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26(목)
 


조희완 목사_2.jpg
조희완 목사(산창교회)

  한자 중에 사람 인(人)자를 보면 똑 같은 두 획이 서로 의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것은 곧 “사람은 서로 돕고 의지하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반드시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고, 그 인간관계 속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서로 의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홀로 독처하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서로를 의지하고 살 때 삶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참 히얀 한 것은, 그렇게 관계를 맺고 서로 의지하고 살아야하는 것이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누가 나를 의지할 때 부담스러워 하고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마음씨가 넓은 사람이라도 누가 나를 지나치게 의지할 때 싫어합니다. 싫어한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계속 의지를 하면 틀림없이 눈 밖에 드러나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남을 의지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더라도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의지하면 할수록 부담스러워 하고 싫어합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어떻습니까? 사람과는 정 반대로 하나님은 우리가 전심으로 의지하면 할수록 사랑해 주시고 도와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사람은 의지하면 할수록 부작용을 낳고 상처를 받지만 하나님은 의지하면 할수록 사랑을 받고 도움을 받고 축복을 받습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과 인간의 차이 중에 한 가지입니다. 인간은 인간을 차별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누구든지 다 받아주시고, 언제든지 환영해 주시고, 아무리 의지를 해도 싫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성경에 보면 “여호와를 의지하라”는 말씀이 수없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을 의지하는 것을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까요? 첫째는, 우리의 구원을 보장해 주시기 때문입니다.(1) 둘째는 우리의 평강을 보장해 주시기 때문입니다.(3) 셋째는, 우리의 인생을 보장해 주시기 때문입니다.(4) 불안정한 세상에서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조희완 목사] 의지할 이유 (사26:1-7)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