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예장(고신) 참빛교회에서 분립한 행복한교회(박원택 목사)가 지난 6월 27일(주일), 첫 예배를 드렸던 꿈꾸는교회(김기주 목사)에서 교회 설립 예배 및 박원택 목사 위임식을 가졌다.

  지난 해 부천 참빛교회 담임목사와 전도사간의 부적절한 만남이라는 이슈로 떠들 썩 했던 사건은 부천 참빛교회가 속한 경기서부노회 기소위원회가 불기소 처리하며 총회 재판국에 모든 사건의 위탁 판결을 요청하였고 총회 재판국은 정직 2년 및 담임목사 해제라는 징계를 내렸다. 김윤하 원로목사는 ‘덕을 세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근신 6개월에 처해졌다. 하지만 경기서부노회와 총회가 집행을 미루는 사이 담임목사 측은 총회 재판국에 재심을 청구하고 사회 법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까지 했다. 이후 화해조정위원회(위원장 김세중 목사)를 구성해 지난 3월 22일 담임목사 지지 측과 반대 측이 '교회 측에서 25억 원을 분립 개척 지원금으로 제공'하고 담임목사는 '분립 조건이 이행되면 권고 사임'하는 조건 등으로 합의 했다. 또 3월 26일 총회 재판국은 재심 판결에서 원심을 파기, 담임목사와 여전도사에게만 ‘4월 31일까지 시무정지’를 선고했다.

  일련의 과정을 겪은 박원택 목사는 지난 5월 2일 경기서부노회 꿈꾸는교회당에서 ‘행복한교회’의 첫 예배를 드리고 그 출발을 알렸다.

설립예배는 위임국장 김종욱 목사(정언교회)의 인도로 시작해 경기서부노회 부노회장 이흥균 장로(의성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서기 유영업 목사(김포장로교회)가 성경봉독(딤전3:14-16)한 후 정근두 목사(울산교회 원로)가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노회장 심온 목사(참아름다운교회)가 행복한교회가 설립됨을 공포하고 박원택 목사 위임식에 들어가 박원택 목사와 성도들에게 서약을 받고 기도 후 행복한교회 위임목사 된 것을 공포했다. 이어, 권면을 맡은 김세중 목사(활천제일교회)가 권면의 말을 전했다.

  총회재판국의 일원으로 화해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섬긴 김세중 목사는 권면의 말에서 교회 ‘분리’로 흘러가던 흐름을 ‘분립’으로 전환하고 합의에 이르게 된 이야기를 전하며 “제가 재판국에 15명 재판국원 가운데서 14대 1의 전투를 치른 사람 사람입니다. 왜? 이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리 아닌 것 가지고 싸우지 마세요. 여러분 이 교회가 전 교회와 그 진리를 두고 싸웠습니까? 아니었잖아요”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권면 후 노회장 심온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고신 총회는 판결을 선고한 날로부터 확정되며, 고신 헌법 권징 제106조는 노회나 총회의 재판국이 판결한 것은 즉시 유효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소속 치리회에서 15일 이내에 판결을 집행하지 아니할 때에는 차상급 치리회에서 집행한다(제171조).

  참빛교회는 1994년 6월 4명의 장로의 결의로 시작해 그 해 11월 김윤하 목사와 함께 창립한 교회로 2019년 3월 김윤하 목사가 25년의 사역을 마치고 은퇴 후,  4월 박원택 목사가 위임식을 가지고 만 2년이 된 올 해 분립한 것이다. 

 

 

설재규 기자

(자료='행복한교회'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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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빛교회 분립, 행복한교회 설립예배 및 목사 위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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