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김인수 목사_고성 침례교회.jpg
김인수 목사(고성침례교회)

 새해가 변함없이 시작되었습니다.

2020년 지난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준수라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길만이 특별한 길이었을까? 생각해보면 한번도 살아보지 않은 지금 이후의 모든 시간들이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의 가장 큰 선물은 하나님이 주신 ‘일상의 복’을 너무나 분명하게 경험하고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좋은 것을 주십니다. 앞으로도 좋은 것을 주시고자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환경 때문에, 상황 때문에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것이 일상이라서, 너무나 흔한 것이라서, 아프지 않아서, 건강하기 때문에, 일할 수 있어서, 학교에 다녀서.....그것이 좋은 것이라고 깨닫지 못하고 코로나로19라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환경으로 인해서 이 모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좋은 것이면 바로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주신 복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선교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교지에서 온 편지입니다. ‘...일자리를 잃고 겨울을 맞이한 사람들, 의료지원을 받을 수 없어서 민간요법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서민들, 일자리를 잃을까봐 확진자임을 감추고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 익숙하지 않아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일회용 마스크를 한 달 이상 사용하는 사람들,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을 나서서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누가 감염자인지 몰라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에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현실이고 아픔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선교사님의 고백처럼 주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데 우리는 환경만 탓하고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 봅니다.

2021년이라는 ‘새해’라는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모두에게 주신 좋은 선물입니다. 코로나의 상황이 여전히 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새해에는 일상이 되어 버린 코로나 상황에서도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믿음의 주역들이 되고, 하나님이 주신 일상의 축복을 누리며 사명의 자리에서 끝내 이겨내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고성군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인수 목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