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강처럼

 

 

 

강을 따라가 보라

 

 

부딪히면 돌아가고

막히면 기다려 넘어서 간다

 

 

강은 길 따라 간다

 

 

비탈길엔 재미나게 달리고

평야길엔 게을리 놀면서 간다

 

 

강은 여유롭게 산다

아무리 길어도 조급하지 않고

길이 멀어도 한숨 쉬지 않는다

 

 

강은

갈수록 넓어지고

흐를수록 넉넉하다

 

강은

 

마침내 자신은 없어지고

바다가 된다

 

신광열목사.jpg
신광열 목사 作(대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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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열 목사] 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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