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극드라마나 전쟁영화를 보면 서로 싸우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서로 죽이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칼로 싸우든 총으로 싸우든 서로 싸우다가 칼이나 총에 맞아서 피를 많이 흘리면 죽습니다. 사람의 몸 안에는 약 5-6ml의 피가 있는데 그 중에 약 30%를 흘리면 생명이 위험해 지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죽어가는 사람에게 피를 수혈해 주면 다시 살아납니다.
왜 피를 흘리면 사람이 죽고, 피를 공급해 주면 살아난다는 말은 곧, 피가 곧 생명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피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피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피를 먹는 것은 곧 생명을 먹는 것이 됩니다. 모든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생명의 근원인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 됩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었던 우리가 다시 살아나게 된 것도 예수님께서 피를 흘려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피가 우리에게 수혈이 되어서 살아난 것입니다.
성도들이 일 년 중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는 때가 바로 이 고난주간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할 때 소름이 끼칠 정도로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피를 생각할 때 가슴이 뛰고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피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원 받고 새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보혈이 얼마나 능력 있는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느껴보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보혈은 구원의 능력이 있습니다.(출12:23) 둘째로, 보혈은 화목의 능력이 있습니다.(엡2:13-14) 셋째로, 보혈은 치유의 능력이 있습니다.(벧전2:24) 십자가 보혈을 힘입어서 구원의 은혜와 화평과 치유의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