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 피해 심한 7곳에 500~1000만원 성금 전달
  • 대표 이상대 목사, “함께 아파하며, 함께 기도하고 이겨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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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교회들의 고통분담에 나섰다.

지난 9월 29일 전례없는 재해로 망연자실하고 있는 경주·포항 지역 교회들을 찾은 미래목회포럼은 피해 입은 교회에 방문해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고, 미리 준비한 5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풍 힌남노로 경북지역 교회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한 미래목회포럼은 긴급 모금을 통해 성금 5100만원을 모았으며, 실제적인 지원을 위해 앞서 경주, 포항, 영천 등 경북 지역 피해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각고의 회의 끝에 최종 총 7곳의 교회 및 개인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9월 29일 성금 전달식에는 대표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를 주축으로 부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 본부장 조희완 목사(마산산창교회),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하루동안 피해 정도가 가장 심했던 경주의 보문암곡교회, 온누리교회, 도구제일교회 등 세 곳을 직접 찾아, 교회 상태를 직접 둘러보고 담임 목회자를 위로했다.

오전에 찾은 경주의 보문암곡교회는 사고 당시의 처참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줬다. 사택이 붕괴되고, 예배당이 몰려드는 비와 토사로 잠기는 등의 엄청난 피해를 입은 교회는 그야말로 혼란 그 자체였다.

또 본부장 조희완 목사(산창교회)는 고향교회인 보문암곡교회를 찾아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황에 다시 하나씩 세워 나가는 중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와 후원을 해주시기에 빠르게 일어설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위로를 전했다.

성금을 전달한 이상대 대표는 “사고 소식을 접한 이후 나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막상 현장에 와서 보니 더 많이 지원해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다”라며, “그래도 감사한 것은 목사님들이 하나같이 희망의 끝을 놓치지 않고 계시다는 점이다. 이는 어떠한 태풍으로도 결코 상처 낼 수 없는 복음이라는 희망이 아직 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며 함께 기도하겠다. 한국교회라는 이름 안에서 함께 이겨내자”고 격려했다.

박병득 사무총장은 “이번 재난에 따른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대상에 교회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한국교회가 더욱 관심을 갖고 자체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금 전달은 보문암곡교회(이태호 목사, 고신), 온누리교회(김이겸 목사, 기성), 도구제일교회(이종선 목사, 통합), 신포항교회(천영길 목사, 합동), 장기제일교회(황봉수 목사, 합동), 오천영광교회(김대석 목사, 고신), 김OO 집사 등이며, 이들에게는 각각 피해 정도에 따라 500~1000만원 정도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OO 집사는 태풍 당시 물이 차오르는 주차장에서 참변을 당한 김주영 군의 모친이다.

 

 

미래목회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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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태풍 피해 입은 경북지역 교회들에 5000여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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