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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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열 목사(사천중앙교회)

 큰일을 하는 사람과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매사를 쉽게 생각하고 쉽게 시작한다. 고 정주영 회장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지성인의 약점은 너무 깊이 생각하고 이것저것을 따지다가 결단력 부족으로 기회를 놓쳐 버리고 후회한다. 그래서 사업가는 되지 못한다. 사탄의 시험 특징은 무엇을 하려고 하면 열등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주고 쉬운 일을 어렵게 생각하게 하고 혼란스럽게 하여 시작하지 못하게 한다.

쉽게 생각하면 시작이 쉽고 어렵게 생각하면 시작이 어렵다. 알렉산더 대왕에 대한 일화가 있다. 신전 기둥에 주술을 걸어놓은 “고르디온 매듭”이 있는데 이 매듭을 풀어내는 자가 세계를 제패한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세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영웅호걸들이 이 매듭을 풀고자 애를 쓰지만 아무도 풀지 못하였을 때, 알렉산더는 잠시 매듭을 응시한 후 단칼에 끊어 버린다. 이 일 후 알렉산더가 세계를 제패하였다는 전설적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알렉산더는 쉽게 생각하였기에 쉽게 매듭을 풀어낼 수가 있었다.

쉽게 시작하려면 먼저 믿음이 있어야 한다. 쉽게 시작 할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은 믿음이기 때문이다. 쉽게 생각하고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가 자신의 판단에 옳고 그름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경험주의자들은 보고 듣는 것만 믿는다. 그러나 보고 듣는 것이 모두가 옳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히브리서 11: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들을 듣고 사는 사람들이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후서 5:7절에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다’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방식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지 보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다음으로 쉽게 시작하려면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도 할 수 없는 이유는 추진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을 갖게 되면 자신감과 함께 추진력이 생겨 쉽게 생각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다윗은 시편 18:1절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 하나이다’라고 고백하였다. 다윗은 왕이라는 절대 권력을 소유하였지만, 하나님의 힘을 더 사모하고 의지하였기에 매사를 쉽게 생각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거인 골리앗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큰소리치며 당당히 맞서는 태도에서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힘에는 체력과 지력이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힘을 갖고자 몸짱을 만들고 많은 스펙을 쌓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알지도 갖지도 못하는 또 하나의 힘이 있는데 이를 영력이라 한다.

영력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성령의 권능이다. 이 힘을 소유할 때, 니체가 그토록 염원한 초인이 될 수 있다. 히브리서 11:38절에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라고 하였다. 이 힘은 기도와 말씀, 경건한 삶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것이다.

두려움과 시기 질투, 범죄는 내게 임한 하나님의 힘을 빼앗아 간다.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영적 에너지를 점화시켜나가야 한다. 하나님께로 나오는 힘은 흥분과 열정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나를 단순하게 만들어 매사를 쉽게 생각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게 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을 공급받아 능력의 사람이 되어, 매사를 쉽게 생각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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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열 목사] 쉽게 생각하고 쉽게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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