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조희완 목사_2.jpg
조희완 목사(산창교회)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큰 마을에 어느 날 하나님이 보낸 죽음의 사자가 내려와서 그 마을 대표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보낸 죽음의 사자인데 내가 내일 중으로 이 동네에서 열 명을 데리고 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무서운 소문은 삽시간에 온 동네 사람들에게 퍼져나갔고 온 동네 사람들이 큰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드디어 그 다음 날 그 동네에서 여러 사람들이 죽었는데 무려 100명의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대표가 죽음의 사자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아니 열 명만 데리고 가겠다고 하더니 왜 백 명이나 죽었습니까?” 그러자 죽음의 사자가 펄쩍 뛰면서 “나는 결코 백 명을 죽게 하지 않았다. 나머지 90명은 무서운 소문을 듣고 염려하고 두려워 하다가 스스로 죽은 자들이니라.”고 대답을 했다는 것입니다. 죽을 일이 있어서 죽은 사람보다 두려움과 염려로 죽은 사람이 훨씬 더 많았던 것입니다. 염려라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 것인지를 깨닫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염려(念慮)라는 말은 헬라어로 “메림나오”(μεριμνάω)라고 하는데 “나뉜다.” 혹은 “혼란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나뉘고 혼란스러우면 아무 것도 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악한 사탄이 사람들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무기가 바로 “염려”라는 것입니다. 마귀는 염려를 통하여 우리를 곤경에 빠트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망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수도 없이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왜 염려를 하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염려를 극복할 수 있는지 성경은 명쾌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염려는 불신앙에서 오는 것입니다.(마6:30,31) 둘째로, 염려는 신앙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입니다.(마13:22) 셋째로, 염려는 믿음의 기도로 이길 수 있습니다.(빌4:6,7) 모든 염려를 이기고 그리스도의 평강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조희완 목사] 무익한 염려 (마6:25-34)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