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2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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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밀알교회)

 Ⅱ. 베드로의 설교(14-36)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때가 제 삼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베드로가 완전히 새 사람이 되었다.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복음서에서 베드로는 비급한 겁쟁이였다. 로마 군병들이 예수를 잡아 대제사장 가야바 궁전으로 끌고 갔을 때 그도 뒤따라 거서 하속들과 같이 있다가 예수를 세 번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다(마 26:69-75). 그러나 오순절을 통과하면서 성령을 받고난 이후의 베드로는 완전히 달랐다. 소리를 높여 부활의 주를 증거 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행 4:20)

 때가 제삼 시였다. “때가 제 삼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우리 시간으로 말하면 오전 9시이다. 경건한 유대인들은 하루에 세 번씩삼시, 육시, 구시 기도한다. 이것은 포로 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아진다(단 6:10). 그러므로 경건한 유대인들은 오전 9시에는 아침식사도 하지 않고 기도한다. 고기와 포도주는 주로 저녁 만찬에 먹는다(출 16:8, (전 10:16-17). 그러므로 “때가 제삼시라”는 말은 지금은 취할 시간이 아니고 기도할 시간이라는 말이다. 지금 당신이 건강하고, 물질이 있고, 배운 기술이 있으면 주를 위해 헌신할 제삼시임을 알아야 한다(전 12:1).

 베드로의 설교는 구약성경을 인용4한 말세의 현상을 말하고 있다.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화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장사를 할 때 마지막 파물에는 팔던 물건을 막 퍼준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마지막 때에 성령을 물 붓듯이 부어 주셨다. 이는 남 왕국 유다의 요시아 왕 때 사역한 요엘 선지가 예언한 것처럼 자녀들이 예언하고, 젊은이들이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이 꿈을 꾸게 된다고 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욜 2:28-30).

 

 

Ⅲ. 무리들의 회개운동(37-41)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그들이 이 말을 듣고”37. 하나님의 역사는 말씀을 통해서 일어난다. 성령은 말씀의 레일 위로 역사한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말씀을 선포하면 성령의 역사는 언제나 일어나게 되어 있다. 말씀을 통해서 믿음이 생기고 자란다. 믿음의 사람이 세상을 정복하게 된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세상을 이기는 무기는 믿음이다(요일 5:4).

 마음에 찔림을 받아야 한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인간이 복음과 접할 때 제일 먼저 일어나는 것이 죄의식이다. 복음은 두 가지 기능을 한다. 하나는 복음을 믿음으로 죄인을 구원하지만 다른 하나는 복음을 거부함으로 저주를 받는다. 노아 시대에 방주로 들어오기를 거부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유월절 피가 없었던 애굽의 집에는 다 재앙이 내려졌다. 여기 마음에 찔림의 상태는 몽둥이에 많이 맞아서 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죄악으로 굳어진 우리의 심령은 말씀의 방망이에 맞아서 우리의 교만이 터져야 한다. 그러나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을 스데반 집사를 통해 들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았으나 회개하기보다는 이를 갈았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행 7:54). 말씀을 통해 마음에 찔림을 받을 때 사단의 지배를 받으면 이를 갈게 되지만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으면 회개함으로 주께로 돌아온다.

 세례 받고 죄 사함을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세례를 통해서 죄 씻음을 받아야 한다.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벧전 3:21). 성령 주시는 목적은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우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충만한 상태로 넘치게 받아야 한다. 성령 충만의 내적인 증거는 믿음의 담력이다. 그리고 외적인 증거로는 언어와 생활의 변화이다. 무디는 유리병에 든 공기를 뽑기 위해서 병에 물을 채웠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심령 속에 죄악은 성령을 충만히 받을 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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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권철 목사] 오순절을 통과하라 (행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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