리 공격은 동작이 크기 때문에 막기가 쉽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마저도 오산이었다. “허리!”라는 소리와 함께 벌써 칼은 허리를 강타하고 있었다. 이렇게 빠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반복의 힘이었다. 반복으로 연습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힘을 발휘하는지 모른다. 말씀을 항상 묵상하며 반복적으로 암송하고 주장하는 기름 부음은 엄청나다.

 

  나는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물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는 말씀을 입에 달고 살기로 했다. 첫째, “내 말에 주의해야”한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4:20-22)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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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한 목사] 처방약을 잘 챙겨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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