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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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신 신영교회, 김태완 목사 위임식
    예장(고신) 진영교회(김태완 목사)가 지난 1월 20일(토) 오후 2시, 김해시 진영읍 본산로 진영교회에서 김태완 목사 위임 및 은퇴·원로장로 추대·임직식’을 함께 가졌다. 지난해까지 박규남 목사가 사역했던 진영교회는 박규남 목사의 은퇴에 맞춰 김태완 목사를 새 담임 목사로 청빙해 지난 12월 경남노회 임시노회에서 사임 및 청빙 청원이 통과 됐으며 이날 위임식을 예고 했었다. 위임식에 앞서 드린 1부 예배는 경남노회 진영시찰장 박동웅 목사의 집례로 시작해 부노회장 김회식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시찰 서기 김성준 목사가 성경봉독(골1:24-25, 29)한 후 노회장 강현석 목사가 ‘그 몸된 교회를 위하여’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창녕제일교회 원로 정수생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2부 위임식은 위임국장을 맡은 진영시찰장 박동웅 목사가 위임 받는 김태완 목사와 성도들에게 서약을 받고 위임 기도와 함께 김태완 목사가 진영교회 위임 목사 된 것을 공포 했다. 이어, 신대원 58회 동기회가 축가를 부르고 김태완 목사가 인사를 통해 감사를 전했다. 3부 은퇴식 및 원로장로 추대식과 4부 임직식은 진영교회 위임 목사 된 김태완 목사의 집례로 시작해 김태완 목사가 은퇴자를 공포하고 원로장로로 추대 받는 신두기 장로의 추대사를 당회 서기 최진규 장로가 낭독한 후 김태완 목사가 추대패를 증정했다. 또 임직식에서는 임직자와 교우들에게 서약을 받은 후 안수 기도 및 임직 기도 후 진영교회 임직자 된 것을 공포했다. 마지막 권면과 축하 순서에서는 가음정교회 원로 강영식 목사와 황은선 목사가 각각 위임 목사와 은퇴 및 임직자에게 권면의 말을 전하고 강만구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 뉴스
    • 교계
    2024-01-23
  • [김성수 총장] 언약의 자녀들에게 니고데모의 안경을!
    우리에게 개혁주의 변증학자요 철학자로 잘 알려져 있는 코넬리우스 반틸(Cornelius Van Til) 박사는 어떤 이유로 기독교 철학과 기독교 변증학에 자신의 삶을 헌신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많다고 한다. 이 질문에 대해서 그는 “다른 이유는 없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언약의 자녀들을 잘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한 적이 많다고 한다. 반틸의 이 대답은 오늘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부모와 교사들을 비롯한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이 마음에 새겨들어야 할 도전이다. 지금 우리의 언약의 자녀들은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빼앗아가려는 수많은 형태의 공중 권세 잡은 세력들 앞에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고, 이 세력들의 교활한 도전 앞에 약탈당할 수도 있는 위태로움에 처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부정적인 의미의 ‘세상’은 하나님 나라의 젊은이들이 세상의 사고방식에 동화되도록 교활한 여우처럼 접근하면서 세상의 다른 것들을 믿도록 유혹하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 기성 세대는 이 도전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우리의 자녀들이 수용하고 발전시키는 믿음은 그것이 어떤 종류의 믿음인가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그들이 장래 만들어갈 모든 종류의 의사 결정 과정을 형성하고 결국 그들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오늘날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많은 수의 기독교 젊은이들이 현대 세속 사회의 가치관과 관점에 흡수되어 교회를 떠나고, 삶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 백성 유익을 위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하나님 나라 건설의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언약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세상과 사물을 새롭게 보는 거듭난 니고데모의 안경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 언약의 자녀들이 성경적 세계관을 소유하고 발전시키며 그 세계관을 따라 행동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구비 시켜 줄 수만 있다면 가정과 교회, 그리고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번 생각을 해 보자.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줄 수 있다면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한번 상상을 해 보자. 이제 우리 기성 세대는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의 선한 싸움에 동참하라는 초대에 더 기꺼이,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교회는 젊은이들이 오락보다 성경 공부를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인도해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 가정은 자녀들에게 운동이나 공부보다도 그리스도의 제자됨의 길을 더 우선시하는 가치관을 실천해야 한다. 기독교 학교는 대학 준비나 학업의 엄격함보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숙을 더욱 중요시하는 교육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언약의 자녀들을 약탈하려는 사탄의 교활한 공격 앞에서 그리스도인 신앙 공동체의 구성원 된 우리 모두는 언약의 자녀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기 위한 사역의 기초와 초점을 성경으로 삼는데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우리의 자녀들이 예수님 그 분을 어떤 분으로 믿느냐에 따라서그들의 장래 운명이 결정된다. 어린이들이 성경을 어떤 책으로 믿고 받아드리느냐에 따라서 이들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받아드리는지 믿음의 양태가 달라지며, 이는 곧 그들이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 정체성, 결혼과 가족, 성적 취향에 대한 이들의 믿음은 앞으로 성인이 되어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엄청나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노동의 문제, 남성다움과 여성다움, 그리고 우리 시대의 정치와 경제와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이들이 갖는 관점은 이들의 영위하게 될 삶의 질과 방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들이 살아갈 사회의 기초와 골격까지 결정하는 힘을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성경적 세계관은 우리가 영위하는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이른바 삶에 대한 일련의 믿음이다. 성경적 세계관은 우리의 언약의 자녀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깊고 지속적이고 문화를 변화시키는 믿음을 키우는 데 지도지침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면서도 비기독교적인 방식으로 생각하고 생활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성경에 기초하고,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갖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없는 사회, 아니면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해도 많은 신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의 신, 또는 우주를 통치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삶의 어떤 특정 분야에만 관심을 갖는 작은 하나님으로 바라보는 세속적 사회의 가치관을 필연적으로 수용하고 그런 사회의 부산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세상의 의미와 메시지와 방법이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일을 방치하게 되면, 우리의 자녀들이 그리스도를 닮기보다는 세상을 더 닮아도 놀라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의 언약의 자녀들이 어릴 적부터 거듭난 니고데모의 안경을 통해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고 그러한 관점에 따라 삶의 영위하고 우리의 사회와 문화를 변혁시킬 수 있도록 기도하며 노력해 갈 수 있기를 소원한다.
    • 오피니언
    • 설교/강의
    2024-01-23
  • [김경헌 목사]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10) (민12:1-3)
    모세를 살리는 일에 직접 앞장을 섰던 미리암입니다. 항상 모세 곁에서 모세의 그림자와 같은 삶을 살았던 미리암입니다. 모세가 비우고 간 40년의 세월을 선지자가 되어 메꾸었던 미리암이었습니다. 미리암이 대신했던 40년의 세월은 이스라엘 역사에 가장 어렵고 힘든 세월이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미리암이 출애굽을 하고 약속의 땅으로 가는 시작의 장면에서 모세를 비방했습니다. 그렇다면 애굽에서 10가지 재앙이 일어나고 있을 때 미리암은 무엇을 했을까요? 미리암의 비방은 순간 충동으로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제법 긴 시간 모세의 통치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결과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미리암의 마음에서 원망과 불만이 싹트고 있을 때가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가 10가지 재앙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바로 왕도, 애굽 사람들도 살아계신 하나님과 능력을 인정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어쩌면 그 일을 가장 학수고대했던 사람이 미리암입니다. 40년 동안 여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며 모세가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사람이 미리암입니다. 그런데 정작 모세가 돌아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며 출애굽의 역사를 주도하자 미리암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사명을 망각하게 됩니다. 사명에 대한 경계선 이탈입니다. 사명의 대한 월권입니다. 사명에 대한 경계선을 이탈과 월권은 곧 하나님에 대한 반역으로 연결됩니다. 성령님께서 강림하여 세워진 완전한 이스라엘, 신약의 이스라엘인 교회의 역사에서도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시작의 장면에서 동일한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초대교회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일어났던 10가지 재앙과 비교할 수 없는 성령 하나님께서 직접 강림하셔서 위대한 일들을 친히 이루시는 현장이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에 감화 감동했던 성도들은 자기의 것을 자기의 것이라고 하는 이가 하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역사가 펼쳐지는 반면, 한쪽 구석에서는 원망과 불평의 싹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행6:1)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삼위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와 은혜가 넘쳐나 완전한 출애굽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 다른 한 편에서는 원망과 불평의 불신앙이 쓴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희생하고 헌신하고 도움을 주는 쪽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도움을 받고, 혜택을 보고 있는 쪽에서 말입니다. 일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잘 아는 선지자 미리암이 말입니다. 100년도 안 되는 짧은 인생이라지만 너무도 많은 상황과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렇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연약한 우리는 원망, 불평, 비방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고집을 피우고, 억지를 부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의 사건이 심각했던 이유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데도 자기 자신이라는 감옥에 갇혀 원망과 불평을 가슴 속에 키워왔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으로 가는 이스라엘의 행진을 지도하는 모세는 단순히 모세의 방법, 모세의 통치가 아닙니다. 모세를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요,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그러니 미리암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방법에 대해 비방하며, 정면 도전했던 것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미리암의 비방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10가지 재앙이라는 놀라운 역사를 나타내는 바로 그때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용납하실 수가 없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장막을 떠나가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미리암에게 문둥병이라는 심판, 진영으로부터 격리되는 심판을 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것입니다. 자기 입안에 있는 자신의 혀도 씹을 수 있는 우리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 있으니 의견도 다양하고 의견이 다양한 만큼 주장도 다를 수 있습니다. 주장이 다르고 의견이 충돌하다 보면 분쟁도 생기고 간혹 언성도 높아집니다. 이럴 때는 너무 상대를 몰아붙이지 마십시다. 나와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십시다.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더 좋은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하십시다. 그리고 뜻이 모아지도록 노력하고, 뜻이 모아지면 함께 하십시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능력이 나타나고 있는데 딴짓을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이 눈앞에서 펼쳐지는데도 자기 기준, 자기 생각, 자기의 입장을 따라 원망 불평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교회를 건축하는 것은 성도들이 모여 예배드리는 하나님의 집을 짓는 일입니다. 크게 짓고 싶은 사람, 작게 짓고 싶은 사람, 높게 짓고 싶은 사람, 낮게 짓고 싶은 사람, 동그랗게 짓고 싶은 사람, 네모로 짓고 싶은 사람, 수많은 방법은 있습니다. 그것 하나 하나가 다 교회를 위하는 일이고, 소중한 생각들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건축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들 때문에 교회 건축이 중단되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면서 이런 결과를 도출해서 안 됩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기적 같은 능력을 확신하며 온 성도가 마음과 뜻을 모아 기도하고 헌신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있는데 교회 건축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를 긁어 원망의 입을 모은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용납하실 수 없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토론하고, 논쟁하고, 의논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결정에 따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강력한 은혜와 능력이 분명하게 나타날 때는 그 앞에서 다른 생각, 다른 마음, 다른 말조차도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반역이 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다른 생각, 다른 마음, 다른 말을 하다가도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면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해야 합니다. 특히 성도는 교회생활을 함에 있어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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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강의
    2024-01-23
  • 김해기연, 신년하례회 및 이사장 이·취임
    김해시기독교연합회(회장 박영태 목사, 이하 김해기연)가 지난 1월 18일(목) 오전 11시, 사단법인 은석문화회관에서 ‘2024 신년 하례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김해기연 회장 박영태 목사(부경교회)의 인도로 시작한 1부 예배는 부회장 김승국 장로(모든민족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김해YWCA회장 김혜진 권사가 성경봉독(빌4:4)한 후 자문위원 정상은 목사(장유주안교회)가 ‘삶의 활력소가 되는 기쁨’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총무 박희찬 목사(새로운교회)가 광고를 전한 후 공동회장 남진섭 목사(삼방교회)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2부 시무식 및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사단법인 김해시기독교연합회(이하 법인) 사무총장 박희찬 목사의 사회로 내빈 소개 및 인사를 전하고 김해기연 공동회장 조의환 목사(김해교회)가 신년사를 전했다. 이어 법인 직전 이사장 신광열 목사(부경교회)가 이임사를, 신임 이사장 박영태 목사가 취임사를 전한 후 이임하는 신광열 목사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이날 시무식 및 이·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해시 홍태용 시장과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하고 김해시 류명렬 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전했다. 또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수석상임회장 이경은 목사(순복음진주초대교회)가 축사를 전하고 김해기연 공동회장 이동영 목사(하늘영광교회)가 마침기도 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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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및 연합회
    2024-01-23
  • 남마산·마산 지방 SFC 수련회 개최
    경남 남마산·마산 지방 학생신앙운동(SFC)이 지난 1월 17일(수)부터 20일(토)까지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교회(제인호 목사)에서 겨울 중·고등학생 수련회를 개최했다. ‘행함, 교회의 회복’(요일3:18)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수련회는 시광교회 이정규 목사와 가음정교회 제인호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말씀을 전했다. 중·고생 대회 첫 날 개회 예배는 마산동광교회 강영구 목사를 강사로 모셔 말씀을 전했다. 강영구 목사는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면’(만13:4-10)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의 기도는 눈을 가리시고 귀를 막으시고 받지 않으신다. 기도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의 기도인가를 보시는 것이다.”라며 “하나님은 인격이시기 때문에 예배보다 예배 드리는 사람을 먼저 보시고 찬양 보다 찬양 드리는 사람을 먼저 보신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예배와 찬양과 기도할 때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나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인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여호와께서 기뻐하신다면 우리를 은혜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것이다.”고 전했다. 강 목사는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면’을 강조하며 “나를 돌아보고 자신이 없다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간절히 회개 해야 한다. 회개 하지 않는 내 모습으로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나의 모습을 두려워 해야 한다.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준비되기를 축복한다. 준비된 사람이 된다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여러분 기도에 담기고 예배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겨울 방학을 맞은 중·고생들을 위한 SFC 겨울 수련회는 경남지방이 지난 1월 10일부터 3박4일간 고신대학교에서 열렸으며, 경남남부·서부·진주 지방은 16일부터 19일까지 거제 염광교회와 창녕 전국여전도회관, 삼한교회 복지관에서 수련회를 개최했으며, 김해지방과 중부지방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모든민족교회와 창녕제일교회에서 수련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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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3
  • 고성기연, 신년 연합 부흥성회
    고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 장요섭 목사, 이하 고성기연)가 지난 1월 15일(월)부터 17일(수)까지, 고성군 고성읍 중앙로 고성제일교회(김종철 목사)에서 ‘2024년 고성군기독교연합회 신년연합 부흥성회’를 개최했다. 신길성결교회 이기용 목사를 강사로 모시고 ‘크게 흥하리라’(창22:16-18)을 주제로 건 이번 부흥성회의 첫날은 고성기연 수석부회장 이봉우 목사(당동교회)의 인도로 부회장 최상림 장로(청광교회)가 대표로 기도하고 서기 김성진 목사(삼산교회)가 성경봉독(롬4:17-24)한 후 이기용 목사가 ‘오늘도 기적은 일어납니다’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총무 류기영 목사(장춘교회)가 광고를 전하고 직전회장 조경락 목사(청광교회)가 축도 함으로 마쳤다. 둘째 날과 셋째 날까지 이어진 부흥성회는 이기용 목사가 오전·오후 집회를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행16:31),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사6:1-8), ‘크게 흥하리라’(창22:16-18), ‘십자가 영광’(막15:21, 롬16:13)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하며 고성군 성도들을 은혜의 자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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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및 연합회
    2024-01-23
  • [황권철 목사] 교회 순방 - 작은빛교회
    믿는 도리를 묻고 답하는 교회 작은빛교회(성희찬 목사)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210번길 67-10에 있다. 이 교회당은 필자가 밀알교회를 개척하여 건축한 교회당이라 남다른 애정이 있는 교회이다. 2018년 8월 7일 경남법통노회 제188-1회 임시노회에서 밀알교회가 한사랑교회와 합병건이 결의됨으로 성산구 남양동 한사랑교회당으로 이동한 이후 마산제일교회를 시무했던 성희찬 목사가 중심이 되어 작은빛교회를 개척했다. 2023년 12월 30일(토) 목양 44년, 밀알교회 개척 28년, 그리고 고려파교회연구소 사역 7년째 현장 목회를 내려놓고 은퇴를 하면서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았다. 마침 교회가 준비한 사택과 연구소가 작은빛교회와 인접해 있기에 매일같이 만나는 좋은 이웃으로 지나게 되어 너무도 감사하다. 그간 임상목회현장에서 고려파교회연구소 사역을 겸하여 하니 노회와 총회 산하 교회를 돌아볼 기회가 없었는데 은퇴와 함께 원로목사로 추대를 받고 본 교회를 후임자에게 맡기고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연구소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은퇴를 하고 첫 주일을 맞이하는 주간으로 작은빛교회를 순방하게 되었다. 작은빛교회를 담임한 성희찬 목사는 네덜란드 아펠도른 신학대학에서 유학하여 개혁교회 전통을 고수하는 목회자이다. 2024년 표어가 “믿는 도리를 묻고 답하는 교회”로 정한 것을 보아 뭔가 독특한 점이 돋보인다. 이 교회는 대부분 한국교회가 장로교전통을 고수하는 입장에서 개혁교회의 전통을 그대로 지켜 가려고 몸부림치는 교회이다. 필자가 예배에 출석하고 보니 거룩한 영성과 순결한 말씀인 언약사상이 예배 중에 강하게 묻어나고 있었다. 필자가 처음으로 참석한 작은빛교회 예배를 통해 받은 임펙트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개혁교회 전통을 올곧게 지켜가는 교회였다. 한국장로교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장로교회와 개혁교회의 전통이 공존하고 있다. 사실상 장로교회와 개혁교회를 구분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보편적으로 보면 교회정치 부분은 장로교회 제도를 따르며, 신앙고백과 교리문답은 개혁교회 전통을 따른다고 볼 수 있다. 장로교회는 노회중심의 치리회 기능이 강화 된 반면에 개혁교회는 당회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개혁교회는 예배시 시편 찬송을 즐겨 부르며 신조와 교리공부를 강화한다. 작은빛교회는 예배시 시편 찬송을 즐겨 부르고 예배 중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묻고 답하는 것에 익숙해 있었다. 오늘날과 같은 세속적인 가치관이 교회로 침투해 들어오는데 이를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지각과 통찰력을 가지게 하는 것은 일반교회에서 볼 수 없는 거룩한 도전이었다. 다음, 온 세대가 함께 하는 예배였다. 보편적으로 장로교 전통을 따라 한국교회는 주일학교 혹은 교회학교로 이름 하여 유초등부와 중고등부(SFC), 그리고 대학, 청년부로 나누어서 예배한다. 그러나 개혁교회는 언약사상을 중시하여 온 세대가 함께 예배한다. 장로교 정치제도를 중시하는 교회는 예배를 세대별로 구분하여 드림으로 교육적인 면에서 효율성을 강조하기도 하나 개혁교회는 온 세대가 연합하여 한 자리에서 예배함으로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언약 아래 있는 예배자로 자라가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작은빛교회는 주일 11시 예배에 온가족이 함께 예배한다. 시편을 찬송하고, 요리문답을 묻고 답하고, 그리고 시편 교독을 낭송하는 것이 성인이나 유아 구별 없이 온 세대가 언약 아래서 하나임을 가르치는 다음세대를 세워 가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마지막, 성 목사의 설교에 묻어나는 독특한 영성의 설교 화법이었다. 예배는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는 종합예술이다. 하나님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인간을 만나 주신다. 그러나 보편적으로는 예배를 통해서 만나 주시고, 예배 가운데서는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다. 이런 면에서 예배에 있어서 목사의 설교는 너무도 중요하다. 성 목사는 성도들이 일상생활에서 변화된 삶을 살기 위해 언약사상에 있어서 너무도 확고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마침 이번 주간이 한해를 열어가는 신년예배인지라 에베소서 4장 17절에서 24절 말씀으로 “심령이 새롭게 되어야 할 이유”에 대하여 성도들이 세속적인 삶의 가치관으로 물들지 않고 심령의 변화를 통해 언약 위에 굳게 설 것을 강하게 말씀하셨다. 헤럴드 마이라와 마셜 셸리가 지은 『리더십 시크릿』이론 중에 현명한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조건 중에 첫째가 ‘학자의 두뇌’요 둘째가 ‘아이의 마음’이요 그리고 셋째가 ‘철면피 같은 얼굴’이라고 했다. 이 셋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철면피 같은 얼굴”이라고 했는데 이는 유대종교지도자들처럼 외식적인 종교인이 되라는 말이 아니라 인간의 부족과 연약성으로 양심을 짓눌려 와도 언약에 굴절됨이 없이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라는 것이다. 작은빛교회는 규범이 실종 된 오늘날에도 살아있는 언약의 말씀이 선포되는 교회이기에 2024년 한 해 동안 강력한 부흥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면서 축도를 하고 예배실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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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4-01-23
  • CBMC 창원 지회, 신년하례회 개최
    CBMC 창원 지회(지회장 윤주각 장로)는 2024. 1. 20일 마산 합포구 진북면 소재 주식회사 델릭스(회원사, 대표 남석주 장로)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힘차게 출발하였다. 신년 하례회에서는 창원지회 회원과, 부인, 최동수, 이형, 김재경 경남cbmc 증경회장 등 32명이 참석하여, 진해침레교회 강대열 담임목사님의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잔의 소득이시니”라는 말씀으로 예배를 드리고 새롭게 24년을 출발하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강대열 목사님은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분깃인 기업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 되게“ 하고, 이를 위해 항상 여호와를 앞에 모시고 나갈 것”을 말씀하셨다. 윤주각 회장은 2024년을 창원cbmc의 도약의 해로 정하고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하나님의 방법대로 운영되는 창원 cbmc 기업들이 되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고 이름을 높이는 기업들이 되어 창원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창원 cbmc가 하나님 나라 확장의 도구가 되자고 다짐하였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형, 최동수, 김재경 장로님들의 축하와 24년의 새로운 연중 사업계획이 발표되었으며, 공장 투어 및 소개와 함께 주식회사 델릭스 대표인 남석주 장로로부터 하나님이 사업장에 주신 간증을 통해서,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때 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나누어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다. 또 창원지회 회원들은 그동안 코로나시기에 자주 만나지 못한 아쉬운 점들을 개선하고, 앞으로 1달에 1번은 부부 동반으로 회원 기업들을 탐방하고, 서로 믿음과 경영을 벤치마킹하자고 약속하고 향후 해외 cbmc 기업들과 교류를 지속 시켜 나가기로 하고, 첫 단계로 금년에는 중국 청도 cbmc 기업들과 교류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CBMC 창원지회 제공
    • 뉴스
    • 종합
    2024-01-23
  • [김성수 총장] 삶의 양식과 문화를 바꾸는 세계관
    모든 사람은 의식적이든지 무의식적이든지 간에 자기 나름대로의 세계관(worldview)을 가지고 있다.세계관은 개인이 소유하지만 공동체적으로 공유하기도 한다.우리는 세계관의 틀(framework)을 통해서 사물을 바라보고 행동한다.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세계관은 삶의 양식으로 표출되는데 이것을 우리는 문화라고 부른다.그러므로 한 개인과 공동체가 어떤 세계관을 소유하고 공유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삶의 양태가 나타나고, 한 사회의 문화와 제도도 생성하고 발전하며 쇠퇴하기도 한다. 인간의 삶의 양식과 문화를 바꾸는 세계관의 역할은 역사를 통해서 확연히 볼 수 있다.이것은 근대 문화 형성의 근간이 되는 로마의 역사와 문화에서는 잘 나타나고 있다.기독교 세계관의 보급으로 말미암아 일찍이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시대부터 노예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법률이 통과되었다. 영아 살해의 관습 역시 십자가형과더불어,보다 더 극적으로는 낙태와 함께 금지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검투사 시합도 종말을 고했는데, 그 이유는 텔레마코스(Telemachus)라는 용감한 수도승이검투 경기에서 일어나는 잔인한 살인을 막으려고 경기장 바닥으로 내려갔고,그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기독교적 세계관의 보급으로 말미암아 로마 사회의 변화는 비록 점진적이긴 했지만 로마 제국 전역에서 인간 생명의 가치가 점점 더 인식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로마 제국 자체는 결국 곤경에 처해 있었다. 왜냐하면 로마 제국을 지배했떤 세속적이며 인본주의적인 세계관으로 말미암아 로마 사회는 너무 오랜 세기 동안 쾌락과 반 출생주의적인 비성경적 삶의 양태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물론,이와 같은 저 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소위 그들이 야만인이고 불렀던 비게르만족들을 향한 이민문호를 폭넓게 개방하기는 했지만 이민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로마 사회의 인구 격차를 메우기에 역부족이었다.여기에 행정적, 군사적 실수가 결합되어 이주하는 인근의 다른 부족들에게도 제국의 국경을 활짝 열어 놓게 되었다. 라틴어를 사용하는 서부 지역에서 로마의 권위는 자신의 무능함과 게르만 부족의 공격으로 붕괴되었다. 로마, 게르만, 그리고 기독교 전통의 궁극적인 융합은 비록 완만한 전환의 과정이긴 했지만 중세 유럽에 새로운 문화와 세계관의 출현을 가져왔다. 우리의 삶의 양식과 문화를 바꾸는 세계관의 역할에 대해서 한 가지 예를 더 살펴 보기로 하자.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인 삶을 영위하기를 소망한다.그런데 영적인 삶의 영위에 향한 우리의 소망과 삶의 양태 역시 영적인 삶에 대한 관점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예를 들어,인간의 정신은 고상하고 거룩하고 선한 반면에 육체는 저급하고 속되고 악하다고 보는 이원론적 인간관을 견지하게 되면 육체적 고행이 하나님과 더 연합하는 삶이라고 보게 되고,따라서 우리가 신앙적이고 영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될 수 있는 한 육체적인 본능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역사적으로 보면,결국 이러한 종류의 인간관에 기초한 금욕적 실천은 사람들이 '생활의 법칙'에 따라 공동체로 살아가는 수도원주의(monasticism)로 발전했다. 수도원은 일반적으로 독신 생활과 엄격한 생활 방식을 요구했다.수도승과 수녀는 체계적인 기도, 연구, 그리고 생산적인 노동의 삶을 영위하였다. 수도승과 수녀들에게는 관상기도의 기초로서 연구 활동이 특별히 중요했다. 이미 5세기 초에 카시오도루스(Cassiodorus)라는 로마 원로원 의원은 자신이 비바리움(Vivarium)에 설립한 수도원에서 기독교와 이교 사상가들에 대한 텍스트 복사와 연구를 수도원 생활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삼았다. 카시오도로스와 그의동료들은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이며, 그 연구는 영적 발전의 길이라고 믿었다. 모든 초기 수도원들이 카시오도루스의 관점을 따른 것은 아니지만, 몇 세기 안에 그의 사상과 독서 목록은 수도원 영성의 중추를 제공하게 되었다. 수도승들은 기도나 연구와 같은 보다 분명한 “영적인 활동”들과 함께, 생산적인 노동에도 참여해야 했다. 로마 사회의 세계관 노동을 비하하고 노예들에게 노동을 강요했을지 모르지만 수도원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비록 부분적으로는 겸비의 덕을 장려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수도승이 일해야 한다는 생각은 주로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성경적 사상에 기초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 그분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우리도 역시 일해야 한다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었다. 창세기에서 아담은 죄를 짓기 전에 동산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그러므로 일은 죄의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행하도록 만들어진 한 부분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은 삶의 목적에 대한 현저하게 다른 견해로 이어지게 되었다. 세계관 변화의 이러한 특별한 요인은나중 서구의 경제적 성공과 활력의 토대를 놓았다. 저출산,도덕성의 일탈,경제 문제,환경 파괴,정치 불신과 혐오 현상,남북간의 긴장 등 이 모든 문제들의 근본 뿌리는 왜곡된 세계관이다. 2024년도 새해를 맞았다.올 한 해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의 양식과 문화를 형성하는 올바른 세계관의 정립 운동이 범 국민 운동으로 펼쳐지기를 소원해 본다.
    • 오피니언
    • 설교/강의
    2024-01-19
  • [기고] 위기의 고신대학교, 교단의 책임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개인적인 이야기로 이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수년 동안 고려학원이 위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두 번의 고신총회 부총회장에 출마하면서도 계속 ‘골든타임’을 외쳤습니다. 하지만 제게 돌아온 반응은 “고려학원은 그렇게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얼마든지 살릴 수 있다.”, 혹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위기를 조장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수년 동안 이사회 내에서도 위기론을 외치며 투쟁한 분들이 있었음에도 정치논리에 의해 철저히 외면당한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최근 “고려학원이 그렇게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셨던 분들이 ‘위기론’을 언급하며 대처하는 모습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도회를 하고, 모금 운동을 하며, 구조조정을 비롯한 혁신을 강조합니다. 이제라도 “고신호가 침몰하고 있다.”라는 위기를 인정하고, 공감하며, 노력하고 있으니 한편으로는 다행한 일입니다. 그런데 교단 지도자들의 작금의 이러한 노력이 정말 우리 교단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지는 의문입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 가지를 짚어 봅니다. 교직원에게 헌신을 요청할 수는 있으나,일정 부분 강요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구조조정을 앞두고 계약직에게 헌신을 요구한다는 것은 일종의 횡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방식으로 교직원의 기부금을 모금해도 한 달 치 급여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이것이 고신대의 재정 파탄 문제의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매년 전 교직원에게 기부를 요구하고, 강의료와 연구비, 그리고 각종 수당을 삭감하며, 구조조정을 연례행사로 하면 학교를 정상화할 수 있습니까? 재학생 등록률과 신입생 충원 결과를 보면 매년 100억 이상의 적자가 날 것이 분명한 사실인데, 전체 고신 교회가 다 달라붙어 매년 100억 원의 헌금을 할 수 있습니까? 한다면 학교를 살릴 수 있겠습니까? 정원을 감축하고, 학과를 통폐합하며, 행정 조직을 개편하는 구조조정에는 사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합니다. 이런 예산 확보 없이 소위 정직원을 해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같으면 해고되는 대로 따를 수 있습니까? 결국, 일부 계약직과 일용직을 정리하는 선에 그치는 구조조정이라는 것을 시작부터 알 수 있는 데, 이것이 과연 고신총회 앞에 내어놓는 책임 있는 대안입니까? 고신대학교의 재정 악화로 의대생들의 등록금이 의대 운영비로 사용되지 못하는 가운데 영도와 송도 간의 갈등이 야기되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지적해온 직전 의대 집행부는 고려학원 이사장과 이사회에 의해 특별감사를 받고 물러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 상황입니다. 또한, 부산의 다른 14개 대학들은 함께 조직을 구성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신대학교의 이름은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 고신대학교는 하버드대학교 총장이 자진 사임한 바로 그와 같은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심도 있게 논의하지도 않으면서 기도회와 교회 모금 운동만을 벌이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를 기만하는 무책임한 행위입니다. 저를 기도회를 헐뜯는 사람으로 몰지 않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정성 어린 사랑을 깎아내리는 사람으로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과 분석 없이 기약도 없는 교회의 고혈을 짜는 외식적인 퍼포먼스와 눈속임을 중단하자는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 기관이 존재하지, 기관을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질문과 제안을 합니다. 첫째, 교육부를 비롯한 부산광역시의 대학지원 예산 수주 없이 1년에 100억 이상을 매년 총회 산하 교회들이 감당할 수 있습니까? 이번만 모금 운동에 참여하면 괜찮아집니까? 언제까지, 얼마를 모금하실 계획입니까? 정확한 데이터와 근거가 없다면 자신의 임기만 넘기자는 식의 대처 방안을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교회를 기만하는 행위를 멈추고, 제대로 된 분석과 진단을 고신교단 앞에 내어놓으십시오.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어 지원받는 방법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반드시 수주해 내도록 해야 합니다. 수주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면 이사회와 총회 차원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둘째, 고신대학 전체 학생 수 3,300여 명 중, 의대와 간호대를 제외하면 몇 명이나 등록했으며, 또 할 수 있는지요? 총 2,000-2,500여 명의 학생으로 대학 운영이 가능합니까? 가슴 아프지만, 학생 수가 줄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교수의 수적인 조절은 필수입니다. 이를 위한 재원 마련 대책이 당연히 따라야 합니다. 신학대학원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 수에 정비례하여 신대원 교수를 줄일 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으로 교수의 수를 조정하고, 신학대학원의 규모를 줄여 운영할 대책을 내어놓아야 합니다. 셋째, 이런 내용을 기반으로 정확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해 주십시오. 이것을 바탕으로 전체 고신교단이 이해할 수 있는 단기, 중장기 발전계획을 제시해 주십시오. 그래야 “눈 가리고 아웅” 하는미봉책으로 인한 외줄 타기 교단이 아니라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책임 있는 교단이 될 것입니다. 나가면서 ‘미봉책’으로는 침몰하는 고신호를 구할 수 없습니다. 어떤 잘못을 미봉으로 적당히 넘어가면 그 잘못을 다시 반복하기 쉽습니다. 일은 근본을 살펴서 대책을 세워야 허술함이 없게 됩니다. 그리고 이 일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은 고신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모든 사실을 알리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고신총회, 고려학원 이사회, 그리고 고신대학교 집행부 모두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서, 누군가는 반드시 그 책임을 지고 앞장설 때 고신대학교와 우리 고신교단은 회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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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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