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76명 증가한 90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64일 만에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다만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누적 확진자는 이달 14일 이후 전날까지 8000명대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 76명 중 20명(26.3%)은 검역에서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31명, 경북 1명으로 대구·경북이 32명으로 나타났다. 경기 15명, 서울 4명, 부산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경남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누적 확진자 9037명 가운데 조사가 완료돼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171명이다. 확진자 중에서는 여성(61.30%)이 남성(38.70%)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438명(26.98%)으로 가장 많다. 50대 1716명(18.99%), 40대 1234명(13.65%), 60대 1146명(12.68%) 등이다.
  또 20~30대 여성 신천지 교인 중 확진자가 많았던 대구·경북을 제외하더라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선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수치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젊은 20~40대 확진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10대 이하 아동 및 청소년의 비율도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젊은 층과 어린이들의 치명률은 높지 않았지만, 이들의 가족이나 집단을 통해 고령자에게 전염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각국 보건당국은 젊은 층이 감염 예방을 위해 힘써 달라고 촉구하는 상황이며, WHO 사무총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오늘, 나는 젊은이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 당신들은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설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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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037명…사망 1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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