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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제일교회 김태진 장로, 다음세대를 위한 헌신으로 고신대학교에 발전기금 1천만 원 기부
    충무제일교회(담임목사 김진우)를 섬기고 있는 김태진 장로가 2월 28일(수) 하나님 나라의 다음 세대를 양성하고자 하는 뜻을 담아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김태진 장로는 충무제일교회에서 예배위원장으로 섬기며, 하나님을 향한 삶의 예배를 헌신으로 드리고 있는 시무장로이다. 김태진 장로는 “하나님께 다음 세대에 대한 부흥의 기도를 청원 드리며, 고신대학교에 헌금하였다. 고신대학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귀한 청년들이 많이 세워져 세상을 이끌어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정기 총장은 “신앙의 대를 잇기 위한 고신대학교의 교육사역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장로님의 기도와 헌신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대학,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기독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계속해서 열심을 다하겠다.”라며 감사로 화답했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가진 것을 하나님께 기꺼이 내어드리며 즐거이 헌신하는 교인들의 기부가 마음을 울린다. 그들의 따뜻한 손길과 헌신이 열매를 맺어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세상을 향해 생명력 있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거룩한 옷을 입으며 즐거이 헌신하는 삶의 예배가 드려지길 기대한다. 고신대학교 제공
    • 뉴스
    • 교계
    2024-03-27
  • 가음정교회, 고신대학교에 발전기금 3천만 원 전달
    가음정교회(담임목사 제인호)는 3월 12일(화)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에 발전기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가음정교회는 발전기금 중 2천만 원은 고신대학교에 직접 전달하고, 나머지 1천만 원은 고신총회에서 모금하고 있는 고신대학교를 위한 특별 후원금으로 전달하여 총 3천만 원을 후원한 것이다. 가음정교회 제인호 담임목사는 <우리는 하나님 형상으로 지어졌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고신대학교 경건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가음정교회를 대표하여 발전기금을 전달하였다. 제인호 담임목사는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고신대학교 학생들을 축복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셨다는 창조신앙을 붙들고, 거룩한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이 자존감으로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는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아이콘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라는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기 총장은 “고신대학교를 위하여 기도와 물질로 헌신해주시는 가음정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귀한 청지기적 사명을 감당하는 차세대의 리더를 양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가음정교회와 고신대학교의 구성원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신앙의 동반자로서, 하나님 형상으로 만들어진 귀한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함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고신대학교 청년들이 그 꿈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를 기대한다. 고신대학교 제공
    • 뉴스
    • 교계
    2024-03-27
  • 고신대학교 간호대학 나이팅게일 선서식으로 간호정신 계승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간호대학(학장 손수경) 제55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3월 15일(금) 송도캠퍼스 성산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선서식은 간호학과 3학년 학생 118명과 간호학과 교수 및 학부모님과 내빈들이 참석하여 진행된 선서식이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3학년 1학기 임상실습 전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발자취와 숭고한 간호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희생과 봉사와 섬김의 정신을 새기며 전문 간호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하는 행사이다. 이날 선서식은 최광진 교목의 예배 인도로 1부 예배 후 2부는 촛불의식, 나이팅게일 선서, 간호대학 손수경 학장의 식사, 이정기 총장의 격려사, 오경승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김미선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간호부장의 축사, 임상현장지도자 위촉장 수여, BEST임상현장지도자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별히,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간호대 교수 모두가 함께 ‘일상’ 제목의 찬양으로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다. 손수경 학장은 식사에서 “고신대학교 간호대학은 마22:37~38 말씀처럼 경천애인의 삶을 사신 초대 학장 장기려 박사님이 1968년에 세웠고, 나이팅게일 선서식에 오셔서 늘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영육을 돌보는 간호사가 되어 특별히 어렵고 힘든 사람들 옆에서 돌보는 간호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다. 이 말씀처럼 여러분들도 힘든 사람들을 돌보는 이 시대의 나이팅게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정기 총장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지고, 교수님, 환자들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하나님의 눈길과 마음이 머무는 곳에 어려운 현장이더라도 끝까지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헌신된 ‘Not for Self’의 삶을 사는 간호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선서생들을 격려했다. 오경승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장은 “복음과 간호인의 사명으로 무장된 이전 선배들이 간호사역에 주축이 되어 크게 활동해 왔는데, 간호학과 학생들이 복음병원과 함께 단기의료선교, 국내선교에 많이 참여하여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자기 희생 없이는 간호사의 길을 감당할 수 없으니 소명의식을 가지고 현장에서 멋지게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비 간호사들은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고 선배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함께 그 길을 걸어가고자 다짐하며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마쳤다. 간호리더 양성의 요람인 간호학과는 내실 있는 간호교육을 통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국가시험 100% 합격의 영예를 안았으며, 2023년도 상반기 4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인증기간 : 2023. 12. 11~2028. 12. 10, 5년)을 받아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고신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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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3-20
  • 고신대 이정기 총장, 영남기독기자협회 간담회 가져
    학교법인 고려학원 산하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이 지난 2월 21일(수) 오전 11시, 고신대학교 섬김관 5층에서 영남기독기자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이병수 총장이 중도 사퇴하며 공석이었던 총장직을 우여곡절 끝에 인준 받고 취임한 이정기 총장을 만나 고신대학교에 쌓인 현안들과 해결 등에 대해 기자들이 간단히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 됐다. 기자들의 첫 번째 질문으로 신임 총장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물었다. 이정기 총장은 고신대학교의 비전을 비전을 3R, “Rebuild(혁신), Restart(새로운 도전), Reconcile(지속적 협력)”으로 소개했다. 3R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대학 정체성 강화하고, 미래를 여는 과감한 학과 구조를 개편하고. 고신다운 신학·의료·보건·복지 분야를 특성화하고, 성과기반으로 효율적인 행정 조직을 통폐합해야 하는 혁신과 지속 성장을 위한 재정인프라를 구축하고, 입학자원 다변화 및 신입생 유치 모델을 특화하고, 고신인재양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도전. 또 교회 섬김과 세계선교중심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건강한 상생체계를 강화하고, 고신공동체 산하 기독학자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협력이다. 출산율 감소와 맞물려 학령 인구의 감소가 가져오는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전국대학의 고민임을 강조하며, 수시모집을 통한 신입생 유치에 좀 더 힘을 쓰고 성인 학습자와 다문화 가정의 여성, 유학생 유치를 통한 신입생 확보에 힘쓰고 있는 점을 전했다. 그 외 외국인 유학생 관리와 관련해 1년간 학위 과정의 비자 발급 제한은 선교사 추천의 학생 유치를 늘려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올 해 평가 후에는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중에 있음을 전했다. 또 고신대학교가 현재 지역 사회 사업과 연관해 많은 참여를 하고 있으며 더 늘려 갈 계획을 전하며 학생들이 많은 경험과 참여 등으로 역량을 늘려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과 최근 간호학과가 5년간 자격 시험 전원 합격으로 그 능력을 증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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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3-11
  • ‘거창기독교 120년사’ 출판감사예배
    거창군기독교연합회(이하 거창기연)와 거창군기독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주관하는 ‘거창기독교 120년사’ 출판 감사예배가 지난 2월 28일(수) 오전 11시, 거창군 거창소만교회(이바울 목사)에서 거행됐다. 지난 2023년 3월 거창기독문화원에서 발의하고 거창군기독교연합회 40회 총회에서 120주년 사업으로 결의한 거창기독교 120년사는 59개 교회와 11개 기독 기관 및 단체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지난 2월 20일 출판을 완료했다. 이날 출판 감사예배는 거창기연 상임총무 김은삼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거창교회 우종상 은퇴장로가 대표로 기도하고 거창기연 전임회장 이바울 목사(거창소만교회)가 ‘처음과 나중’(사44:6)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바울 목사는 말씀을 통해 “신학의 결론은 선교이다. 모두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목회자는 성도를 온전케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임을 예베소서에서 말씀하신다. 사복음서 모두 전도가 지상명령임을 말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처음과 끝은 선교와 전도이다. 전도와 선교는 교회의 사명이다. 그것이 없다면 그냥 사람의 모임일 뿐이다. 선교 역사의 강이 흐르게 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거창의 교회의 책무이다.”고 전했다. 설교 후 거창기연 전임회장 이진숙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치고 문화원 이사회 서기 허도근 목사가 광고를 전한 후 2부 출판기념식을 시작했다. 2부는 문화원 이사회 총무 허운 목사의 사회로 거창기연 회장 정만영 목사가 출판위원장 강영식 목사와 집필자 박태안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발간사를 전했다. 이어 웅양교회 원로 강영식 목사가 편찬사를 전하고 거창기연 전임회장 김기광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그밖에 전 고신대 교수이자 현 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교수가 축사를 전하고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위원회 회장 박시영 목사와 (사)백년커뮤니티 이사장 윤형묵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 뉴스
    • 교단 및 연합회
    2024-02-29

오피니언 검색결과

  • [김성수 총장] 개혁주의 세계관과 신앙교육
    오늘날 우리 모두는 학교 교육은 물론, 심지어는 교회의 신앙교육에 있어서도 위기를 감지하고 있다. 교실의 위기와 학교교육의 붕괴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들어서 이제는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도 않을 정도다. 이러한 시점에서 언약의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관심을 갖는 우리 모두는 다시 한번 더 개혁주의 관점에서 교육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더 음미해 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여러 가지 말들로 개혁주의 교육을 설명할 수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몇 가지가 개혁주의 세계관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혁주의 세계관은 무엇보다도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강조한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제도교회의 영역에 제한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셨고, 하나님께서 만물을 유지하시고 섭리해 나가시며, 하나님께서 만물을 통치하신다고 가르친다(롬11:36). 개혁주의 세계관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실재를 고백한다. 성경은 분명하게 하나님의 나라는 미래적인 동시에 현재적 실재라고 가르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만주의 주시며, 만왕의 왕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구속 받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당신이 통치하시는 모든 영역에서 풀 타임(full-time)의 왕국 봉사를 하도록 요청하신다.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의 표현과 같이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께서 ‘이것은 내 것’(This is mine)이라고 주장하지 않으시는 영역은 단 일 평방 인치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개혁주의 원리는 교회의 신앙 교육뿐 만 아니라, 가정 교육, 학교 교육, 그리고 사회 교육의 모든 영역이 그리스도의 통치권 하에서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교회의 신앙 교육은 아동 및 청소년들로 하여금 상업, 정치, 과학, 예술, 의학, 연극 영화, 음악, 저널리즘, 그리고 기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풀 타임의 왕국 봉사자들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신앙적 기초를 제공해 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개혁주의 세계관은 창조와 타락과 구속의 포괄적이며 보편적, 우주적인 의미를 강조한다. 창조의 성경적 의미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도 훨씬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다. 타락의 의미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타락은 창조 세계의 한 구석도 빠짐없이 철저히 영향을 미친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도 타락만큼이나 그 범위가 넓다. 앨버트 월터스(Albert Wolters)의 표현대로 창조의 지평은 동시에 죄의 지평이며, 또한 구원의 지평이다. 개혁주의 세계관이 강조하는 신앙 교육의 한 기본 원리는 한편으로는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우주의 구조 속에 새겨져 있는 하나님의 계획과 질서, 신비로움, 곧 하나님의 지혜를 볼 수 있게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이들로 하여금 창조적 질서에 순응하고 사회와 문화의 각 영역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 규범을 따라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 세상 속에서 문화 변혁자로서의 사명을 수행해 갈 수 있는 능력의 함양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개혁주의 교회의 신앙 교육은 성경을 가르치되 단순히 분리된 조각들로 가르치거나, 삶의 모든 문제에 대해 이미 만들어져 있는 해답들을 성경에서 찾도록 하지 않고 삶에 대한 성경적 지침을 발견할 수 있도록 가르치려고 한다. 개혁주의 교회는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이라는 개혁주의의 위대한 원칙을 결코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동시에 창조 세계를 분명히 볼 수 있도록 빛을 제공해 주는 성경의 역할, 비유컨대 ‘광부의 전등’과 같은 성경의 역할을 강조한다. 개혁주의 교회의 신앙교육은 인간 타락의 영향이 철저하며 창조 세계의 전 영역에 미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교육한다. 그러나 동시에 죄는 창조 세계를 완전히 파괴해 버린 것도 아니며, 창조와 일치하는 것도 아님을 가르친다. 요컨대 구조(structure)와 방향(direction)의 의미를 분명히 숙지하도록 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구조란 창조의 질서 즉, 어떤 사물의 불변적 창조 구조, 혹은 그것으로 하여금 그 사물이 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방향이란 죄와 구속의 질서 즉, 한편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창조주의 구속과 회복을 지칭한다. 구조와 방향을 분명하게 구분하게 하는 것이 개혁주의 교육의 한 중요한 특징이다. 개혁주의 교육은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은 창조 자체에 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가르친다. 김성수 목사 (전 고신대학교 총장, 현 미국 Evangelia University 총장)
    • 오피니언
    • 설교/강의
    2024-03-20
  • [기고] 본립도생(本立道生)
    몇 해 전에 신대원을 부산으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가 수도권 목사님들에게 집중 포화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신대원을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주장은 수도권 정서를 봤을 때 계파와 진영을 초월하여 반대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총회 임원으로 출마하려는 필자를 위하여 그런 주장을 하면 수도권에서 단 한 표도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조언으로 한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필자의 이 주장 역시 교회 중심이 그 이유입니다. 신대원의 제일 목적은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부름이 없으면 목사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대원은 당연히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신학생을 교육해야만 합니다. 교회를 위하지 않는 신학생, 교회와 상관없는 목사가 왜 필요할까요? 천안이라는 지역에 신대원이 있으면 수도권의 교회들과 목회자에게 왜 좋을까요? 무엇 때문에 신대원을 부산으로 옮기면 안 된다는 정서가 있을까요? 필자가 신대원을 부산으로 이전하자고 한 것은 신대원 학생들을 교회 품속에서 교육하자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수해야 할 학업이 방대하지만 그 학업들 역시 교회와 접목시키고, 과목 하나 하나가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필요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이었습니다. 공부하면서 가능한 교회와 함께 움직이고, 자신이 소속된 교회에서 목회를 배우면서 공부를 하자는 이유였습니다. 공부를 하다가도 교회에 급한 일이 발생하면 교회로 달려가고, 교회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잠시라도 책을 덮고 교회를 위해 희생하는 산 교육을 병행하자는 뜻이었습니다. 신대원생들이 공부하는 목적과 관심이 교회로 집중되어 교육이 될 때, 신대원을 졸업하면 자연스럽게 교회의 옷을 입고 목회자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수도권의 정서가 그렇다면 아예 총회회관이나 수도권의 중심에 있는 교회에서 신학교육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고신의 교회 분포도가 아무래도 부산을 중심으로 영남에 집중되어 있고, 호남의 교회들에 소속된 신학생들이 부산으로 오는 것이 훨씬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주장은 몇 년 전의 주장입니다. 이제는 이 주장도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목회자를 희망하는 학생 자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대원은 목회자를 길러내는 것이 우선이지, Th M이나 박사과정, 여 신원이 목적이 아닙니다. 이제는 한 해에 목사 후보생을 100명도 배출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대도시라도 대형교회를 제외하고는 부교역자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형편입니다. 목사들이 만나면 부 교역자 좀 구해달라는 말이 인사를 대신하는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어쩌면 이전처럼 수도권에, 충청권에, 호남권에, 경남권에, 경북권에, 부산권에 신대원 강의실을 개설하여 교수들이 학생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교회들이 교역자를 수급하는 일은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변화하는 오늘날의 상황을 볼 때, 중년에 접어들어 인생 후반기를 교회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어느 정도 생활력이 뒷받침되고 어려워져 가는 교회 형편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 이들을 위해 야간반이라도 신설하는 극단의 대책들을 세워야 합니다. 고신대와 복음병원의 위기도 임시방편의 처방으로 “내 때만 안 망하면 된다!”는 사고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입학정원의 문제는 이제 노력의 차원과 상관없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부산에 학생이 없습니다. 46만이던 영도인구가 약 11만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앞으로 부산의 26개 대학이 7개 대학으로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전의 사고방식으로는 그 어떤 해결방안도 모색하지 못합니다.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도들의 주머니를 여는 방법으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이 또한 해결의 출발점은 교회 중심입니다. 학교와 병원을 위해서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를 위해 학교와 병원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학교와 병원을 위해 기도하고 필요에 따라 돕고 함께 하는 것입니다. 총회 임원으로 출마를 고려하면서 내 걸었던 명분은 “바르게 해 보자, 법대로 해 보자” 였습니다. 그런데 표를 얻어야 임원이 될 수 있고, 임원이 되어야 일을 진행할 수 있기에 정서에 눈치를 보고, 분위기에 따라 표를 의식하며 할 말을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총회장이 되었지만 정작 기독교보의 발행인이라고 기재할 수 없는 상황을 지적하지 못했고, 경남의 모 노회가 총대 투표 개표에 부정이 있었음을 알고도 표를 의식하여 입을 다물었고, 인천의 모 회원이 총회 앞에 나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고신이 이래서 안 된다고 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20년이 지난 사건을, 그것도 이미 부산서부노회가 무혐의처분을 내리고 원상 복귀로 결정 난 일을 부총회장이 되겠다는 욕심 하나로 자신이 속한 노회 임원회까지 움직여 들추어내고, 포문을 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하이에나와 같아 달려들어 각본을 쓰고, 전국 총대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미 소천하신 아버지의 이름에 먹칠을 했음도 불구하고 대승적인 차원, 포용하는 넓은 가슴이라는 알량한 이유를 달아 표를 의식했던 불효자식이었습니다. 작년 총회를 마치고 부총회장에서 떨어진 것보다 “바르게 해 보겠다고, 법대로 해 보겠다고” 주장하면서도 받지도 못할 표를 의식하며 침묵해야 했던 일이 너무도 괴로웠습니다. 기도하려고 눈만 감아도 “너도 똑같은 놈이다!!! 아니 너는 더한 놈이다!!! 너는 바르게 하겠다고 해 놓고 바르게 하지 않았으니 더 나쁜 놈이다!!!”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회개의 시간을 가지고 내린 결론입니다. 단 한 표를 얻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바르게 하겠습니다!” “법대로 하겠습니다!” “오늘까지 들은 욕의 100배 1000배를 듣는다고 해도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어떤 오해와 음해와 손가락질을 받는다고 해도 눈곱만큼의 사욕도 버리고 고신을 위해 소리 지르겠습니다.” 본립도생(本立道生), 기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한 신학이어야지 신학을 위한 교회가 되어선 안 됩니다. 교회 중심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법대로 해야 합니다. 문제만 제기되면 문제는 보지 않고 계파와 진영과 사욕에 눈이 멀어 법제위에 문구 해석을 의뢰하여 시간을 끌고, 물타기를 하며 지연 작전을 펼쳐 본질을 벗어나는 작태를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구동성으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제라도 고신은 본립도생(本立道生)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부활하시고 재림하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죽어 나흘이 되어 썩고 냄새가 나는 실정이라고 해도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오피니언
    • 기고
    2024-03-15
  • [독자기고] 선거관리위원회,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하지 않기를!
    우리 총회는 여러 종류의 상비부와 특별부서들이 있습니다. 이런 저런 특별위원회는 왜 그리도 많은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위원회와 상비부는 하나의 위원회로 통폐합해야 할 필요가 있고 유명무실한 기관은 과감히 정리해야합니다. 물론 각종 위원회 역시 교회 중심이어야 합니다. 전체를 다루고 싶지만 선거관리위원회만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우리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총회 내의 선거관리를 위해서 많은 수고를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수고하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한편으로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서 쓴 소리를 하고자 합니다. 고신총회의 선거는 헌법을 기본으로 하고, 고신총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조례와 시행세칙에 따라서 진행됩니다. 총회 산하 기관은 그 나름대로의 선거기준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어집니다. 총회 산하 모든 선거에 있어서 선거조례나 시행세칙대로 시행되면 좋겠습니다. 균형을 잃었다고 생각되는 작년의 일이 떠오릅니다. 2023년 3월 제가 섬기고 있는 고신포럼에서 교단을 위한 기도회를 했습니다. 혹 불필요한 오해나 말들이 생길까 기도회를 준비한 실행위원들이 총회 출마자들은 그곳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저는 지난해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출마를 했기에 그 기도회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기도회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조례나 시행세칙에 명시된 공식선거 기간도 아니었고, 출마자들도 참여를 하지 않았기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이 일에 대해 기독교보에 경고를 할 정도의 위법한 일도 아니었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그렇게 간섭해야 할 일도 아니었습니다. 들리는 말에 선거관리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그런 경고(?)를 하려고 할 때 찬반 의견이 팽팽하여 결정하지 못하게 되니까 듣도 보도 못한 임원회의 이름으로 꼼수 경고를 하는 기가 찬 일이 발생했습니다. 기도회를 주관한 고신 포럼에서는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바르게 하려고 하는 정신 하나만 믿고 크게 반발하지 않았습니다. 선관위는 그런 정신을 끝까지 이어가야만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지난해 8월 전국장로 수양회가 마치는 날 경주에서 40명이 골프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곳에는 출마자도 다수가 있었고 선거관리위원도 있었다는데 누군가 형평성을 이야기하니 정식으로 고발하면 문제 삼겠다고 고발하라고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 있었던 후보들이나 선거관리위원의 그런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할 뿐 아니라 그런 소식을 전한 사람의 실명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외부에 유출되어 소문이 나게 한 것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되지 않는 부분 입니다. 고신포럼의 기도회는 공식 선거기간도 아니었고 출마자도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공개적으로 경고 했는지요? 그렇다면 전국장로회 수양회를 마치고 운동을 한 것은 왜 침묵하시는지요? 침묵 정도가 아니라 그 소식을 전한 사람의 실명을 외부로 유출해서 그 제보자를 힘들게 했는지요? 그럼에도 공정한 선거관리위원회라 말할 수 있을까요? 전국장로회 수양회를 폄하 하거나 잘못된 것으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행동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전에 다른 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장로회 수양회 기간에 출마자들이 그곳을 방문 조차 못하게 했는데 작년에는 공명 선거 선서식이나 기호 추첨을 아예 그 수련회 장소에서 실시했습니다. 이것은 이 전의 선관위의 결정과는 180도 다른 결정으로서, 이런 일을 할 때는 충분한 공감대와 공정성을 지키며 진행되는 것이 기본입니다. 선관위의 구성원에 따라 너무 다른 결정을 하는 것은 신중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방법이 좋아보여도 기본적인 기준을 상실해서는 안 됩니다. 전국장로회는 우리 고신총회의 임의단체입니다. 물론 그 기관의 위치나 그 구성원의 중요성 등을 무시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국장로회 수양회가 총회를 앞두고 소위 ‘정치나 선거운동’의 근거지라는 말도 많은데 그런 오해를 불사하면서까지 꼭 그렇게 해야만 했을까요? 그리고 장로들에게만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어떤 기준이며 공정한지요? 그러면 장로가 아닌 고신의 성도들에겐 어떤 알 기회를 제공했는지요? 선거관리위원회가 작년에 지역공청회라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 공청회에 참가 자격을 총대라고 했고 처음에는 총대에게만 여비를 지급하기로 할 정도로 총대 중심이었습니다. 전국장로회 수양회는 부부로 모이기 때문에 총대 숫자보다 비 총대 숫자가 훨씬 많습니다. 왜 이분들에게만 “특혜”에 가까운 기회를 제공해야 할까요? 분명히 말합니다. 목사 장로 편 가르기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전국 목사 부부들에겐 왜 이런 기회가 없었을까요? 부부 수양회니 당연히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은 여성들입니다. 총대가 아닌 장로나 가족들에게 선거 후보들이 인사하는 것은 어느 선거 규칙에 따른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형평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그리했다고 해도 그 의도를 순수하게 보기가 어렵습니다. 각종 방문 선거 규칙에는, ‘선거와 관련하여 입후보자나 지지자들의 지역 방문(지역별 체육대회, 전국장로회 수양회, 총동창회 각종 세미나 등)을 금하며, 각종 모임에 화환이나 선물을 제공할 수 없으며 인터넷 영상물의 이용을 금한다. 단 꼭 필요한 경우는 서면으로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신청한 후 선거관리위원회 고소 고발소위원회의 서면 답변을 얻어야한다.(65회 총회 수정)’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 그렇게 공명선거 선서식을 하고 기호추첨을 한 어느 후보는 아예 그곳에 머무르며 버젓이 선거운동(?)을 했다는데, 특정인에게 그 기회를 주기 위해서 그렇게 했는지요? 그 이전 해에는 동일직에 출마한 두 후보 모두에게 설교나 강의 등 동일 한 조건으로 순서를 맡기는 것도 혹시라도 부정 선거운동이나, 빌미를 제공할까 못하게 막았는데, 작년에는 선관위의 규정이 발전한 것인지요? 아니면 변질된 것인지요? 불법적인 기부행위 지난해 총회 선거에 지역공청회를 도입하므로 입후보자는 출마소견을 유권자들에겐 후보자를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아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옥의 티 같은 일이 있음에도 선관위는 침묵했습니다. 어느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본인이 당선되면 엄청난 후원금을 내겠다는 공약 아닌 공약을 발표해도 선관위는 제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올해 초에는 고신대학을 위한 기도회를 하고 모금 활동도 했는데, 이때 교회, 혹은 개인이 기부행위를 했습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의 5장 선거운동 제8조 2항에 보면 “기부행위: 당 해 연도에 선거당사자나 각종 기관이나 단체 등의 기부하는 행위를 포함한다.”라고 명시함으로서 출마자나 기관이 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의 어떤 분은 노회의 어떤 행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출마를 선언하면서 ‘교회가 선거를 위해 예산을 배정 해 두었다’고 말했으며, 이와 유사한 일이 있었는데 선관위는 선거조례를 지킬 의사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몇 가지 물어보십시다. 몇 해 전엔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출서류가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기한을 맞추지 못한 것이 있으면 자격박탈을 했는데, 작년에는 몇 차례 공청회 장소에서 버젓이 거짓 자료를 올려놓아도 침묵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선거조례 6장 15조 2항에 “입후보자의 등록서류 중 허위 사실 또는 전항을 위배한 사실이 확인될 때에는 총회 재판국에 고발한다”고 되어 있는데, 모 후보의 허위사실이 우리의 눈에만 보이고 선거관리위원회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까? 이런 사실도 고발자가 나와야 선관위는 조치할 수 있는 것입니까? 몇 해 동안 출마자들의 생년월일이 늘 소개되었는데 유독 작년 2023년 총회출마자들에 대해서는 생년월일이 삭제된 홍보물이 제공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언론사의 독단적인 결정이나 실수입니까? 작년의 고신포럼에서 실시한 기도회(30명 미만 참석, 참석자 여비 미 제공)가 신문지상에 경고를 할 만큼 심각한 일로 판단했었다면, 올해 어느 교회에서 기도회(100명 이상 회집, 참석자 여비제공)로 모여 출정식(?)을 한 것은 왜 지적하지 않고, 선거조례나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사항대로 시행하지 않는지요? 올해도 선관위 뜻대로, 선관위의 좋은 의도대로 시행할 것인지요? 아니면 총회가 만들어놓은 선거조례나 시행세칙을 지켜가며 시행할 것인지요? 선거관리위원회는 비상 계엄군이 아니라 총회를 섬기는 조직으로 특히 선거 과정을 공정하게 하여 불미한 일을 미 연에 방지하는 일을 하는 기관입니다. 바라기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조례와 시행세칙대로 기준과 중심을 공정하게 잡고 바르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지난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인정하고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 야합니다. 모 총회장이 공식적으로 ‘법은 못 하게 해도 모두가 찬성하면 할 수 있다.’는 발언 이후 총회는 총체적으로 기준과 공정을 상실한 것 같습니다. 법적 용과 해석도 본래 정신을 실현하기보다는 계파나 진영에 따라 말꼬리를 무는 억지 행각이 비일비재합니다. 교회 헌법은 세상 헌법과 그 기본과 정신이 다릅니다. 교회 헌법은 성경의 원리를 따르며 성경에 기초합니다. 그래서 “법이요!”하면 모두가 순복하는 것입니다. 이 정신이 상실되니 걸핏하면 법제부에 법 해석을 요구하고 시간 끌기를 하며 본질을 희석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란 말이 있습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실이 말하는 사람의 뜻에 따라 이렇게도 해석되고 저렇게도 해석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선관위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하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총대원 들과 고신의 목사 장로들이 성경의 정신을 벗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선관위가 비상계엄군처럼 협박하는 위치가 아니라, 공정한 선거를 관리하며, 선거의 부정적 요소를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서, 고신을 바르게 세우는데 앞장서고 책임지는 섬김이 가 되시길 바랍니다. “총회는 헌법대로, 선거는 선거조례대로”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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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9
  • [기고] SFC 폐지(2), 당랑재후(螳螂在後)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3년 동안 인구가 1.5% 증가한 반면, 고신교단은 17%정도 감소했습니다.(총회 촬요 참조) 특히 청소년 인구는 13년 동안 27% 감소했는데, 교신교단은 50% 감소했습니다. 13년 동안 감소한 것과 통계청에서 내놓은 미래 예측치를 대비해 보면 2020년을 기준으로 2030년이 되면 고신교단의 청소년이 71%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35년이 되면 통계적으로는 제로가 됩니다. 13년이 지나면 고신교단에서 청소년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통계상 수치입니다. 총회 미래정책위원회가 SFC에 요청하여 받은 자료에 의하면 전도에 대해서는가장 전도를 많이 한 해에 운동원 1인당 0.03명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권역과 대학에서 전도한 결과는 0명입니다. 재정과 관련해서는10년 동안 SFC에 100억 이상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총회, 노회, 기관, 개채 교회, 개인적으로 후원하는 것 등을 다 하면 최대 200억까지 추산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더 심각한 것은 SFC의 근본정신이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인데 교회 중심이 되지 않으니 SFC 간사들이 강정마을에 가서 데모를 하는 것을 넘어 성경과 고신 신학에 위배 되는 주장을 하는 강사들을 초청하여 수련회나 세미나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청소년의 수가 감소한 것이 SFC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SFC의 사역을 재정으로만 평가해서도 안 됩니다. 문제는 교회 중심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SFC 폐지라는 안건이 상정되기 전에, 총회 SFC 상임위원회에서 전국 35개 노회별 SFC 담당자들을 모아 SFC 발전을 위해서 연석회의를 하는 자리에 총회 미래정책위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그때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SFC의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 피터지게 토론하고 대안을 마련했더라면 SFC폐지라는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날 회의는 본질과는 다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순수한 SFC 위원들은 모르는 물밑 의도와 충동질이 있었음을 충분히 예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본질적인 문제를 제쳐두고 누군가 ‘감정’을 부추키는 발언을 했고, “70년이 된 SFC를 폐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우리 모두가 SFC인데 폐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총회미래정책위원이 점령군이냐?”등의 고성이 오갔습니다. 회의의 본질을 흐리고 ‘감정’을 부추키는 발언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모임은 오히려 SFC 폐지를 상정하도록 충동질하는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총회 미래정책위원회에서 2022년 7월 SFC 폐지 청원 건을 총회에 상정했습니다. 정말 SFC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과연 그렇게 감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겠습니까? 내 자식이 죽을 것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현재 고신대와 복음병원의 위기와 똑같습니다. 어쩌면 SFC는 고신의 정체성의 문제요, 미래에 대한 문제이기에 훨씬 더 심각한 것입니다.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SFC를 위해 총회상임위 두 기관과 35개 노회 SFC 담당자들이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 자리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논리적인 대화나 토론은커녕 선입견을 가지고 집중적인 성토의 장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SFC간사 중에서도 전도 및 학원복음화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왜 SFC는 차별금지법을 반대하지 않느냐는 총회의 질문에 끝까지 차별금지법 반대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총회석상에서의 대답은 오늘날 SFC 정서는 대표간사의 말도 안 듣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탈교회의 극단적인 모습입니다. 수도권 SFC는 지방 SFC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다르다고 하는 대답이었습니다.(이 부분은 오히려 수도권 목회자들이 더 분개하는 부분입니다.) 일반 사회적 흐름에 반대되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을 반대할 수 없다는 겁니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면 전도가 안 된다는 겁니다.(총회 회의록 참조) 학원복음화를 입에 대지도 않는 자들이 진리의 문제를 제기하니 전도를 핑계 삼습니다. 이것이 바로 탈교회의 결과입니다. 이것이 교회중심이 되지 않는 조직은 불신앙으로 변질된다는 증거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학원 SFC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시작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빙산의 일각입니다. 그리고는 보란 듯이 총회임원선거를 앞두고 ‘김경헌 = 손현보 = SFC 폐지’라는 등식을 만들어 총대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모습들이 정말 SFC를 사랑하는 사람의 행보입니까? SFC를 위하여 순수하게 헌신하는 분들을 돼지 떼에 넣어 비탈길을 달리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미래요, 우리의 고향인 SFC를 인질로 잡아 사욕을 탐하는 짓을 더 이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가관인 것은 2023년 8월 중순에 SFC 출판부에 큰 재정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출판부 간사 중 한 사람이 수 천 만원의 재정 사고를 낸 것입니다.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출판부 정상화와 쇄신을 위한 전권위원회’가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이 일로 애매하게 어려움을 당할 위기에 처했던 출판부의 다른 간사의 SFC지도부를 향한 애절한 호소가 항간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개체교회에서 재정 비리사고가 나면 관련자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SFC는 지금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불과 얼마 전 KPM에서 있었던 재정 사고가 불현 듯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은급재단은 어떤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당랑재후(螳螂在後)’란 말이 있습니다. 매미를 덮치려는 사마귀가 뒤에 참새가 노리고 있음을 몰랐다는 뜻으로, 눈앞의 욕심에만 눈이 어두워 뒤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모름을 탄식하는 말입니다. 이미 참새의 부리가 쪼아버린 것 같은 먹먹한 심정이 저만의 느낌이 아니기를 바라며, SFC를 사랑하는 동지들이여 지금이라도 당랑재후(螳螂在後)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 독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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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1

기획 검색결과

  • 고신대 이정기 총장, 영남기독기자협회 간담회 가져
    학교법인 고려학원 산하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이 지난 2월 21일(수) 오전 11시, 고신대학교 섬김관 5층에서 영남기독기자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이병수 총장이 중도 사퇴하며 공석이었던 총장직을 우여곡절 끝에 인준 받고 취임한 이정기 총장을 만나 고신대학교에 쌓인 현안들과 해결 등에 대해 기자들이 간단히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 됐다. 기자들의 첫 번째 질문으로 신임 총장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물었다. 이정기 총장은 고신대학교의 비전을 비전을 3R, “Rebuild(혁신), Restart(새로운 도전), Reconcile(지속적 협력)”으로 소개했다. 3R은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대학 정체성 강화하고, 미래를 여는 과감한 학과 구조를 개편하고. 고신다운 신학·의료·보건·복지 분야를 특성화하고, 성과기반으로 효율적인 행정 조직을 통폐합해야 하는 혁신과 지속 성장을 위한 재정인프라를 구축하고, 입학자원 다변화 및 신입생 유치 모델을 특화하고, 고신인재양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도전. 또 교회 섬김과 세계선교중심의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건강한 상생체계를 강화하고, 고신공동체 산하 기독학자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협력이다. 출산율 감소와 맞물려 학령 인구의 감소가 가져오는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전국대학의 고민임을 강조하며, 수시모집을 통한 신입생 유치에 좀 더 힘을 쓰고 성인 학습자와 다문화 가정의 여성, 유학생 유치를 통한 신입생 확보에 힘쓰고 있는 점을 전했다. 그 외 외국인 유학생 관리와 관련해 1년간 학위 과정의 비자 발급 제한은 선교사 추천의 학생 유치를 늘려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올 해 평가 후에는 이런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중에 있음을 전했다. 또 고신대학교가 현재 지역 사회 사업과 연관해 많은 참여를 하고 있으며 더 늘려 갈 계획을 전하며 학생들이 많은 경험과 참여 등으로 역량을 늘려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과 최근 간호학과가 5년간 자격 시험 전원 합격으로 그 능력을 증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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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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