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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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석 목사(마산중부교회)


화려한 옷과 보석 명품들을 좋아하는 유럽의 귀부인이 있었습니다. 온몸에 화려한 보석 장신구들을 치렁치렁 달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귀부인이 아프리카로 여행을 갔다가 모래폭풍을 만나서 사막에서 낙오가 됐습니다. 그래서 며칠을 길을 잃고 헤매었습니다. 그녀는 너무 목이 말라서 거의 죽을 지경이 되었는데, 갑자가 저 앞쪽에서 한 물병이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녀는 미친 듯이 달려가서 그 물병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물병일 줄 알았던 것이 가까이 가서 보니 몇 캐럿은 되어 보이는 다이아몬드였습니다. 그 순간 그녀는 탄식을 토했습니다. “아, 겨우 다이아몬드란 말인가?” 무엇입니까? 평소 같으면 눈이 뒤집혔을 그 진귀한 다이아몬드가 사막에서는 한 모금의 물보다 못했던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소속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나라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 나라의 사람이 된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파송 받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 18절에서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소속이 바뀌고 나서 여러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 믿기 전에 가장 소중한 것이 예수님 믿고 나서도 여전히 소중하다면 도대체 구원 받은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전에는 돈이 가장 소중하고 세상의 입신양명이 소중했다 하더라도 예수님 믿어 구원 받고 하나님 나라의 사람이 된 지금은 달라야 합니다. 이제는 영혼이 소중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소중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소중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에 이전에 내가 소중히 여기던 그것들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기꺼이 드리고 헌신할 줄 아는 참된 하나님의 나라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이미 가진 사람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억만 죄악을 사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가진 사람들이기에 다른 세상의 것들은 그것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꺼이 내가 가진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그분을 전하고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드리고 헌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진짜 내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가 맞습니까?

빌립보서 3장 7-8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무슨 말입니까? 자신이 자랑하던 그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는 이유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고 말을 합니다. 이것을 이렇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깜깜한 밤하늘에 아름답게 반짝이던 별빛이 아침녘에 찬란한 해가 솟아오르면 그 반짝거림이 빛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세상의 좋은 것들도 예수님과 비교하면 배설물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다른 세상의 귀한 것을 견주어 본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저 상대적으로 배설물의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것을 다 잃는다고 하더라도 예수님만은 잃을 수가 없고, 그 예수님을 위하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나의 것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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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석 목사]무엇이 소중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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