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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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SFC 폐지(2), 당랑재후(螳螂在後)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3년 동안 인구가 1.5% 증가한 반면, 고신교단은 17%정도 감소했습니다.(총회 촬요 참조) 특히 청소년 인구는 13년 동안 27% 감소했는데, 교신교단은 50% 감소했습니다. 13년 동안 감소한 것과 통계청에서 내놓은 미래 예측치를 대비해 보면 2020년을 기준으로 2030년이 되면 고신교단의 청소년이 71%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35년이 되면 통계적으로는 제로가 됩니다. 13년이 지나면 고신교단에서 청소년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통계상 수치입니다. 총회 미래정책위원회가 SFC에 요청하여 받은 자료에 의하면 전도에 대해서는가장 전도를 많이 한 해에 운동원 1인당 0.03명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권역과 대학에서 전도한 결과는 0명입니다. 재정과 관련해서는10년 동안 SFC에 100억 이상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총회, 노회, 기관, 개채 교회,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것 등을 다 하면 최대 200억까지 추산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더 심각한 것은 SFC의 근본정신이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인데 교회 중심이 되지 않으니 SFC 간사들이 강정마을에 가서 데모를 하는 것을 넘어 성경과 고신 신학에 위배 되는 주장을 하는 강사들을 초청하여 수련회나 세미나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청소년의 수가 감소한 것이 SFC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SFC의 사역을 재정으로만 평가해서도 안 됩니다. 문제는 교회 중심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SFC 폐지라는 안건이 상정되기 전에, 총회 SFC 상임위원회에서 전국 35개 노회별 SFC 담당자들을 모아 SFC 발전을 위해서 연석회의를 하는 자리에 총회 미래정책위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그때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SFC의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 피터지게 토론하고 대안을 마련했더라면 SFC폐지라는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날 회의는 본질과는 다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순수한 SFC 위원들은 모르는 물밑 의도와 충동질이 있었음을 충분히 예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본질적인 문제를 제쳐두고 누군가 ‘감정’을 부추키는 발언을 했고, “70년이 된 SFC를 폐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우리 모두가 SFC인데 폐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총회미래정책위원이 점령군이냐?”등의 고성이 오갔습니다. 회의의 본질을 흐리고 ‘감정’을 부추키는 발언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모임은 오히려 SFC 폐지를 상정하도록 충동질하는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총회 미래정책위원회에서 2022년 7월 SFC 폐지 청원 건을 총회에 상정했습니다. 정말 SFC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과연 그렇게 감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겠습니까? 내 자식이 죽을 것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현재 고신대와 복음병원의 위기와 똑같습니다. 어쩌면 SFC는 고신의 정체성의 문제요, 미래에 대한 문제이기에 훨씬 더 심각한 것입니다.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SFC를 위해 총회상임위 두 기관과 35개 노회 SFC 담당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 자리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논리적인 대화나 토론은커녕 선입견을 가지고 집중적인 성토의 장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SFC간사 중에서도 전도 및 학원복음화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왜 SFC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하지 않느냐는 총회의 질문에 끝까지 차별금지법 반대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총회석상에서의 대답은 오늘날 SFC 정서는 대표간사의 말도 안 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탈교회의 극단적인 모습입니다. 수도권 SFC는 지방 SFC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다르다고 하는 대답이었습니다.(이 부분은 오히려 수도권 목회자들이 더 분개하는 부분입니다.) 일반 사회적 흐름에 반대되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을 반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면 전도가 안 된다는 겁니다.(총회 회의록 참조) 학원복음화를 입에 대지도 않는 자들이 진리의 문제를 제기하니 전도를 핑계 삼습니다. 이것이 바로 탈교회의 결과입니다. 이것이 교회중심이 되지 않는 조직은 불신앙으로 변질된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학원 SFC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시작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그리고는 보란 듯이 총회임원선거를 앞두고 ‘김경헌 = 손현보 = SFC 폐지’라는 등식을 만들어 총대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모습들이 정말 SFC를 사랑하는 사람의 행보입니까? SFC를 위하여 순수하게 헌신하는 분들을 돼지 떼에 넣어 비탈길을 달리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미래요, 우리의 고향인 SFC를 인질로 잡아 사욕을 탐하는 짓을 더 이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가관인 것은 2023년 8월 중순에 SFC 출판부에 큰 재정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출판부 간사 중 한 사람이 수 천 만원의 재정 사고를 낸 것입니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출판부 정상화와 쇄신을 위한 전권위원회’가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이 일로 애매하게 어려움을 당할 위기에 처했던 출판부의 다른 간사의 SFC지도부를 향한 애절한 호소가 항간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개체교회에서 재정 비리사고가 나면 관련자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SFC는 지금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불과 얼마 전 KPM에서 있었던 재정 사고가 불현 듯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은급재단은 어떤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당랑재후(螳螂在後)’란 말이 있습니다. 매미를 덮치려는 사마귀가 뒤에 참새가 노리고 있음을 몰랐다는 뜻으로, 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뒤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모름을 탄식하는 말입니다. 이미 참새의 부리가 쪼아버린 것 같은 먹먹한 심정이 저만의 느낌이 아니기를 바라며, SFC를 사랑하는 동지들이여 지금이라도 당랑재후(螳螂在後)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오피니언
    • 기고
    2024-03-01
  • ‘거창기독교 120년사’ 출판감사예배
    거창군기독교연합회(이하 거창기연)와 거창군기독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주관하는 ‘거창기독교 120년사’ 출판 감사예배가 지난 2월 28일(수) 오전 11시, 거창군 거창소만교회(이바울 목사)에서 거행됐다. 지난 2023년 3월 거창기독문화원에서 발의하고 거창군기독교연합회 40회 총회에서 120주년 사업으로 결의한 거창기독교 120년사는 59개 교회와 11개 기독 기관 및 단체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지난 2월 20일 출판을 완료했다. 이날 출판 감사예배는 거창기연 상임총무 김은삼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거창교회 우종상 은퇴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거창기연 전임회장 이바울 목사(거창소만교회)가 ‘처음과 나중’(사44:6)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바울 목사는 말씀을 통해 “신학의 결론은 선교이다. 모두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목회자는 성도를 온전케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임을 예베소서에서 말씀하신다. 사복음서 모두 전도가 지상명령임을 말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처음과 끝은 선교와 전도이다. 전도와 선교는 교회의 사명이다. 그것이 없다면 그냥 사람의 모임일 뿐이다. 선교 역사의 강이 흐르게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거창의 교회의 책무이다.”고 전했다. 설교 후 거창기연 전임회장 이진숙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치고 문화원 이사회 서기 허도근 목사가 광고를 전한 후 2부 출판기념식을 시작했다. 2부는 문화원 이사회 총무 허운 목사의 사회로 거창기연 회장 정만영 목사가 출판위원장 강영식 목사와 집필자 박태안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발간사를 전했다. 이어 웅양교회 원로 강영식 목사가 편찬사를 전하고 거창기연 전임회장 김기광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그밖에 전 고신대 교수이자 현 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교수가 축사를 전하고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위원회 회장 박시영 목사와 (사)백년커뮤니티 이사장 윤형묵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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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및 연합회
    2024-02-29
  • 진주마마클럽 마중물 기도회 열려…
    지난 2월 27일(화) 오후 7시, 진주시 평안동 진주교회(김기덕 목사)에서 ‘진주 마마클럽 마중물 기도회’가 열렸다. 마리아처럼 기도하고, 마르다처럼 섬기는 마마클럽은 부산에서 시작해 서울과 충청 등 제주까지 전국 30개 지역에서 어머니들이 모여 기도하는 모임으로 경남 양산과 김해, 창원, 거제·통영에 이어 진주까지 마마클럽이 만들어지며 마중물 기도회가 열린 것이다. 이날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박규남 목사가 강사로 참석해 ‘민족을 살린 기도’(출32:11-14)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박규남 목사는 “우리는 지금 기도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난 100명 중 20명이 예수님을 믿는 시대에 살았지만, 이제 초등학교 아이들은 100명중 1명이 믿는 시대에 살고 있다.”라며 급격하게 복음화률이 떨어진 시대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기도는 능력이 있다. 구하면 더 하여 주신다. 부족한 사람이 기도해야 한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시다.”라며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의 소원을 거절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붙잡고 기도해야 한다.” 박 목사는 “기도의 위대성은 한 사람이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면 온 민족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것”이라며 “시대 시대 마다 하나님은 기도의 사람을 세워주셨다. 6명으로 시작한 기도회는 지금 수천 명이 모여 기도하는 기도의 특전사가 만들어져 전국 30개의 마마클럽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5만 명의 인구 중 2만 명의 개신교인이 있는 진주를 생각하면 지금 잠이 올 때가 아니다. 코로나 이후 패배 의식과 열패감에 쌓여있는 교회들이 이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시기 바란다. 진주에도 기도의 바람이 불기 바란다. 이 도시를 위해 엎드려 기도하시길 바란다. 오늘 옆 교회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다면 다음은 우리 교회가 될 수 있다는 시대 이다. 어머니들이 울어야 한다.”고 전했다. 말씀 후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나라를 위한 기도 △북한을 위한 기도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를 위한 기도 △진주를 위한 기도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선교와 열방을 위한 기도 △마마클럽과 자신을 위한 기도문을 낭독하고 뜨겁게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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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 [이정희 목사] 기독교 용어들에 대한 고찰 31 : 정월 대보름과 세시풍속 용어들 2
    I. 서언(序言) 오는 24일은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지켜오는 정월 대보름 날이다. 이런 날이 되면 동심에 젖은 어린 시절, 설날과 함께 마냥 기뻐하며 뛰놀던 그날들을 추억하게 된다. 그때 그 시절, 아침에는 오곡밥과 견과류를 먹으며 복 조리개로 또래들과 집집을 방문했고, 저녁에는 달집을 태우는 동시에 불붙는 관솔가지를 휘휘 돌리며 온 논두렁에다 불을 붙이는 쥐불놀이를 했다. 지금도 우리의 고장인 마산 진동의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와 줄다리기는 매년 성대하게 열린다. 이는 필자의 경우에도 아련하게 떠오르는 동심의 추억으로 가슴에 수를 놓아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정월 대보름의 유래와 풍속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것이 우리 기독교의 신앙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러한 면에서 오늘의 지면에서는 여기에 대한 풍속들과 그 용어들을 논하고자 한다. II. 정월 대보름의 유래와 여러 풍속들 그 유래는 언제부터인지는 잘 알 수 없다. 하지만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을 많 큼 오랜 전통을 가진 대동제 행사의 하나였던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날에 행해지는 풍속들과 그 용어들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1. 개인의 복을 비는 풍속들: 먼저는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밤, 잣, 호두 등 단단한 견과류를 먹는 ‘부름(부스름의 준말) 깨물기’, 그다음은 보름날 해뜨기 전 다른 사람에게 더위를 파는 ‘더위팔기’, 다섯 가지 이상의 곡물로 지은 오곡밥을 먹는 일, 좋은 것만 들으라는 의미에서 찬술을 마시는 ‘귀밝이 술’, 액(厄)을 날리기 위한 ‘액막이 연날리기’ 등이 있다. 2. 집단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풍속들: 먼저는 마을의 안녕을 위해 공동으로 지내는 동제(洞祭), 그다음은 줄다리기, 12 다리를 밟으면 액을 면하고 다리 병을 앓지 않는다고 하는 다리밟기, 고싸움, 쥐불놀이, 탈놀이, 별신 굿 등이 있으며, 마을의 풍물패가 가가호호 방문하여 땅을 밟아 주어 복을 빌어주는 지신밟기 등이 모두 다 그런 전통적인 풍습들이다. 3. 달집태우기: 대보름 풍속 중 가장 큰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는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달집태우기’ 일 것이다. 대보름 날의 달을 보면서 소원을 빌고, 한 해의 농사와 각종 자신의 소원을 빌고 점치는 대표적인 세시풍속이다. III.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본 정월대보름의 여러 풍속들과 결론 앞서 소개한 여러 풍속들 중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주의해야 될 점은 이런 행위들이 거의 모두 미신적인 방법으로 악귀를 쫓아내는 ‘액(厄)막이’ 행사라는데 있다. 그러므로 신앙적인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거나 동참할 수 없는 행위들도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앞에서 언급한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이다. 이는 한해의 풍년과 받을 복을 위해 악귀를 불로서 물리치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는 불꽃놀이로 유명한 중국인들이 빨강색을 유난히 많이 사용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영향을 받은 우리 한국전통에서도 이런 예들이 아주 많다. 부적의 빨간 글, 동지 때의 붉은 팥죽을 끓이는 일, 담장 밑에 빨간 봉선화를 심거나, 그 즙으로 손톱에 빨간 물을 들이거나 신부의 양쪽 볼에 빨간 연지와 이마에 곤지를 찍는 이유도 출발하는 새 가정에 귀신이 붙지 말라는 시도인 ‘액막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이런 행위들이 악귀를 물리치려는 조상들의 의지가 담겨있어서 아름다워 보이기는 하지만, 기독교 신앙적인 면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행위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전통문화를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역이용하여 정월대보름에 오히려 아름다운 기독교적인 행사를 많이 만들어서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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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조희완 목사] 이것이 불효 (신21:18-21)
    우리나라는 옛날 조선시대부터 자주 사면령(赦免令)을 내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나라에 가뭄이나 홍수 같은 천재지변이 일어나거나, 왕실의 주요 인물이 병에 걸릴 경우,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는 사람의 원한이 하늘에 사무쳐서 재앙이 발생한다는 생각 때문에 사면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새로운 왕이 즉위를 할 때는 광범위하게 죄를 용서하는 대 사면령이 시행되었습니다. 단 살인, 강도, 강간 같은 인륜에 관련된 죄는 사면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살인이나 강도나 강간 같은 죄가 아니면서도 사면 대상에서 무조건 제외되는 죄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부모를 구타하거나 부모에게 폭언을 일삼는 죄였습니다. 특히 부모를 구타하거나 부모에게 욕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참형(斬刑;목을 베는 형벌)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과거 조선시대 대왕 실록에 의하면 실제로 부모를 구타하거나 부모에게 욕을 하다가 참수형에 처한 사례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자기 부모를 구타하거나 욕하는 행위는 용서 받을 수가 없는 중대한 죄로 여긴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바라볼 때 오늘 이 시대에 참수형에 처할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기 부모를 구타하는 자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울시 중고등학생들 54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약 1/4에 해당하는 130여명이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가하면 자기 부모를 굶겨서 죽이는 자식들이 있고, 또 자기 부모를 제주도나 해외여행을 시켜 준다고 속여서 데리고 가서는 버리는 천벌을 받을 자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모는 단지 우릴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위치에 있는 존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부모에게 불효를 해서는 안 됩니다. 첫째로, 부모에게 불순종하는 것이 불효입니다.(신21:18) 둘째로, 부모를 업신여기는 것이 불효입니다.(겔22:7) 셋째로, 부모를 근심케 하는 것이 불효입니다.(잠17:21,25) 모두 부모님께 효도해서 복을 받아 누리기 바랍니다.
    • 오피니언
    • 성경
    2024-02-23
  • [황권철 목사 ] 교회 순방 3 : 엘림교회 "기도를 드려야만 누리는 은혜 "
    엘림교회(조재진 목사)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공단 12길 36에 있다. 이 교회는 고신총회 국내전도위원회가 주관하는 3,000 교회 확장운동의 제 11 호 교회로 설립된 교회이다. 조재진 목사는 2014년 11월 첫 주에 부임할 때 필자가 당회장을 맡았기에 다른 어느 교회보다도 애정과 관심이 많은 교회이다. 엘림교회는 마산지역 옛 수출공단이 있었던 곳에서 개척을 시작하여 공단지역에 세워진 특별한 교회이다. 필자 역시 몇 차례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한 적이 있었으나 주일오전 2부 11시 예배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따라 남다른 은혜와 감동 받은 것을 지면으로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엘림교회 예배는 은혜와 감격이 넘치는 예배였다. 예배당이 공단지역에 있기에 주변에 민가가 없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인들이 마산과 창원 지역에 흩어져 있다. 교회가 필자의 사택과 거리가 멀지 않아 예배 20분전에 도착했다. 예배 마치고 나올 때 교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교회안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주변의 한적한 곳을 찾아 주차했다. 마침 조 목사의 사모와 주차 하면서 마주쳐 교회로 잘 안내해 주었다. 예배실로 들어서는데 김각규 장로가 잘 맞아 주었고, 박환길 장로와 담임목사가 찾아와 인사하고 반갑게 영접해 주었다. 예배를 준비하기까지 조용하게 들려오는 찬양이 너무도 은혜로웠으며, 예배는 엄숙하면서도 강한 영적 임재를 느끼게 했다. 예배 중에 강한 임펙트를 받은 것은 ‘참회기도’시간이다. 뭔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회와 감격의 눈물로 눈시울을 적시기에 손수건으로 몇 차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모처럼 예배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러보기는 처음인 것 같아 경건하면서도 은혜로운 성령의 임재를 느끼게 한 예배였다. 예배 중 설교는 제목에 나타난 기도라는 논지가 강력하게 선포되었다. 필자는 조 목사의 설교에서 양무리를 향한 선한 목자상을 볼 수 있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숙하려는 목회자의 몸부림쳐 온 모습은 양무리를 훈육하는 목회자의 애정 어린 마음에서 읽을 수 있었다. 오늘 설교본문은 마가복음 9장 14절에서 29절의 변화 산상의 말씀으로 “기도를 드려야만 누리는 은혜”라는 제목이다. 서두에 밝혀 말하기를 본문을 강해로 하기 보다는 금년 표어로 잡은 “채우실 하나님께 입을 크게 엽시다”라는 주제와 일치시키기 위하여 제목설교에 가깝게 기도에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셨다. 성도에게 기도가 얼마나 소중한가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일상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소홀히 하기가 쉽다. 이는 곧 우선순위에 기도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교회부흥의 열쇠는 겨자씨만한 믿음에서 출발하지만 그 믿음은 곧 목숨을 걸고 드리는 기도를 통해서 개인이 변하므로 가정이 살고 가정이 살므로 교회가 부흥한다고 했다. 오늘날 교회가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이 기도이다. 조 목사는 기도 한 가지 주제를 강력한 영성으로 호소하는 메시지가 성도들의 신비에 새겨져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을 보고 또 한 번의 도전을 받았다. 조 목사는 지성과 영성을 고루 겸비한 균형 잡힌 목회자이다. 비교적 목회자의 소양과 자질을 잘 갖춘 준비된 목회자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의 감추어진 많은 잠재력을 보고 한 때 후임으로 모시려는 생각을 했으나 엘림교회 당회가 허락하지 않았다. 위대한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한 말에 의하면 “나의 작품은 언제나 저 대리석 안에 있다”고 한 것처럼 필자는 그에게서 항상 숨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았다. 조 목사는 고신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과정 코스윜을 마치고 논문을 준비 중에 있다. 필자의 애정 어린 권면을 한다면 시간이 많이 가기 전에 가능한 논문을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 왜냐하면 은퇴를 목전에 두고 학위공부를 해 본 경험이 있기에 한 말이다. 물론 여기에는 가족이나 당회와 교회 중직자들의 많은 배려와 도움이 따라야만 한다. 필자로서 엘림교회와 조 목사에게 이 같은 권면을 드릴 수 있음은 바울에게 디모데같이, 모세에게 여호수아와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에 드린 충언이다. 결론적으로 엘림에 거는 필자의 기대와 바램이다. 엘림교회는 쉼과 안식을 통한 평안의 삶을 누리는 피난처가 되기를 바란다. 마라와 같은 쓴 물의 인생이 엘림제단에 와서 단물로 변화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영육 간에 지친 심령이 엘림 강단에서 쏟아나는 생수를 먹고 종려나무 그늘 같은 교회의 울타리 안에서 쉼을 얻는 소문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헨리 나우웬(Henry Nouen)은 은퇴한 자들에게 ‘희미해지는 훈련’을 하라고 했다. 작아지는 훈련, 숨는 훈련, 그리고 약해지는 훈련이다. 이 같은 삶을 적응해 가는 중 엘림교회 조 목사와 당회 장로들과 그리고 성도들의 따뜻한 사랑에 힘을 얻는다. 이 같은 환대가 다음 사역을 향한 엔돌핀이 되어 또 한 주간을 새롭게 시작한다. 당회원의 배웅을 받아 나오면서 내일부터 시작하는 새벽제단의 기도 매뉴얼에 엘림제단이 함께 올라와 풍성해 질 것을 생각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2024년 1월 21일 11시 예배 순방
    • 기획
    • 교회탐방
    2024-02-23
  • [박봉석 목사] 고장 난 자동차와 목사
    부산에서 서울로 가기 위한 고속도로가 경부고속도로 하나뿐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 고속도로라도 있었기에 우리나라의 남북을 잇는 물류와 사람의 통행이 활발해졌고 그래서 경제가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고속도로 길은 여러 가지가 생겼고 그래서 그런 도로를 유효적절하게 잘 이용하면 최단 거리로 서울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탈 때에 흔히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은 바로 그 최단 거리를 안내해 주기에 우리가 목적지로 가는 데 훨씬 더 쉽고 빠른 것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고속도로가 많고 내비게이션이 발달되어 있어도 도로에 사고가 나거나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그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든 차가 거북이걸음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에는 작은 경승용차이든지 벤츠 같은 최고급 차든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거북이걸음을 해야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언젠가 필자가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데, 막힐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앞의 차들이 꽉 막힌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필자도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를 30분 정도를 더 허비하면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계속 가다보니까 차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고는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자동차가 갑자기 고장이 나서 고속도로이지만 설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인 내가 저런 고장 난 자동차 같은 목사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말입니다. 고장 난 차 한 대로 인해서 수많은 차들이 제대로 달리지 못하고 결국 목적지에 제 시간에 가지 못하는 것처럼, 목사 한 사람이 고장 난 차 같이 되어 버린다면 성도들의 영적 성장은 정체되고 교회 또한 제대로 설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갑자기 오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정말 부족한 종을 이렇게 목사로 택해서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 세워 주셨는데, 이 성역을 다 마치는 그 날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영적으로 고장 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성도의 영적 성장과 교회의 교회다움을 막는 목사가 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이 기도는 은퇴하는 그 날까지 내 자신을 성찰하면서 날마다 해야 하는 기도여야 하겠다는 결심을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마음의 무릎을 꿇고 해 봅니다. 어느 책에서 본 한 목사님의 목회 경험담입니다. 이 목사님은 한 큰 기업의 사장님의 집을 그 분이 초청을 하여서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담이 되고 가고 싶지 않은 집이지만 오히려 그런 사람에게 더 복음이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의 글에 의하면, 그 사장님의 집을 방문하면서 느낀 바로는 그 집에서 제일 교만한 사람이 그 집의 수위였다고 합니다. 왜 목사님은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일까요? 처음 그 집을 방문했을 때라고 합니다. 수위 되시는 분이 “어디서 왔느냐?” “용건이 뭐냐?”하고 묻는데, 이 목사님이 젊고 그리고 자동차도 낡은 것을 타고 왔고 용모도 후줄근해서 그런지 거의 반말을 하면서 박대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집주인이 초청해서 왔습니다.”라고 대답하니 인터폰으로 확인을 하였고, 그러자 집주인 되는 사장님이 직접 나와서 정중하게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목사님이 생각하기를, “집주인은 이렇게 정중하신데, 이 집에는 수위 되시는 분이 제일 높은 분 같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술회하기를, 어쩌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그 수위 분과 같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진짜 높은 사람은 따로 있는데 자신은 고용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높아져 있는 그런 모습,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모습일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면서 마치 내가 교회의 주인인 것처럼, 내가 상전인 것처럼 하지는 않았습니까? 그것은 내 위에 더 높은 권세 자가 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 아무리 높은 위치의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신 위에는 더 높은 상전, 더 큰 상전인 하나님이 계심을 교회의 리더인 목사부터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을 끝까지 잃어버리지 않아야 고장(?) 나지 않습니다. 마산중부교회 박봉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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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김성수 총장] 복음의 총체성과 공동체성
    복음은 우리 삶의 전체 실존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복음은 인간이 의식적이든지 무의식적이든지 간에 갖고 있는 신념들의 총체적 틀에 대하여, 인간의 감정과 태도의 전체에 대하여, 그리고 인간 행위의 전체 양상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복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예배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 이상이며, 기독교적 의식을 실천하는 것 이상이며, 설교를 듣는 것 이상이며, 기독교적 윤리를 따르고 실천하는 것 이상이며, 기도와 말씀 묵상 등 경건 활동에 참여하는 것 이상이며, 기독교적 교리를 수용하는 것 이상이다.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기독교적이라는 삶의 방식에 총체적으로 헌신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됨의 의미는 자신의 삶의 전체 넓이와 폭에서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전 존재에서 참 사람이신 그리스도를 지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세속적인’ 활동들을 포기하고 소위 ‘종교적’인 어떤 특별한 영역으로 도피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은 오히려 이러한 활동의 각 영역에서 그리스도에게 순종적인 신뢰를 행사하는 하나의 수단을 모색한다. 종교의 실천성에 대한 강조는 종교를 생활 그 자체로 이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개인이 어떤 종교를 갖느냐는 문제는 자신의 삶의 질과 방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종교와 관련된 성경의 가르침이 인간 ‘마음’(heart)의 경향성 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이 어떤 방향을 지향하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삶 전체가 다르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종교와 관련하여 성경적 세계관은 특별히 인간의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칼빈(Calvin)은 인간의 마음을 종교가 거하는 ‘좌소’(seat)라고 보면서 ‘종교의 씨앗’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데, 이 종교의 씨앗은 ‘신성에 대한 인간의 의식’에서 나타나며, ‘경건’(마음의 올바른 자세)(a right set of the heart)과 ‘종교’(올바른 삶의 방식)(a right way of life)를 생산해 낸다고 보았다. 성경은 종교를 ‘마음’(heart)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면서, 이 마음에서부터 생명의 모든 것이 나온다고 가르치고 있다(잠 4:23). 성경에는 800여 곳 이상에서 ‘마음’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모두 마음을 인간의 인격의 핵심 또는 인간 생활의 핵심적 지도력을 의미하고 있다(잠 23:7). 예수님께서도,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 6:45)고 말씀하셨다. 마음의 헌신이 우리의 종교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것은 또 다시 우리 삶의 걸음걸이를 설정한다. 종교는 개인적인 삶을 통해서 표출될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으로도 표출된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개인적인 삶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인 삶의 현장 속에서도 일관성 있게 구현해 내어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곧 새로운 공동체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릭 워렌(Rick Warren)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성을 특별히 강조한다. 그는 말하기를,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가 되며, 다른 믿는 사람들은 우리의 형제자매가 되고 교회는 우리의 영적인 가족이 된다. 하나님의 가족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믿는 사람들을 포함한다”고 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대해서 갖고 계시는 목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종교와 교육의 문제를 논하는 우리가 알아야 할 또 다른 기본적인 전제는 공동체적으로 표출되는 종교의 본질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에 단순히 적응하거나 사회로부터 도피하지 않고 자신들의 종교를 공통적으로 표출해 내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신자들의 공동체, 신앙의 가족, 교회의 유기체적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조화의 회복은 사람들 사이의 조화의 회복과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제도로서의 교회가 아니라 신자들의 교제로서 이해되는 교회는 언제나 그리스도인의 삶의 맥락이며 성취이다. 그리스도인들의 몸은 사회로 부터 도피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의 몸은 오히려 사회의 한 가운데서 그 공통 신앙을 행사해야 한다. 도피적인 삶은 아무런 유익도 가져오지 못한다. 세상은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도 존재한다. 바울도 내가 원치 않는 그것을 내가 행하노라고 고백하였다. 뿐만 아니라, 도피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은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데 실패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운 세상 속에서 빛이 되어야 한다. 병든 세상 속에서 치유하는 향유가 되어야 한다. 요컨대, 그리스도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새로운 삶을 세상에 증거 하는 증거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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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김해시기연, 전태식 목사 초청 집회
    (사)김해시기독교연합회(회장 박영태 목사)가 주관하고, 순복음김해한빛교회(김민규 목사)가 주최한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 성공개최 및 3・1 회개기도운동 특별집회’가 지난 2월 19일(월) 은석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김해시는 2024년 3대 메가이벤트인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축제’, ‘전국체육대회 및 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시정을 집중하고 있다. (사)김해시기독연합회도 이러한 김해시의 핵심 시정과제에 발맞춰 연합회 소속 모든 교회와 교인들이 참여하는 릴레이기도 챌린지를 지난 1월부터 시작했다. 특별히 이번 집회는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 성공개최와 함께 오는 3월 1일 서울 연세중앙교회(담임 윤석전 목사)에서 열리는 초교파 3・1 회개기도운동을 위한 김해지역 특별집회로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김해시 삼방동에 소재한 ‘은석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특별집회에는 김해시 기독교연합회 소속 목사와 성도들 약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담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가 2시간에 걸쳐 특별집회를 인도했다. (사)김해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박영태 목사는 “올해는 김해시의 도약을 힘써 돕고자 한다. 연합회 소속 모든 교회와 교인들이 한 마음이 되어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의 성공개최와 3・1 회개기도운동 특별집회를 위해 기도하고 힘을 합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해시기독교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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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 마산동부교회, 봄 부흥사경회 개회
    예장(통합) 마산동부교회(유창근 목사)가 지난 2월 16일부터 18일(주일)까지 3일간, ‘2024 봄 부흥사경회’를 가졌다. “그대들, 다시 첫사랑의 정열로 일어서라”(계2:1-5)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봄 부흥사경회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김운용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말씀을 전했다. 첫 날 저녁 집회는 마산동부교회 담임 유창근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구석영 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강사로 초청한 김운용 목사가 ‘모든 것이 은혜, 한없는 은혜’(막5:25-34)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운용 목사는 손경민 작사 작곡의 찬양 ‘행복’의 가사를 읊조리다 반주에 맞춰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께서도 우리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신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 앞에서 행복을 많이 느끼지 못한다.”라며 “이 부흥사경회 기간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회복되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수만가지 은혜를 다시 떠올리게 하시어 감사하는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데 누가 우리의 모습을 보고 교회로 나아오겠느냐”라며 반문하며 “예수 복음이 잘 전파되기 위해 우리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운용 목사는 이튿날 새벽과 저녁시간 집회를 통해 ‘우린 쓰러져 선 안되는 버팀목들입니다.’(렘33:1-3), ‘캄캄한 인생길에서 다시 하늘 사랑에 물들다’(행27:27-37)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하고 마지막 날 주일은 ‘네가 바로 서면 가능한 일이다’(신6:4-13)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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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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