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09(금)
 

꿈을 가진 사람은 최선을 다한다(2)

 

<계속> 3년간 신학교에서 공부 할 때 다른 사람들은 함게 여러 곳을 다니기도 했지만 저는 제일 뒤에 앉았다가 수업이 끝나자마자 교회로 돌아오느라 바빴습니다. 동기 목사님들이 요즘은 나에게 “정 목사, 그때 알아봤어. 그때 그렇게 기도하더니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게 당연하지.”라고 합니다. 대가를 지불해야 정당한 열매가 따라온다는 원리를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이상을 꿈꿔도 현실로 열매 맺을 수 없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님이 내게 맡겨주신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주의 일을 할 때 억지로 하지 말고 기쁨으로 해야 합니다. 심방도 기쁨으로 하고, 봉사도 기쁨으로 하고, 찬송을 기쁜 마음으로 부르면 그것이 복이 되지만 불평하면서 하는 사람들은 죽도록 일해도 복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불평하는 동안 하나님의 복을 쏟아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왕 할 것이면 기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즐거워야 어떤 일도 힘들지 않고 피곤한 줄도 모르는 법입니다.
  교회 일도 반드시 기쁨으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가대도 준비하는 것만큼 주일예배 때 하늘 문이 열리는 것을 영적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성가대 때문에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을 정도로 멋있는 성가대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전하는 것도 기쁨으로 하고, 교회를 관리하는 분도 기쁨으로 하고, 부엌에서 일하는 것도 기쁨으로 하면 자신이 복을 받습니다.
  경산 진양에 어느 교회가 있습니다. 한 15년 전에 그곳에 집회를 갔습니다. 그 교회 목사님이 어느 여 집사님을 소개해 주셨는데 “이 집사님이 우리 교회에서 십일조를 한 달에 80만원합니다.”라고 그러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흥회를 할 때마다 강사의 수발은 그분이 다 맡아서 하신다고 합니다. 속옷, 양말, 와이셔츠를 두 벌씩 사 가지고 와서 세탁기에 넣고 새로 빤 후 다리미로 다려서 강사의 숙소에 가져다 놓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목사님은 그 분이 어떻게 복을 받게 되었는지 들려주셨습니다. 목사님이 그 교회에 부임해 갔는데 그때는 화장실이 재래식 화장실이었답니다. 그런데 토요일만 되면 화장실이 깨끗이 청소가 되어 있더랍니다. 알고보니 한 12시쯤 되니 그 여집사님이 물을 지고 와서 청소를 하시더랍니다. 찬송을 불러가면서 말입니다. 그렇게 교회를 기쁨으로 섬기니까 하나님이 그분에게 그렇게 복을 주시더라는 것입니다. 주의 일은 기쁘게 해야 하고 그래야 힘이 들지 않는다는 원리를 배웠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은 분명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것 다 하면 꿈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시간을 쪼개야 하고 하나님께 시간의 십일조도 드릴 줄 알아야 합니다.
  미국 대통령이었던 존 에프 케네디는 1961년에 다음과 같은 유명한 연설을 했습니다. “먼 훗날 역사의 심판대 앞에서 당신은 이런 질문을 받을 때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당신은 용감했습니까? 당신은 성실했습니까? 당신은 헌신했습니까?” 이 연설문을 기억하며 저는 과연 어떻게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늘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살지는 못하더라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은 해야겠다는 다짐을 항상 되새기곤 합니다.
  카네기가 자신의 후계자를 지명할 때 사람들은 매우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예상했던 인물과 너무나 동떨어진 뜻밖의 인물을 후계자로 세웠기 때문입니다. 그 후계자는 바로 ‘쉬브’라고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쉬브는 그 회사에 입사할 때 실력이 모자라서 정식 직원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청소를 하는 급사로 들어온 사람이었습니다. 청소부로 들어와서 아침에는 남보다 일찍 출근하고, 저녁에는 모든 사람이 다 퇴근 한 후에 퇴근을 하면서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열심히 헌신적으로 충성했습니다. 카네기가 일 년간 그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된 사람이다 생각되어 정식으로 자기의 비서로 채용했습니다. 비서로 채용된 그는 어디에 갈 때마다 손에 메모지와 연필을 들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회의를 할 때마다 일일이 메모해서 회장에게 적어주었습니다. 어느 날 밤 늦게까지 카네기 회장이 여러 가지 회사 경영을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시계를 보니 새벽 2시가 되었습니다. 문을 열고 나가 보니 그때까지 그 비서가 퇴근하지 않고 앉아 있더랍니다. 그래서 카네기가 쉬브에게 왜 아직도 가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카네기의 퇴근을 기다렸다고 하는 것입니다. 카네기는 후계자를 세울 때 실력이 부족해서 정식 직원으로 입사하지 못했던 이 사람을 후계자로 세운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는 것과 성공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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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의 사람(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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