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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이정기 총장, 영남기독기자협회 간담회 가져
학교법인 고려학원 산하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이 지난 2월 21일(수) 오전 11시, 고신대학교 섬김관 5층에서 영남기독기자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이병수 총장이 중도 사퇴하며 공석이었던 총장직을 우여곡절 끝에 인준 받고 취임한 이정기 총장을 만나 고신대학교에 쌓인 현안들과 해결 등에 대해 기자들이 간단히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 됐다. 기자들의 첫 번째 질문으로 신임 총장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물었다. 이정기 총장은 고신대학교의 비전을 비전을 3R, “Rebuild(혁신), Restart(새로운 도전), Reconcile(지속적 협력)”으로 소개했다. 3R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대학 정체성 강화하고, 미래를 여는 과감한 학과 구조를 개편하고. 고신다운 신학·의료·보건·복지 분야를 특성화하고, 성과기반으로 효율적인 행정 조직을 통폐합해야 하는 혁신과 지속 성장을 위한 재정인프라를 구축하고, 입학자원 다변화 및 신입생 유치 모델을 특화하고, 고신인재양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도전. 또 교회 섬김과 세계선교중심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건강한 상생체계를 강화하고, 고신공동체 산하 기독학자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협력이다. 출산율 감소와 맞물려 학령 인구의 감소가 가져오는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전국대학의 고민임을 강조하며, 수시모집을 통한 신입생 유치에 좀 더 힘을 쓰고 성인 학습자와 다문화 가정의 여성, 유학생 유치를 통한 신입생 확보에 힘쓰고 있는 점을 전했다. 그 외 외국인 유학생 관리와 관련해 1년간 학위 과정의 비자 발급 제한은 선교사 추천의 학생 유치를 늘려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올 해 평가 후에는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중에 있음을 전했다. 또 고신대학교가 현재 지역 사회 사업과 연관해 많은 참여를 하고 있으며 더 늘려 갈 계획을 전하며 학생들이 많은 경험과 참여 등으로 역량을 늘려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과 최근 간호학과가 5년간 자격 시험 전원 합격으로 그 능력을 증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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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 경남CBS권사찬양단
2019년 정기연주회를 마친 뒤, 코로나펜데믹으로 오랜 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경남CBS권사찬양단 단장 하봉자 권사(마산제일교회), 지휘자 김화수 집사(부산 호산나교회)를 만나봤다. ■ 경남CBS권사찬양단에 대해 (창립 배경 및 활동 ) 소개 부탁드립니다. 2002년 10월 경남CBS권사찬양단의 창단예배를 8개교단 78명(초대단장: 강순자권사, 지휘자: 장기홍 장로, 반주자: 유은주 권사)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 해12월 첫 연주회로 임웅균 교수와 송년음악회를 성산아트홀에서 성대히 열었습니다. 이 후,2019년까지 정기연주회(3.15아트홀 대강당) 9회, 해외연주회(필리핀 뚜게가라오, 미국LA복음신학교, 미국 카네기홀, 중국 북경, 상해, 베트남, 일본 등) 9회 외에 창원 탄약창부대 연주,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광복절기념 연합예배찬양,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한 자선음악회, 부산 고신대학교페스티벌음악회 초청연주, 전국 여전도회관 준공기념음악회, 윈드오케스트라와 협연, 합동 부활절 찬양, 연합회 부흥집회 찬양, 소록도 위문공연 및 전국CBS권사찬양단 합동연주회, 필리핀청소년찬양단 초청연주회(마산MBC홀) 등 수많은 활약을 해왔습니다. ■ 2023년부터 단장을 맞으신 하봉자 권사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경남의 성도 여러분, 저는 2023년부터 경남CBS권사찬양단의 단장을 맡게 된 하봉자 권사입니다. 2002년 강순자단장님과 장기홍지휘자님 유은주반주자님과 함께 우리 권사찬양단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제가 단장이 되어 이렇게 인사를 드리니 감사와 기쁨이 넘칩니다. 저희 경남CBS권사찬양단은 경남지역의 기도와 찬양이 삶에 충만한 권사님들이 모여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쁨으로 찬양을 올려드리는 선교합창단입니다. 그리고 올해 젊은 지휘자님과 반주자님을 모셔서 2024년 6월에 하나님께 올려드릴 정기연주회를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가고 있으며, 향후 2025년에는 타국으로 찬양선교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저와 우리 경남CBS권사찬양단의 권사님들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예비하시어 함께 사역하실 권사님들을 기도와 간구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에 계시는 권사님들 우리 권사찬양단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길 원합니다. ■ 2023년 새로운 지휘자님과 반주자님도 소개 해 주십시오. 지휘자 김화수 집사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동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석사, 창원대학교에서 지휘석사과정을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밀라노 도니제티음악원에서 성악 2년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KBS창원 개국 79주년을 기념하여 라디오프로그램‘11시의 음악실’특집 ‘경남의 음악가들’, 합포만현대음악제, 경남의 노래 등 다수의 음악회와 오페라, 뮤지컬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그리고 진주시립교향악단, 경남팝스오케스트라, 꼬니-니꼬챔버오케스트라 등 경남의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습니다. 지휘자 김화수는 경남CBS권사찬양단과 부산 호산나교회 할렐루야성가대, 고성군여성합창단 을 지휘 하고 있으며, 경남기독문화원 음악사역팀인 에제르앙상블의 리더로써 다양한 사역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주자 박유리 집사는 창원대학교 대학교 피아노전공 학사. 부산대학교 대학원 피아노전공 석사로 졸업을 했습니다. 오페라 ‘잔니스키키’, ‘마술피리’, ‘리어왕’, ‘청라언덕’ 반주, 창원대학교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남CBS권사찬양단 반주자와 창원시진해여성합창단 반주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권사 찬양단의 목적과 비전 부탁드립니다. 경남CBS권사찬양단은 아름다운 선율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믿음을 가지고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찬양단이 되길 소망합니다. 새로운 단장 하봉자 권사와, 지휘자 김화수 집사, 반주자 박유리 집사 그리고 새로운 임원진들과 권사단원들이 하나님을 향한 넘치는 사랑과 식지 않는 열정을 찬양을 통해 전파할 것입니다. ☞ 경남CBS권사 찬양단 소식 ▷ 단장 : 하봉자 권사, 지휘자 : 김화수 집사, 반주자 : 박유리 집사 ▷ 매주 월요일 10시 20분 마산제일교회 비전센터 204호에서 연습 ▷ 현재 단원모집 중으로 경남 각 교회 권사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단장. 하봉자 권사(010-3067-4382), 지휘자. 김화수 집사(010-4805-7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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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보고] 캄보디아를 품은 강영식 선교사
강영식 목사는 “교회 설립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이며 선교는 예수님의 지상 최대의 명령이기에 구원 받은 성도들의 우선순위는 복음전파를 위해서 보내는 선교여야 한다.”며 열방선교회와 가음정교회의 파송을 받아 캄보디아 바탐방을 거점으로 선교 사역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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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자립교회의 전도 사역을 돕는 방주선교회
교회가 인력 또는 재정이 어려워 상회 또는 타 교회로부터 도움을 받는 교회를 보통 미자립교회라 부른다. 교단에 따라서는 미래자립교회, 자립대상교회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미자립교회는 한국 교회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헌금으로 교회 재정이나 지출을 해결 할 수 없는 교회 들이다. 이런 미자립교회의 인력과 재정 부족은 복음 전도마저 어렵게 한다. 그런데 이런 미자립교회의 노방전도를 2014년부터 지원해온 단체가 있다. 전국 100개 이상 미자립 교회의 전도를 지원하는 방주선교회가 그런 곳이다. Q. 방주선교회와 미자립교회에 대해 잠깐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미자립교회란 교회 지출을 헌금으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또 사람을 세울 수 없는 교회입니다. 전국 6만여 개의 이르는 한국교회 중 80%가 이에 속하고, 성도 수가 적거나 농어촌에 위치하거나 다소 낙후한 지역에 개척한 교회들입니다. 이런 미자립교회는 자립을 위해 전도하여 성도 수를 늘리는 것이 필수입니다만 전도할 인원과 재정이 부족해 전도에 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방주선교회(최안나 목사)는 2014년부터 이러한 미자립교회의 노방전도 활동을 지원해 오고 한마음 한 뜻으로 전도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내고 있는 단체입니다. 2014년 최안나 목사를 비롯한 성도 3명으로 시작한 방주선교회는 사역이 알려지며 전국 115개 미자립교회와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회원교회들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노방전도 사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 의료선교 단체와 협력해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을 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자립교회의 전도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또 매년 봄과 가을마다 전국 회원교회들이 함께 모여 컨퍼런스를 개최해, 미자립교회가 훈련 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사도행전 순례 전도’ 교육 사역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Q. 미자립교회의 전도 지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작은 교회들은 작은 전도 물품 하나 주비하기 상당히 힘듭니다.. 그런데 방주선교회를 만난미자립교회들은 많은 전도 물품을 지원받고 함께 연합해서 전도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방주선교회는 매월 한 교회가 1천 여 명에게 전도 할 수 있도록 전도용품을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12개 지역 약 100여 개 교회에게 마스크와 건빵, 전도지 등 전도용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주선교회에 전도용품을 지원해주는 기업이 아직 2곳이기에 이 외의 전도 물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자립적으로 헌금을 모우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방주선교회는 더 많은 미자립교회를 톰기 위해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전도지와 전도 물품 하나도 살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목사님들에게 누군가의 작은 정성이든 하나님 나라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협력해 주시면 굉장히 많은 영혼들을 건져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방주선교회 가입문의 : 이범수목사 (H. 010-9260-2424) 김현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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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서부교회 김현직 목사] 인터뷰
본지는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교회를 이끌고 경남 지역의 교계 부흥에 새 바람을 일으켜줄 목회자들을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호에서는 무더웠던 지난 8월 6일, 예장(합동) 진해서부교회 위임 목사 된 김현직 목사의 이야기를 전한다. Q. 경남기독신문 독자들에게 목사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진해서부교회 담임으로 부임한 김현직 목사입니다. 진해에 오기전까지 분당우리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며 예배와 목양, 그리고 훈련을 담당하였습니다. Q. 지난 1월 경상노회 2022년 감사예배에서 특송 하시는 걸 봤습니다. 목사님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또 위임식 때 분당우리교회 성도님들이 축가로 불렀던 곡이 목사님께서 만드신 곡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음악에 관심이 많으신데 앞으로 교회 사역방향 등에 많은 영향이 있을까요? 또 다른 새로운 창작 활동도 이어 가실 예정이신가요? A. 제 사역의 출발점이 찬양사역이었습니다. 찬미워십과 소망의바다 미니스트리에서 팀 사역으로 훈련을 받은 후, 솔로 사역으로 전향하여 개인 음반을 출반하고 방송과 교회집회, 대학 및 기관 등에서 다양하게 음악 사역을 했습니다. 지금도 음악작업은 개인적으로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동료 사역자나 필요한 곳에 음반참여나 방송 사역 등으로 활동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부교회는 찬양과 말씀 그리고 기도가 균형을 이루어 예배하는 교회로 세워질 것입니다. 특히 젊은 성도님들이 마음껏 예배할 수 있는 곳으로 변화될 것이며, 40-50대의 장년층과 청년들이 생동감 있게 예배하며 신앙의 유익함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사랑과 축복의 터전으로 세워져 나가기 위해 열심히 터를 닦고 있습니다. 동시에 어르신들에게는 안식과 평안함을 누릴 수 있는 평강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애를 쓰고 있습니다. Q. 연고가 전혀 없는 지역까지 오셔서 사역하게 되셨는데, 몇 개월 계시면서 창원시, 그 중에 진해에 대해 많이 알게 되셨나요? A. 창원이라는 도시에 처음 와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함이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 적응해 가며 지역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참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4월에 만개했던 벚꽃으로 뒤덮인 동화 속 같은 마을들이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또 그만큼 지역 주민들, 특별히 우리교회 성도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 귀하고 복되다는 생각에 감사함이 가득합니다. Q. 지금 진해서부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또 앞으로의 사역 방향과 계획, 목사님의 목회철학 등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부임하면서 선포한 목회비전은 바로 ‘선택과 집중’입니다. 지금 서부교회는 ‘예배의 회복과 전 성도 양육’이라는 뚜렷한 방향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에 모든 마음과 에너지를 ‘집중’하여, ‘한 사람을 살리고, 한 사람을 세우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부교회는 이러한 목회비전을 중심으로 하여, ‘예배의 감격이 있는 교회, 가정을 회복시키는 교회, 다음세대에게 길을 보여줄 수 있는 교회’로 굳건히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Q. 경남지역과 창원 교계는 독소조항이 담긴 학생인권조례를 저지했던 저력이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독소조항이 담긴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에 앞장서서 반대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운동들에 진해서부교회 담임 목사로서 함께 동참하실 수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A. 성경의 진리에서 벗어난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옳은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각자가 처한 자리에서 지혜롭게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해 나가는 성숙함의 열매가 필요한 시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진해서부교회 교인들과 지역 교계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사랑하는 진해서부교회 성도님들, 함께 가족이 되어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참 기쁩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이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속에서 길을 찾으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경험하는 신앙생활의 ‘맛’도 충만히 누리시기를 소원합니다. 이제 우리교회는 새롭게 시작되는 그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부르심의 소망을 향하여 달려 나갈 때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큰 일’을 분명히 이루시리라 확신합니다. 늘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며,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축복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들을 세우시고 주의 일을 감당하게 하신 데에는 각 교회에게 주신 분명하신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특별히 지역사회를 섬기며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이 이 땅 가운데 흘러가게 하는 데에 교회가 전심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저와 서부교회가 지역의 목사님들과 교회들에게 그러한 귀한 동역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선하신 주님께서 우리 모든 교회 공동체의 머리가 되어주셔서, 하나가 되어 서로 도우며 연합함의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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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고신, 제72회 총회장단 합동 인터뷰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총회장 권오헌 목사, 이하 고신)의 제72회 정기총회 첫날 일정이 종료한 가운데 신임 총회장단이 기자단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장 권오헌 목사 부총회장 김홍석 목사, 전우수 장로, 사무총장 이영한 목사, 기독교보 사장 최정기 목사, 포도원교회 담임 김문훈 목사가 참석했으며, 인터뷰에 앞서 신임 부총회장 전우수 장로가 먼저 기도하고 시작했다. ■ 질문에 앞서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권오헌 목사 : 기독신문들이 와서 취재와서 감사하고 잘 부탁드립니다. 설교에서도 말했지만, 저희 교단이 큰 교단은 아니지만 한국교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잘 보여주는 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는 저희 교단이 사랑이 많은 교단이었고, 교단에 대한 사랑도 있었고, 고통 받는 사람에 대한 사랑도 있었고, 조국 교회에 대한 사랑도 있었고 기도하는 시간 마다 고신대, 신학대학원, 복음병원을 위해서 늘 기도했고, 학생신앙운동에 대해서 온 교회가 협력했던 그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세월이 복잡해지고 하니까 개교회주의나 성도들이 개인주의에 많이 빠졌는데 우리 총회부터 하나님 앞에 다시 한번 서로 사랑하면 좋겠다고 그런 마음이고, 그런 마음으로 교단의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로 잘 모으고, 생각이 달라도 함께 사랑하면서 교단이 할 수 있는 그런 풍토를 만들 수 있다면 한걸음이라고 그렇게 애쓰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홍석 목사 : 선거 과정에서 염려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고, 과열 양상을 실제로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고신 교회의 저력은 오늘 기자단이 보셨던 것처럼 ‘그것(우려했던 모습)이 우리의 수준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총회에서 특별한 문제없이 투표 전에 특별한 문제 없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이해 관용하면서 아름다운 선거가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저와 경쟁했던 후보 목사님도 우리는 싸운 것도 아니고 전투한 것도 아니고 단지 경쟁을 했을 뿐입니다. 다음 기회에 쓰임 받고 봉사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신 교단의 저력을 보여준 총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총회장이 1년 동안 할 일은 다른 것은 없습니다. 총회장님을 열심히 도와드리고, 1년 동안 더 준비해서 총회장 때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전우수 장로 : 고신 총회에 관심을 가지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장로부총회장으로 72회기를 섬기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고, 총대들이 선택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어쨌든 제가 SFC를 통해 훈련을 받고, 장로가 되어서도 전국장로회나 교단의 각 기관들을 섬겼습니다만은, 늘 부족함이 있고, 장로로서의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장로부총회장도 1년 이라는 짧은 기간에 봉사해야 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단이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학교문제, 병원문제, 총회 회관문제, 또 다음세대나 농어촌교회, 도시미래자립교회 이런 여러 도전적인 과제들이 많습니다. 장로로서 보는 시각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1년 동안 총회장님 잘 보필하고 도우면서 섬기겠습니다. 맡은 1년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할 생각입니다. 이영한 목사 : 한국교회 정체성이나 반기독교 악법이라던지 이런 것을 막기 위해 우리 총회가 최선을 다해 앞장설 생각입니다. 그리고 좋은 법이 만들어지고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우리 고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역사회를 위해, 기후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앞장서서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 권오헌 총회장님은 SFC 대표간사를 지내셨습니다. SFC 대표간사 출신으로 최초 총회장이 되셨는데, SFC 폐지안에 대한 견해와 해결책에 대한 방안을 피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오헌 목사 : SFC가 더 잘하라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SFC가 더 잘하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폐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그러나 교단의 목회자들 가운데서는 SFC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표현하는 것이고, 그 표현이 과한 것 아니냐는 말이 있었는데 그런 표현이 있어야 각성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신학교육부에서 잘 논의하고 처리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영한 목사 : 부연설명을 하자면 청소년 사역, 청년대학생 사역을 위해 총회에서 113명의 상근 간사들을 두고 지원해서 사역하는 총회는 우리밖에 없습니다. SFC는 다음세대를 이끌어 가기 위한 중요한 자원이고, 거기 학교와 학원 사역을 하다보니까 우리 총회 어른들이 보시기에 생각과 안 맞는 부분들이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총회장님 말씀대로 잘하라는 지적으로 받아드리고 앞으로 더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고신은 과거부터 고려, 합신, 순장과 교단 통합을 추진해왔고 2015년 고려와 통합을 추진했습니다. 현재 합신과 순장과의 통합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이영한 목사 : 순장하고는 통합준비위원회로 준비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통합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고신은 남한 땅에서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했던 총회이고, 순장 총회는 북한 땅에서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하다가 1.4 후퇴 때 같이 내려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상징성과 역사성이 많습니다. 우리 총회와 순장 총회가 규모가 비슷하면 쉽게 성사되겠지만 일부 순장 쪽에서는 역사성이나 그동안 지켜왔던 것에 대해 ‘고신에 흡수되지 않느냐’ 하는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충분히 공감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고, 지금 공감은 거의 된 상태입니다. 우리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기 때문에 통합을 하려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끼리 함께하는 것이 한국교회 분열 속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합신과 대신의 경우에는 교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만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교단을 서로 인정하고 현재는 정책이나 한국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힘을 합해서 함께 하는 것과 협의하고 교류하는 상태에 있습니다. ■ 2019년 일산벧엘교회가 탈퇴하고 2021년 대구동일교회가 교단을 탈퇴했습니다. 통합 총회 경우에는 위원회를 구성해 탈퇴한 교회를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고신 총회 차원에서 그러한 노력을 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권오헌 목사 : 당연히 있습니다. (교단 탈퇴가)신앙고백이 달라서 한 것도 아니고, 행정적이라던지 입장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니까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벧엘교회 박광석 목사님은 저와 동기기도 하고, 또 대구는 저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대화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리 문제 때문에 나눠진게 아니잖아요?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 사회적인 섬김을 위해 교단 차원에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으신지 질문 드리고 또 인구절벽 시대에 다음세대 복음화 전략이 무엇입니까? 권오헌 목사 : 저희 교회는 수십 년 전부터 장애인 사역을 해 왔고, 우리가 소문을 내지 않아서 그렇지 와서 보시는 분들은 모두 놀랍니다. 고신은 선전을 잘하는 것이 아니고 신학적 입장 때문에 충분히 고민하고 한번 시작하면 꾸준히 끝까지 하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신학적 이슈나 사회적 변화에 빨리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고민이 많아서 충분히 하나님의 뜻인지 연구하고 고민하고 기다리기 때문일 뿐입니다. 결정되면 굉장히 열심히합니다. (서울시민교회 사례 소개). 표시를 내지 않고 떠들지 않아서 그렇지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대사회적인 것은 총회에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지만 우리가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조심스럽습니다. 이번에는 예배 문제 때문에 큰 소리를 냈는데, 신사참배와 같이 신앙의 본질적인 것에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신학적 입장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김홍석 목사 : 다음세대에 관해서 총회교육원에서 교재 개발이 끝나서 잘 보급되고 있고, 총회 차원에서 다음세대 교육 수립을 위한 세미나를 했었고, 내년에도 계획하고 있고 교육 콘텐츠 개발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영한 목사 : 다음세대 관해 우리가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고 있고, ‘교회 사역 트랜드’라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해서 책을 썼는데, 여러 곳에서 최우수 도서로 선정되고, 많이 읽혀지고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굉장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구절벽도 젊은 세대들이 아이를 갖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가 열심히 국회에 가서 이야기 하고 있고, 조금 더 좋은 법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하제한 할 때에 유일하게 그 정책에 반대를 했던 것이 우리 교단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어떻게 지원하고 어떻게 젊은이들이 아이를 갖고 편안하게 직장생활하면서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키우기 힘들 때 교회가 키워주는 방안을 연구하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 차별금지법에 제정 반대에 대한 입장을 계속해서 유지해 가실 예정이신가요? 권오헌 목사 :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에 대해 우리 교단 대사회관계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라는 말이 듣기 좋은 말이지만 법 조항에 문제가 있는 것을 계속 지적하고 있고 반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고 국회의원들과 만나 면담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 중 이런 독소조항이 있는 것을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십니다. 교회는 이 사회가 좋아지는 것을 바라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치 교회가 교회의 유익을 위해 고집부리는 것처럼 비치지 않도록 섬세하게 대응해나갈 것입니다. 이영한 목사 : 부연하자면, 이미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들이 있습니다. 그런 법은 우리가 찬성을 하고 그들을 보호해야 하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성경적으로 위배 되는 일들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역차별을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작은교회와 미래자립교회에 대한 대응 방법과 작은 교회 목회자 은퇴 후 교회 소멸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권오헌 목사 : 저희 교회 같은 경우에는 ‘분립개척을 하자’라고 늘 이야기 합니다. 저희는 부목사님이 개척을 할 경우 교회를 떼 주고 빨리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정 지원과 전문사역자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저희 교단에도 큰 교회들이 작은 교회를 돌보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것은 노회가 목사를 선발하고 안수하는 과정에 노회를 중심으로 교회를 개척할 수 있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영한 목사 : 고신 총회는 미자립교회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미래자립교회라는 용어로 고치고 미래에 자립할 수 있도록 총회가 적극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우수 장로 : 농어촌교회와 미래자립교회가 큰 문제가 두가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농어촌교회는 원리 어려웠고 도시의 미래자립교회는 코로나로 많이 어려워 졌습니다. 은퇴를 몇 년 앞두고 계신 목사님들의 근본적인 고민이 은퇴 후 후임 목사를 모시기 어렵고 연속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고민입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총회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통합하거나 순회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노회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총회가 돌보는 것도 좋은 방안일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문제는 교회 재산권 문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유지재단에 가입은 하지 않았고 교회 재산은 있지만 교인들이 없거나 할 때 사유재산화 하려는 몇몇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총회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세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노회와 시찰회도 팔고 가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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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교법인 고려학원 제29대 이사장 김종철 목사
- Q. 이사장 선출을 축하드립니다. 김종철 목사님께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A. 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에 탈락했고, 대학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학생수급이 힘든 상황입니다. 신대원도 목회자 지원자가 예년 같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가장 힘들 때 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기쁨보다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려울수록 원칙을 고수하고, 법인 이사회와 대학, 병원, 신대원이 하나가 되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현재 병원은 비상경영위원회가 출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활동이 한시적(3개월)인데요. 이후에는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비상경영위원회가 3개월 동안 병원의 여러 문제점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상경영위의 정책들을 계속 이어 갈 수 있도록, (비상경영위)위원들의 수고를 헛되지 않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위원회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아주 탁월한 분들입니다. 병원내 신망받는 분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병원의 미래를 위해 (이 분들의 수고가)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Q. (법인)국장직이 공석입니다. 이사장님과 함께 일을 해야 할 자리이기 때문에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별히 선출함에 있어 어떤 기준이 있습니까? A. 지난번 이사회에서 정관을 개정했습니다. 여성분들도 들어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만큼 남 녀 구별 없이 능력 있는 분이라면 함께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색깔이 없이 객관적으로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Q. 장00 국장을 말씀하십니까? A. 장 국장은 주변에서 추천을 많이 하고, 평판이 좋은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교단 내 남녀 구별 없이 좋은 인재가 왔으면 하는 생각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그 분도 후보자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새로운 병원장 선출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A. 차기병원장 선출은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분이 꼭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총장님이 가장 적절한 분을 제청해 주실 것으로 믿고, 이사회는 검정해서 투표로 선출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은 동료 의사들로부터 신망 받는 사람이 맡아서 수고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단합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Q. 일부에서 거론되는 외부 인사의 영입도 고려사항인가요? A. 말씀드렸지만, 위기일수록 구성원의 단합이 중요합니다. 외부에서 오신 분이 구성원들을 하나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러기에는 우리 병원 사정이 녹록지 않습니다. 지금은 빠른 시간 내 병원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병원 내에서 선출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Q. 역대 이사장님들마다 원칙들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임기 중 ‘이것 하나만은 꼭 지키겠다’는 원칙이 있으십니까? A. (웃으며)오늘 이사장이 되었습니다. 고민해서 원칙을 세우고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은 병원이 비상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제 임기는 병원이 다시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또 다른 바램이 있다면 건전한 병원 문화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Q. 이사장 취임식은 언제 예정되어 있습니까? A. 총회 인준도 받아야 되고, 현 이사장님 임기가 4월 16일까지입니다. 아마 4월 16일 이후 가능할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교단산하 교회에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A. 복음병원에 대해 많이 염려들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 교직원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믿어주시고, 특별히 기도를 많이 해주십시오. 그리고 병원에 대한 걱정과 우려는 하시되,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말씀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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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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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교법인 고려학원 제29대 이사장 김종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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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오직 한길 복음에 집중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험난한 여정을 지나 은혜로 마무리되다.
- 김철봉 목사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면 '애국가'가 울려퍼진다. 나라와 민족에 대한 확고한 사랑과 애정이 느껴진다.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자세, 분명한 어투, 그러나 그 가운데서 느낄수 있는 따스함과 친근한 사람냄새가 난다. 그가 성역 52년, 사직동교회 23년을 섬기고 제2의 사역지로 간다. 지나온 성역에 대해 오늘 김철봉 목사를 만나 봤다. 사직동교회에서 23년간 섬기시고 10월 25일 은퇴식을 가진다고 들었습니다. 목사님의 목회여정과 금년 성역 몇주년이 되십니까? - 기자들은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라 들으면 놀랄겁니다. 내가 1969년 3월 고신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하고, 5월부터 교육전도사로 일했습니다. 횟수로 52주년을 맞이합니다. 목사안수는 1977년 4월 경기노회에서 받았으니 43주년이 되고, 담임목회는 마산제일교회를 시작으로 서울시민교회, 사직동교회를 섬겨왔습니다. 사직동교회는 1997년 부임하면서 지금까지 23년간 섬겨오고 있습니다. 목사님 많이 편찮으셔서 사임도 고려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극복해 내셨지 궁금합니다. - 2009년 12월 22일 저의 아내가 심근경색으로 소천했습니다. 우리시대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그렇지만 교회만 돌보며 정작 가족들에게는 무심합니다. 아내의 소천은 저에게 큰 죄책감으로 다가왔고, 이후 우울증, 불면증, 공항장애, 대인기피증까지 오면서 설교도 힘들었어요. 더 이상 교회에 누가 되면 안되겠다 싶어 당시 선임 장로에게 사임의사를 표했습니다. 그런데 당회원들에게 돌아온 답은 “목사님은 환자입니다. 환자면 낫기만을 기다리겠습니다”, “목사님은 아버지와 같은데, 아프다고 아버지를 쫓아내서 되겠습니까? 가족들이 돌봐 드려야죠”하며 사임불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당회원들이 담임목사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 사모가 필요하다며, 새 사모까지 찾아 주어 결혼도 했습니다. 재혼을 한 뒤에도 쉽사리 회복은 되지 않았죠. 지금의 아내에게 투정과 불평, 무례를 쏟아내며 지냈지요. 그런 나를 눈물로 사랑으로 끌어 않아 주어 1년 5개월 만에 회복했습니다. 그동안 사모님도 많은 고생을 하셨습어요 사직동교회는 저에게 특별한 교회입니다. 저의 목회 여정 중에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동시에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당회원들과 성도님, 그리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병을 극복 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랑의 힘'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최초라는 기록을 많이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웃으며)많이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과거 마산제일교회 담임으로 부임할 때가 33세였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최초라고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고신대학을 다니면서 첫 번째, 제1호 정규 과정 군종장교가 되었어요. 군종 선배들이 몇 분 계셨지만, 시험을 치고 들어가는 정규과정은 제가 최초입니다. 소령으로 제대를 했지요. 두 번째, 형제교단이었던 고려와의 교단통합을 추진해 이루었는데, 우리 교단이 교단 대 교단으로 통합을 이룬 것도 최초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꼭 하나 갖고 싶은 최초의 기록이 있습니다. 통일이 된다면 평양에 가서 고신 제1호 교회를 제 손으로 세우고 싶습니다. 교단 통합이 쉽지 않은데, 당시 통합 과정 등을 듣고 싶습니다. - 1975년 송사문제로 고신과 고려가 분리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졸업반이었는데, 제 동기 30명 중 6명이 고려측으로 갔어요. 어른들의 문제였지만, 함께 공부하던 동기들이 갈라져 가는 모습에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이후 40년 동안 고려와의 통합은 저의 기도제목이 되었습니다. 총회 부총회장 출마도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출마 당시 정견발표 할 때 고려와의 통합을 최우선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부총회장이 되고 나서 ‘고신 고려 통합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고려측 위원들과 근 1년 동안 만남을 가졌습니다. 고려 측과 만날 때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고신) 규모가 좀 더 컸기 때문에 상대방 무시하거나 소홀하게 여기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존중’과 ‘관용’(너그러움)으로 상대방을 대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늘 상대방을 존중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했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자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가장 반대가 심했던 고려측 강경파 한분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했어요. “지난 6개월 동안 목사님을 지켜봐 왔는데, 매사 존중해주시고,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이제야 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부터 두 교단 통합에 적극적으로 (교단 통합을)찬성하겠습니다”며 일사천리 통합이 추진되었습니다. 천환 목사님은 당시 저와 인간적으로 많은 교류를 하셨고, 통합에 큰 힘이 되어 주신 분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면서 지금도 교류를 해 오고 있습니다. 그 인연으로 이번 은퇴식때 설교를 천환 목사님(교단통합 당시 고려 총회장, 인천 예일교회)께 부탁을 드렸어요. 형제였던 양 교단이 40년이나 떨어져 있었다가 다시 함께하는 그 순간은 목사님 목회 여정에도 큰 의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 2015년 9월 14일 통합 서명식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 날은 내가 목회하면서 가장 감격스러웠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비록 40년이나 떨어져 있었지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실감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고신과 교류추진위원회, 통합추진위원회 같은 위원회가 먼저 만들어진 교단도 있었지만 교단대 교단의 통합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형제 교단이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통합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 은퇴 후 활동이 궁금합니다. - 저희 어머니께서 몇년 전 돌아가셨는데, 정확히 100세까지 사셨습니다. 제가 어머니같이 100세를 산다고 하면, 앞으로 30년 더 살아야 합니다. 적지 않은 시간이고,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통일운동, 북한선교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은퇴 후 북한선교를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제 꿈은 평양에 교회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농어촌 미자립교회에 사례없이 부흥회 및 말씀을 전할 생각입니다. 포항중앙교회 원로이신 서임중 목사님도 이같은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흥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저 또한 기대가 되고, 도전이 됩니다. 목회하기 힘든 시대라고 합니다. 끝으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전해 주십시오. - 과거에 비해 지금의 젊은 목회자들은 가치관과 환경 등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속에서도 진리의 말씀은 변함없듯이, 목회자라면 꼭 새겨 들어야 할 몇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목회는 직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사실입니다. 돈을 버는 직업이 아니라, 영혼을 돌봐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교인들의 사정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함께 아파해주고, 함께 기뻐하는 목회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성도님들의 위치에서 삶을 이해하고, 동행하는 목회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성경의 전문가가 되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요즘 평신도 중에도 상당한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설교를 잘 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역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몸 관리, 처신은 스스로 알아서 잘했으면 합니다. 아파보니 건강의 중요함을 누구보다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목회자는 자신의 처신을 잘 해야 합니다. 성도들에게 오해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후배님들의 목회 사역이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철봉 목사 연락처(010-3302-0625) 김현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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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오직 한길 복음에 집중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험난한 여정을 지나 은혜로 마무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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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신임 총회장] 박영호 목사, "고신교회와 성도들 ... 바른 예배자로서 거듭나는 기회"
- Q. 제70회기 총회장으로 당선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하나님께서 어려운 시기에 부족한 사람에게 중책을 맡겨 주셨습니다. 응원해 주신 총대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하면서 총회가 맡겨준 일들을 책임 있게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70회기는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롬12:1-2)’를 표제로 선정하셨습니다. 코로나19 위협가운데 가장 큰 혼란을 겪고 있는데 시의 적절한 주제로 느껴집니다. 한회기 동안 고신교회가 이 표제를 중심으로 방향을 잡아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구체적인 사역 설명을 더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예배는 교회와 성도에게 생명처럼 소중한 것입니다. 예배가 없다면 하나님과 그 백성의 관계도 의미가 없습니다.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이라는 주제는 지난날의 예배에 대한 반성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모이는 예배에만 집중하고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최고로 높이는 생활 예배를 강조하지 못했습니다. 예배의 두 측면이 강조되어 우리의 삶이 예배로 회복되어야겠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안식일마다 모이는 회당예배에 참여하셨습니다. 그리고 삶 속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삶을 강조하셨습니다. 교회에서 모이는 예배의 회복, 가족이 함께하는 가정 예배의 회복, 성도 개인의 삶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자의 삶이 회복되어야 한다. 모이는 예배와 생활 예배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 주제가 고신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에게 전달되어 바른 예배자로서 거듭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우선 개체 교회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총회의 주제인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를 목회 주제로 정해 주길 바랍니다. 총회는 이 주제와 관련해서 달마다 해야 할 일과 날마다 실천할 수 있는 예배 목회와 관련된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교회가 모이는 예배만이 아니라 흩어져 드리는 생활예배를 잘 하게 될 때 세상은 교회 때문에 소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정부나 세상을 향해 요구하기 이전에 교회가 먼저 이루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이루지 않은 것을 세상에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제70회기에는 우리가 드려야 할 합당한 예배를 차근 차근하게 짚어가려고 합니다. 전염병, 디지털혁명, 지구온난화가 지구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상황속에서 고신교회와 교인이 어떻게 복음을 교회안에서 먼저 보여 주고, 그 다음에 선포해야 할지를 제시하려고 합니다. 결국에는 목사님들의 설교와 가르침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위해 끊임없이 자료를 제공하고, 필요하다면 전국을 순회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처한 교회가 어떻게 합당한 예배를 할 수 있을지를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교회와 시대의 문제와 고민을 돌파할 수 있는 작은 실마리라도 찾아서 다음 회기, 다음 임원들에게 넘겨주려고 합니다. 당장 우리 세대의 급한 불만 끄려고 할 것이 아니라 다음세대를 기약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히야 하는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따름입니다. Q. 총회창립 70주년 위원장으로 수고해 오셨는데, 이번 회기 때 그 결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압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지난 고신총회 설립 7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가 조직되어 구상하고 있는 기념행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기: 고신총회는 1952년 9월 11일, 진주성남교회당에서 제1회 총노회를 발의하여 1956년 4월 17일 제5회총노회를 부산남교회에서 개최했고, 그 해, 9월 20일~22일까지 제6회 총노회를 부산남교회에서 모여 ‘총노회’를 ‘총회’로 전환하여, 한 해 동안 총회를 2회 실시하였기 때문에 고신총회설립 70주년은 2022년에 9월에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2) 주제: 70주년 기념의 초점은 바벨론 포로에서 70년 만에 돌아와 언약공동체를 회복했던 역사를 기억하고, 주제를 “고신교회 ‘회복과 전진’"으로 하기로 하다. 3) 사업: ①70주년 대 선언문 작성 ②총회록 결의사항 요약집 발간 ③신학, 역사, 교육, 다음세대들(주일학교, SFC 등)을 위한 고신교회와 고신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표준 교육지침서 발간 ④고신 면에서 행정이나 감정과 단순한 문제 등으로 헤어진 목사나 교회들에 대한 해벌과 회복운동 ⑤학술대회 ⑥지역별 기념음악회 등을 개최 Q.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하에서 뉴 노멀시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총회의 방향성은 중요할 것으로 봅니다. 총회장님의 의지와 신임원진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총회장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A. 팬더믹 상황아래서 가장 큰 문제는 모이는 예배의 문제입니다. 정부가 합당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 예배를 위한 모임만이 아니라 소모임까지 금지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교회의 생존을 위태롭게 만드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교회 편에서 보면 가장 편파적인 조치를 교회에 한다고 봅니다. 교회가 방역을 제대로 하고 있고, 모임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잘 모여 왔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코로나확산 방지라는 카드를 가지고 교회의 모임을 마비시키는 조치들을 하는 것에 대해서 교회가 분노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루에 지하철에 수많은 사람들이 출퇴근하는 시간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활동하지 않고, 교회의 예배 모임 때만 활동하는 바이러스냐고 볼멘소리를 합니다. 이를 공권력으로 막고 있는 정부와 계속 대화하겠습니다. 한교총이 중심이 되어서 하루속히 예배가 회복되는 일을 위해 집중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고 봅니다. 목회자(신학자 포함), 의료 전문가, 행정 전문가, 법률 전문가, 전 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한교총과 각 교단장이 중심이 되어 정부와 문제를 풀어가도록 제안하고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코로나 사태를 끝내게 해 주실지 모르지만,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해야겠습니다. 모세를 통해 바로와 협상하게 해서 출애굽의 기적을 만드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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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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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신임 총회장] 박영호 목사, "고신교회와 성도들 ... 바른 예배자로서 거듭나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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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재미 고신총회 직영 신학교, Evangelia Univerisity 김성수 총장
- 김현주 국장: 정말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고신대에서 40년간 섬기시며 총장까지 지내신 후 2015년에 정년퇴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퇴임 이후의 근황을 좀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성수 총장: 예, 정말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도 경남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들이 항상 건강하시기 바라며, 또한 경남기독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15년 3월에 38년을 봉사해 온 고신대학교에서 정년 퇴임한 후에는 계속 필리핀 빈민가 선교지를 봉사하면서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건축을 통해서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밑거름선교회’(대표 배동석 장로) 회원들과 함께 선교지의 열악한 교인들 주택들을 짓고 교회당 건축을 지원하는 사역을 많이 했습니다. 동시에 필리핀과 중국, 그리고 몽골 목회자들 재교육과 선교지 기독교학교 교사들을 재교육하는 사역을 하느라 정말 분주하게 지난 것 같습니다. 2019년 10월에는 미국 Evangelia University 이사회 결의와 재미고신총회 인준을 받아 총장으로 초빙을 받아 올해 1월부터 에반겔리아 대학교 사역을 전적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김국장: 그러셨군요. 지금 총장으로 봉사하고 계시는 에반겔리아 대학교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김총장: 예, 에반겔리아 대학교는 미국 LA 앤하임에 위치하고 있는 신학교로서 25년전에 고 이근삼 박사님께서 개혁주의 신학을 보급하고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세운 학교입니다. 신학 학부과정과 대학원 목회학 석사, 박사과정, 종교학 석사과정, 그리고 올해부터 기독교교육 석사과정과 교육학 박사과정을 설치하여 개혁주의 세계관과 신학에 기초하여 하나님 나라의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재미고신총회 직영신학교로서 개혁주의 지도자 양성, 특히 제3세계 선교지의 목회자 양성을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국장: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대면수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학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에반겔리아 대학교의 상황은 어떠한지요? 김총장: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처음에는 정말 앞이 캄캄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에반겔리아 대학교가 설립 2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작금의 모든 신학교들이 다 그러하듯이 학생모집과 재정확충의 난점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습니다. 또 그동안 제가 고신대학교 총장으로 봉사할 당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던 귀한 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물금교회 고 박재석 장로님은 기도와 물질로 저의 사역을 최대한 후원해 주신 분이었는데 그 분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또 제가 에반겔리아 대학 총장으로 부임하기 몇 주전에 그 학교를 위해서 귀하게 헌신해 주시던 신정임교수님 역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당시 총장으로 계셨던 신현국 총장님도 병상에 계시다가 소천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총장 업무 인수 인계도 제대로 할 수 가 없었기에 혼자서 한달 간 업무를 파악하느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개인 후원자들이나 교회들로부터 학교발전 후원금을 제대로 요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정말 어려웠습니다. 몇 달 동안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를 진심으로 생각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그 어려운 에반겔리아 대학교 사역에 너무 깊이 발을 담그지 말고 손자 손녀들과 함께 좀 편하게 지나도록 하라는 애정 어린 조언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 한 구석에는 우리 한국교회는 복음에 빚진 교회인데 이 빚을 같아야 한다는 강한 압박감이 항상 있었습니다. 특히 초창기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선진국에서 신학교육을 받고 와서 오늘의 한국교회 초석을 놓은 것처럼 우리도 제3세계 선교지의 목회자들을 양성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에반겔리아 대학교를 선교지향적인 정체성과 비전을 추구하는 학교로 발전시키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부끄러움이 없이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코로나의 어려움도 합력하여 선하게 인도해 주시는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정말 정말 신비롭습니다. 체험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김국장: 에반겔리아 대학교의 선교지향적인 정체성과 비전을 추구한다는 점을 강조하셨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실천하고 계시는지요? 김총장: 에반겔리아 대학교는 선교적 비전을 추구하는데 아주 많은 강점들을 가지고 있는 학교입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국제적인 도시인 LA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인재를 양성할 수 있고, 미국연방정부 학위인정기관으로부터 권위있는 학위를 수여할 수 있고, 특히 개혁주의 신학에 투철한 아주 탁월한 교수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미국의 유수한 대학교들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저희 대학교는 이미 오래전부터 온라인 수업을 해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선교지 목회자 양성을 아주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지구촌을 가슴에 품고 선교지 신학교를 도우면서 선교지 목회자 양성 사역을 에반겔리아 대학교의 존재이유와 정체성으로 생각하면서 이 비전을 구현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선교지 기독교 학교의 교사훈련도 우리 대학이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대학에 “교육연구소”를 설립하고, 미국의 CRC 교단과 호주의 교사양성기관인 EdServe(리챠드 에들린 박사)와 협력하게 될 것입니다. 김국장: 이와 같은 선교지향적 비전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요? 김총장: 예,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저는 한국교회가 복음의 빚을 갚아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1980년대 초반에 남아공화국에서 유학할 당시에도 사실 학비와 항공료, 생활비까지 모두 남아 개혁파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물질적 도움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때 지금은 울산교회를 은퇴하시고 원로목사님으로 계시는 정근두 목사님과 함께 우리는 복음의 이 빚을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고신대학교 총장으로 재임당시에 영도 본부에 외국인 목회학 석사과정을 영어반과 중국어반으로 설치 운영하면서 많은 인재들을 양성했습니다. 한국에는 교육부의 법규 때문에 해외에 분교를 설치하거나 해외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강좌를 개설해서 학위를 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동남아와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로부터 학생들을 유치해 와서 교육시키려고 하니까 항공료과 생활비 지원 등 엄청난 경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에반겔리아 대학교는 해외에 Teaching Site도 설치할 수 있고, 온라인 교육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정식학위를 수여할 수 있기 때문에, 추수할 곡식은 많고 일꾼이 모자라는 이 마지막 시대에 우리 에반겔리아 대학교가 이 귀한 소명을 신실하게 감당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적으로 응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김한중 선교사의 주선으로 새순교회 박영호 목사님과 더불어 중국가정교회 지도자들을 교육하면서 이 거대한 중국을 복음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과업을 에반겔리아 대학교가 감당해야 하고 또 잘 감당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 아마 결정적인 계기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김국장: 학교의 선교비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재정적 부담이 있을 것인데 이를 어떻게 감당하시는지요? 김총장: 그렇습니다. 학교가 아무리 선교적인 비전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우선 학교가 학생충원을 통한 재정적 안정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신학생들 유치가 그렇게 용이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모든 신학교들이 학생유치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때 일수록 우선 순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유치와 재정확충 문제를 먼저 생각하고 거기에 최우선 순위를 두게 되면 오히려 빈곤의 악순환만 되풀이될 것입니다. 모든 교육기관은 본질상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영리단체가 아닙니다. 목회를 양성하는 신학교는 더욱 더 그러합니다. 신학교는 기본적으로 성도들의 기도와 물질적 후원으로 운영되고 성장되어야 합니다. 내일에 우리의 언약의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양육해 줄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든든히 서 갈 수가 없고, 그렇게 되면 선교는 물론 신앙의 계승도 불가능해질 것입니다. 목회자 양성에는 성도들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런 손길들을 반드시 붙혀주시고 또 갚아 주시고 형통한 복으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신학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 하나님의 뜻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선교의 비전을 구현해 가면 그 다음 일들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심을 언제나 경험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여 주시리라”고 하신 주님은 말씀은 오늘도 살아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하나님! 도움의 손길들을 많이 붙여 주십시요”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기도에 놀랍도록 응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위로와 재미가 없으면 총장직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후원금 확보를 위해 일하다 보면 정말 좌절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때는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하고 있나?”는 인간적인 생각이 들 때도 엄청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마다 우리 주님은 사랑의 손을 내 밀어서 부족한 자의 손을 잡고 좌절해 있는 무릎을 일으켜 세워주신다는 생생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울 때 마다 힘을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김국장: 맞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참 놀라운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언제나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한편 총장님의 선교비전은 에반겔리아 대학만으로는 구현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나 기관차원의 어떤 협력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지요? 김총장: 그렇습니다. 에반겔리아 대학교의 선교비전은 절대로 학교 차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합니다. 에반겔리아 대학교는 재미고신총회 직영신학교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재미고신총회의 지도를 받고, 총회 산하 130여개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과 후원이 있어야만 선교비전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총회직영신학교로서의 위치와 선교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재미고신총회 선교위원회와 함께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고신총회세계선교회(본부장 박영기 선교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에반겔리아 대학교가 지향하는 선교적 비전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김국장: 지역교회 차원의 협력도 당연히 필요하겠지요? 김총장: 그렇습니다. 한국의 뜻있는 많은 교회들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지역교회가 선교지를 후원하고 선교지 신학교를 지원하며 목회자를 양성하려고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면 지금 에반겔리아 대학교와 함께 협력하면 정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선교지의 선교사님들도 저희 학교와 협력하기를 많이 원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런 비전을 위해서 경남 마산의 여러 교회들이 에반겔리아 대학교의 목회자 양성 사역을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산동광교회, 마산회원교회, 아름다운교회, 창원세광교회, 가음정교회, 고성제일교회, 고성성산교회, 안락제일교회, 구미남교회(혹 빠질 수도 있습니다만 우선 기억나는대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협력해 주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김국장: 참 감사한 일이군요. 금번 10월 5일(월)에 마산동광교회 진종신 장로님에게 명예선교학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장로님과는 개인적인 친분관계가 있으신지요? 김총장: 진종신 장로님은 제가 고신대학교 총장으로 봉사할 때부터 학교를 후원해 주셨기에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또 부인되시는 윤점숙 권사님은 마산 CBS 권사찬양단(단장 강순자 권사)으로 활동하고 계셨기 때문에 평소 잘 알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친분관계 때문에 금번에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아니고, 장로님과 권사님 모두 선교, 특히 우간다 선교에 남다른 헌신을 해 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그 공적을 기리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더 힘쓸 수 있도록 격려해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김국장: 어떤 공적을 기리면서 진 장로님에게 명예선교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되는지요? 김총장: 진종신 장로님에게 명예선교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된 장로님의 공적은 공적조서에 잘 명시되어 있습니다. 장로님은 평소에도 기독교적 기업경영 정신을 가지고 정말 정직하고 성실하게 기업을 경영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봉사에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시는 분이시고, 교회 봉사와 교계를 위해서 봉사하는 일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남전도회 회장으로 봉사하시면서 사상교회 김성식 장로님(전국남전도회 전임회장)님의 열정을 이어받아 아프리카 우간다 선교에 많은 헌신을 하셨습니다. 진 장로님은 부인되시는 윤점숙 권사님과 함께 우간다에 교회를 세우고 또 기독교학교를 설립하여 하나님 나라의 인재를 양성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귀한 분들입니다. 명예박사학위는 학위를 수여받는 분의 신앙인격과 정신, 가치관과 비전, 그리고 실천이 따르고 그 공적을 기리게 되는 참 귀한 학위입니다. 이런 영예로운 학위를 일반대학이 아니라 이근삼 박사님께서 설립하신 개혁주의 신학대학인 에반겔리아 대학교로부터 수여 받는 것은 본교에도 복된 일인 동시에 학위를 수여 받는 진장로님 개인으로서도 아주 영예로운 일일 것입니다. 김국장: 우간다 선교 비전에 대해서 총장님의 비전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총장: 우간다는 영어권 사용 국가인 동시에 선교의 전초기지로서 아주 중요한 나라입니다. 지금 우간다는 추수할 일꾼들을 기다리는 들판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를 선교거점으로 삼아 남수단을 비롯한 이슬람권도 공략할 수 있습니다. 김국장: 에반겔리아 대학교의 선교 비전과 사역 또는 선교지 신학교 지원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요. 김총장: 에반겔리아 대학교의 선교비전을 말씀드리면, 이미 아프리카 가나에서 16명의 목회자 후보생을 양성하기 시작했고, 이번 가을학기부터는 필리핀 15명 몽골 20명의 목회자 후보생들을 양성하는 과정을 개설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신학교육과 기독교학교 교사훈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김국장: 마무리하면서 에반겔리아 대학교의 총장으로서 한국교계를 향해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 말씀을 하고 싶은지요? 김총장: 부족한 사람이 특별히 말씀드릴 것은 없습니다만 꼭 한가지 말씀드리고자 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복음을 전하는 일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끼리 모이고 예비하고 교제하는 일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교회나 개인 모두 “열방을 향해 복이 되기 위해 복을 받는”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또한 이런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부족한 사람의 사역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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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재미 고신총회 직영 신학교, Evangelia Univerisity 김성수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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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각오 오페라 갈라콘서트] 임명곤 장로, "축복된 저녁에 초대합니다."
- 창원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명곤 장로)와 항일독립운동가주기철목사순교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삼 목사)가 작년 10월 ‘3·1운동 100주년기념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일대기’를 담은 ‘2019 일사각오 영상음악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그 두 번째로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일대기 일사각오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9월 5일(토) 창원시 진해구 주기철목사기념관 야외특성무대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앞두고 창기장총 대표회장 임명곤 장로(창원세광교회)와 인터뷰를 가졌다. Q.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일대기 일사각오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어떤 콘서트이며 준비하신 의의가 어떻게 됩니까? A. 작년이 ‘3.1운동’이 100주년 되는 해였습니다. 창원 출신이시며 항일독립운동가이신 주기철 목사님의 애국·애족의 나라사랑과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하셨던 순교 신앙을 다음세대들에게 유산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작년에는 영상음악회로 개최하였고 금년에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로 준비했습니다. Q. 콘서트를 위해 많은 연습으로 준비 중인 팀들이 있을 텐데 준비하신 프로그램에 대하여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항일독립운동가이며 순교자이신 주기철 목사님의 일대기를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준비 중인데 합창, 배역에 따른 솔로(테너,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듀엣, 나레이션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고 노회가 열리고 신사참배에 대한 반대결의안을 경남노회에서 채택하는 과정에서부터 주기철 목사님과 오정모 사모와의 가족이야기, 일본경찰에 연행되어 고문당하는 내용과 ‘독립을 위하여,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우리도 함께 죽자’라는 ‘일사각오’의 노래로 돼 있습니다. Q. 코로나19가 새로운 확산세에 있어 많은 걱정이 함께 하실텐데요,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 A.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발열 체크, 명부 작성, 손 소독,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은 기본적인 방역 태세는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참석하시는 분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다행히 야외에서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밀폐 된 극장과 달라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Q. 콘서트에 참석해 주실 분들에게 전하실 인사와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A. 현재 우리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 19로 인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과 심리적 위축이 있겠지만 우리 모두가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공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후원해 주시고 준비하신 모든 출연진과 스텝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음악회를 통하여 나라 잃은 아픔이 얼마나 큰가를 느끼고 믿음을 지키기 위한 순교신앙을 유산으로 계승할 수 있는 소중하고 축복된 저녁에 여러분 한분 한분을 소중히 초대합니다.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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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각오 오페라 갈라콘서트] 임명곤 장로, "축복된 저녁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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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식 목사 인터뷰
- 최근 꾸준히 설교문과 칼럼 등으로 만나온 진주성남교회 양대식 목사가 그간 써왔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글로써 많은 성도들의 사랑을 받는 양대식 목사를 이번 기회를 통해 을 소개하고자 한다. Q. 본지 오피니언을 통해서 오랫동안 뵈었는데 목사님의 근황은 어떠신가요? A. 최근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조용히 진주에 머물면서 말씀 묵상과 신앙의 유익한 글을 쓰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바쁜 일정으로 외부 활동을 하였는데 최근에는 코로나 관련하여 교회에 머물면서 말씀 묵상 기도 성도들의 신앙에 유익한 글을 쓰면서 제 자신이 은혜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Q. ‘365일 인간관계의 지혜’와 ‘관계 리더십’이라는 책을 최근 발간하셨는데, 각각 어떤 책인가요? 간단히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인간관계의 지혜의 책은 원래 제가 관계라는 주제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관계의 중요성을 알고 관계를 가르치고, 관계에 대해서 성경에서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 구약과 신약에서 365개의 관계의 원리를 찾아 구체적으로 적용한 책입니다. 세상에서 인간관계의 책이 많이 있고 우리의 마음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지만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한계를 가집니다. 그러나 성경은 진리이기 때문에 성경에서 말하는 관계로 접근하면 좋은 관계를 가지는 확신을 가지게 되어 인간관계의 지혜를 성경에서 찾아서 글을 썼습니다. 관계리더십은 최근에 쓴 글로써 수 많은 리더십이 있지만 예수님의 리더십이 최고의 리더십이고 관계의 리더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수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궁극적으로 구원을 주시는 목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섬김, 사랑, 희생, 십자가는 관계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살려주고, 세워주고, 모든 것을 주시는 리더십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관계 리더십은 예수님의 리더십이고 예수님의 리더십은 최고의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발간하신 책이 성도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2쇄까지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책을 읽은 성도들이 실제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A. 처음에 책을 판매하려고 만들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성도들과 목회지도자들에게 선물을 주려고 책을 만들었는데 뜻하지 않게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것은 기도하면서 마음으로 영감을 받아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글을 읽는 사람들이 영적으로 마음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을 읽고 은혜 받았고, 도전 받았다는 격려의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부부가 헤어지려고 하는데 책을 읽고 다시 마음을 회복하여 잘 살겠다는 결단을 하였고, 술을 끊지 못하고 술중독에 빠진 한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술을 끊었다는 말을 듣고 제 마음이 매우 흐뭇하였습니다. Q. 코로나 19 이후에 목사님들의 사역 방향이나 방법 등에 많은 변화가 있을거라 예상들 하고 있는데 목사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앞으로 사역과 관련해서 계획하신바가 있나요? A. 코로나 19의 고난을 통해 목회 사역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결국 고난은 유익이라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난을 당할수록 목회 사역은 본질로 돌아가야 된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 믿음은 위기 때 알 수 있는데 코로나 19 인해 믿음이 많이 흔들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평소에 철저하게 신앙 교육을 시키고 말씀으로 교육 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배의 소중함을 다시 발견함으로써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그리스도인으로써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결국 기도와 말씀과 영혼 사랑으로 진실한 리더십으로 성도들을 이끌고 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Q.진주성남교회 성도들과 본지를 구독하는 여러 경남 지역의 성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가 사는 시대의 여러 가지 형편을 볼 때 말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재림 신앙으로 기름을 준비해야 하겠고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기 때문에 끊임 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담대함이 필요할 때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두려움에 떠는 것을 볼 때 두려워하지 말라 담대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흔들리지 말고 담대하게 나아가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나의 편임을 믿고 모든 두려움을 물리치고 말씀으로 힘을 얻고 담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지혜가 필요한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서 어려운 시대를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축복이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약력> 미)웨스터민스터 신학대학원(목회학 박사) 미)Judson Univ. 명예신학박사 전) 미국 시카고 한인교회 협의회 회장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80회 총동창회장 기독신문 논설위원 진주노회장 총회 G.M.S. 세계선교회 부이사장 현) 진주성남교회 담임목사 <저서> - 인간 관계의 지혜 - 관계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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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남기독문화상 수상자 인터뷰 - 양영전 목사
- 양영전 목사(마산재건교회 원로)가 지난 2019년 12월 5일(목), 경남기독문화원에서 시상하는 ‘제1회 경남기독문화상 - 목회부분’을 수상했다. ■ 제1회 경남기독문화상(목회자부문)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시상식 몇일 전에 통보받았을 때 무척 놀랐고, 그리고 송구스러움이 많았습니다. 교회와 교단적으로 볼 때 작은 공동체를 섬겨 온 평범한 목회자에 불과한데, 그럼에도 분에 넘치는 수상은 개인과 교회와 교단적으로 위로가 컸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여러모로 부족이 많은 목회자 가족임에도 오랜 세월을 변함없이 품어주신 마산재건교회와 지역 교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목사님은 그동안 지역교계에서 많은 연합운동을 주도해 오셨습니다. 활동해 오신 이력 등을 소개해 주십시오. - 10년 가까이 영국에서 신학공부를 하고 목회경험을 쌓아 오면서 받은 도전중의 하나는 ‘교회만 아니라 모든 영역의 주가 되신 하나님, 교회의 시야를 넓히며 섬겨나가자. 그리고 사역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인격목회에 힘쓰자’, 그래서 마산재건교회에 부임했을 때 첫해에 내 놓은 교회표어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교회”(벧전 2:21), 제시한 비젼은 “교육, 빛과 소금, 선교”였습니다. 교회와 소속 교단을 위해 최선으로 섬겨 나오면서 지역의 교회연합사역에 꾸준히 동참하면서 초교파적으로 선교사, 선교단체, 기독교적 NGO단체들을 후원하며 동역해 나왔습니다. 그 열매로 점차 우리 마산재건교회는 교단에서 중심적인 교회로 성장하면서 지역에서도 좋은 교회로 인정받으면서 지도자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교단적으로 총회장, 총회신학원장을 엮임했고 지역에서는 마산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IVF경남지방회 이사, 한국라브리 이사, 하나의코리아 고문...등 섬기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제 아내 역시도 상담의 은사가 있어서 창원극동방송에서 초창기때부터 지금까지 ‘소망의 기도’ 진행자로 쓰임 받고 있음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가장 보수적인 교단이라고 할 수 있는 재건교회 목사님이 지역 연합운동을 주도해 오셨다는게 놀랍습니다. 그동안 교단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재건교회의 유별난 보수적 특성으로 인해 상당 기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한가지 예로 타 교단 출신이여서 노회와 총회에서 이런 저런 어려움을 당할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당회가 담임목사 방패막이 역할을 감당해 주셨고, 담임목사의 목회비젼에 적극 호응해 주심으로 점차 교단적으로나 지역교계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20), 물론 10여년 가까운 세월을 요구받았지만 교단적으로 재건교회 목사로 인정해 주셨고, 지역에서는 연합사역에 힘써 나오면서 재건교회의 좋은 뿌리를 알리면서 위상을 높이는 기회를 갖게 되었지요. 그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특히 장로님들과 성도들이 담임목사 가족을 가슴에 품어주고 신뢰하고 동역해 주었기에 가능했던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6월 6일,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에서 나는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마산재건교회에서 30년 목회는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 은퇴 후 활동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십시오. - 아직은 특별히 말씀드릴 활동이나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지난 30년 목회가 가치있고 보람을 갖기 위해서는 은퇴 이후 마산재건교회가 은혜가운데 더욱 성장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은퇴를 앞두고 교회 앞에 부탁드린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새로 부임한 목사님 중심으로 교회가 안정가운데 더욱 역동적으로 부흥케 하옵소서”, 그리고 아내와 저를 위해서는 이런 기도제목을 갖습니다. “오랜 세월을 주위의 시선들을 의식하며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그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주님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며 감사와 소망가운데 살아가게 하옵소서”. ■ 끝으로 지역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오늘날의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처지를 바라보며 우리 모두는 염려하며 탄식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이래서는 안되는데, 특히 교회지도자들이 이래서는 안되는데, 우리 국민들 마음이 이처럼 찢겨지서는 안되는데 특히 정치지도자들이 이래서는 안되는데...”, 위기의식을 갖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안보가 아무리 절망적일지라도 교회가 살아있다면 그래도 여전히 희망은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마저 본질에서 벗어나고 타락한다면 그때는 끝장이요 희망은 사라지고 언제 하나님의 진노의 매가 임할는지 참으로 두렵습니다. 대강절기를 보내고 보내면서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눅2:14), 그런 은혜를 바라면서 그 누구보다 부디 우리가 섬기는 교회와 한국교회가 부단히 갱신하면서 시대적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간절한 바램이요 기도 제목 일 것입니다. 그동안 오랜 세월을 마산을 중심으로 지역의 복음화와 선한 일을 위해 함께 사역할 기회를 주신 지역교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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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경남기독문화상 수상자 인터뷰 - 양영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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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성무 창원시장
- ■ 창원시민과 본지를 구독하는 성도들에게 신년 인사 먼저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행복이 가득하고 희망이 넘치는 한 해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성도 여러분께서도 충만한 신앙생활 속에서 영광된 나날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께 언제나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길 빕니다. ■ 새해를 위해 지난해를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창원시가 2019년 잘한 것과 부족한 점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제가 시장이 되고 처음 맞았던 지난 2019년 새해는 우리 창원시에 많은 어려움이 산적한 시기였습니다. 경제 여건으로 보자면 제조업 러스트 벨트화로 성장토대가 무너져가는 시점이었고, 시정 여건으로 보자면 관 주도의 상의하달식 정책추진으로 행정의 난맥상이 드러나고 공동체 갈등이 발생하는 등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모든 문제의 핵심에 경제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9년을 ‘창원경제 부흥의 원년’으로 설정하고 전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열심히 경제 살리기에 집중했습니다.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수소, 방위항공, AI 등 창원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을 다각화했고, 1조5천억 원에 달하는 기업투자도 이끌어냈습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동반성장협력자금, 창원사랑상품권 등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추진했고 지금까지도 그 효과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과 개인, 공동체 간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사람중심의 시정철학을 안착시키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시민복지, 문화·관광, 환경·안전·교통 분야에서도 사람중심 도시,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한마디로 2019년은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대도약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1년이었다고 자평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창원특례시 지정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통과가 무산된 것입니다. 사실 특례시는 앞서 말씀드린 모든 문제들과 긴밀히 연관돼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물론 국회가 안건처리에 무성의했던 탓도 있습니다만, 창원시의 미래발전이 걸린 사안인 만큼 올해는 반드시 특례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더 힘을 쏟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께서도 응원해주시고, 잘 되도록 기도해주신다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 올해는 지난 2010년 창원마산진해가 통합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통합 10주년에 걸맞은 특별한 계획이 있으십니까? 2020년은 통합창원시가 출범한 지 10년째가 되는 해입니다. 올해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미래 10년, 20년을 내다보는 창원의 새로운 미래 도시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지난 통합이 우리에게 새로운 미래에 대한 설렘을 주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사춘기 도시’에서 ‘성숙한 도시’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경계는 완전히 허물어지지 못한 채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10년 뒤 창원이 그 어느 곳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빛나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융합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과제를 안고 지난해 5월부터 수립에 들어간 창원비전 2030의 기본적인 큰 골격이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시민의 생각을 오롯이 담아 만들어진 ‘창원비전 2030’의 핵심 내용은 바로 “경계 없는 하나의 도시, 창원”입니다. 저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지역경제를 만들고, 마산항·진해신항을 기반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해양물류, 편리한 교통망과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갖춘 지속가능한 도시, 안정된 주거 인프라를 누리는 시민문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 2020년의 창원시 시정 운영 방향과 목표는 어떻게 되십니까? 창원시는 통합 10주년을 맞아 올해를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라는 시정목표를 세웠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탄탄한 경제기반을 갖춘 경제 대도약과 도시기능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는 혁신을 이룰 것입니다. 이를 위해 I-Road 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하고, 창원과학기술기업지원단을 가동할 것입니다. 수소액화 실증플랜트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구축 등으로 창원의 미래먹거리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지난해 100억 원 규모로 발행했던 창원사랑상품권은 올해 1,0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마산어시장에 밤도깨비 야시장을 만드는 등 전통시장도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인구 유출과 직결되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포함해 일자리 3만6453개를 더 만들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여성아동친화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함께 잘 사는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해 저출산고령화양극화 3대 위기에도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흔히 슈퍼 BRT라고 부르는 간선급행버스체계를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노동역사박물관, 창원시립미술관, 웅천 해양역사 문화마을 등 문화예술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또한 반려동물 전용 아일랜드, 전국 최초 전망형 이순신타워, 324km 해안선을 이은 세계최장 워터프론트 조성 등 문화관광분야도 육성할 것입니다. 창원시가 통합 10주년을 맞고, 민선7기가 반환점을 돌게 되는 2020년은 창원시의 역사에 길이 남을 중요한 해입니다. 시민여러분, 성도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화합과 협력의 길 끝에는 더 크고 빛나는 창원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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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성무 창원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